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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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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에 해당되는 글 611건

  1. 2019.07.19
    일본의 무역공격에 따른 국제 신뢰도 문제.
  2. 2019.07.09
    일본이 조국인 한국 국적의 극우 명예 일본인들.
  3. 2019.07.08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한 단상. (2)
  4. 2019.07.06
    일본 정부의 혐한 외교활동.
  5. 2019.06.30
    해외 소설, 주술사의 길 리뷰.
  6. 2019.06.22
    진보의 지적허영과 위선, 채식주의. (2)
  7. 2019.06.12
    미성년 주류 판매 문제에 대한 법적용 현실의 합리성
  8. 2019.06.02
    중국의 시민감시와 기술독재에 대한 단상.
  9. 2019.05.25
    일부 여성의 무책임성에 대한 단상
  10. 2019.05.22
    대림동 여경 논란과 전우용 역사학자 발언 비판. (6)
  11. 2019.05.13
    나경원의 반국가적 국민 인식과 처절한 쉴드.
  12. 2019.05.04
    여초의 공격성, 여자 연예인, 아이돌에 대한 공격.
  13. 2019.05.01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을 공격하는 보수의 추태.
  14. 2019.04.28
    국정발목 잡는 적성 사보타주 범인, 자유한국당의 공해 행위.
  15. 2019.04.20
    진주 방화살인 사건과 그 책임에 대한 단상.
  16. 2019.04.10
    소설 이드 리뷰.
  17. 2019.04.07
    속초 산불, 문재인 정권의 대응과 자한당의 사보타주.
  18. 2019.03.31
    노동시간 주 52시간 정책의 문제와 문재인 정권의 정책적 보완 필요성.
  19. 2019.03.25
    문재인 대통령 경호 기관단총 노출, 무엇이 문제인가?
  20. 2019.03.21
    무한전생-망나니 리뷰.

샤프, 삼성전자에 다시 패널공급 제의 했으나 거절


2019/07/06 - [취미/이야기] - 일본 정부의 혐한 외교활동.

2019/07/08 - [취미/이야기] -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한 단상.



위는 단적인 예시이고, 사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무역공격 초기부터 예상했던 겁니다. 다른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완전히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자국의 정치 상황(주로 자기네 정권, 정당 문제)에 따라 외교적 태도가 가변적으로 달라지며 무역 안정성이 떨어지는 관계라면 그 의존도를 낮추고 더 성실한 파트너를 찾는 게 맞다는 거죠.


괘씸죄니 뭐니 하고 있고, 아예 없는 사유는 아닐지라도 사업을 하거나, 교류를 하는 입장에서 어떤 것을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존의 납품처, 그것도 특히나 높은 신뢰도와 품질을 필요로 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죠. 그간의 거래를 하면서 쌓아온 신뢰와 관계성,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포기하는 것 또한 결코 옳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자기들 문제가 됩니다. 이번 일처럼, 패널이든 반도체든, 불화수소든 뭐든 제대로 납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자기들이 자기 물건 못 만들고 못 판다는 겁니다. 그럼 그걸 만들어야 하는 직원, 운송해야 하는 자기들 소유든 외부 계약을 맺은 수송라인이든 다 묶이게 되죠. 그게 다 납품 받는 자기들 손해가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역 공격을 하며 한국의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자 했겠지만, 문제는 그 대체제가 없는 게 아니라는 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시 바짓가랑이 잡고 다시 팔아주세요 하는 일본이 원하는 망상에 빠져줄 이유조차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양국간의 신뢰도에 대한 확인만 하게 되었죠. 정치적, 외교적 이유로 공급이 언제든 가변적으로 끊길 수 있는 국가, 기업이라면 아무리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운송 포함)이 더 우수하더라도 더 성실하고 안정적인 파트너를 찾게 됩니다.


이는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현재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거죠. 



이미 중국과의 무역제재에서 한국은 상당히 잘 버텼습니다. 오히려 선전한 편일 정도로요. 덕분에 한국은 피해를 보긴 봤어도, 이전부터 지적되던 중국 무역의존도가 낮아졌습니다. 이는 중국이 한국을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히고자 해도 그 타격이 이전만큼 크지 않다는 거죠.


근데 일본과의 무역의존도는 중국만큼 큰 것도 아니지만, 이번 일도 더더욱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가지는 경제적, 국력적 위상의 패배주의를 어느 정도 깨뜨릴 수 있게 되는 계기이자, 미국이 설정하고 있는 대중국 포위망에서 일본의 위상과 중요성을 떨어뜨리는 일이 됩니다.


까놓고 말해서 전쟁까지 갈 수도 없지만, 어차피 가지도 않을테니 한국과 일본이 아예 단교 수준으로 끊어지고 경직되게 되면서 외교파탄이 발생하면, 미국은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군사동맹 같은 헛소리 더 이상 못하게 됩니다. 애당초 일본은 아예 거기 싱크탱크 자체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한국을 고기방패로 써먹으면서 뒤에서 꿀이나 빨다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장기간(혹은 영구적으로) 행사하는 걸 주장하는 수준이라, 한국에 일본 간첩이나 그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 집권하지 않는 한 군사동맹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한국이 일본과 교류가 끊긴다고 해서 폭삭 무너질 정도로 약하거나 가벼운 국가가 아닙니다. 피해야 꽤 클 거고, 하루 이틀만에 복구가 되는 건 아니더라도, 이미 한국이 일궈놓은 건 상당히 튼튼합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도 고작 일본과의 거래가 끊겼다고 무너지는 덩치도 아니고요. 국뽕이 아니라 실제로 그래요.


일본의 이번 일은 자충수, 자폭이 맞고, 얻는 건 별로 없을 겁니다. 잃는 게 상당히 클 거고요. 그 손해 또한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경제적 지표 뿐만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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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국인 양국 극우




韓 보수성향 연구자, 日 극우 토론회서 "강제징용 없어" 주장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35187&plink=ORI&cooper=NAVER

“친일은 당연한 것” 카이스트 교수가 페북에 쓴 글

한국당 "반일감정 자극해 정치적 활용말라..국익 저해" 與 비판(종합)
‘일본 제품 쓰기 운동’ 벌이는 극우 커뮤니티
http://newsum.zum.com/articles/53581481


정말 놀랍게도, 이러한 주장은 일본 정부, 일본 극우와 같은 맥락의 주장이라는 겁니다. 아니, 맥락상 같은 게 아니라 완전히 같습니다. 한국 극우, 일베는 일본의 의도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똑같이 주장해주죠. 


2018/11/04 - [취미/이야기] - 한국 보수의 태생적 한계와 근원.


그 이유는 일전에 한번 다뤄본 적이 있는데, 그들의 뿌리가 일제강점기의 일본에 있고, 광복 이후 살아남은 친일파와 그들의 흔적들이 효과적으로 청산되지 않고 한국이라는 국가의 근원을 이루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극우는 일본 극우와 동일한 사상과 이념, 정신을 갖추고 있는 것이고, 말하자면 형제나 쌍둥이 같은 건데, 한국에 존재하는 일본의 정신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요한 것은 이게 단순히 똑같은 놈들이 있다. 정도로 이해할 게 아닙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국적은 한국일지언정 가슴 속, 사상의 바탕이 되는 '조국'은 일본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들이 친일적이고 매국적인 행위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조국이 한국이 아니기 때문이고, 그들이 바라는 이상이 한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일본화 개조'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죠. 단순 국가 구조나 제도가 아니라, 사상적인 차원에서.



뉴라이트 등 보수성향 연구자가, 카이스트 교수가 친일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친일적 행위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한국은 조국이 아닙니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조국이 한국인 건 아닌 셈이죠. 일베 또한 같습니다.


일베의 행위는 어디까지나 그냥 반사회적 찌질이들이 하는 짓입니다. 남들 뭐 한다 하면 괜히 맘에 안 들어서 그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심보. 다르게 말하자면 찐따. 딱 그 정도의 행동원리죠. 어떤 대단한 사상이나 대의를 가지고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신랄하게 비꼬는 것도 아니며, 어떠한 실익도 없고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는 논리적 합리성 또한 없습니다.


한국인의 불매운동은 일본의 어그로 때문이고 타당하지만, 일베의 일본 제품 쓰기 행위는 그런 정상적인 반응을 조롱하기 위한 반사회적 행동일 뿐이죠. 남들 좋은 일 하겠다고 하면 괜히 간지럽다며 반대하거나 비협조적으로 굴면서 분위기 망치는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찐따들의 찐따짓입니다. 한심한 족속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베는 어떠한 정치적 이념을 위해 모인 족속들이 아닙니다. 그냥 남들 뭐 한다 하면 일단 반대부터 하면서 자신의 유일성, 혹은 대세에 거스르는 특이성, 특별함에 쾌감을 느끼는 찌질이들일 뿐이죠. 어디가서 주목 받아본 적이 없는 찐따들이기 때문에 자기 혼자 그러고 있으면 되게 좋아하는 애들이거든요. 스스로 깨어 있다고, 난 생각 없는 머저리들과 다른 머리 돌아가는 놈이라고 생각하는 놈. 학교에서라면 친구도 없이 맨날 혼자 지내는 놈이 자기 스스로는 쿨한 지능캐라고 자위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뭐, 그렇지만 일베 또한 극우적 사상의 일부인데, 그들이 그러한 색깔을 취하고 그러한 활동을 하며, 그들 극우세력에 도움이 되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들의 정신과 이념 또한 극우와 동일하죠. 그래서 친일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아주 입맛에 맞았을 겁니다.



근데, 이러한 모든 것들은 그들이 왜 그러느냐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고, 한국에 진짜 영향을 미치는, 경계해야 하고 막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겁니다.


저 위의 링크 중 자한당이 반일감정을 자극하며 정치적 활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정말 놀랍게도, 일본 또한 한국은 그런 식으로 비판하거나 지적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은 명백히 일본이 잘못한 거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저런 비판이 나올 수 없고, 타당한 논리로 이루어지는 비판 또한 아니라는 거죠.


저런 활동이 정말 위험한 이유는, 한국 극우 집단이 일본 극우 집단의 의도를 정확하게 받아주는 정치세력이자 진영이라는 겁니다.


즉, 일본이 한국을 공격하거나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거나, 위안부와 강제징용을 포함한 전쟁범죄와 같은 과거사 등의 문제에 있어서 일본의 의도대로 동조하라는 겁니다.


일본의 입장은 단순하고 명쾌해요. 앞으로 영원히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일본의 관점을 한국이 수용하고, 그걸 국제사회에 일본과 함께 관철할 것.


한국이 거기에 동조한다면 그거야말로 적극적 친일이고 매국입니다. 과거 새누리당 시절했던 위안부 합의처럼요. 그리고 새누리당은 그걸 자신들의 공적으로 여겼죠. 그들을 지지하는 국내 극우보수 세력 대부분이 그랬고요.


현재로선 별 가능성이 없지만, 자한당이 일본 극우의 의도대로 한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대놓고 이래라 저래라 지령을 내리는 게 아니더라도 같은 정신과 이념을 가진 그들이 일본 극우의 생각에 동조해준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 나라 극우보수라는 집단을 사라져야할 반국가집단이라 보는 이유는 단순히 국내 법과 정의, 민주주의와 헌법, 상식을 뒤엎고 공격하며, 때로는 심지어 북한에 이익이 되게 행동하는 정치꾼 집단이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 이상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물론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사라져야 올바른 집단인 게 맞긴 합니다만.



한국 극우보수는 한국을 조국으로 삼는 한국인이 아닙니다. 한국 국적을 가졌으되, 일본을 조국으로 섬기는 명예 일본인들이죠. 그들이 언행이 어째서 일본의 그것과 유사하고, 과거의 친일을 부정하려고 하며 일본의 행동원리와 동일한 작동을 하겠습니까? 내부 원리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다른 껍데기를 쓰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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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 가고, 안 쓰고, 안 팔아"…국민들도 움직인다

붐비던 유니클로매장 `한산`…잘 팔리던 일본車도 전전긍긍
유니클로 매출 17%↓..."역효과 날라" 日제품 TV PPL도 취소
4대그룹 계열사, 日기업과 서명직전 계약 취소


2019/07/06 - [취미/이야기] - 일본 정부의 혐한 외교활동.



현재 한국인들이 벌이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정당하고도 타당합니다. 일본이 한국에 매우 적대적이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무역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거나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는 건 약자가 반항도 못하고 괴롭힘 당하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공격이 왔다면 그에 따른 반응이 생기는 건 이상한 게 아니죠. 한국인들은 이에 대해 자발적인 불매운동을 벌이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에 대해 조금 의외다 싶은 것이, 사실 한국인들의 반일감정이야 이상할 일은 없지만 생각보다 반일감정 자체는 90년대, 2000년대 초반보다는 꽤 많이 희석되고 그러한 재팬 컴플렉스에서 상당히 빠져나온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일본에 열등감을 가지거나 감정적인 적대감보다는 좀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적대하거나 그러한 적대감을 '구분'하는 경우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일반 일본인보다는 일본 정부, 정치인, 극우가 잘못한 거다. 라고 인식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거죠. 나이든 세대야 그렇다쳐도 청년 세대는 말입니다.


그런데 위안부 망발이나 독도 망언 등의 어그로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국민들이 이번 무역공격에 대해선 상당히 적극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과거사 망언과 무역공격은 그 질과 수위가 다른 건 사실이죠. 이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그냥 욕만 하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아예 자발적으로 불매운동을, 그것도 꽤 호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외였습니다.



사실 이런 국가대 국가, 민족대 민족의 구도에서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기 쉽진 않습니다. 불매운동이라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찌질해보이고 위선적이기도 쉽기 때문이죠. 사나 보고 일본으로 돌아가라, 추방하라는 이야기야 여자들이 잘 걸렸다 하면서 쫓아내기 위한 열등감과 질투심의 발로일 뿐이지 반일감정이나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일이니 사실 여기에 별 관계는 없습니다만.


그런데 역시 놀란 점은, 그럼에도 꽤 불매운동이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실제 성과도 나름 보이고 있고요. 단지 얼마나 더 갈지가 문제지..



반면, 이에 대해서 몇가지 따져볼 점이 있는데, 하나는 반도체 등 몇몇 분야에 한정된 무역공격이었는데, 다른 분야의 일본산 제품과 기업들의 제품을 불매하는 것이 공정한 것인가, 다른 하나는 이게 남에게 강요할 수 있는 미덕인가, 또 하나는 정말 충분한 효과가 있는 활동이 맞기는 한 것인가.



먼저 첫번째는, 이번 무역공격이 경제적인 분야를 노린 타격인 것이고, 명분 없는 선제공격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굳이 분야를 따지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전략적인 면에서 경제로 공격이 왔으니 경제적 타격으로 되돌려주면서 일본에 손해를 강요하는 게 맞습니다.


