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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중세 최고의 방어구,풀 플레이트 아머 (11)
단적으로 말하자면, 시대의 차이는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별 다른 조예가 없거나 하는 경우 이러한 주제를 꽤 신빙성있고 조금 진지하게 받아 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 자체로 의미가 없으며 이러한 대결구도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산적해 있는 데다가, 그러한 것들을 무시한다고 쳐도 나폴레옹군의 승리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시대는 절대적입니다. 몽골군이 아무리 정예라 해도 나폴레옹의 군대, 아니, 나폴레옹 시대의 군대에겐 필패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답은 정해져 있죠. 물론 전쟁, 전투라는 것이 지역, 지형, 훈련도, 사기, 보급, 인원 등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러한 것을 '대충' 넘어가고 어째서 나폴레옹군이 이길 수 있을지 이야기 해보도록 합시다.
사람들이 활이라는 무기를 거리 백미터, 혹은 그 이상의 거리에서 쏘는 것이라 착각하는데, 그것은 최대사거리이고, 실전에서 유효한 사거리, 즉, 살상 사거리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게다가 그 또한 매우 숙련된 사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죠. 실전에서 활이라는 것도 결국 100m 안 쪽에서 사용 됩니다. 일설에선 약 30m 정도의 거리에서 사격한다고 하지만, 조금 더 멀 수도 있죠.
활은 총과는 다르게 멀리서 쏠 수 있지만, 그런다고 꼭 죽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맞고 죽지 않을 수도 있고, 중경상만 입을 뿐이죠. 그 또한 방패와 갑옷으로 어느 정도 방호할 수 있고 보병도 가만히 우뚝 서있을 리 없습니다. 움직이는 전쟁터 속에서 보병도 움직일 것이고, 화살은 그런 보병을 따라가진 않죠.
궁기병도 마찬가지인데, 궁기병의 주된 전술은 스웜 전술입니다. 멀리에 있다가 일시에 적의 약 30m까지 다가온 뒤 화살을 퍼붓고 다시 도망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죠.
사람들이 몽골제국군하면 최정예의 신화적인 전투력을 상상하지만, 그 당시에는 실제로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꽤 과장된 것이고, 그들의 능력은 이후의 시대에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나폴레옹 시대엔 머스켓과 대포가 전쟁터를 장식했는데, 이 머스켓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상당히 쓸만한 물건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조준을 해도 맞지도 않고, 장전시간 겁나 긴 물건' 정도로 취급하지만, 맞는 말입니다. 조준을 해도 명중률이 크게 높은 것이 아니고 한두번 장전하는데 1분 안팍으로 걸릴 정도로 꽤 성가신 물건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별 문제되지 않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전쟁이 어떻게 변화했는가, 즉 전쟁사를 어느 정도 알아야 이해가 쉽습니다.
중세 전쟁의 꽃은 기사들이고, 좀 더 정확히 하자면 기사 계급이 전장에서 사용한 플레이트 아머와 카우치드 랜스라 불리는 랜스챠징입니다. 이 플레이트 아머는 매우 단단하고 뛰어난 방어구였기 때문에 화살, 그리고 초기형 머스켓을 막아낼 정도로 기사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래봐야 총에 뻥뻥 뚫린다는 것이죠.
초기형 머스켓의 화력은 조금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최고도로 발달한 플레이트 아머 제작기술과 맞물려 총알을 쏴도 플레이트 아머가 막아내거나 흘려내는 수준이었죠. 이것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하지만, 막아내긴 했다는 겁니다. 나중엔 Bullet Proof라고 해서, 실제 플레이트 아머에 총을 쏴서 총알에 맞은 자국을 냅니다. 이것은 총알을 막아낼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트 아머임을 입증하는 증거로써, 일종의 보증이죠.
하지만 이 또한 일부로 화약을 덜 넣어서 위력을 약하게 한 채 쏜 것이기도 한지라 엄밀히 말해서 신뢰성이 뛰어나다고 하긴 힘듭니다만, 어쨋든 그렇다는 겁니다.
