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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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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2.11.13
    사회적 질병에서, 사회적 질서가 된 부패.
  2. 2022.11.13
    스캐치팹Sketchfab 판매자 등록 방법.
  3. 2022.11.13
    3D모델링 거래 사이트, CGTrader 가입 및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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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몸을 망칩니다. 가볍게 컨디션이 안 좋은 것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병은 치료되어야할 것이고 이것이 점점 심해지면 그만큼 건강도 안 좋아져 끝끝내 죽거나 죽음을 갈망하는 고통 속에 살게 되죠.

 

사회에도 질병이 있습니다. 인간이 사회를 구성한 이유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함이죠. 다시 말해, 지속 가능한 발전, 혹은 생존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부정부패는 그 구성을 구조적인 맥락에서 형해화시키고 무력화시킵니다. 부정부패가 너무 심각한 사회는 반드시 붕괴할 것이고, 그 결과는 멸망이거나 혁명. 둘 중 하나가 되는 것이 역사가 말해온 예시들이죠.

 

 

후진국은 대부분 전근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그 관성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는 사회입니다. 그들은 20세기 초중반부터 근대화를 시작한 경우가 많고, 그 근대는 200~400년의 역사적 경험을 거쳐 현대에 도달한 서구와 다르게 길어봤자 100년 정도에 불과하죠.

 

한 세대의 세계관은 그 시대 내에서 변혁되지 않습니다. 그 시대에 맞는 세계관을 갖추기 마련이고, 이 시대가 지나가면 그들 중 일부만이 새로운 시대에 어느 정도 적응할 뿐 대부분의 세대 구성원들은 새로운 시대에 다음 세대만큼 적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년이라는 시간에서 물질 문명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해도 전근대적 세계관의 관성을 가진 이들은 여전히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그들은(조부 세대), 혹은 그들의 자식 세대는 현 세대의 부모 세대이고, 그들이 살아왔던 시대 역시 현 세대보다 더 전근대적 관성이 남아 있는 후진적 세계였습니다.

 

그리고 전근대 사회는 정치, 제도, 행정 등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기 전 전통적 사회에 가까웠기 때문에 중앙집권과 문명의 역사가 긴 국가, 이를테면 한국, 중국, 일본, 이란, 터키 등의 국가라 하더라도 근대와 전근대의 간극을 쉽게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역사적 경험과 기반이 있기에 근대로 접어들기 수월한 면이 있을 뿐이지요. 그러나 그것을 넘어 현대 수준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회를 구성하기란 또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전근대 사회의 통치 수준에서 근현대 국가의 행정력과 치안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하기 때문에 부정부패가 쉽게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적를 경험하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이들에게 부정부패는 너무나도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여 부정부패의 적발과 처벌이 더 쉬워진 시대에도 그 시대의 관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범죄, 부정부패를 너무 가볍게 일으키곤 하죠.

 

 

문제는 이겁니다. 사회의 발전속도가 너무 빨라 전근대적 관성이 힘을 충분히 잃고 전근대 사회의 부정적 요소를 근대 이후에 접어든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끔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한국의 발전 속도는 분명 경이로웠고 성공적이었지만, 문제는 전근대적 관성이 지금에까지 뿌리내려 그 악성 현상을 보편화시키는데에도 경이적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한국은 45년 이후에도, 50년대에도, 60년대에도 부정부패가 많았습니다 70년대와 80년대도 말할 것이 없고 90년대는 물론 2000년대, 2010년대, 그리고 지금 2020년대에까지 부정부패가 많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 분명히 부정부패는 줄어들었고, 그렇게 부정부패를 줄여오는 쪽으로 사회의 방향성을 잡고 실천해나갔기 때문에, 아직도 분명히 모자라긴 하지만, 우리는 동남아 국가나 필리핀처럼 발전이 정체되고 성장이 멈출 정도로 부정부패가 사회와 경제의 발전을 발목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한창 성장하던 경제개발기에 발생하지 않은 일이고, 오히려 한국 경제가 발목을 잡힌 것은 그 이후, 지금 시대라고 봐야합니다.

 

 

분명 밑에서 발생하는 부정부패는 줄어든 것이 맞습니다. 80~90년대까지만 해도 경찰들이 도로에서 뇌물을 받기도 하였고 여러 업종에서 크고 작은 횡령과 부정부패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발생하는 부정부패는 사회적 의식의 발전에 따른 사회 구성원들의 요구가 있었고 행정 및 치안력의 발전에 따라 법적 제재가 더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발생하는 부정부패는 극적일 정도의 변화가 있진 않았습니다. 엘리트 카르텔의 부정부패는 예나 지금이나 심각하고, 단지 더 교묘하고 더 세련된 방식으로 진화한 것 뿐입니다. 고도화된 것이죠. 더 높은 수준의 교육를 받은 이들이 더 복잡해진 자본주의 사회의 지도층으로 얻은 경험을 가지고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한 제도상의 헛점을 파해하면서 이전 시대의 부정부패와는 차원이 다르게 부패할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더 큰 규모의 부정부패를 더 교묘하게 발생시키는 거죠. 차때기나 돈 봉투 대신 고급 정보를 제공하거나 은퇴 후 고연봉으로 고문, 법무팀, 이사 등으로 데려오는 식으로. 심지어 그마저도 여러번에 나눠서 돈을 얻을 수 있게 하거나 몇년 지나서 제공하는 식으로 증명하기 어렵게 했습니다.