또한 애당초 이번 무역공격에 있어서 자국 내에서도 반발과 비판이 있었던 것처럼, 한국으로 돈을 버는 일본 기업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내부적 불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아베 정권이 원했던 한국을 이용한 내부 단결이라는 목표 자체가 와해되는 거죠.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아베 정부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리거나 성토할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불매 운동이 성과를 보인다면 그게 다 지표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분야에 대한 불매운동 자체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그게 남에게 강요할 수 있는 미덕이냐는 건데, 앞서 의외이며 놀랐다고 여겼던 점 중 하나를 여기서 더 말해야할 거 같습니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근거 중 하나로 봐도 될 정도로 한국인들은 꽤 이성적이게 반일감정을 통제하고 있다는 게 이러한 불매 운동을 남에게 강요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기 매장이야 사장 마음이니 그렇다쳐도, 불매 운동을 안 한다고 친일파니 매국노니 하는 말은 아직까진 본 적도 없고, 오히려 강요하지 않는 게 정상이고, 하고 싶으면 동참하고, 하기 싫으면 자유롭게 사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한 10년, 15년 전이었으면 되게 천박한 소리들 많이 봤을 거 같은데.. 확실히 10년이란 시간이 짧은 게 아닌가 봅니다. 그러니 남에게 강요할만한 미덕은 아니지만, 그런 만큼 강요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상황이네요.



마지막으로, 이게 충분한 성과가 있느냐는 거죠. 불매운동은 언제나 성과로 결과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과정과 의의는 무의미한 건 아니더라도 큰 가치를 지니는 게 아닙니다. 성공 했을 때나 그 모든 게 의미를 가지는 거죠. 이런 불매운동이 안 통하게 되면 그저 감정적으로, 맹목적인 태도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말로만 떠들고 실제론 행동하지도 않는 위선자, 이중잣대 쩌는 비겁자들처럼 보이고 그럼 오히려 비웃음만 당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들처럼 일단 지금까진 나름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또한 생각보다 의외인 결과입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러한 활동을 얼마나 이어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또 시간이 지나면 이슈가 오래 끌리지도 않고 흐지부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건 일본 정부가 얼마나 어그로를 잘, 그리고 오래 끌 수 있느냐에 따라 불매 운동 또한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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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9.07.12 2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말씀하신 세 가지 중에 처음 두 가지는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근데 마지막 세번째, 국내 소비재 불매운동이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좀 단적으로 말하자면 국내 언론의 자위적인 보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본 소비재 상품 소비에 있어 국내시장의 비중이 그리 큰 것도 아니고 국내 반도체 업계가 맞는 타격에 비하면 너무 미미한 수준이 아닐까 하거든요. 물론 관점의 차이겠지만, 저로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서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7.12 2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뭐 대단한 수준이라곤 생각 안 하고, 그냥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성과가 꽤 나오는 수준이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의외인 거고, 얼마나 이어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솔직히 좀 어려울 거라고 보긴 합니다만.. 생각과 다른 의외성이 보인 만큼 그냥 미리 판단을 내리지 않아야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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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넨 진짜 중2병 망상질이 너무 심합니다. 일본 정치문화의 꿈이 남들은 모르는,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흑막.. 정도를 최고의 이상으로 치죠. 그렇다보니 무언가를, 누군가를 조종하고 통제하는 걸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일본 능력으로 타국의 정권교체? 저런 거 못하죠. 외교관계만 파탄나고. 아직도 자기가 엄청나게 잘나가면서 주변국에 어마어마한 영향력과 파워를 행사할 수 있다고 믿는 망상증이 퍼져 있는 거 같습니다. 극단주의가 곧 정신병이라지만, 쟤네는 참.. 중2병적이라는 점이 더 한심하네요.


일본이 자꾸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데, 너무 이상해서 보는 제가 어이가 없습니다. 그냥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하는 거라면 안 그러겠는데, 얘네가 하는 짓이 너무 이상하고 비상식적이라는 점에서 어이가 없어요. 당장 한국에 경제, 외교적 '공격'을 하는 주제에 수산물 금수완화 같은 소리를 하는 게 제일 이상합니다.


보복이 아니라 공격인 이유는, 보복은 공격을 받고나서 반격을 하는 게 보복인데, 일본은 공격 당한 게 아니라 전통적인 습관인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역시 망상증입니다.



먼저, 당장 일본이 하는 활동의 원인을 꼽자면 선거과 지지율의 문제입니다.



출처 : 루리웹 (링크)


이리저리 돌다 발견한 건데, 근근웹에 이런 자료가 있더군요. 저번부터 일본이 한국에 어그로 끌 때마다 내부 불만과 혼란을 외부로 표출시키는 정치공학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나름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자국내의 정치적 역량과 건전한 정치문화가 존재하는 국가일 수록 자국내의 불만을 외부로 표출시키고 돌리는 방법론은 잘 쓰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외교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하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질 수록 그런 수작질에 잘 넘어가질 않거든요. 


그러나 일본의 정치의식과 정치적 무관심은 심각할 정도이기 때문에, 농담이나 욕 같은 게 아니라, 진짜로 일본의 정치 수준은 중세 수준에 더 가깝습니다. 놀라울 정도로요. 한국이 스스로를 헬조선이라 부르고 일본이 스스로를 중세잽랜드라고 부르는 건 나름의 경험에서 나오는 시니컬한 통찰이랄까요..



하여간, 일본이 이렇게 한국에 어그로를 끄는 건 그들이 한국을 보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한국 극우가 북한을 보는 시각이 매우 극단적이고 강경하다기 보다는 걍 별 생각이 없는 증오론에 불과한 것처럼, 일본 극우가 보는 한국은 그만큼 우습고 ㅈ도 아는 종놈 수준으로 본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한국을 유독 우습게 보는 거고 무시하는 겁니다. 문제는 그들 자체입니다. 그런게 분명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아니고, 트럼프 당선 이후 일본은 상당히 무시 당하고 있고 중요한 파트너로서 보여지지도 않고 있죠. 그런만큼 자국 내의 불만과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이용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일본 극우층 자체가 말소되지 않는 한 상황이 좋아지든 나빠지든 혐한 활동을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거죠.


일본 내에서 혐한이 조장되고 있고, 아예 서점 같은 곳에서 혐한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비이성적인 문화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최근 일본이 한국에 수출제한을 때렸죠. 그리고 그걸 하는 이유로 국제평화와 안보를 주장했습니다. 물론 근본도 없는 이상한 소리고, 자기들이 그만큼 한국에 대한 뒤틀린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만.


저는 일본이 이러한 경제'공격'을 하는 이유는 전우용 역사학자의 글에서 말하는 바와 같은 생각입니다. 


(중략) 


상대를 알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아베가 이번 ‘경제공격’으로 노리는 바는 (1) 일본인들에게 보편적으로 잠재한 ‘혐한의식’을 자극하여 자기 지지도를 높이는 것, (2) 한국 내 ‘대일 굴종의식’을 가진 자들과 연합하여 한국 정권을 흔들고 궁극에는 ‘대일 굴종 정권’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베 정권이 걸어 온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정부와는 별도로 시민들의 대응도 필요합니다. 시민들이 할 일은 상대가 노리는 것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겁니다. 


(후략)


출처 : https://www.facebook.com/100001868961823/posts/2831234180282186?s=100001919340593&sfns=mo


1번이야 앞서 이야기 했고, 2번이 중요한데, 일본이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한국을 굉장히 우습게 알고 자기보다 아래에 있으며, 그만큼 자기보다 못난 존재여야만 한다는 거고, 그런만큼 자신들의 자존감을 위해 한국을 높게 평가해서도 안 되고 하고 싶지도 않으며, 무조건 한심한 종놈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증명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형태가 정치적으로 굴복시키는 거죠. 앞서 맨 위의 기사에 문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본은 그런 거 못합니다.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죠. 한국과 정상적인 외교를 맺지도 못하고, 그만큼 정상적인 '작전'을 펼치지도 못할 겁니다. 더불어 일본이 한국 내에 가지는 영향력이라는 게 대단한 수준이 못 됩니다. 


일본이 한국 경제에 수출보다는 수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그에 대한 대체제가 없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당장 삼성은 내년 갤럭시 폴드에 집중하고 있고, 일본 쪽 수입은 화제가 되지 못하고 있죠. 실제 반도체로 공격을 했지만, 한국 쪽 주가는 오르고 일본 쪽 주가가 떨어졌죠.





일본은 스스로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망상증을 앓고 있으니, 우리가 이렇게 하면 한국이 크게 타격을 입고 굽히고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던 거겠죠. 문제는 별다른 연구나 검토 같이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상상과 감만으로만 일을 진행해버려서 원하는대로는 전혀 안 돌아가버렸다는 거고요.



이럴수록 웃는 건 한국입니다. 


한국 수출입 대상국 순위

한국의 무역 의존도 중 일본의 지분이 꽤 높은 편입니다. 수출이 아니라 수입 쪽에서요. 일본이 이런 식으로 명분도, 근거도 부족한 무역공격을 하는 집단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불안정한 무역관계에 더 큰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민간의 대일투자는 줄어들 거고, 정부 또한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무역 전략은 무역의 대일의존도를 낮추는 거죠.


이미 이러한 무역보복, 공격은 중국을 통해서 겪어봤는데, 중국의 무역보복조차 피해는 있었지만 아주 심대한 수준은 아니었고, 결국 버텼죠. 근데 고작 그것보다 훨씬 적은 규모의 공격을 하는 일본의 무역조치는 한국에 큰 피해를 줄 수 없습니다. 이미 자료가 증명하고 있죠. 


더욱이 그러한 중국의 조치 덕분에 높았던 대중 무역의존도가 낮아지게 되었고 그만큼 불안정한 독재국가의 변덕에 눈치를 크게 볼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만큼 동남아 쪽에 대한 의존도를 더 높혔는데, 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결되어 동남아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만 증대되는 결과만 남았죠. 가령 베트남은 삼성이 빠지면 GDP 등에 큰 피해를 입습니다. 어마어마한 큰 손이거든요.


이미 한국의 대일 무역의존도는 낮아지는 추세에 있었습니다. 거기에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다는 건 한국의 대일적자가 더 컸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물론 단순히 수출입만으로 손익을 따지는 건 무의미한 것도 사실입니다. 원자재를 사서 가공한 뒤 파는데 일본 쪽 수입 경쟁력이 더 높다면 여기 수입이 끊기는 게 일본으로 돈이 나가는 게 줄어드는 것보다 더 큰 손해인 건 맞기 때문이죠.


하지만 말했듯이, 대체제가 없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일본 입장에선 진짜 멍청한 건데, 자국 수익이 줄어드는 게 자국의 이익이 될 거라 생각했다는 거죠. 진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의 이러한 이상한 짓거리, 무역공격에 대해 분노하고 있고, 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뭐 불매운동이야 합법적인 거고 자발적인 거라면 문제도 없죠.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거, 실질적으로 통할 법한 전략을 써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냥 일본 전체, 일본인 전체를 욕하는 게 아니라, 분명하게 적을 인식하고 통할만한 전략으로 공격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먼저, 모든 일본인이 이러한 조치를 반기거나 요구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그 2ch 같은 넷우익 소굴에서조차 반반에 가까운 의견으로 갈린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에 반발이 좀 있는 걸로 압니다. 뭐 어차피 선거 때야 일본 틀딱들의 축제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나 대부분의 청장년층의 영향력을 무시하고 하는 짓거리라면 저 이상한 전략도 선거전략으로 먹힐 순 있겠죠.


그러니 적을 먼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 아베 정권에 의해 벌어진 것이고, 일본 관광청에선 정반대의 반응이 나온 것처럼 국가기관과 부처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총리-의회와 일부 기관의 관점이 다른 겁니다. 극단적인 경우가 드물 뿐이지 모든 나라의 기관, 부처들의 내외적인 관점에서 서로 차이가 나는 일 자체는 흔하죠.


그런만큼 국가라는 조직은 복잡하고 기관이나 집단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아군이 될 수 있거나 중립인 이들, 혹은 둘 다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아군에 가까운(우리편은 아니지만 같은 목적이나 시각을 가진 이들) 이들을 적으로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적을 명확히 해야죠. 이번 일은 일본 정부, 더 정확히는 아베 정권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식으로 가야 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외교적 폭거는 힘 좀 가진 찐따의 찌질이 짓거리에 불과하며, 일반적으로 타국에 할만한 짓이 아닙니다. 심지어 별다른 명분도 없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걸 이용해야 합니다. 일본이 선거를 위해서 이런 일을 벌였다면 그건 내부적인 원인이고, 그러한 내부적인 요소가 되려 반발하거나 얻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게 만들어주면 되죠.


즉, 판을 키우는 겁니다. 상징적인 것이고 실효가 적다고는 하나 WTO에도 제소하고 미국에게 한국 편을 들어줄 수 있게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이런 일본이 현재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에 이런 식으로 나와도 되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서 영향력을 행사하게 해본다거나(지금은 일뽕 오바마가 아니라 친한파 트럼프이기 때문에 기대는 몰라도 역풍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싶습니다.) 주변국에게도 일본의 외교적 신뢰도를 깍아먹을 수 있게 일본과 한국의 싸움 구도가 아닌 주변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별다른 명분도 없이 무역 공격을 시도하는 제국주의 물 못 버린 일본 vs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동북아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의 구도, 혹은 아예 국제사회라는 구도로 전환시켜 싸움판에서 일본을 고립시켜야 합니다.


물론 국제사회에선 힘이 깡패라지만 외교 개판으로 하면 병신으로 찍히는 거야 드문 일도 아니죠. 일본을 그런 병신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일본은 일이 그렇게 돌아가면 자국 내의 지지율과 선거를 위한 수작질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심하게 일이 크게 돌아가니 오히려 덮으려고, 수습하려고 할 겁니다. 별 생각없이 맨날 하던 개짓거리 했다 상대방이 각잡고 적극적으로 자기를 방어해오면서 반격 들어오면 오히려 어버버하는 것처럼요. 


그럼 갑을 관계는 정리되는 거죠. 물론 갑질하던 본성 못 버리고 여전히 정신승리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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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외국 소설인지라 처음엔 조금 기대도 했습니다. 그것도 겜판인지라 한국 쪽의 양판겜소랑은 다를 거라 생각했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본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르긴 달랐으나, 그리 기대한 가치가 있지는 않았다.. 정도의 결론을 내릴 수 있겠네요.



한국 겜판과의 차이점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개연성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겁니다. 가령 현피 같은 경우 한국 겜판소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잘 고려되지도 않죠. 현실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주인공이나 주인공 주변 사람, 동료, 가족, 라이벌이나 일부 악역 정도에 한정되어 있고 그들과의 관계는 사실상 별 거 없죠. 


반면 주술사의 길에서는 실제로 사람을 죽일 수 있거나 죽이거나 현피를 뜨거나 불이익을 주는 등의 개연성이 있습니다. 주인공 머핸 또한 현피를 두려워하거나, 살해 당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죠. 더욱이 게임 자체가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범죄 형량이나 경제활동 그 자체를 게임에서 처리할 수도 있다보니 게임이 단순한 게임 그 자체가 아니게 되었죠.