이런 플레이트 아머가 사장된 이유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이 쓸모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료와 기술, 경험있는 장인이 만든 플레이트 아머라도, 어제 갓 입대한 신병의 머스켓 탄환에 뚫려 기사를 죽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러한 엄청난 화력과 파비아 전투에서 그 실전성이 입증되자 전쟁터의 주력은 빠르게 머스켓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것이 바로 테르시오 진형입니다. 머스켓병과 파이크병 등으로 이루어진 이 진형도 결국 사장이 되는데, 그 이유는 보병에게 파이크를 들리느니 머스켓을 더 들려 머스켓병을 늘리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알았고, 결정적으로 총검이 등장하므로써 쐐기를 박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기사와 같은 중기병, 경기병 병과도 큰 문제를 안게 되었는데, 이 역시나 머스켓의 등장 때문입니다. 플레이트 아머가 쓸모가 없어진 것은 물론이고, 머스켓의 화력이 너무 압도적이다 보니 이전과 같은 전장의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랜스챠징을 넣으려 가까이 가니 코앞에서 머스켓의 공격을 맞게 되는 것이죠. 50m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왠만한 물건은 뚫어대는 머스켓의 탄환을 정면으로 견딜 수 있는 기병 따위는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당연히 기병은 측면이나 후방을 노리는 것이 옳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측면과 후방을 쉽게 내주지도 않았고, 다른 병과의 보호를 받았죠 가까이 접근한다 하여도 준비된 보병의 일제사격은 그야말로 기병의 공격을 자살행위로 만들었지요. 물론 그들이 대열을 이루지 못했거나 어떻게 하다보니 사격 준비가 되지 않은 보병에게 공격을 가했을 땐 그래도 기병이라고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었지만 언제나 그런 행운을 바랄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총검이 나온 이후에는 창병의 역할을 머스켓병이 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병의 돌격은 더욱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기병은 다시 고대의 보조적인 역할을 강요받았고 이전과 같은 활약을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쓸모가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나폴레옹 시대에도 기병은 엄밀히 존재했고 그들의 전과가 없었다고 할 순 없으니까요. 이전 시대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하여간 테르시오 이후엔 전열보병의 시대가 됩니다. 이때의 전투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서로 얼굴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 약 50m 안팍에서 총격을 교환하는 싸움이 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면서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쏘는 데도 안 맞다니.. 하지만, 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머스켓 자체의 성능인데, 이게 생각보다 안 맞는 물건은 아닙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100야드에서 쐇을 때 8발이 명중하고, 6명이 1열 횡대로 섰을 때 3명이 맞을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상 몇가지, 하나는 쇼군 토탈워 2 : 사무라이의 몰락에서 재현된 열병기로 무장한 영국군과 냉병기로 무장한 전국시대 군대의 싸움입니다. 어느 정도 게임적으로 설계된 성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이것은 전혀 무리가 없는 영상입니다.
다른 하나는 1964년 작 줄루Zulu하는 작품에서 묘사된 로크스드리프트 요새 전투인데, 앞서 벌어진 이산들와나 전투에서 후장식 소총과 대포에 로켓포까지 보유한 영국군 1400여명에 줄루족 전사 2만이 달려들었는데 영국군이 줄루족을 너무 깔보다 병기의 우위를 제대로 살려보지도 못하고 박살이 납니다. 이후 줄루족은 이산들와나에서 영국군을 격파한 여세를 몰아 로크스드리프트 요새에 주둔한 영국군 130여명을 마저 처리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열병기로 무장한 군대가 이미 준비를 마치고 있다면 어떻게 되는 지를 확연히 드러냅니다. 기관총도 없이 축성진지에 틀어박힌 130명의 병력으로 막아냅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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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본인이 다음 지식인, 다음 카페 등에서 작성한 것 등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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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머스켓과 활.
당연히 머스켓이 압도적으로 좋죠. 활은 숙련된다면 사거리와 정확성 모두 어느 정도 선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활은 숙련도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머스켓이 이 점에서 활을 찍어 눌렀습니다. 활은 꾸준히 쏴봐야 대충 이 정도 각도로 쏘면 맞겠구나, 이 정도 바람이 불면.. 이런 것에 대한 감이 있어야 하는데, 머스켓은 그런게 필요 없었어요. 그냥 모여서 탄막을 이루면 되거든요. 애초에 초중기까진 정확도도 크게 기대할만한 것도 아니었고.