 

엘리트 카르텔에게 부정부패는 말단이나 중간 관리급 공무원이나 기업에서 부정부패가 줄어든 격차만큼 크게 줄어들지 않았죠. 훨씬 교묘하고, 훨씬 비밀스러워진 그들의 내부거래와 뒷거래는 언론에 공개된 것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전근대적 관성이 남아 부정부패에 익숙하고 당연시 여기던 세대가 그 전근대적 관성을 잃지 않은 채 그 관성을 그들의 다음 세대에게,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게 지속적으로 넘기고 그들 중 대부분이 엘리트 카르텔. 다시 말해 기득권이라는 이름의 사회지도층이라는 점은 이렇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부정부패는 사회적 질병인데, 그 질병을 치료하기도 전에 사회적 질서로 뿌리내려 버렸다고요.

 

문제는 이렇게 사회적 질서로 뿌리내리게 된 이후부터는 그 치료가 극히 어렵다는 겁니다. 그 사회적 질서(부패)를 통해 이익을 얻고 특혜를 보는 엘리트 카르텔의 반발이 엄청나기 때문이고, 그 힘은 일개 정치인이나 대통령, 정권 단위에서조차 쉽게 물리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부정부패를 사회적 질서로 만들고 거기에 기생하며 성장동력과 발전여력을 빨아먹게 된 이상 한국의 발전은 다른 질서가 경쟁력을 갖추거나 새롭게 대체하기 전까지 동남아의 후진국처럼 부정부패에 의해 성장이 저해되고 발목이 잡힐 겁니다.

 

그리고 엘리트 카르텔에 의해 유지된 사회적 질서는 지배적인 질서이기 때문에 그 질서에 편입되고자 하는 이들, 그들의 힘과 영향력을 동경하는 이들, 그러한 질서를 받아들이고 익숙하게 여기게된 이들은 중산층과 서민들에게서도 나타나게 될 것이고, 이는 대중 계층에서 상당히 줄어든 부정부패가 다시금 확산될 여지를 암시합니다.

 

그 근간은 바로 계층이동이 경직되고 기존 도덕과 윤리규범이 도전받으며 엘리트 카르텔 역시 산업기의 활발한 변화가 있었던 것과 다르게 이제는 상당히 안정화되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전 시대와 다르게 시간이 갈수록 노력과 성과만으로 성공해서 계층이동이 쉬운 시대가 아니지만 여전히 성공하고 싶은 이들은 더 이상 정직한 방식을 고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부정한 방식으로라도 성공하고자 하는 이들이 나올 것이고, 그마저도 불가능한 이들은 그저 성공한 이들을 동경하며 그들의 사상과 가치관만을 받아들일 겁니다.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우리 사회는 고려말, 조선말과 유사한 상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부정부패에 발전이 발목잡힌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후진국은 그 형태와 구성만 다를 뿐 부정부패라는 형식은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한국의 차이는 개발기에 발생했느냐, 그 개발기를 넘은 이후에 발생했느냐의 시간상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아마 이는 강력한 중앙집권, 경제발전에 대한 강력한 열망, 구조적으로 활발했던 계층이동과 탈락, 민주화와 독재라는 체제상 이념적 충돌이 오랜 시간 동안 주요 의제를 장악했다는 점에 의했을 가능성을 추정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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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etchfab.com/

 

Sketchfab - The best 3D viewer on the web

With a community of over one million creators, we are the world’s largest platform to publish, share, and discover 3D content on web, mobile, AR, and VR.

sketchfab.com

 

 

스캐치팹은 3D 모델링 거래 사이트인 동시에 자기 작업물을 포트폴리오로 공개하기 적합한 사이트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모델링을 올려놓으면 사이트 내부에서 렌더링된 작품을 바로 3D 환경에서 움직여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는 거고,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역시 적용 가능합니다. 3D 셋팅에 들어가면 유니티에서 포스트 프로세싱(후처리) 효과를 적용하는 것처럼 여러 효과들을 적용하여 더 높은 품질로 보여줄 수 있고 사용한 맵을 종류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와이어프레임 역시 볼 수 있습니다.