이는 아무리 뛰어난 게임이어도 기껏해야 돈벌이 수단이나 국가적 이벤트, 산업 정도로 여기며 그냥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게임 정도로 보지만, 주술사의 길에선 그 이상입니다. 글자 그대로 사회의 한 요소이자 일부죠. 다만 그런 만큼 게임사의 권한과 권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소설 내에서도 어마어마한 돈과 수수료를 받지만 그걸 가져가는 게임사의 거대할 수밖에 없는 권력에 대해선 별 다른 이야기가 없더군요. 



이외에도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이게 서로간의 문화 차이라고는 해도, 주인공의 성장에 관한 문제입니다. 한국 겜판소에서는 아무리 이고깽스타일로 무슨 재능이든 기능이든 말도 안 되는 것들을 혼자 독점하고 짱짱맨 되는 게 클리셰이지만 적어도 본인 스스로 어떠한 노력과 성과를 이루는 쪽이라면, 주술사의 길에서는 본인이 스스로 노력하거나 성과를 이뤘다기 보단 운빨에 얻어걸리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주인공 스스로 능력껏 얻은 것들은 많이 안 됩니다. 그냥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고, 의도한 게 아닌데도 이상할 정도로 뛰어난 성과와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얻어 걸리는' 것 뿐이죠. 전체적으로 봤을 때 거의 버그나 사기 수준일 정도죠.


머핸 스스로도 자기가 뭘 한 건지도 모르고 결과만 그냥 받아들이는 게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집니다. 까놓고 말해서 머핸이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직감과 운빨이 뛰어난 걸 제외하면 머핸이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은.. 글쎄.. 좀 선량하고 머리는 좋지만 적당히 멍청한데다 평범하다는 거?


그런 캐릭터는 어디에든 널려 있고, 머핸의 캐릭터성은 특별한 게 못 된다고 봅니다. 더욱이 이해가 안 되는 건 그런 머핸과 아나스타리아가 사랑에 빠지는 거죠. 정확히는 스테이시(아나스타리아의 애칭)가 머핸을 사랑하게 된 것이.


얘 옆에 있으면 온갖 게임 시나리오가 터지고 재미 좀 볼 수 있겠지만 까놓고 말해서 머핸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준 거 자체는 별 거 없고, 오히려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는데다, 머리도 엄청 잘 돌아가는 게 아니라 스테이시 같은 베테랑이 옆에 없으면 통수 맞고 사기 당하고 뜯어먹히기 딱 좋은 호구인데 말이죠. 실제로 그렇게 당한 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런 면에서 머핸이라는 캐릭터는 특기할 장점이 몇 없습니다. 



이외엔.. 머핸이 음모자들에게 당하면서 범죄를 저지르고 갇히고 게임 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채 현실이라 믿게 되는 모든 과정이 솔직히 말이 안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이런 류의 음모에 대해서 그 현실성과 실행 가능성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만... 범죄를 저지르게 유도하는 거? 그렇다 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현실이라 믿은 채 다른 가상현실 속에 가두는 거? 기술적으로 그럴 수 있다 칩시다.


근데 그런 과정이 모두 개연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그들이 얻을만한 것에 비해 리스크는 너무 크고, 그 계획에 가담한 사람들은 너무 많으며, 그러한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시행하고 성공하려는 것 자체가 그닥 설득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작품적 허용이라는 면에서 넘어갈 수 있는 거긴 하죠. 종신형, 혹은 살해 당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때 얻는 것이 거대한 건 사실이고, 계획에 가담한 사람들이 적으면 오히려 실행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테니 그것도 이해할 수 있는 요소이며, 계획을 단계적으로 나눴을 때 각각의 파트가 성공하기만 하면 되는 거니 아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수 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 음모 자체는 너무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해외 소설답게 한국 겜판소에서 볼 수 있는 온갖 클리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너무 주인공에 대한 푸쉬가 심할 정도이긴 하지만 캐릭터 자체는 무난무난합니다. 또 현실(주로 제도나 법률)과 연계되는 부분은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걸 위해 게임사와 정부간의 관계와 법률이 있다는 서술이 있었고요.


또 한국에선 게임 자체를 하나의 다른 세계 정도로 인식하고, 데이터 쪼가리라곤 하지만 그걸 제대로 의식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그렇게 묘사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나에겐 또 하나의 진짜다. 라는 느낌으로 이입하고 데이터 쪼가리를 위해 몸과 마음을 던진다고 해야 하나 희생하거나 불필요한 리스크를 감당하려는 경우도 자주 나오죠.


하지만 여기선 꾸준히, 그리고 분명하게 데이터 쪼가리라는 선을 그어 놓습니다. 물론 감정이입이나 그런 걸 하기도 하지만, 좀 박하게 말해서 한국 겜판소처럼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는 수준까진 아니죠. 오히려 감탄하는 게 대부분의 반응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쪽이 더 개연성이 있고 말이 되는 서술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여간.. 볼만은 했지만, 굳이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한 작품까진 아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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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가 나쁜 건 아닙니다. 자기가 고기를 안 먹겠다고, 소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게 나쁜 건 아니죠. 하지만 모든 신념은 강요하게 되었을 때 그 자체로 악덕이죠. 종교를 강요하거나, 국가를 위한 희생을 강요하거나, 독재에 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채식주의자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곤 하죠. 그게 문제인데, 그런 채식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사회운동가이자, 대의를 위해 투신하는 신념가라고 생각한다는 게 우습다는 겁니다. 신념? 있을 수 있죠. 나쁜 게 아니라면 더 좋죠. 하지만 그들은 그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고, 시끄럽게 굴며 심지어 공개적으로 방해하기까지 한다는 겁니다.


더 웃긴 건 그런 이들 중 일부는 과거에 고기를 먹거나, 그런 채식주의자나 육식 혐오자 코스프레를 하면서도 남들 몰래 고기를 먹고 즐긴다는 거죠. 위선이죠.



그들이 원하는 건 진짜 자기 신념대로 사는 삶도 아니고, 진짜 그 신념에 따라 도축과 육식을 막고 그들 말에 따라 불쌍한 동물들이 죽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진짜 원하는 건, 이렇게 선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자신의 모습 그 자체이고, 그것을 남들에게 보여주며 칭찬 받고 지지 받고, 자신을 공격하는 몽매한 적들과 의연하게 싸우며 이겨내는 멋진 나인 거거든요.


그리고 그건 보여주기 위해, 감당할 수 있는 사소한 리스크만 따지며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지도 않고 관심도 가져주지 않는 곳은 가지고 않는 거죠. 물론 이거야 사회운동이라면 대중에게 더 많이 노출되는 것 또한 목적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진짜 자신들이 동물들의 생명과 행복을 위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활동에 못지 않게 남들이 보지 않고, 관심 가져주지 않는 곳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고, 가능하다면 변화시킬 수도 있어야 합니다. 즉, 편한 곳에서만 놀지만 말고,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도 놀고, 어디서든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근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한다는 게 기껏해야 음식장이나 정육점에서 시끄럽게 하고 장사 방해하는 게 다죠. 불매운동이야 해당 매장이나 기업 앞에서 시위하거나 항의하는 게 있으니 이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찌질하고 조악한 건 사실이다만요.



근데 제가 진짜 꼬집고 싶은 건, 그들이 얼마나 찌질하게 굴고 관심을 갈구하는 병자들이며, 자아도취적인 꼬맹이들인지가 아닙니다. 더욱이 이러한 것들은 공격하기도 쉽고, 감정적으로도 와닿으며 시원한 쾌감을 느껴주겠지만, 실제 이런 판에서 그런 식으로 공격했다 훈련 받은 사이비에게 역으로 털리는 경우도 있듯이, 그 채식주의 흉내자들이 머저리들이라 그럴 뿐이지 실제 정제된 논리로 반격해오면 공격자의 논리가 꼬이거나 되려 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을 보거나 겪은 경험이 많아서 앞서 비판한 영역에서 감정적인 대응을 통한 공격은 어떤 면에서 반격 받기도 쉽다는 걸 압니다. 당장 왜 마장동 축산시장에선 시위 안 하냐고 한다면 앞서의 이유처럼 사회운동은 대중에게 더 많은 노출을 하며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알리거나 관철시키는 거라고 반격한다면 할 말이 없죠. 아무도 모르는 산 속에서 인권운동하며 시위한다고 누가 알아주고, 어떤 변화가 있겠습니까. 그러랑 같은 거죠.



그러니 그들이 하는 주장의 조악함: 비논리성, 빈약한 팩트체크, 효용이나 현실적 필요성과 무관한 감성에 기대는 주장 그 자체를 공격해야 합니다.



가령 실제 채식주의가 필요하다거나 육식을 대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중 학계에서도 진지하게 다뤄지는 게 몇몇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메탄가스가 가축에 의해 발생하는 게 상당히 많고, 인구부양력을 따진다면 육류보다 곡류가 압도적으로 우월하고, 효율적이기도 하죠. 그래서 방귀세를 먹인다거나, 대체 가공육류가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고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죠. 심지어 고기가 아니라 벌레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도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연구 분야로 건드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소의 트름이나 방귀에 의해 발생하는 메탄량은 상당한 편이고, 비단 반추동물이 아니더라도 인풋과 아웃풋에서 가축보다 곡류의 생산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농작지, 목축지와 같은 땅도 면적 대비 효율로는 역시 곡류가 더 뛰어나죠.



하지만 채식주의 코스프레를 즐기는 이들은 그러한 모든 학설과 논리, 근거는 죄다 내다 버리고 감정적 주장만을 합니다. 때로는 감정이 이성과 합리보다 더 우월하게 작용하는 전략이 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기를 먹기 때문에 그닥 공감할만한 방법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고 그들이 진지하게 사회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연구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어디서 들은 출처불명의 낭설을 근거로 주장을 해대기도 합니다. 그러니 구체적인 논리와 근거를 대며 최소한의 합리성을 기반으로 먹힐만한 주장을 펼쳐야 실제로, 아주 조금이라도 먹히기라도 할텐데 그러한 노력이 전혀 없어요. 혹은 능력이 없거나.



그러니 그들이 하는 활동을 지적허영과 위선, 자아도취라고 하는 거고요. 그 모양새가 어린 애들, 진보 특유의 것들입니다. 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뿐입니다. 그들이 지성이 최소한의 성과를 이루기에 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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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9.06.27 17: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채식운동이야말로 나르시시즘의 전형인 것 같습니다. 채식을 해야 한다는 게 무슨 집회를 하고 운동을 할 정도의 사안이 되는 게 아니니까요. 조금만 깊이 들어가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감상적인 논리일 뿐이죠. 그냥 보여주기식에 가깝습니다. 속물인 거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6.27 19: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나르시시즘. 적절한 표현이네요. 자기 자신에게 도취해 있는 거죠. 그리고 그걸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관심병까지 있는데다, 그 표현 방법이 부적절하기까지 하죠.






신분증 변조 등으로 미성년 여부 몰랐다면, 주류 판매 처벌 안 받는다(종합)


예전부터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 걸려서 벌금을 내거나 사업을 접게 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이러한 법을 악용하면서 경쟁매장에 테러를 가하는 경우도 있었죠. 이는 근거도 있고 법적 원칙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행정 편의주의적인 이유가 크고, 한편으로는 사상적인 이유랄지.. 그런 것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남의 잘못도 있지만, 니 책임도 있다. 근데 미성년자를 잡거나 찾기는 힘들고(귀찮고) 당장 눈 앞에 있는 너에게 책임을 묻겠다. 하는.



그만큼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미성년자 주류 판매는 매우 위험하고 경계해야할 일이고, 심지어 미성년자조차 이를 악용하고, 아예 미성년자를 고용해서 경쟁 매장을 문 닫게 하려는 식으로 악용하기도 하는 등, 그 자체로 악법으로 활용되는 법률이었습니다.


그러한 사례를 듣거나 기사로 본 사람들에게 법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으나, 그 동안 이에 대한 개선이 없었던 것은 국회가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국회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고, 그만큼 중요한 일들을 선행하여 처리해야 하는 것도 사리에 맞지만, 악용되고 피해를 야기하는 악법은 또한 시급히 수정되어야 하는 문제죠. 


미성년자에게 술을 파는 것은 분명 제한해야 되는 일이나, 이를 온전히 판매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완벽히 공정한 것은 아니고, 그 이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있으니 민생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요소는 수정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법과 제도 중에서 이러한 현실적으로 사리에 맞지 않거나, 악용되는 사례들을 면밀히 판단해서 최대한 줄이는 게 실제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라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이러한 법 적용의 변화는 환영해야할 일입니다. 제도가 더 합리적으로 변화한 것이고, 개인의 억울한 피해 사례는 더욱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피해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변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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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어디서 뭘 했는지 알고 있다”…중국, 안면인식 기술로 시민 감시 중

https://news.joins.com/article/21753912

시진핑의 중국, CCTV만 2000만개 '톈왕' 운영...감시기술 특허도 美 압도

중국 정부, 시민 감시용 드론 ' 도브 ' 개발 중
조지 오웰의 악몽: 중국의 사회신용시스템


사실 기존의 모든 독재가 결국엔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지 그것을 실현시키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끼리 모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위를 할 것인가, 지금 어디에 있나, 누구와 있나, 무엇을 하나. 이걸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의 연대와 협력을 막을 수가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현실적 한계는 기술의 발달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상수가 되어가고, 중국은 그것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국가이며, 거기에 가장 많은 돈과 인력, 기술력을 투자하는 국가죠. 기술이야말로 초장기 독재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인 제도가 바로 사회신용시스템이죠. 단지 길거리를 걷기만 해도 자신에 대한 정보가 CCTV 등으로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수집되는 것도 있지만, 자신의 모든 행동과 표현이 점수화되어 평가 받고 그에 따라 사람이 살기 위한 대부분의 행위가 제약될 수 있다는 겁니다.


즉, 무언가를 할 수 없고, 연대도, 단결도 될 수 없는 정치적으로 완벽한 개인으로만 고립시킨다는 겁니다. 어떠한 사회적 행위도, 정치적 행위도 할 수 없고, 무언가를 하기 이전에 감시 당하고, 감시 당하며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는 거죠.



이러한 기술적 발달로 인해 중국의 독재가 수십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국 정부가 중국 인민의 민족주의와 국수주의를 자극하면서 내부갈등과 불만을 통제하고 결집을 이루었지만, 반대로 그러한 중국 인민의 민족주의적 요구와 강경함이 되려 중국 정부를 곤란한 상황으로 등떠밀 수도 있다고 보았었는데, 이러한 기술적 적용이 이루어진 시점에선 시민들에게 공포를 주고, 더 강력한 통제를 실현시켰으니 내부 단속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건 중국 공산당에게 매우 좋은 일이 될 거고요. 



