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rodinger

블로그 이미지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 2,023,579Total hit
  • 19Today hit
  • 123Yesterday hit


kodi's octopus dogs
kodi's octopus dogs by bunchofpant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여기서 이야기하는것은 먹는것 그 자체를 의미하는것이지 그 이전에 생물의 권리를 침해,박살내는것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으니, 부정적인 사례가 있는 어떤 동물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표현했다면 부정적인 사례가 있는것을 일단은 배재한것이니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육은 이 논의에서 배재합니다.




서구권에선 유명한 한국의 개고기와, 그에 못지 않은 프랑스 푸아그라, 또한 일본의 생선회(살아있는 채로 포를 뜨는..), 중국의 원숭이골요리(원숭이를 통째로 구워버림),또한 전갈이나 곤충,벌레를 간식으로 만들어 먹는 등등.. 세계의 많은 음식들이 논란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논란 자체에 의문을 가지게 되더군요.



예컨데 개고기같은 경우, 넓은 의미에서 (소,돼지,생선,벌레처럼) 인간의 식량이 될 수 있는것이고, 그저 그들이 인류의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그들의 충성심과 외형만을 가지고 그들을 먹는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엔 그것이 그들을 먹지 말아야할 이유라고 보기엔 어설픈대가 있다고 보거든요. 인류의 오랜 친구임에도 먹는것이라면 인간을 먹는것과 뭐가 다르냐고 하기엔 종적 차이와 권력의 위치를 간과했다고 보고..(애초에 인간은 인간을 먹은 역사가 어디 한두번이래야지.......)


결국 개나 고양이,돼지,소,양 등 결론적으로 모두 고기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것이고 그렇게 따지면 개나 고양이를 먹는다고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귀엽고 그들을 가족처럼 여긴다고해서 그들을 먹지 말라는것은 자신의 관점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수준의 문제구요.(참고로 개고기같은 경우 유럽쪽도 오랬동안 먹어온 음식으로 우리를 깔만한 요소가 되지는 않죠.)



푸아그라같은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들을 지독한 고문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둬놓고 지방만을 강요하여 간댕이를 지방간으로 만들어 몇배크기로 불려 꺼내먹는것인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그 생물을 고문해서 먹는것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그들을 먹는것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게 아니라 먹기 이전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것이구요. 생선회도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들의 몸을 포를 떠먹는데 이건 그야말로 고문 그 자체죠.



벌레는 좀 다른데, 사람들은 벌레,곤충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고 이것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는것 자체에 혐오감과 이질감을 크게 가지는데 따지고 보면 인류는 오랬동안 이들을 먹어왔고 그저 이들이 필요하지 않음에 따라 우리의 식단에서 도태된것 인데, 이제와서 벌레,곤충은 징그럽게 생겼고 먹기 싫다고 이걸 먹는 이들을 욕할수도 없는 노릇이죠.(심지어 미래 우리의 식단엔 얘네들이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이미 가축 사료로 등장하기도 했고.)


이런 식문화를 (단어에 나와있듯이) 문화라는 범주에서 보면 문화상대주의로써 각기 다른 문화에 우열을 둘 수 없고 각 문화의 식단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것은 자기네들의 이기이고 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죠.




그러므로, A 문화권 사람들이 B 문화권의, 자기네 입장에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것은 되도 않는 오만이라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TRACKBACK 0 AND COMMENT 6
  1. Favicon of https://diaryofgrinder.tistory.com BlogIcon SAS 2012.07.04 22: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건 뭐, 딱히 논란이랄게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상식적인 내용인데
    여전히 여기 대해서 주제넘게도 남을 쉽게 비난하는 사람이 있죠.

    잡아먹히는 생명체에 대한 존중이라는 관점에서는 인류 전체가 자유로울수 없으니
    결국 식료품의 산업화 시스템에 대한 윤리의식의 지적을 제외한 타문화 비난은
    제 얼굴에 먹칠하는거나 다름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2.07.04 23: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생각외로 이런 식문화를 가지고 혐오스럽다나 이해가 안 간다는 썰을 풀어놓는 커뮤니티가 많습니다. 심지어 문화상대주의에 대해서 알고는 있는데 자기가 그걸 깨뜨리는 짓을 하고있다는걸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죠.

  2. 개장수 2012.07.08 17:01 address edit/delete reply

    왜 사람은 배제하니??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2.07.08 2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동물과 인간을 동일하게 등치시킬수 없으니까요.

  3. 개장수 2012.07.08 17:02 address edit/delete reply

    중국은 인육도 먹는데 왜 인육을 먹으면 안되니?? 법때문에. 아니면 사람이므로.
    그것도 편견아닌가??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2.07.08 2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서 중국이 욕을 먹는겁니다. 인간에게는 인권이 있습니다. 천부인권이라고하죠, 실제로 하늘(신)이 인간에게 부여했다 라는게 아니라 인간일때부터 자동으로 가지게 되는 권리. 이건 싫다고 버릴수 있는게 아닙니다. 인간은 존엄하다라는건 증명된것이 아니라 선언된 것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인간이 존엄한가 존엄하지 않나를 증명할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죠.

      중국이 인육을 먹는것의 예를 들어서(혹은 역사에서 인육을 먹은 예를 들어서) 인육을 먹어도 된다라는걸 합리화 시킬수 없습니다.

      1. 위에서 이야기한 인권
      2. 실제적으로 야기될수있는 사회혼란

      인육을 허용한다면 그에 관한 엄청난 논란이 일어날것이고 동시에 인육을 시식하는 사건등이 세계 곳곳(혹은 나라 곳곳)에서 터져나오겠죠.


      인간과 동물을 동일시한다면 인간에게 인권을 부여할수 없거나, 동물에게 인권과 같은 개념을 부여해야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사람은 식물만 먹고 살아야겠죠? 그런데 식물에게도 인권같은 개념이 부여되면 인간은 뭘 먹고 살까요.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618)
취미 (618)
백업 (0)

CALENDAR

«   2019/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