게다가 위력에서도 머스켓이 더 강한데, 이전 답변에서도 활이 수십~수백J이라면 머스켓은 수천줄에 달할 운동에너지를 가집니다. 그래서 초기 머스켓을 제외하면 결국 상승하는 머스켓 성능, 화력에 못 당하고 중세 전쟁터를 주름잡았던 플레이트 아머가 결국 사장되고 간단한 천 옷을 입게 되지요. 신병을 만드는데 있어서 머스켓이 더 효율적이었는데, 궁수는 말했듯이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머스켓은 그냥 쥐어주면 땡이거든요. 애도, 여자도 쥐어주기만 하면 이미 훌륭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사기템입니다.
기병은 근대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병과였죠. 나폴레옹 시대, 그리고 그 이후까지 사용될 정도로. 그들의 위력은 충분히 강했지만, 그보다 더 강했던 것이 머스켓, 즉 총기였기 때문에 기병이 보병에게 막 돌격하면 그냥 시체되는 겁니다. 충분히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린 머스켓병이 코앞에서 발포하는 화망이란 기병에겐 손도 쓸 수 없는 죽음을 의미하죠. 그렇다고 기병이 정말 쓸모없었느냐는 아니지만, 결국 근접전을 거는 기병이 사라진 이유는 더 이상 쓸모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2.파이크병과 머스켓병
파이크병과 머스켓병이 혼재했던 적은 있습니다. 테르시오라고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파이크병이 머스켓병을 보호하며, 적의 파이크병과 싸움을 벌일 때 머스켓병이 적 파이크병, 머스켓병을 녹일 때까지 버티는 것이었죠. 물론 기병도 막고.
그렇지면 그런 파이크병보다 머스켓병의 비율을 높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창병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된 총검이라는 것이 발명되고 부터 아예 사장됩니다. 똑같이 창으로 쓸 수 있는데 총으로도 쏠 수 있으면 그게 더 좋기때문이죠. 파이크병이 없어진 이유도 역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개 때문입니다.
3.착검돌격.
후장식 소총 등 여러가지가 나오기 이전의 머스켓은 알다시피 장전속도가 느렸는데, 그런 전쟁에서 몇십초고 몇분이고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두번 일제사격을 하고난 뒤에는 그냥 착검돌격하는 것이 더 좋았죠. 적이 장전하는 동안 함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군대의 모습은 충분히 적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신병에겐 보이지도 않는 머스켓탄보단 번뜩이는 칼날이 더 무서운 법이죠.
하지만 언제나 이런 전술을 썼느냐 하면 절대 아닙니다. 영국이 자랑하는 레드코트는 이와 같은 전술을 전세계의 원주민이나 훈련이 되지 않은 민병대와 같이, 정규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규율이 맞고 멘붕, 모랄빵이 잘 터지는 적을 상대로 일제 사격 후 착검돌격을 했죠. 그렇게 몇배 많은 수의 병력을 깨부숴왔지만, 같은 근대 정규 사격 훈련을 받은 군대를 상대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상대의 진영이 무너질 때까지 끝 없이 총알을 교환할 뿐이죠. 그러다 최후의 카드로나 총알이 다 떨어졌을 때나 착검돌격으로 근접전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여기서 머스켓을 줄이고 창 따위를 넣으면 어떻게 되느냐? 창은 집단을 이루었을 때 제성능을 발합니다. 물론 1:1에서도 칼보단 창이 유리하지만 대열을 이룬다기 보단 그냥 달려가서 난장판으로 싸우는 싸움판에서 혼자서 창 들고 돌격해봐야 큰 의미는 못 가집니다. 애초에 그러한 창병, 파이크병이 줄어든 이유가 머스켓병의 비율을 높히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며, 처음 일제사격할 때 적보다 화력이떨어지면 돌격 후에 돌아올 피해 또한 클 것이 당연하지요. 창병은 그 차이를 매꿔줄 만큼 좋지 못하고 말입니다.