사실 단지 기술력이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지 북한도 비슷한 상황에 가깝긴 합니다. 북한 또한 국가 건설 초기부터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의심하고, 고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으면서 누구도 믿을 수 없고 공포 속에서 자기검열을 하게 되는 위험한 사회를 만들었죠.


중국은 그 거대함과 거기에서 시작되는 어려움이 오랫동안 큰 문제가 되어오진 않았고, 천안문과 같은 사태가 있었음에도 큰 희생과 공포를 보여줌으로써 중국 정부와 인민들에게 경험을 줬었죠. 하지만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뒤 급속도의 발전이 있었고, 21세기가 되면서 더 높은 학력과 해외 경험,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정보사회는 중국인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르쳐줬죠.



이는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황금방패 프로젝트 등 자국민 검열을 실시하면서 해외 사이트를 차단했죠.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이 중국에선 공식적으로 차단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단지 가린다고 다 가려지는 것도 아니고, 기술적으로 막았다고 해도, 창과 방패의 싸움에선 언제나 창이 승리했던 것처럼, 아무리 잘 검열하고 차단해도 그걸 뚫을 수 있는 기술은 언제나 있었죠. 그러니 차단은 어디까지나 1차적인 수준일 뿐인 겁니다.



행동과 표현에 점수를 매기고, 감점이 된 이들은 그만큼 생활과 활동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실현된다는 것은 기존의 독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통제와는 차원이 다른 통제입니다. 중국인들은 철저한 개인으로서 격리되고 순응할 수밖에 없는 체제를 만들었다는 거죠. 중국 정부에 어떠한 감정과 체제에 대한 어떤 평가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와 별개로 중국 정부의 명령과 체제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과거 한국의 군부독재가 시간만 되면 애국가를 틀고, 반드시 길에 멈춰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경의를 표해야 했으며, 매일 수업이 시작하기 전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국민의례를 하게 만든 것과 비슷한 맥락이기도 하죠. 국가 권위에 대한 정신적 순응작업. 길들이기.


어차피 국민의 생활 전반이 감시 당하고 있기 때문에 모여서 무언가를 할 수도, 계획을 세우거나 실행할 수도 없지만, 그 이전에 그러한 불만이 발생하지 않게, 길들이고 순응시키고, 미리 체념시킬 수 있도록. 그런 사회에서 살아야 한다는 게 참으로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생활 전반에 자기검열을 해야 하고, 그게 모두 점수화되고 평가되어 실제 자신의 생활과 삶의 모든 영역에 제약이 발생한다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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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례가 있지만, 제 기억에 남는 사례 중 하나는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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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적 가치관이 현대적 가치관을 못 따라가면서 발생하는 간극 + 여성 특유의 덜 발달되는 정신연령이 합쳐져서 그렇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여자가 남자, 남자친구한테 개짓거리, 헛짓거리 하는 거 대부분은 마치 애새끼마냥 구는 그런 거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다만, 응석. 응석 부리는 꼴입니다. 지 기분 나쁘다고 다른 사람한테 땡강 부리고 지랄 떨고. 남자친구가 다 받아줄 거라 생각하니까 하는 짓거리거죠. 부모한테 지랄하는 애새끼마냥.


근데 사실 남친이 그거 받아줄 의무가 없고, 애초에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서 온전히 남자의 희생만 강요하는 건데, 이건 마치 애새끼들이 정신적, 사회적 성숙이 안 되서 지만 생각하듯이 여자들도 남 생각 안 하고 지만 생각하는 거죠. 똑같은 어른, 똑같은 주체로서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다면 남친에게, 여친에게 그런 짓 못하죠. 


까놓고 말해서 여자가 개짓거리 하는 거 남자가 안 받아주고 그에 대한 대가, 책임을 요구하면 여자는 감당 못합니다. 자기가 먼저 땡깡 부린 거니까. 그러니 자기 혼자 기막혀하고 어이 없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결국 니 잘못이고 니 책임이다. 라는 식으로 굴죠. 남자가 결국 내가 잘못했어 라고 하면서 있지도 않는 책임에 할 필요 없는 사과를 하는 게 아니라, 니가 나한테 그러면 안 되지. 하나하나 따져볼까? 하면 결국 자기 잘못인 거 다 나오거든요. 근데 애처럼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는 걸 배운 적도 없고, 그런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니 어떻게든 상대방이 개새끼인 걸로 만들고 나는 정당한 사람, 혹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 책임을 묻는 갑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이겁니다.



여자끼리 서로에게만 공감이 되는 것도 애들이 만화 보면서 둘리한테는 이입해도 지 키워주는 고길동한텐 이입 못하는 것처럼 자기들이랑 똑같은 수준의, 혹은 비슷한 존재인 같은 여성에게만 공감이 되는 거라 봅니다. 거칠게 말해서, 걍 대가리 성숙이 덜 발달되서 그런 거다 이거죠.


근데 참 신기하게도 이게 특정한 한 두사람이 아니라 적지 않은 여성들이(대표적으로 페미 한다는 불편하신 분들) 같은 현상을 공유한다는 건데, 솔까 여성 과반은 아니라고는 본다만, 그렇게 많은 집단으로 분류가 될 수 있을 법한 숫자가 그렇다는 걸 생각하면 신기한 거랄까요. 책임감 있고 어른스러운 여성들도 있지만, 무책임하고 찌질하고 눈치만 보면서 자기 유리한 것만 찾아서 하려는 여성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남자라고 그렇지 않은 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그러한 책임이 강요되기도 하고, 20대 초반엔 아예 위계적 생활을 체득해야만 하는 군대라는 경험 덕에 덜 그런 경우가 많죠. 


근데 그런 애들 모아서 하는 거 보면 앞서 이야기한 구시대적 가치관과 현대적 가치관의 간극에서 자기에게 유리한, 좋은 것만 주워먹는 애들인데다, 기본 베이스가 구시대적 가치관입니다. 겉으로는 페미니즘이니 현대적 인권, 여권 이야기하지만, 기본적으로 하는 말의 논리를 잘 따라가보면 그 근본이 구시대적 가치관의 연장선을 기반으로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전 시대의 사람, 이전 세대를 보면 그만큼 가치관이나 센스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좀 유치하거나 지금 기준에 못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만큼 그들의 정신적 성숙도가 어떤 면에선 어린 애와 비슷한 면이 있고(유치한 신파물을 진지하게 보고 높이 평가하는 그런 거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면에서 그 여성 집단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정신적 성숙도가 애새끼적인 이유는, 걔네들의 가치관이 구시대적인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뭐, 이렇가 말하면 여혐이라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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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건 똥볼찬 게 맞습니다. 이건 개논리에요. 여기서 군국주의, 사무라이 정신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문학자라 그런가 과거 요소와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비교하는 건 좋은데, 이번 일에 대한 이해의 핀트가 헤까닥 해버린지라 결국 똥볼 개논리가 되어버린 셈이죠.



이번 사건과 전우용 역사학자의 비교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여자에게 사무라이 정신의 상징인 칼을 들려줄 수 없다는 건 그냥 상징적 정신론의 문제고, 여경의 신체 능력과 대응 능력의 부족은 실질적인 무력의 문제입니다.


실질적인 아주 간단한 사실에서부터 논리를 전개해봅시다.


1.경찰의 역할은 치안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2.치안 유지를 위해 범죄자, 폭력범과의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

3.따라서 안전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경찰은 일반인보다 평균적으로 더 나은 신체능력과 호신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4.그에 따라 모든 경찰은 평균적인 신체능력을 유지하고 단련해야 하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경찰이 되기 위해, 그리고 된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과 단련이 요구되는 건 그들이 실제 시민과의 마찰, 용의자나 범죄자와의 신체적 갈등이 빚어질 경우 더 안전하게, 그리고 더 정확한 제압과 체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경에 대해 문제가 되는 점은 바로 이 부분에서 전문성과 신뢰가 떨어진다는 거죠.


그 이유는 바로 경찰시험 중 체력 관련에 있어서 여성에게 매우 유리하게 적용되어 있고, 실제 훈련과 몇몇 사례에서처럼 여경이 신체적 능력에서 밀리거나 제압, 체포, 집행에 있어서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죠.


신체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데 편파적인 조건으로 경찰이 되었다면 상식적으로 자격의 부족함을 지적 받아야할 것이고, 실제 현장에서 평균 수준의 처리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효용의 문제를 지적 받아야 마땅합니다.



이번 대림동 사건에서도 공권력이 사용되는 상황에서 기민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배상훈 프로파일러(이 사람도 논란은 좀 있지만..)는 남자가 등을 보였다고 FM대로 하지 못했고, 오히려 여경 측이 FM대로 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파트너가 있어도 대놓고 등을 보이는 게 위험하다는 생각은 처음 봤을 때부터 했는데, 너무 기계적 중립이라고 봅니다. 상황에 대한 판단은 정확했다기 보다 얻어 걸려서 그렇게 해석되는 거라고 봅니다. 그냥 그 상황에서 무책임했어요. 판단도 느렸고.


게다가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신의 신체적인 능력과 책임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다시 말해서 여경 혼자서 처리하기 힘드니, 자기가 해야할 일을 주변 시민을 불러서까지 처리해야 했다는 겁니다. 이건 문제가 맞죠.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범인 체포는 경찰만 하는 건 아니긴 합니다. 시민도 가능하긴 하고, 경찰을 도와주는 거야 시민으로써 훌륭한 일인 건 맞습니다만, 그게 경찰의 평균적인 능력에 미달되기 때문이라면 이건 경찰의 문제입니다.



실제 GIF가 퍼졌을 때도 여경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많았는데, 영상이 공개된 이후엔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졌고, 심지어 경찰이 처음 공개했을 때는 자기들에게 불리한 부분의 영상을 편집한 채 올렸다 지적 받고나서야 진짜 풀버전을 올렸죠.


이에 대해서 일부 언론은 조작과 왜곡을 자행하면서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여성혐오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만, 상식적이고 이념 없는 객관적 영역에서조차 대림동 여경의 사례는 경찰로서의 능력이 미달됨을 보여준 사례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그런 여경이 한 두명일 것이냐 하는 겁니다. 남경의 문제가 없지는 않겠죠. 경찰도 문제가 많고 기본적인 인성과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현장에서 뛰는 대부분의 경찰 중 경찰로서의 기본 업무에 있어서 능력적으로 부족한 사람보단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거고, 편파적이지 않은 기준에 따라 선발되어 배치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여경의 경우 편파적인 규칙에 따라 신체능력이 미달되는 이들이 단지 정책적으로, 이념적인 필요에 의해서 부당한 유리함을 떠안고 경찰이 되었다는 게 문제죠. 여경 중에서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하지만 이건 누가, 얼마나 더 잘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준 자체가 문제라는 거고, 그 미달되는 이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현장업무보다 사무직을 더 선호하고 그쪽으로 더 가려고 하는 치졸한 찌질함과 편한 것만 찾고 동일한 의무에 대해선 애써 무시, 묵과하면서 더 유리한 이득을 찾아가고 있죠. 그리고 그 의무는 온전히 남자 경찰에게 부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경찰의 사례만이 아닙니다. 이런 여성들 특유의 치졸함과 찌질함의 대표적인 다른 예시가 교사가 되지 못한 여성과 이미 교사가 된 여성의 남성 교사 고용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있고요.



여초의 반응은 그야말로 정신병파티인데, 자기들 스스로 Girls can do anything이라면서 여경은 여경의 역할이 있고 남경은 남경의 역할이 있고.. 경찰인데 여자로서는 힘들다고 하고 저기서 뭘 더 해야 하냐 이러고 있는데, 이전부터 여경에 대해 뭐라고 하면 여경이 아닙니다. 경찰관입니다. 라고 하는 것처럼, 경찰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들입니다. 근데 그걸 못하고 있다는 자기고백일 뿐이고, 그걸 못한다면 경찰이 되지 말아야 하고, 이미 된 이들은 더 이상 경찰이어선 안 되어야 할 겁니다.


이건 자격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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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행인 2019.05.23 18:20 address edit/delete reply

    날도 더워지니 열받지 않으려고 한동안 인터넷이나 뉴스도 관심끄려고 했더니 기어이 KBS가 한건 터뜨렸더군요 망할 짜집기편집 사기만 안 쳤어도 일이 이 지경까지는 안 왔을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5.23 2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KBS는 굉장히 악의적이더군요. 공영방송이 대놓고 가짜뉴스를 조작해서 방송한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2. 지나가던행인 2019.05.23 18:2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니나 다를까 언론이고 경찰이고 그놈의 여혐몰이로 몰고가는게 진짜 가면 갈수록 이놈의 나라는 진보된사회는 커녕 퇴행적사회로 변해가는거 같더군요 언제는 '여경이 아니라 경찰이다' '걸스캔두애니띵' '동일임금 동일노동' 외치면서 막상 똑같은 경찰로서의 직무수행능력과 책임을 요구하니까 여성이라서 비난받는다? 성차이를 인정해야된다? 아니 무슨 말이 그때그때 다 바뀌면서 지들 편할대로 주장이 이랬다저랬다 한답니까?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5.23 20:28 신고 address edit/delete

      논리의 근본이 없고 필요에 따라 말을 하는 거니 어제 한 말과 오늘 하는 말이 다르고 논리가 서로 충돌이 나는 건데, 이념에 빠져 제정신이 아닌 이들이 주로 그런 증상을 가졌습니다. 비슷한 건 역사적으로 종교가 있고, 세속적으로는 정신병증이기도 하죠.

  3. 지나가던행인 2019.05.23 18:27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젠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성갈등조장을 하면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논점을 흐리는 ♬♩♬♩♩들입니다 진짜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5.23 2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념이 현실보다 우선될 때 상식이 무너지는 게죠.






나경원 “달창들이 공격한다” 대구 집회서 ‘비속어’ 연설

나경원 비하발언 ‘의미 몰랐다...달창 뜻도 모르고 쓰다니...그걸 핑계라고 댑니까, 한심하다’






나경원과 그 무리들은 국민을 완전히 이분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를 지지하는 국민과, 그렇지 않은 국민.


그리고 그렇지 않은 국민을 대상으로 달빛 '창녀'라고 부르고 있죠. 이 달창이라는 표현은 일베에서나 쓰이는 단어고, 그 일베와 같은 정신을 공유하는 일베충들이 사용하는 말이죠. 알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자한당은 일베정당이죠. 당직자, 의원들이 일베하는 정당. 참으로 천박하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을 보고 대놓고 창녀라고 지칭한다는 건 애당초 사상 자체가 글러먹었다는 겁니다. 특정 국민집단을 아예 적으로 인식하고 싸우고 있다는 겁니다. 그들이 원하는 세상은 과거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서 전혀 다르지 않은 곳이죠.


참으로 역겨운 것은, 그런 반국가적 인식을 가진 의원이 멀쩡히 활동하고 있고, 언론과 지지자들은 그게 무슨 대수냐고 여기거나, 왜곡하며 쉴드치고 있다는 거죠.



