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lo's Studies on Iguanodon by JF Sebastian |
한국의 교육열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이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이며,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그리고 그게 현실화되기) 때문입니다. 주로 나오는 비판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한다,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야만이 행복한 인생인가 등등.. 비판도 많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비판에 비해서 대책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누가 알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눔의 교육열이 낮아질지..
그래서 전 이 대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 생각대로 이렇게 해야 교육열이 낮아진다! 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어쨌든 많은 의견이 나오는것이 나쁠 리는 없잖습니까?ㅎㅎ
한국은 위에서 말했듯이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빠르면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 때부터 대학에 대한 계획을 해놓고 공부를 합니다. 말 그대로 사탕빨고 동화책이나 봐야할 어린애 때부터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에 돌입한 것이죠. 어찌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뭐, 이렇게 빨리 시작한다는 이야기 자체가 그만큼 교육열이 뜨겁다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죠.
전 이런 교육열이 어떻게 해서 탄생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어떻게 해야 낮아지는가에 까지 생각이 다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꽤 단순했지요. 사실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라고 믿을 만큼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일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이지요. 좋은 직장,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하고 하나 둘씩 이렇게 시작하니 붉은 여왕의 역설처럼 너도나도 따라하기 시작하죠. 그렇지 않다면 좋은 직장, 안정적인 직장은 먼저 시작한 이들에게 모두 빼앗겨 버릴테니까요. 즉, 도태되는겁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경쟁은 더욱더 심화되고 교육열은 더욱더 뜨거워지는 겁니다. 도태되지 않기 위해, 더 높은 위치에서 공부하기 위해, 그렇게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국가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습니다. 사회가 알고 모두가 알고 있지요. 그래서 공교육을 잡는다, 사교육을 잡는다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공교육을 잡으면 사교육이 득세하고 사교육을 잡으면 공교육을 못잡아서 안달이 나게 되어버립니다. 결국 이도저도 못하고 잘해봐야 현상유지, 그마저도 못하면 공부 치킨게임은 무한히 심화..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국은 더욱 그렇죠. 일자리는 적고, 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취직을 하기 위해 어떻게 될지는 뻔할 뻔자입니다. 바로 위에서처럼 되어버리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하느냐?
간단합니다.
일자리를 늘리는거죠.
일자리가 늘어나면 경쟁이 심화될 필요도 없고 궁극적으로 교육열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해야만 이런 막장 경쟁이 완화된다는 이야기지요. 물론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겠군요;; 뭐.. 나중에 뒷 이야기를 적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가 생각하는 교육열을 낮출 방법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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