4.대포.
대포는 전장의 신입니다. 대포 한 문은 머스켓 1000정에 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포의 화력과 위력은 압도적이었죠. 대포도 그냥 알맹이만 있던 것이 아닌 산탄 등등 여러가지 썻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충분히 보병을 화력으로 짖눌렀죠. 이집트의 맘루크 카라콜 기병대는 나폴레옹의 보병대에게 돌격을 했으나 머스켓 방진의 일제사격과 대포에 의해 걸레가 되었습니다. 방진의 일제사격 또한 기병대에게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었으나, 대포의 위력은 아주 대단했지요.
몽골 기병식의 전투방식은, 화포와 머스켓 중심의 화력 위주 방식에 쳐발린게 이미 오스만 제국 시절입니다. 찰드란 전투에서 사파비가 깨지고 백양왕조의 후준하산도 오스만의 화력 중심의 병력에 반나절만에 박살났죠.
통짜 대포알이 아닌 산탄을 사용하면 대보병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었는데, 그런 대포의 산탄 집중사격은 화망에 들어간 보병에겐 공포 그 자체였을 겁니다.
5.플레이트 아머와 방패, 머스켓.
후기 플레이트 아머, 초기형 머스켓의 경우 플레이트 아머가 머스켓을 탄환을 막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지녔습니다. 아예 Bullet Proof라고 해서, 총알을 맞은 흔적을 가진 아머는 진짜 총알을 막아낼 정도의 성능을 가진, 성능이 보장된 아머라고 인정받았죠. 하지만 그것도 얼마 안 가서 의미가 없어집니다. 머스켓병은 점점 늘어나고, 전장터는 이전과 같지 않게 되었으며, 전장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던기사와 기병은 고대와 같은 보조적인 역할을 강요받았습니다. 후방교란 및 기습, 적군 추격과 같은.
플레이트 아머는 모든 머스켓 탄환을 막을 수 없으며, 몇번 막는다 해도 수십 수백발이 몇번씩이나 빚발치는 전장터에서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게 된 것이죠. 방패 따위를 아무리 좋은 것을 들고 있다고 해도, 결국 머스켓에 맞고 죽을 텐데, 그러한 노력과 돈을 들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수십년 훈련하고 실전을 경험한 기사라고 해도, 어제 막 입대해 머스킷 하루 만져본 신병의 총알에 맞고 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역사상 창과 방패의 싸움은 언제나 창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플레이트 아머와 머스켓도 마찬가지죠. 결국 쓸모가 없어졌기 때문에 사라진 겁니다. 그것으 여전히 유용하다면, 여전히 전장에 남아있어야 맞지요.
6.파르티안 샷
파르티안 샷이 무슨 대단한 스킬인게 아닙니다. 아니, 대단한 기술인 건 맞는데, 무슨 게임 스킬마냥 정확도, 피해량.. 뭐 그런게 정해진게 아니라, 그냥 도망갈 때 추격해오는 적군에게 마상에서 반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뒤를 돌아서 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쫓기고 있음을 상정한 것이죠. 추격하는데 도망가는 저 놈들이 몸을 돌리더니 우리편 애들이 죽네? 이거 쫓아가야 됌 말아야 됌? 이런거죠. 추격을 저지시키고 추격병을 더 죽인다는 것은 그 자신의 생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고 전술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몇번 당하고 나면 추격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죽어야할 적은 죽지도 않고.. 그것도 부대단위로 그 짓을 하면 돌아불죠.
저놈이 또 활 쏘고 튀네, 근데 쫓아가면 또 죽을꺼 같애;; 뭐 이런.. 어디선가 몽골군이 전쟁에서 이긴 이유가 파르티안 샷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듯한데, 절대 아니죠. 단지 기술일 뿐입니다. 전술적으로, 병력의 생존률을 따져 더 넓게 보면 전략적으로 도움이 됐을지언정, 단지 파르티안 샷 덕분에 이겼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비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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