나씨 본인이 달창의 뜻을 모른다? 그럴리가 있나요. 그냥 자기 지지자들 듣는 자리에서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을 한 거고, 이렇게 될 거라는 거 아예 모르지도 않았을 것이며, 그 이전에 달창의 뜻을 모를 리가 없죠. 알고 쓴 거고, 그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아니까 대놓고 짓껄인 겁니다.


당장 돌아가는 꼴을 보세요. 상식이 통하는 나라라면 저딴 소리가 용납이 될까요? 최소한, 극우보수가 아닌 진보, 좌파 진영에서 저딴 소리를 했다면 어땠을까요? 너무 뻔합니다.



언론에서 하는 쉴드들도 최소한의 기계적 중립도 없는 일방적 편파죠. 달창의 뜻을 몰랐다는 거짓말을 기정사실화 하듯이 여겨주는 것도 그렇고, 뭇매, 이때다 싶어 우르르 같은 되려 마땅하고 온당한 비판을 부당하고 저열한 마녀사냥인 것처럼 문제삼죠. 


심지어 용어 자체를 숨기면서 달창이 아니라 문빠라는 표현으로 왜곡시켜버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런 반국가적 국민인식을 가진 게 나씨 하나일 뿐일까요? 결코 아니죠. 자한당 대부분이 그런 사상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고, 당연히 일베충과 극우보수 국민 다수가 그러한 인식을 가졌을 겁니다. 그러니 반역자부터 시작해서 국가원수 였던 범죄자, 각종 반국가 사보타주 요인을 꾸준히 지지하는 극우좀비가 존재하는 거겠죠. 


정말이지, 한국은 중세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교롭게도 특정 이념집단에서 중세적 백성, 세뇌된 좀비들이 많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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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이성적이지 못하다. 라는 고정관념은 아마 이러한 습성을 보고 나온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 말고도 여자와 싸우는 남자들이 겪는 여자들의 무논리 우기기, 자기만 유리하게 이야기하는 위선, 피해자 코스프레 등등 잘 따져보는 자기도 잘못했거나 자기가 잘못한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우도 많고요.


이상할 정도로 여자들은 같은 여자에 대한 공격성이 심하죠. 공격성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원시시절의 각 성별마다의 삶이 달랐기 때문이겠죠. 다 알다시피 남자는 사냥을 하러 갔고 그에 따라 위계질서가 만들어져야 했지만, 여자들은 보금자리에서 이야기하고 애보고 집안일, 혹은 채집을 하면서 살면서 수평적 관계가 만들어졌고, 그에 따라 여초집단에 대한 정치적 감각이 발달하게 되는..



다만 문제는 남성집단에선 과도한 폭력이 반발과 전투력(생존능력)의 하락을 불러오며 권위의 추락은 리더쉽의 상실을 만들기 쉽기 때문에, 마치 늑대무리처럼 권위에 굴종, 혹은 하위 서열을 인정하게 되면 별 문제 없이 돌아가지만, 여성 집단에선 그러한 생존적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되려 더욱 잔혹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때려죽이지도 않고, 결투를 통한 서열정리, 권위를 위시로한 집단내 반발이나 갈등 문제 해결이 아니라, 그냥 따돌리고 괴롭히면서 집단 내의 여성으로서의 경쟁력을 깎기 위함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결코 이성적인 객관성의 발로가 아니라, 감각적이고 감정의 작용이 큰 경쟁, 혹은 축출의 과정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무언가를 잘못해서 따돌이거나 견제하는 게 아니라, 경쟁의 대상으로서 탈락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낙인을 찍고 없는 이유를 만들어가면서 공격하는 거죠. 애초에 이유가 없으면 공격할 껀수, 명분이 없으니 만들어내서라도 공격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격은 감정적 쾌락으로 다가오고, 이러한 쾌감은 피드백되어 더욱 잔혹한 이지메로 미끄럼틀 타게 되죠. 즉, 공격하는 게 재밌고, 그게 정의라 믿는 인지부조화를 공격 집단에서 스스로 발생시킨다는 겁니다. 이것은 다분히 감정적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이나 정의, 이성이 끼어들 구석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네 집단을 비판한다면 당연히 이성적인 반박이나 반론이 나오는 게 아니라 감정적인 반격이 나오는 거죠. 즉, 우리를 까는 저 새끼가 가증스러운 개새끼다. 가 되는 거죠. "네가 뭔가 감히 우리를." 이랄까요.



여자 아이돌이나 연예인에 대한 공격은 그것과 같은 맥락이죠. 자신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것보다 남을 깍아내리는 게 더 쉽고 재밌습니다. 또 노력과 관리와 같은 자기발전은 오래 걸리지만 타인에 대한 공격은 더 쉽고 더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요. (물론 성공한다면.)


여성의 질투 또한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자기가 더 잘나기는 어려우니(때로는 아예 불가능하니.) 아예 경쟁대상을 밑도 끝도 없이 깍아내리며 집단 내에서 축출하려는 거죠. 이것은 성선택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공격은 못생긴 여자보다는 예쁜 여자를 주 타겟으로 잡습니다. 


자기보다 잘난 여자 아이돌, 연예인을 공격하고 이미지를 망치고,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서 하는 활동이며, 없는 이유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아닌 것을 알면서도) 사실인 것으로 믿으며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자신의 선하거나 정의롭다고 믿습니다. 최소한 개새끼라고 생각하진 않고 하는 짓이죠. "저년이 잘못한 건데."


질투는 열등감과 관계가 있죠. 열등감은 자존감에서 파생되는 문제고요. 이를 상관관계로서 이어보면, 질투를 하는 여성은 잘난 대상을 보고 열등감을 느끼고, 그러한 열등감은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며, 그러한 상태에서 자기보다 더 잘난 여성에 대해 공격성이 발생한다고 봐야할 겁니다.


특이한 점은, 자기와 연관도 없고, 만날 일도 없으며, 자긴에게 별다른 피해도 주지 않음에도 그러한 공격성이 발생하고 실제 공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이죠. 성선택적인 해석을 하자면 다른 집단의 여성에 눈이 돌아가는 것보다 자신에게 관심을 쏟길 바라는 심리적 작용이 아닐까 하는데, 뭐.. 알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성적인 행동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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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모든 공격적 활동의 재밌는 점은, 그러한 분위기와 내부문화는 어디까지나 여초 내부에서만 자생 가능하다는 겁니다. 애당초 그들의 공격적 태도와 근거가 정상적이고 남들이 이해할만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게 외부로 나가면 같은 경쟁을 하는 여성 집단이 아닌 이상 공감받을 수 없고 이해 받을 수가 없죠.


그렇기에 아무리 그 여성을 욕해봤자 남자들 눈에는 뭐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욕을 먹나, 오히려 이쪽이 피해자인데 하면서 쉴드를 쳐주거나 하죠. 되려 남자들에게 괜찮은 이미지가 생기기도 하고요. 상대적 약자에겐 선하다. 라는 이미지가 생기기 쉽죠.


그런 공격이 먹히려면 아주 좁든 집단이어야만 합니다. 가령 과거의 원시시절이나, 여성이 절반 가까이 되거나 과반 이상인 사무실 같은. 어차피 예쁘고 몸매 좋고 심지어 착하기까지 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다른 여성보다는 그 여자에게 눈이 가게 되는 거고, 더 많은 인기와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다른 여성들은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그 여성을 축출하려고 하는 거고, 그러기 위해서 헛소문, 거짓말, 음해공작 등을 해대면서 남성들에게 그 여성에 대한 관심을 끊으라고 직간접적으로 요구하게 되죠. (요구라는 것도 점잖은 표현입니다.)


그러나 더 큰 집단으로, 더 공개적인 집단이 되면 그러한 영향력은 힘을 잃습니다. 말했듯이, 외부에선 이해할 수 없고 공감받을 수 없으니 여초 내부에서만 자생 가능한 영향력이 되죠. 따라서 여초문화일 뿐입니다. 문화라는 말도 좀 아깝긴 하지만 대중적으로 그렇게 불리니 그냥 그렇게 표현하자면 여초문화라고 하는 것 뿐이고요. 유아인을 보세요. 여초에서 아무리 욕하고 공격해도 망했나요? 더 잘나가고 있죠.



또 한가지, 여성들이 공격성을 발휘하는 때엔, 무조건 자신을 절대선으로 설정해놓고 싸웁니다. 따라서 자신은 잘못한 게 아니고, 내가 잘못할 리가 없으며, 내 책임이 아닌게 됩니다. 이는 내 잘못이 아니니까 니 잘못이며, 내가 잘못할 리가 없으니 불리한 건 빼고 니가 잘못한 것만 이야기할 것이며, 내 책임이 아니니 무조건 니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태도로 나타납니다.


싸울 때 자기 불리한 건 쏙 빼고 남들 잘못할 것만 이야기할 것이고, 내 책임이 아니니 다른 사람이 대신 책임져주길 바라며, 싸워서 서로 욕을 주고 받아도 내가 피해자가 되는 겁니다. 성별관계에서 여성과 싸울 때 무조건 여성이 이기게 되는 건 그런 이유이고, 자기가 잘못했다는 건 마지못해 인정하거나 당장 할 말이 없어서 입을 다물게 된다 해도, 흔히 그렇게 말하죠? 찌질하게 뒷끝쩐다고. 그렇게 됩니다. 옳고 그름이 먹히는 관계가 아니라는 거죠.


여성도 인간인 이상 이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경향성의 차이에서, 여성은 자신의 이해득실이나 감정적 반발이 없는 주제에 한해서만 이성적이기 쉽습니다. 그 반대라면 노골적일 정도로 편파적이게 되죠. 가령 남자 교사 채용에 대한 예비 교사 여성과 채용된 여성교사의 분위기 차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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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보수단체가 무슨 집회 열었다고 하면 기껏해야 몇백~몇천 모인 걸로 수만명이 모였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과 반대로, 어느 정도 실제 오차는 존재하겠지만, 분명하게 보이는 숫자로 150만명이 모였다는 건 상당히 대단한 겁니다.


이건 글자 그대로 민심을 보여주는 거죠. 150만명이 자발적으로, 자한당의 행태를 보고 이게 정당이냐, 뭐하는 양아치들이냐, 이건 도대체 무슨 폭거냐. 하고 더이상 못 봐주겠다 하고 올라온 거고, 거기에 동조하는 겁니다. 자한당에 대한 민심을 보여주는 거죠.


이에 대해 언론과 자한당은 당연히 초치기, 물타기, 의혹 만들기를 하고 있고요. 자신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거기에 수십만, 백만명이 모여서 동조하고 있으니 가만히 두면 안 된다는 거죠. 고래로부터 권력자들은 대중의 결집을 원하지 않았고, 자신을 위한 결집만을 원했기 때문에 선동과 분열을 조장해왔던 거죠.



지금 언론과 자한당이 하고 있는 게 그겁니다. 이대로 실제 민심이 보여지고, 그에 따라 결집화되어 실제 유무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와해시키고 싶어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하는 그런 말들을 하는 겁니다.


1.저거 뭐 별 거 아니다. 저렇게 해봐야 변하는 거 없다.

2.매크로, 해외 접속 등 조작이 난무하는 선동판이다.

3.북한의 소행이다.

ㅋㅋㅋ


언제나 볼 수 있는, 좋은 일 하는 사람들 공격하는 나쁜 놈들의 레퍼토리죠. 분위기 흐리고 기 꺽고, 꼽주고, 겁주고, 분열시키고, 나쁜 놈 만드는 그런 말들. 이준석의 반응이 가장 무난하고 대표적인 말이죠. 드루킹 생각하면 숫자는 무의미하다. 무슨 말이냐면, 저렇게 모여봐야 아무 것도 아니다.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생각해볼까요? 처음부터 민주당 해산 청원이었고, 그 청원이 65만이었으면 전혀 다른 말이 나왔을 겁니다. 불리할 때만 이성적인 척, 중립적인 척 하는 게 한국 보수들이 기본적으로 취하는 스탠스죠. 마치 이념에 빠지지 않은 척.


그러니 언론에서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은 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다각적으로 하는 공격일 뿐인 거죠. 심지어 북한 개입설까지 나오니 어이가 없을 뿐이지..



이게 실제 민심입니다. 자한당이 너무 양아치 같은(비유가 아니라.) 폭거를 저질렀고, 그걸 가만히 두고보기에 눈꼴 사나운 거고, 더 이상 못봐주겠다. 하고 하는 겁니다. 실제 해체가 될 거라 생각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고, 어떻게 답변이 나올지야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의 의견을 보여주는 거죠. 민심이 이렇다는 걸. 



그리고 참 재미있는데, 민주당 해체 청원도 올라왔는데, 그 글이 참 웃깁니다. 자한당 해체 청원은 실제 있는 것들을 기반으로, 당장 검색만해봐도 관련 기사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오는 실제 현실을 기반으로 글을 써서 청원을 올렸다면, 민주당 쪽은 그냥 근거 없이 자기 생각만(=그 이념집단의 망상) 기반으로 걍 나쁜 말만 써서 해체하자고 하고 있죠.


이게 현실입니다. 민주당이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걍 나쁜 새끼들이다라는 생각이 그들 생각인 거죠. 현실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건 병입니다. 환각와 망상, 환청이 심하면 그렇게 되죠. 실제론 정신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데, 자기는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떠나 드래곤도 잡은 용사라고 믿었던 환자와 종류상 다를 게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언론의 편파성에 대해 꼬집는 내용 하나만 올리고 끝내겠습니다.






2019/01/15 - [취미/이야기] - 언론간 진영 싸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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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젤라 부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961474

한국당의 '국회 투쟁'… 떠난 자리엔 쓰레기만 남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358293


어떤 공간이든, 사람이 살고 거주하고 일하는 곳에서, 공사 등의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음은 공해해 속합니다. 층간소음과 같은 것만 해도 사람 신경 건드리고, 심지어 폭력사태로 이어지는 경우조차 있을 정도죠. 이런 공해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당연히 그곳은 흔히 말하는, 사람 살 곳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자한당 의원의 행위는 놀랍게도 이 공해와 다를 게 없습니다. 이번엔 더 노골적일 뿐이죠. 패스트트랙마저도 기를 쓰고 막으면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어야할 개혁을 가로막는 것은 국가와 정부에 대한 적성 사보타주라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은 분명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이 자신들의 신분과 권한을 악용한 제도적 폭력이며, 그에 따라 공공의 이익에 해를 가져다주는 '공해 행위'라고 하는 게 올바를 겁니다. 그게 단적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 부부젤라죠. 단지 어떤 짓을 하느냐가 아니라 아예 직접적으로 소음을 발생시키는 것은 그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표현형일 뿐입니다.