 

https://help.sketchfab.com/hc/en-us/articles/115004259063-Selling-your-3D-Models

 

판매를 위해선 위 링크로 들어가서 Apply for a Seller Account를 누른 뒤 필요한 정보를 기입해주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몇가지 알아야할 것이 있는데, 별 건 아닙니다. 위 링크에서도 소개되어 있듯이 자기 모델링 올려야 한다는 거고 썸네일과 제목, 설명이 판매하는 모델링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느냐 정도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때로 카테고리를 잘못 사용할 경우 스캐치팹에서 다른 카테고리로 변경해주고 관련 메일 보내는 경우도 있고요.

 

 

First name : 성

Last name : 이름

Email address : 메일 주소

Link to your Sketchfab profile : 자기 스캐치팹 프로필 주소

 

 

 

Country of business : 국적. 정확히는 사업 중인 나라를 말하는 거긴 하지만 그냥 사는 나라로 이해해도 됩니다.

Other Platforms : 다른 포폴, 작품 올려놓은 곳 있으면 링크 올려도 됩니다. 없으면 무시 가능.

Comments : 자기가 스캐치팹에 올린 모델링이나 모델 컬렉션 링크로 답변하변 됩니다.

 

내용은 대충 판매할 모델링이나 모델 컬렉션에 대한 링크를 주면 검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고, 답변으로 추가 설명을 할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항목에는 어떤 글자로 쓰면 안 됩니다.
 
이후 제출을 누르고 심사를 기다리면 되는데, 페이팔 링크를 연동해줘야 합니다.
 
스캐치팹은 페이팔과 연동이 되는 사이트이고 사이트 내에서 개별적으로 송금이나 환전을 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페이팔 계정도 필요하고 그렇게 연결을 시켜주고 모델링이 판매가 되었을 때 페이팔 계정으로 돈이 들어오는 거죠.
 
 
관련 정보 역시 위에 올린 Selling-your-3D-Models 링크로 들어가면 하단에 나옵니다. 
 
 
스캐치팹은 판매, 계정 연동, 수수료 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수수료는 12%를 가져갑니다. 원래 21년 7월 21일 이전에는 30%였는데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특별 이벤트 기간 때 0%가 된다고도 하는군요.
 
설명에 따르면 페이팔 수수료도 공제되고, 정확한 금액은 사는 곳에 따라 다른데, 미국 내에서 판매하면 2.7% + 30센트고 미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할 경우 4.2% + n 센트 정도가 나간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 100달러의 모델을 판매할 경우 스캐치팹 12달러(100달러의 12%), 페이팔은 3달러(100달러의 2.7% + 0.30달러)를 받아서 최종적으로 내 페이팔 계좌로 들어오는 금액은 85달러가 됩니다.
 
단,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하는 경우 스캐치팹 12%에 페이팔 수수료 4.2% + n센트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5달러 정도 수수료를 페이팔 쪽에서 가져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약 2달러 손해를 보는 셈이죠.

 

그런 수수료 때문에 스캐치팹은 3.99달러 밑으로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 CGTrader가 2달러 밑으로는 판매할 수 없는 것과 다르죠.

 

My Sales 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판매 정보들이 나옵니다. 

 

 

 

따로 외주 작업으로 받은 거, 해외 결제를 위해 사용한 금액이 있어서 위 스캐치팹 판매 수익과 다르게 나오지만, 페이팔 들어가보면 대충 돈 들어온 게 이렇게 나옵니다.

 

참고로 페이팔에서 한국 계좌로 송금할 경우 위와 같은 조건과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일단 계속 모델링 판매하면서 올려놓고, 그렇게 올려만 놓으면 한달에 몇 달러 정도라도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니 용돈 벌만 합니다. 기본적으로 달러로 들어오는 것도 있어서 환전시 대충 환율만큼 차익을 벌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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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gtrader.com/

 

CGTrader - 3D Model Store

Join the fastest-growing 3D model marketplace today!

www.cgtrader.com

 

CG트레이더는 해외 3D 모델링 판매/구매 사이트인데, 가입 자체도 쉽고 인증 받기도 쉽습니다.

 

작성해야하는 건 별로 없습니다. 성,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국가, 지역(도시), 상세 주소가 필요하며, 은행은 자기가 이용하는 은행을 쓰는데 SWIFT 코드는 검색만 해봐도 바로 나오니까 그거 찾아서 복붙해주시면 됩니다.

 

 

아마 200달러인가 기준으로 환전, 송금해서 계좌로 보내줍니다. 매달 한번씩 원말에 송금해주고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당연히 소액 송금해주진 않습니다.

 

스케치팹과 함께 소소하게 용돈 버는데 스캐치팹보다 규모가 큰 건지 사이트 이용에 다소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수익 쪽으로는 이게 생각보다 꽤 괜찮네요. 250달러, 200달러씩 2번 송금 받았습니다. 약 45만원인데 환율 고려하면 약 50만원 근처까지 받았네요.

 

참고로 제목이나 설명은 무조건 영어로 써야하고 특수문자도 대부분 사용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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