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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67

내부 고발자를 사랑합시다. 한국은 내부 고발에 대해 되게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되게 바보같고 이상한 편견이라 이해하지도,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내부 고발자 = 배신자. 라는 건데요 =,= 내부 고발이라는 것은 내부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외부로 고발하는 양심선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부 고발이라는 것은 언제나 옳은 것이죠. 내부 고발이라는 것을 통해 그 집단이 조금 더 투명해질 수 있다면 이것은 거시적으로 그 집단에게도 이익이며, 그 집단이 소속된 사회, 국가에게도 이익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유독 이런 내부고발자를 비열한 배신자라고 몰아 붙히고 나쁜 놈이라며 못 박는 경향이 강합니다. 뭐.. 한국의 근현대(특히 발전사)를 생각해보면 대충 이해야가지만 상식적으로 굉장히 바보같다는 자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2013. 2. 20.
한국 역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함 풀어볼까 합니다. 한국 역사 교육의 문제점이라, 뭐가 있을까요? 의무과목이 아니라 선택과목이다? 국영수에 비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글쎄요.. 그건 정작 제가 이야기하려는 문제가 아니고, 사실 잘 생각해보면 선택과목이어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조금 뒤에 이야기 해볼게요. 한국 역사교육의 문제점은 이겁니다. 한국의 역사과목은 굉장히 단순하다는거죠. 예컨데, 그저 언제 무엇이 일어났느냐, 어떤 시대, 어떤 왕때 어떤 정책이 시행되었느냐. 조선왕의 순서, 대한민국 대통령 순서 외우기... 결국엔 그저그런 텍스트 외우기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런 텍스트 외우기는 역사가 아니라 연대기에 불과하죠. 문제는 과연 이런 텍.. 2013. 2. 12.
한국인이 영어 스피킹을 못하는 이유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한국 교육이 지향하는 영어는 읽고 해석하는 영어이지 말하고 듣는 영어가 아니거든요. 요새는 그쪽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괜히 영어 교육열만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는 것 부터가 어려운 문젭니다. 애초에 고립어인 한국어와 다른 언어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에러죠. 유럽은 대개 언어의 유사성이 비슷합니다. 크게보면 로망스어와 인도유럽어족으로 나뉘는데 영어가 워낙 언어의 잡탕이다보니 로망스어에 속하긴 합니다만 독일어나 프랑스어도 많이 섞여있지요. 또한 이탈리아어과 스페인어는 유사성이 매우 깊어서 이탈리아인이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한 것을 이탈리아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스페인인이 80%는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어순또한 SVO.. 2013. 2. 10.
우리는 말하는 영어가 아니라 읽고 해석하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는 영어만 할 줄 알면 다 찾을수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가 많기도하고,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학술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도 영어권이거나 영어를 통해 이루어지죠. 또한 타언어를 번역한 정보도 많구요. 예전에 도올 선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영어는 영어와 일본어로 되어있으니 하루빨리 이것들을 한국어로 번역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구글등으로 한국어로 된 문서와 영어로 된 문서의 차이만 봐도 알수있고, 한국어 웹이 학술적인 자료를 찾기보다 일상적인 이야기, 만화나 애니 이야기, 연예 가쉽거리를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하죠. (정보를 찾는다는 면에서 한국 웹은 정말이지..-_-) 영어교육 할때 이런 불평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거.. 201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