저런 안하무인하고 천박한 행동을 다른 사람도 아닌 국회의원들이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는 게 이 나라의 정치지형 현실이겠죠. 누군가는 길거리에서라도 회의하고 논의하겠다고 하는데, 누군가는 낄낄거리며 국정을 파탄시키는 행위는 몇 개월 씩이나 이어가며 즐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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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 지르고 사람을 죽인 범죄자인 안씨는 조현병이 의심됩니다. 사실 조현병인 게 맞다고 봐도 될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 죄악이 커버 쳐지는 건 아닙니다만, 이런 류의 일에 항상 말하듯이 그들에겐 진짜 관리가 필요합니다. 모든 정신병이나 장애가 범죄를 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큰 사건으로 번지는 일이 발생하는 건 아니지만, 간혹 이런 사건이 터져버리는 건 있습니다.


정상인이라고 미친짓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막을 수 있는 일을 막고자 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더불어 병이나 장애 때문이라면 더더욱 시도해야할 겁니다. 그게 다른 사람에게도, 그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방향입니다. 아시아 쪽이 서구보다는 이런 면에서 밀리는 건 있죠.


미국 등 서구에선 테라피스트 등 정신건강과 그에 대한 케어에 대해 꽤 바람직한 문화가 잡혀 있죠. 힘들거나 어려우면 찾아가서 상담, 치료 받고 하는 그런 거요. 한국에선 기피되고 숨기려고 하는 일이죠.


지난 강남역 살인사건도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에 의한 것인 만큼, 이번 일도 그 궤에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조현병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와 케어가 실패한 거죠. 이게 국가가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개인이나 집단의 역경과 불편을 국가가 지원하거나 도와주는 것은 국가의 의무 중 하나인 복지의 일부인 건 사실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사회적으로 진지한 논의가 보편적으로 발생해줬으면 하더군요.



뭐 아무튼,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자인 유족들은 정말 힘들 겁니다. 이미 그 안씨는 가족들에게도 꼬장부리고 사고치는 환자라, 강제입원까지 시도해봤지만 결국 2016년 당시 법이 바뀌어서 강제입원이 어렵게 되었죠. 그렇다보니 가족으로서도 어떻게 하기 어려웠다보니 그런 인간이 사회에 여전히 방치되어 있었던 거죠.


진주 살인범, 한달전 `망치` 휘두르며 술집 주인 등 폭행…"친형이 입원시키려 했는데 거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8/2019041801518.html?utm_source=daum&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진주 살인 피해자 "위협" 신고 5회..경찰, 증거 없다며 묵살

https://news.v.daum.net/v/20190417153034726


그런 면에서 안씨의 가족들도 피해자고, 유족들 못지 않게 죄책감이 클 겁니다. 더불어 유족들이 이야기하는 국가기관의 사과는 분명히 책임의 소재가 있습니다. 경찰의 매너리즘과 무책임이죠. 요는 정부와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게 아니라 경찰청장과 같은 직접적인 책임기관에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전 여기에 동의합니다. 맞는 말이에요. 당장 위에서 보세요. 살인 피해자의 위협 신고가 5번 있었지만 경찰은 증거가 없다며 묵살을 했습니다.


사실 경찰로서도 FM이 있고, 시민들이 그걸 잘 모르기 때문인 것도 있긴 하겠지만, 이런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면 경찰은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죠. 한 두번도 아니고 다 차례 반복된다면 주민들이 억울한 한 사람 핍박하려고 하는 일일 가능성은 낮을 겁니다. 그런 CCTV가 됐든 뭐가 됐든 증거를 수집해서 적극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10/27 - [취미/이야기] - 신고했을 때, 경찰이 그냥 가지 않게 하는 법.



그러기 어려운 제도를 가지고 있다면 제도를 고쳐야 하는 것을 재고해봐야할 일이고, 현재까지의 사실은 다 차례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증거가 없다며 그저 돌아갔다는 거죠. 심지어 가족들도 경찰서 등에 찾아가면서 안씨를 제어, 통제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거고요.


경찰들도 이런 시비나 싸움에 의해 신고 받는 일은 많을 거고, 그 중에서 진짜 큰 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보니 모든 일에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나가는 건 번거롭고 귀찮을 일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는 거죠. 경찰의 감이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이런 다 차례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에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겁니다. 언제 이런 일이 터질 지 알 수 없는 위험요소로 봐야할 수 있을 정도로요.



아마 이번 일에서도 경찰은 흔한 일이고, 귀찮은 일이고, 번거로운 일로 여겼을 가능성이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증거가 없다는 건 그냥 발 빼기 좋은 변명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경찰에게 책임이 있는 겁니다. 막을 수 있었고, 그럼 이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경찰이 이전에도 그랬듯이 이번 일을 무책임하게 다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죠. 이렇게 일이 터졌다면 결국 생기는 게 책임이고, 경찰의 장이 그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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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이게 10년도 넘은, 나름 오래된 소설이고 그에 따른 팬층이나 추억이 깊은 작품이라곤 하지만 작품의 수준을 평가하자면.. 다른 양판소와 다를 바 없는 그런 소설입니다. 


이드가 마법을 쓰는 판타지 세계로 차원이동을 했고,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 라는 설정은 흔해 빠졌지만 나름의 작품적 목표가 된다는 면에서 나쁠 거 없는 설정입니다. 이거 가지고 뭐라고 할 건 없죠. 문제는 그 이드(예천화)가 무림에서 왔기 때문에 무공에 대해서 그 가치를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근데 문제는 자기 동료가 되자마자 오래 지나지 않아서 간단한 무공이라곤 하지만, 보법 등 무공을 뿌리기 시작했다는 거죠. 초반에 동료 몇에게 전수해주는 것도 너무 쉽게 전수했다는 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별 거 없는 무공, 보법이라곤 해도 그 세계에서 무공의 수준을 모르지 않는 이드가 동료에게 '아직 세상에 없는' 무공을 너무 쉽게 줘버린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죠.


심지어 혼돈의 파편과 싸울 때는 제국 기사들에게 아예 나름 높은 수준의 보법을 뿌려버리는데, 당연히 이게 어떠한 영향으로 이어질지는 애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근데 그걸 당장 혼돈의 파편과 싸워야 하는데 그에 대한 힘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그냥 뿌려버리죠.


그 결과 혼돈의 파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이후 그레센 제국의 국력은 너무 높아져버렸고, 그에 따른 결과는 주변국들이 감내하게 되었죠.



무공의 가치와 무게감, 중요성을 잘 안다는 이드가 그런 무공을, 아무리 자기 수준에서 낮다고 생각되어도 그런 세계에 뿌려버리듯 퍼뜨려버리고, 그게 어떻게 작용할지 고려하지 않았다는 건 어떻게 생각해도 작가의 무리수입니다. 한 두명에게 전수하는 것도 나름의 명분이 필요하고 집단이 된다면 그에 대한 제약이나 목줄을 달아놨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돌아와서 개판이 된 꼬라지를 보는 거죠. 



또, 팔찌 문제, 혼돈의 파편에 의한 사건 등 대륙 이동을 겪었을 때 이미 동료가 있었던 이드는 대륙을 이동해버린 이후 새롭게 동료를 만나죠. 그리고 여기에서 가즈나이트 등의 소설과 같은 문제를 가집니다. 동료도 만들고, 일도 벌여놨는데, 갑자기 정리도 안 하고 훅 떠나버린다는 거죠.


그나마 이드가 나은 점은 나중에 서로 만나긴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훅 떠나버리면서 기존의 동료들간의 유대감, 선형적으로 이어지는 사건의 줄기가 중간에 끊기고, 큰 흐름 내에서 다른 줄기를 만들어 탄다는 건 사실이죠. 이런 식으로 몇번이나 반복됩니다. 더 문제는, 이드가 그걸 해결하거나 커버할 생각도, 의지도 별로 없다는 겁니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언젠가 만나겠지~ 수준에서 다시 새로운 동료를 만나 걱정도, 감정적 불편함도 없이 그냥 여행을 계속 한다는 거죠.


이건 그냥 작가가 작품의 전개와 발상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거나, 캐릭터 자체를 자폐아 병신새끼로 만들어 놓은 겁니다.



나중엔 아예 현대 한국으로 떠나는데, 거기에서 발생하고 이어지는 사건과 설정 자체도 유치하다 싶을 정도이고요. 여기에서도 이해 못할 설정이 몇개 있는데, 이런 수준의 작품들이 항상 그렇듯이 쓸데 없이 자신의 힘을 숨깁니다. 아니, 숨기려는 거 자체는 이해를 하겠는데 그 이유가 이해가 안 됩니다.


자신의 강함이 혼란과 불편함을 낳을 수 있다는 건 이해 합니다. 그러면서 그걸 적당히 숨길 생각을 안 합니다. 그냥 주변 몇몇 사람들에게 보여주거나, 보이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죠. 이런 설정과 전개는 90~2000년대 초반의 중2병적 양판소에서나 주로 볼 수 있는 쿨병 걸린 은거고수 코스프레 딸딸이질과 질적으로 다를 바 없고, 이드가 2000년대 초중반 쯤에 나왔던 걸로 알고 있으니 시기적으로도 맞네요.


쉽게 말해서 작가가, 그리고 보는 사람이 존나 쎄고 언제든지 판을 뒤엎어버릴 수 있는 굇수지만, 존나 쿨하고 대인배라서 대놓고 깽판은 안 부리고 다니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힘을 숨겨서 알아야할 사람이나 진짜 믿을만한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닌 이상 보여주지 않는 것도 아닌, 그냥 (캐릭터가 아니라 작가나 독자가) 자랑질 허세 부리는 거랑 다를 게 없죠.



언제가 됐든 주인공 이드는 어떤 문제가 됐든 그 문제에 대한 적극적 해결의지가 없습니다. 그냥 있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수준에서 움직이는 거죠. 자기 스스로는 그걸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하고, 작가도 그런 유하고 여유로운 성향을 묘사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그냥 진도 질질 끄는 수작질 정도가 아닐까 싶더군요.


현대 한국으로의 차원 이동 때도 자기 주변 사람들은 지키겠다. 라는 입장을 내비쳤는데, 실제 전후관계를 이해하기 전에도 할 수 있음에도 해결 의지 없이 놀러다니는 수준으로 돌아다녔죠. 전후관계를 안 이후에도 혼돈의 파편 흔적을 찾는 일에 굉장히 적극적이지 않았고요.


아니, 이 때는 그나마 가장 적극적인 편이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이드와 라미아의 능력 정도면 찾고자 하면 찾았습니다.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했을 뿐이지, 찾고자 한다면 오래 잡아도 한달 내에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죠.


그리고 그 강대한 힘으로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룩하는 것 정도야 해볼만 했을 거고요. 자꾸 질질 끄느라 그 흔적의 수작질에 넘어가는 것도 등신 같고.



무엇보다 이해가 안 되는 건, 드래곤의 힘과 지식을 흡수했다고 하면서 정작 그 힘과 지식을 제대로 쓰질 않습니다. 그냥 시간 나는 때마다 드래곤의 지식을 훝어보기만 해도 되는데, 이드는 그 짓을 절대 안 합니다. 정령, 정령왕을 쓸 수 있을 때도 안 하고 쓸 때에도 남들이 멋대로 오해하게 두고 그걸 교정해주지 않죠. 물론 그걸 하나하나 교정해줄 필요도 없고, 자기 밑천을 드러낼 필요도 없지만, 소설 내에선 근본도 없고 택도 없는 쿨병 걸린 태도로 일관하니 독자들 속이 터지는 겁니다.



다시 판타지 세계로 돌아갔을 때도 앞서 언급한 문제가 다시 등장하죠. 기존의 그레센 제국이 있던 세계에서 수 십년이나 지난 미래에 떨어졌다는 건데, 여기에서도 개버릇 남 못 준다고 자기 정체를 밝히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가 어그로라는 어그로는 다 끌고 다니면서 각국의 기사들이 쫓아다니게 만들죠.


1부는 그럭저럭 평범한 수준 낮은 양판소 수준이었다면, 2부는 처참한 쓰레기나 다름 없다고 평가합니다. 진도는 진도대로 안 나가고, 이드의 태도 또한 이해할 수가 없는데다, 2부 내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의지는 일리나를 찾아갈 때 빼고는 없습니다. 그나마도 개삽질하면서 다니던 건 여전하고, 채이나라는 캐릭터가 자기 아들내미 경험 쌓는답시고 발로 걸어가면서 쓰잘데기 없는 어그로, 싸움질이나 하게 만드는 건 채이나라는 캐릭터를 명분으로 이드 싸움 존나 잘해요 하면서 자랑질하는 거에 불과하죠.


근데 그게 근본도 없는 쿨병과 엮여서 뭐 하나 제대로 해결하는 것도 없이 사람 암 걸리게 만들다 결국 발로 이동하는 거 때려치게 만들었는데, 채이나라는 캐릭터의 역할이 그런 목적이었다는 겁니다. 이드가 어그로 존나 끌게 만들고 보는 사람 속터지게 만드는 거.


독자가 이해가 되는 설정이나 사유가 아니라 필요 없는 이유와 명분을 만들어서 일을 이상하게 진행하며 질질 끌어대는 게 김대우 작가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건 작가적 성향이나 어떤 생각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걍 작가적 역량이 처참하게 부족한 거고요.


일리나 만나러 갈 때 한번 (그나마) 제대로 싸움 붙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카카오 페이지 기준으로 한 3화 정도 질질 끌다 싸움에 들어가는 거 보고 이건 작가가 제정신이 아니거나 작가질 하면 안 될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싸우기 전에 뜸을 들이는 것도 전투씬을 묘사할 때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라면 묘미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지 김대우 작가는 그게 얼마 정도인지 모르는 겁니다. 이건 그냥 작가적 역량이 부족한 거죠.


그냥 글을 쓸 때 필력이 떨어진다거나, 소재는 재밌는데 전개가 재미가 없다던가.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던가 하는 이전의 문제입니다. 걍 어디에서 빠르게 흘리고 어디에서 끌어보고 어디에서 뜸을 들이고 어디에서 터뜨리고 어떤 요소를 어떻게 쓰고.. 이런 걸 걍 다 못합니다.



소드팰러스에 들어가고 나서는 걍 거기 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있지도 않았죠. 심지어 그 내부에서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가 은색 기사단과 만나는 즈음해서 제자 둘 들이고 삼검왕 하나 꺽으며 세력을 늘리네 유명세가 더 높아졌네 어쩌네 하고 있죠.


그 제자마저도 당돌한 게 아니라 걍 미친 거 아닌가 싶은 수준으로 마인드 마스터의 후예(라고 알고 있는)인 이드에게 무공을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병신 새끼가 지 무공 때문에 무슨 꼬라지 났는지 뻔히 알면서 퍼주죠. 심지어 그마저도 걔 소개로 은색 기사단 중 하나와 만나고 대화하는 게 조건입니다. 걔 없었어도 충분히 할 수 있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절대 공정한 거래는 아니죠.


무공에 대한 가치는 상대적이고, 대단한 수준으로 가르치며 특별한 무공을 전수하는 건 아니더라도, 자기 스스로 링스피어를 사용하는 제2의 시르피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자기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지 알면서 그런다는 겁니다. 아무리 케마란의 재능이 뛰어나고 조금 밀어주는 수준이라곤 하지만, 그것도 거래의 대가에 따라 정도껏이죠. 금강선도 뿌려서 그레센 대륙이 어떤 꼴이 됐는지 아는 새끼가 또 세상에 불지르려는 개미친 새끼입니다.



또한 소드팰러스에서도 자기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원하는 걸 할 수 있었습니다. 검궁에 들어가는 것도, 그곳에서 시르피의 흔적을 보는 것도, 그것을 통해 추적을 하거나 하는 것도. (단지 시간이 좀 걸릴 뿐이라는 거지만.)


근데 아무 것도 안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게 다죠. 스스로는 굳이 세력을 가지고 싶지도 않고, 소드팰러스를 가지고 싶지도 않지만 믿어주지 않을 것 정도는 안다고 하고, 은색기사단 등과 협력해서 시르피를 찾아야 하기 위해서라도 거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도 하고 등등의 이유를 대는데, 걍 작가가 씨부려놓은 명분이고 실제로는 걍 의지가 없는 겁니다.


어차피 시르피가 실종된지 꽤 됐으니 굳이 서두를 거 없다는 것도 나중에 시르피의 흔적과 그 흔적을 추적할 수 있는 집단에 대해서 밝혀졌으며, 심지어 은색기사단의 단장마저도 납치하려는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새끼는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 존나게 없어요. 걍 시르피에 대한 걱정 자체가 없는 수준이고, 지가 뭘 할 수 있고 뭘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자폐아 새끼나 다름 없죠. 이딴 걸 캐릭터라고 만들고 전개랍시고 하니까 작가 수준이 다른 애새끼들이나 보는 양판소 작가와 다를 바 없거나 오히려 그보다 수준이 낮다고 제가 까는 겁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가운데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자기가 마인드 마스터 본인이라는 걸 결코 밝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는 적극적으로 숨긴 것도 아니고 남들이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 뿐이라곤 하며, 밝히든 말든 상관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밀은 꾸준히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은색 기사단장에게도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어차피 숨길 생각 딱히 없으니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겐 이야기해도 된다고 하면서 결국 비밀을 유지하게 하죠.


물론 마인드 마스터 본인이라는 걸 증명해야 하겠지만, 까놓고 말해서 본래 자신의 압도적으로 높은 무공 수준 + 드래곤의 힘, 드래곤의 지식, 하이엘프인 일리나의 존재 등 증명하라면 못할 것도 없는 주제에 그걸 참 오랫 동안 감추고 있습니다. 당장 현대 배경에 떨어졌을 때 프랑스 였나, 거기에서 자기 지인 구하겠다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몬스터를 상대로 어마어마한 힘을 끌어내서 거대한 검강으로 박살냈던 것처럼 말도 안 되는 막대한 힘만 보여줘도 대부분은 마인드 마스터 본인이겠구나 할 거고, 거기에 하이엘프 일리나가 직접적으로 인증해주면 누구든 믿을 수밖에 없을 거 뻔한데 말입니다. 심지어 자기 정체를 증명할 때도 엘프인 일리나가 직접 인증해줘서 믿게 해주는 패턴도 썻으면서요.


근데 그러질 않습니다. 아니, 애초에 그렇게 숨기고 살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그게 다른 게 아니라, 전형적인 나는 딱히 정체가 밝혀져도 상관은 없지만 니들이 마음껏 오해하고 삽질하며 그에 따라 나도 개삽질이나 하게 계속 모르고 있어라~ 이거거든요. 근데 이런 짓거리도 다른 작품에선 나 특급 요리사요! 하고 자랑질 하는 요리왕마냥 좀 지나면 금방 밝히거나 밝혀지면서 독자들에게 유치한 카타르시스라도 느끼게 하는데, 이 작품에선 죽어라 안 밝히고 아주아주아주아주 오랫 동안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걍 병신짓이죠. 지 때문에 어떤 문제가 벌어지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뻐언히 아는 새끼가 일부로 그러는 거 보면 걍 자폐아 새끼가 맞습니다.



질질 끄는 전개,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설정 무시하는 능력, 제대로 해결하는 거 없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버리기, 그마저도 제대로 정리 안 하고, 어떤 일이든 질질 끌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도 없고, 설령 해결할 일이 발생해도 제대로 처리를 안 하거나, 처리를 해도 중간 과정일 뿐이지 결코 해결은 아닌 스토리 등등..


걍 근본도 없는 소설인데, 과거 추억에 의해 고평가를 받을 뿐이지, 작품적으로는 다른 수준 떨어지는 양판소랑 다를 게 전혀 없거나, 오히려 그 이하로 수준이 낮습니다. 2000년대 초기에 타이밍 좋게 나와서 일부 팬층 만들고 추억 보정 받은 게 신의 한수였지, 요즘 나왔으면 불쏘시개 소리 들으면서 보는 애새끼들만 봤을 겁니다.


비슷한 1세대 판타지 소설인 데로드 앤 데블랑은 아르트레스, 아르헬까지 이어지면서 기존의 판타지적 세계관을 붕괴라기 보단 개편, 확장시키는 식으로 작품을 이어갔지만, 나름의 필력과 팬들의 애정이 있는 캐릭터의 존재, 무리 없는 전개로 나름 괜찮은 완결을 맺었지만 이드는 점점 처참할 정도로 질적 하락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작가 본인조차 자기 작품에 애정이 없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애초에 1부도 특별할 거 없고, 비판점이 많은데, 2부는 의미 그대로 작품을 조져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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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전국 소방관, 소방차를 동원해야할 정도로 거대한 재앙급 산불이었고, 그만큼의 위험성과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까지 선포할 정도였습니다.


속초 산불 사건에서 눈여겨볼만한 점이 2개 있는데, 민주당과 자한당의 인식과 활동의 차이입니다. 이게 정말 소름 돋을 정도더군요.



초기 산불이 발생했을 때 당시 국회에선 청와대 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 보고를 받고 있었죠.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재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로 활동해야할 '안보'실장이 양해를 무시 당한 채 자한당 의원들에게 발목을 잡혀 있었고, 기민한 대응을 불가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그 이후의 해명이랄 것들도 황당합니다. 우리 먼저하게 했으면 빨리 끝나지 않았나. 그렇게 심한 상황인지 몰랐다. 등등.. 구차한 변명이죠. 애초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걸 믿지 말아야 합니다. 애당초 그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라는 것을 준 적이 있는가와 별개로, 저런 변명은 어차피 다 알고 다 알면서 했던 걸 애들이 뻔하게 변명할 때나 하던 그런 건데 저런 걸로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설령 정말 몰랐다느니 어쩐다느니는 고려할 것도 아닙니다. 국회의원쯤 되는 위치라면 본인이 모르고 아니고를 떠나서, 아예 몰랐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되고 책임이 될 수 있고, 그것과 별개로 사건과 결과에 따라 더더욱 책임을 져야할 이유가 충분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리입니다.


이게 정말 무섭고 소름 돋는 이유는, 수십년간 안보라는 아젠다를 독점하며 보수=안보라는 등식을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안보를 위협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더 생겼다는 거죠. 자유한국당과 같은 극우보수 세력이 한국의 안보를 내부에서 위협한 경우가 한 두번은 아닙니다만, 이번엔 그들이 무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명백한 정치적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활동했다는 점에서 적성 활동이었습니다.



반면 문재인 정권의 대응은 무척 적절했고, 그에 따른 칭찬도 이어지고 있죠. 세월호와 같은 사건에서 국민들이 정부를 칭찬하기 보단 정부를 욕하고 한 쪽은 쉴드치거나 반대 세력을 선동이나 정치적 공격 등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욕하는 행태를 보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일은 그냥 문재인 정권이 잘한 거 맞습니다.


심지어 컨트롤 타워의 머리 중 하나인 청와대 안보실장이 없어도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용했다는 것도요. 위기, 재난 상황에서 Plan B는 반드시 있어야 하죠. 그런 면에서 시스템 차원에서 준비도, 대응도 잘 한 편입니다.


세월호 당시 컨트롤 타워에 대한 책임미루기가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준비도, 대응도 차원이 다릅니다. 


안보라는 건 적의 포탄과 총알에 의해서만 위협 받는 게 아니죠. 재난, 재해부터 개인이 겪을 수 있는 사고까지.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게 안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권의 안보는 이전 정당보다 탄탄한 거죠.



더불어 정치성의 차이에서도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데, 문재인 정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스스로 자화자찬하지도 않고 잘한 것을 홍보하거나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나서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줬고 적절한 대응을 신속히 결단하며 일을 처리해갔죠. 


하지만 반대로 자한당에서는 이번 사건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선동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몰랐다느니 먼저 했으면 빨리 끝나지 않았느냐 같은 발목 잡기와 시치미 때기로 책임에 대한 변명부터 시작했죠. 그 이후에 벌어진 것은 황교안이 국회의원도 아닌 이가 내려가서 의전 받고 보고를 받았죠. 참고로 과거 문재인은 더민주당 대표였던 시절 국회의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세월호 사건에도 직접적인 권한도 없는 자신이 내려가서 의전과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번거롭게 만들어 행정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은 적이 있었죠. 


근데 정작 그런 황교안의 행동을 보고 김형남 의원은 트위터에서 황교안 '차기 대통령'이 산불을 해결했다고 신격화를 시도했는데, 이에 대해 북한이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저는 여기에서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선동의 일면을 보았습니다.


산불 상황 때 속초가 지역구인 이양수 의원은 내려갔고, 나머지는 청와대 발목 잡으면서, 자한당은 신경쓰고 내려갔는데, 청와대는 아무 것도 못 했다. 없었다. 프레임 잡으려는 걸로 보이더군요. 다음 대권 주자로 나가서 나라를 '바로잡아야할' 황교안이 그 수혜를 받아야할 얼굴마담이고.


선동 자체도 북한이나 과거 전두환 시절에서 볼법한 수준이었다는 게 그들의 정신세계와 의식 수준이 어느 시대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 어떤 국가와 유사한지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산불 재난 추경에 자기들이 불리할 때 써먹는, 혹은 공격하기 위해 써먹는 '정치적 의도'라는 마법의 용어를 써가며 반대를 했습니다. 국민들의 재산과 생명에 피해를 입어도 이게 모두 문재인 정권의 책임으로 씌울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등에 칼을 꽂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정신인 셈이죠.



이런 자한당의 모든 행동이 다 내부적인 적성 사보타주 활동입니다. 국민의 재산과 건강, 생명을 위협하고, 국가의 원활한 활동을 저해하며, 국민을 분열시킨 채, 권력을 확보하여 기존의 활동을 더 수월히하고자 하는 적성집단. 세월호 때도,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이번 사건에서마저도. 그들의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일 때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나죠. 


다시 말하지만, 안보라는 건 적의 포탄과 총알에 의해서만 위협 받는 게 아니죠. 재난, 재해부터 개인이 겪을 수 있는 사고까지.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게 안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권의 안보는 이전 정당보다 탄탄한 거죠.



끝으로, 이번 산불 사건에서 건강과 목숨을 걸고 헌신, 봉사해주신 모든 소방관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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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지키려 116명 더 뽑았더니, 일 더하겠다며 113명 떠났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11565

이 기사는 상당히 악의적인 의도로 쓰여진 기사라고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러한 기사가 담고 있는 '사실'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실제로 주 52시간 이상으로 일해야 하는, 혹은 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기는 하다는 점이죠.

 

특히 그런 사람들은 공장 관리직이나 생산직 쪽에 많습니다. 가족들 부양하려면 더 많이 일을 해서 더 많은 시급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강제로 일할 시간을 줄여버리면 그만큼의 수입을 벌지 못하게 된다는 겁니다. 급여는 적은데, 필요한 만큼 벌지도 못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불필요하고 그만큼의 효율이나 효용조차 없는 책상머리 사무직들은 업무가 다 끝나거나 더 이상의 업무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별 이유 없이 더 오래 책상 앞에 앉아 있으라 요구하는 문화나 상사들이 있고, 그들에게 있어서 그 이상의 노동시간은 그저 괴로울 뿐입니다. 심지어 강제로 더 많은 일을 강요하게 된다면 진짜 과로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고 그만큼 여가를 즐길 시간도 없어지고 문화생활에 돈 쓸 시간도 적어지게 되죠.

 

 

각 산업과 계층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이게 사회는 다각적인 시각과 연구, 검토와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드러내는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정부의 의도야 뭐 이해 못할 것도 아니고, 공감되는 바도 있죠. 하지만 정부는 공공선을 위해서,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악질적인 기업에게 학대 받는 약자인 노동자를 돕기 위해' 한 일이 되려 일부 노동자 집단에게 피해를 야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말하자면 약자를 위해 한 일인데, 정작 일부 약자에겐 더 큰 피해를 강요하게 된 셈이죠. 어떻게 보자면 정부의 위선이라고도 비판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위선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다각적이지 못하고, 그만큼 허술한, 어떻게 보면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죠. 이건 민주당이 정권을 가져본 경험이 적고, 최고 책임자나 여당으로써 국가통치와 경영을 실제로 손에 권력을 쥐고 행해본 경험 또한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민주당의 약점인게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비판은 유효하고 필요하지만, 실책에 대해선 맥락적으로 어느 정도는 이해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실패를 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사실 이 주 52시간 정책은 기존의 최저임금 1만원과 관련이 되어 있었을 것인데, 시급제라 노동시간이 줄면 그만큼 소득 또한 줄어드는 이들에겐 노동시간을 줄여도 평균 시급을 높혀서 결과적으로 가계에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이려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반드시 물가 또한 잡아야 한다는 난점이 있죠.

 

 

하여간, 그래도 이건 차라리 더 발전한게 사실이고, 그만큼 잘 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전 극우보수 정권 하에선 개똥 같은 정책으로 아예 국민들 갈라쳐버렸죠. 그것도 아주 간단하고 노골적으로요. 바로 재벌대기업 등 가진 자. 있는 자들과 중산층, 서민 등 가지지 못한 자들로요. 그렇다보니 강자와 약자가 쉽게 나뉘어졌고, 욕을 할 대상을 찾기도 쉬웠습니다. 뭐, 개돼지들이야 그들의 선동과 정치공작에 의해 분열되어가며 같은 약자끼리 싸워댔습니다만..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정책을 구상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위 기사의 사례는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오는 작은 실패--정책적인 완성도의 문제로서 말입니다.--인 거죠. 중요한 건 이러한 실패들을 보완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는 앞으로 민주당이 더 많은 정권 경험을 가지고 인재풀들이 성장한다면 더 높은 수준의 정책을 설계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렇기에 위 사례는 현 정권의 허술한 정책 완성도를 보여주는 일면이죠. 의도와 구상을 선의를 가지고 이루어졌겠지만, 그 결과가 모두에게 존중 받거나 이익으로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하나의 사례일 뿐입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점이 될 수 있겠지만, 단지 이러한 사례를 가지고 단편적으로 문재인 정권이 서민들 뒤통수 친다, 나라 망친다. 더 좋아질 거라면서 거짓말이었다. 라는 식의 반응은 외려 특정 진영이 원하는 반응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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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아래는 태상호 군사전문가의 페북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타국의 국가원수 경호 사진들을 찾아보면 미국이든 어디든 총기를 가지고 있거나, 심지어 시민들 앞에서 대놓고 공개적으로 노출한 채 경호에 임하는 경호원들의 모습조차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총기를 지니고 경호에 임하고 있고, 그런 와중에서 대놓고 노출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할 뿐입니다. 이 경우에도 일부러 노출시키려는 의도나 목적은 없었다고 봐야하고, 파지를 하다보니 노출이 된 것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설령 노출이 된다고 해도 그게 무슨 큰 문제가 될 것도 아니죠. 


`과잉 경호` 논란에 경호 모습 공개한 청와대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170255&code=61111211&sid1=i

대통령 취임식장에 경찰 장갑차가 왜?

https://news.v.daum.net/v/20130225153908291


대통령을 경호한 거 자체가 문제라면 아무 경호도 없이 국가원수가 암살 당하는 테러 자체가 국가를 흔드는 행위일 거고, 그러한 것을 원한다면 그게 반역자거나 간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경호원이 총기를 휴대한 것도 문제가 아니고, 그게 어쩌다 노출이 되는 것 또한 문제가 안 됩니다. 막말로 이명박, 박근혜가 대통령 재직 중 누군가에 의해 살해 당하면 당장 눈깔 뒤집어져서 빨갱이 잡아다 죽여야 한다고 길길이 날뛸 사람들 많을 겁니다. 그럼 공정해야죠.


朴 경호원, 건물 화장실서 총기 분실…삼성동 주민이 찾아줘

https://mnews.joins.com/article/21392253#home


오히려 경호원이 총기를 분실한 게 더 큰 문제인데, 이때는 아무 말도, 별다른 비판도 없이 소리소문 없이 묻혔죠. 아는 사람만 욕하고 말았고요.


심지어 대통령 취임식장에 장갑차가 동원될 정도로 테러와 공격에 대해 과잉공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신변안전에 대해 이다지도 편파적이라면 국민으로서의 기본 자격이 미달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판과 비난이 어째서 벌어지는가하면,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고 민주당을 깍아내리며, 음해하고 방해하며, 그들의 실패를 자신의 성공으로 여기는 진영 때문이죠. 그들은 자한당, 언론 대다수를 위시한 극우보수 진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있을 필요도 없는 논란이 '만들어진' 거죠. 그들이 없는 문제 만들어서 욕하는 겁니다. 외교적 결례니 뭐니 하면서 만들어냈던 거랑 하등 다를 바 없어요.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文대통령 ‘외교결례’ 논란에 답했다

http://naver.me/GuiLuMrI


현충원 대통령 명패를 지멋대로 훼손하는 저열한 의식과 행동력을 지닌 이들과, 그들을 대표로 뽑은 이들, 그리고 그런 이들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논란이지, 애초에 있을 필요조차 없는 그런 논란이라는 겁니다. 그런 그들을 지지하고 뽑아주어 국민의 대표로 만든 게 바로 극우보수 국민들입니다. 민주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소양이 부족한 집단이죠. 자한당이 천박한 행동을 하고, 저열한 정치공격을 감행할 때마다 그 의원들을 뽑아준 지지자인 그들의 집단의식이 그것을 증명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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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악 작가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만큼 그에 대한 팬층의 팬심도 강한 편입니다. 광악 작가의 지식적 깊이와 뛰어난 필력이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데, 솔직히 요즘 나오는 작품 중에 이만한 작품 거의 없다고 볼 정도죠. 그리고 실제로 제 평가 또한 요즘 나오는 많은 소설 작품 중에서 광악만큼 뽑아내는 작가는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무한전생이라는 아이템부터가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캐릭터성을 부여하기도 하죠. 흔해 빠진 이고깽 비슷한 작품이나 먼치킨적인 작품이 아니라, 어느 정도 현실성이 느껴지는 개연성과 설득력 높은 인물상을 만들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사건과 줄거리가 논리적인 흐름을 갖추고 있죠. 이러한 캐릭터성과 구조적 개연성은 작품의 몰입도를 높히는 요소죠.



무한전생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차기작일수록 전생 횟수가 적은 편이라는 겁니다. 현재 연재되고 있는(아직 카카오 페이지엔 안 올라옴) 나중에 몰아보기 위해 작품은 아직 안 봤기 때문에 어떤진 몰라도, 무림의 사부에서 망나니 쪽으로 갈수록 주인공이 부지런하죠.


이는 지나친 전생횟수를 가진 캐릭터는 너무 맛이 가버렸기 때문에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흐르게 하거나 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인지, 능력을 부지런히 발휘하는 주인공이 보고 싶은 팬들의 성원을 따르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원래 그렇게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리즈 개성을 생각하고 작품을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망나니로 갈수록 발암도가 줄어들고 주인공이 부지런해지는 것에 더해, 작가의 필력이 점점 더 안정되어 간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아무래도 무림의 사부 쪽이 워낙 스토리가 중구난방이다. 산으로 간다.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 작품이다보니 그런 분들에게는 망나니 편이 가장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작품일 겁니다. 실제로 전작들처럼 어디로 튀거나 하는 거 없이 정석적일 정도로 잘 전개된 편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전작이라도 나름의 논리적으로 이어지는 개연성 자체는 있었다고 보는 편입니다만.



이 작품에 높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작가의 조선 역사와 성리학에 대한 이해도와, 유교 국가로서의 조선의 구조에 대한 이해 또한 높았기 때문입니다. 한계가 있다면 유교 그 자체를 조선을 망친 사상 정도로 이해하는 부분인데, 필력이 워낙 뛰어나서, 또한 작품적 허용을 위해 과장되거나 보편적으로 구성하거나 하는 등의 부분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그러한 요소는 되려 조선과 성리학에 대해 독자들에게 호도하는 면이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소설 같은 작품이 아니라 그냥 역사라는 분야에 있어서 조선, 특히 유교(성리학)은 필요 이상의 욕을 먹고 있고, 억울할 정도로 오해는 받는 면도 있기 때문에, 조선은 유교 때문에 망했다라는 소리를 엄청나게 들어오고 때로는 논쟁을 하기도, 논파하기도 한 적도 있는 본인 입장에서 그러한 요소는 사실 좀 불편할 수밖에 없거든요.


성리학의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고, 유교가 조선을 망친 면도 분명하게 있지만, 사실 그건 유교라는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운용한 사람의 문제이고, 그것을 견제하거나 올바르게 세우지 못한 것은 되려 사상보다는 현실정치의 문제라고 봅니다.


성리학이 아니더라도 조선의 문제들은 이전 시대나 동시대의 다른 국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었고, 그러한 문제가 심화되어 멸망된 국가들도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유교, 성리학이 유교를 망쳤다고 하지만 반대로 유교 대신 기독교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조선은 똑같이, 비슷한 문제로 망해갔을 겁니다. 그러한 문제는 사상이나 종교,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와 집단으로서의 국가체가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현 시대의 국가들조차 그러한 문제점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시스템으로 견제 받고 억제 받는 것일 뿐이지, 아직도 그러한 문제에서 탈피한 것이 아니고, 어떤 면에선 과거보다 더 노골적으로 더 많은 욕망을 가질 수 있게 하기까지 하죠. 그만큼 고도화된 시스템과 방대한 자본에 의해 할 수 있는 게 더 많고, 그러한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권력이 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선이라는 국가(작중에선 호선)를 망하게 한 것은 유교라고 보기엔 호도되는 면이 작지 않습니다. 물론 본 작품에선 현실에서 모티브를 따온 세계관의, 호선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고, 위에서 말했듯이 작품의 전개를 위해 과장되거나 보편화시켜야 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작품적 허용으로 본다면 아무런 문제는 없겠죠.


오히려 그러한 것이 더 이해하기 쉽고 전개하기에도 수월하며, 불필요한 설명과 서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단순화가 작품의 재미를 보장하는 것도 물론 기법이라는 건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비판을 하는 이유는 조선, 역사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여러곳의 많은 이들에게서 경험해봤기 때문에 하는 거죠.



어찌됐든, 그러한 요소들을 감안해도, 무한전생-망나니라는 작품에서 서술하고 설명하는 조선(작중 호선)의 구조와 성리학적 구조를 이용하고 오남용하는 사대부의 행태, 붕당 등의 파벌정치의 문제, 왕권과 신권의 대립 등을 상당히 쉽고 깔끔하게 정리했다는 점은 굉장히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는 부분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한 조선의 정치와 계급과 사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부패의 구조는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알 수 없고, 묘사하기 난해해지는 것들이기 때문이죠. 숱한 작가들이 이러한 조선을 모티브로 한 국가나 가상의 배경의 가상의 국가를 묘사하면서 그 정치구조나 계급이나 파벌, 진영간의 관계 구조가 현실성이 없거나 수준 자체가 너무 낮은 이유는, 양판소 수준의 낮은 이해를 가지고 섣불리 시도하기 때문이죠.


거의 딱 중학생, 잘해봐야 고등학생 수준의 이해를 가지고 잘 모르는 것을 묘사하려니 현실성이나 개연성의 수준이 팍 떨어지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광악 작가는 상당한 공부를 한 것이 보이고, 그에 대한 이해 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이죠. 어느 면에선 배울 정도이고, 사실 이 작품에서 조선과 사대부에 의해 만들어진 구조에 대해 '공부'하게 된 사람들 많을 겁니다.


심지어 광악 작가는 전투나 전쟁 묘사에 대해서도 상당한 필력을 보여주는데, 그 정도 지식과 이해도를 가지고 전투씬을 서술하지 못하는 것도 이상할 정도겠죠. 초반부터 후반까지, 처음 어머니가 죽고 윗대가리 털러갈 때부터의 개인의 무력이나 이후 야차대를 운용할 때나, 그 이후 수 차례의 반역을 진압하고 북방에서 날뛰고 왜군과 싸우는 때까지 상당히 설득력 있고 유효한 전술과 전략으로 묘사를 합니다.


현실적 개연성이 있는 조건들을 가지고 잘 버무린다고 할까요? 개인의 무력 부분이야 전생의 짬밥이라는 면에서 넘어가는 면도 있지만, 사람 잡을 때의 능력 또한 통할 법한 수법을 사용하는 묘사를 하고 있고, 군대를 동원한 전쟁에서 또한 징집병의 떨어지는 사기+훈련도,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사대부의 한계를 절묘하게 노리는 전략과 전술을 동원하죠. 


개인이나 극소수의 깽판질이 아니라 사보타주와 암살 등의 군사적 테러에 가까운 전술로 전략적 이득을 가져오고, 군대간의 전투에 있어서도 용양군이 제대로 운용되기 전까지는 비정상적인 정예도나 단지 지휘관이 지휘를 잘해서 높은 전과를 낸다 수준의 양판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한 전개보다는, 도성 내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적의 행동을 강제 및 통제하고, 유효한 타격을 낼 수 있는 방식으로 공격하며, 기름통+불의 화공 및 화약통 폭발로 인한 급격한 모랄빵을 이용한 전술들은 광악의 필력과 함께 상당히 견실이 묘사되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결코 유치하거나 억지스럽지 않게 묘사가 되고,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개연성에 있어서도 납득이 될 정도로 잘 썼다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특히나 양판소들과는 다르다는 평가를 줄 수밖에 없고, 작품 내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는 거죠. 이전작들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실 이런 장르를 가지고 양판소 작가들은 현대인 천재론을 위시해서 이세계물 비슷하게 이고깽 소설을 써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일본산 이세계물에서 볼 수 있는 웃기지도 않을 몰이해와 지식 수준으로 깝치는 것들은 어디까지나 소설이기 때문이고, 작가의 수준이 낮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겁니다.


특히 역사와 관련된 이고깽질은 더 유치하기도 하고 역사적 열등감이 묻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웹툰이나 소설들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어떻게 보면 역사적 열등감에 따른 자위질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요.


근데 망나니는 그러한 유치함이나 저열함으로 흐르기 쉬운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성을 기준으로 그러한 맥락이 형성될 수 없도록 틀을 잡아 놓고, 작가의 지식과 이해도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묘사와 서술을 통해 오히려 조선(작중 호선)이 가지는 문제의 본질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김찬석이라는 무한전생자의 깽판과 대책으로 가상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죠.


이러한 구조와 전개는 앞서 지적하는 역사 자위물들과 다른 인식을 만들죠. 솔까 호선이 앙국보다 국력이 2배 이상이라는 부분에선 그게 될 수 있는 것인가와 이건 좀 국뽕이다 싶을 정도의 거부감이 느껴지는 무리함이 발생했다고 보지만, 그런거 제외하면야 뭐.. 쉽게 말해 유치하지 않았다는 거죠.


이고깽질하고 되도 않는 이해도로 개떡 같은 걸 해결책, 대응책이랍시고 제시하면서 양판소 만드는 것보다, 현대적 지식을 갖추고 있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유효한 해결책이나 대책을 보는 사람(또는 작가 본인)이 역사적 열등감에서 기인하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쓰는 게 아닌, 주인공이 양반 사대부를 존나게 엿을 먹이겠다는 목적으로 목적성을 부여하면서 개연성을 만들죠. 


물론 그러한 양반을 조지겠다는 목적성 자체가 어떤 면에선 개연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너무 성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비판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어느 정도 쉴드를 쳐주자면 지난 몇만년 정도였나, 그 정도를 밑바닥 인간으로 전생을 해온데다 마침 빡치는 좆같은 일이 터진 김에 양반에게 자기 속풀이 존나게 하는 거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연성에 있어서 근거는 확보해놓은 거죠. 그리고 이 정도 개연성도 제대로 구성해놓지 않은 작가나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뭐.. 이 정도면 (아이러니한 표현이다만) 양반인 셈이죠.



하여간 무한전생-망나니는 작가의 필력과 여러 분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 지식, 작품을 이끌어가는 구조적 흐름 등 유치하거나 국뽕 쩔게 자극하는 물건으로 저열화되지 않으면서도 흥미와 재미, 심지어 어떤 면에선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지식을 얻게 하는데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확실히 작가가 아는 게 많고 필력이 좋으니 작품이 잘 나온다 싶습니다. 심지어 그 두개를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개나 완결에서 실패하는 이들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광악 작가는 상당히 뛰어난 작가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망나니 편은 발암이 거의 없었고, 전개도 시원하게 잘 나갔기 때문에 광악 작가의 무한전생 시리즈에 입문하기엔 가장 좋은 작품이라 보기도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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