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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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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604161007115 

《한국개발연구원의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는 가구당 소득이 1만원 오를 때마다 수능성적 백분율이 0.029%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월 평균 가구 소득 차이가 200만원이 나는 두 수험생이 있다면, 이들의 영어 성적 격차는 평균 5.8%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가구 소득 1만원 당 국어 0.022%, 수학 0.019% 격차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높은 '소득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서울대 합격생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 출신이고 5명중 1명은 특수 목적고 출신이었다. 서울 강남3구 출신학생 비중도 점점 늘고 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 구실을 했던 교육이 오히려 계층을 고착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험생 집안의 가계살림에 따라 수능성적이 나온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게 되었다.》



대학입시가 이렇게 복잡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대학들은 우수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항변한다. 단순한 전형을 거쳐 입학했던 과거의 대학생들에 대한 모독이다. 국민은 특목고 출신이나 있는 집 애들 뽑기 위한 ‘꼼수’로 본다.

 2. 부모의 소득수준과 자녀의 교육․임금과의 관계

  □ (교 육)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PISA 성적이 높은데, 상관이 큰 국가는 미국,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영국 등이고, 낮은 국가는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한국, 캐나다, 이태리, 일본 등임

  □ (임 금)모든 국가에서 부모의 임금수준이 자식에게 이어지는 세대간 임금의 경직성이 나타났으며,
     상관이 높은 국가는 영국, 이태리, 미국, 프랑스이고 낮은 국가는 덴마크, 호주,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임

참고로 oecd.mofat.go.kr 링크는 pdf원문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소득이 자녀의 소득에 미치는 요인 가운데 교육이 41%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았고 아울러 학교 단위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미치는 영향력도 최근 들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사교육 시간을 포함한 모든 공부시간이 성적과 비례했으며 동시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공부시간이 긴 것으로 조사됐다.



근거는 이 정도면 될 것 같군요.

기회의 평등이라는게, 사실 교활한 면이 있습니다. 흔히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가 있죠.

왜냐면 사실 제대로 평등한 환경에서는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이 비슷비슷하거나 일치하거든요. 애초에 정말로 누구나 평등하게 기회가 돌아가고 그 기회를 잡을수 있는 기준에 어떠한 차별요소가 없다면 개별 표본에 따라 약간씩 수치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는 해도 결국 머릿수가 비슷비슷하면 양쪽의 분포 또한 비슷비슷하게 수렴될 수 밖에 없거든요. 전에  ████님의 글 댓글에서 말했듯이 시작이 같은게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면 그것은 중간에 뭔가 불평등요소가 있다는 반증입니다. 중요한것은 그것을 찾아 없애는것이고 한국에서는 교육정책이 원인 40,50%는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이전의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님은 약간 이상주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측면이 강한데, 사실  ████님이 말하신 물고기가 나무에 오르면 안 되냐, 코끼리가 나무에 오르면 안 되냐,혹은 그 원숭이가 무조건 나무를 잘 올라가라는 법이 있는것은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건 일반적인 틀을 깨는 창의적 사고방식이지 현실을 설명하는 사고방식일수는 없죠.

총은 쏘는것이다. 라는 틀을 깨고 꼭 총을 쏴야만하는가?하면서 총으로 펜싱을 한다던지 하는것은 창의적인 사고방식일 수 있지만 총을 쏘도록 교육받고 그렇게 사용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는것은 아니죠.


원숭이는 나무를 잘 탑니다. 그 이유는 -말을 하자면-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상주의적인 관점으로 모든 원숭이가 나무를 잘 탈수는 없다. 또한 나라고 나무를 잘 타지 못할 이유는 없다. 라며 -자신이 물고기라고 가정하고- 나무를 타려고한다해서 나무를 탈수있는것은 아니죠.


중산층과 상류층의 비교개념은 이것입니다. 상류층은 자식들에게 자신들이 모아놓은 막대한 부를 쏟아가면서 교육을 시킵니다. 반면 중산층은 그냥 학교에서 상위권에만 들어서 감지덕지죠. 그 이유는 그들 개개인의 노력여하에도 달려있지만 그들에게 투자하는 부의 규모에서 차이가 납니다. 맨 위에서 영어교육 이야기하는 기사에서는 가구당 소득수준 1만원이 오를때마다 수능성적 백분율 0.029%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이상적으로 봐서 중산층이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그 수준에 벗어날수없다는 논리는 자신과 상류층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무시한채 바라본 사고입니다.


누군들 우리가 노력을 안했기에 그들이 우리 위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것은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중산층에서 성공하는 사람보다 상류층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우리보다 수천배는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 근본적인 차이가 있으며,그것을 무시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것은 그저 우물 안 개구리의 시선일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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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타 사이트에 작성한 글을 옮겨온것입니다. ████표시는 그 사이트의 특정회원의 닉네임이라 검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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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nwon.tistory.com BlogIcon manwon 2012.06.05 22: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부모의 소득이 자녀의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는군요.
    그 정도가 예전보다 요새 유독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2.06.06 11: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소득불평등, 부의 양극화가 커졌다는것을 의미하는거죠.

  2. Favicon of https://myahiko.tistory.com BlogIcon 무량수won 2012.06.17 2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사적인 기록들을 살펴보다보면, 사회가 어떻게 계급이 생겨나고 제도가 계급을 위해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이 아무리 좋고 의도가 좋더라도 결국은 특정 세력 혹은 계급만을 위한 제도로 변화되는 것 일반적인 역사적 흐름이었습니다. 보통 관리를 뽑는데 있어서 그 여파가 컸지요.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교육에 대한 양극화는 입시제도가 어렵고 복잡해서라는 것이 근본 원인이 아니라 사회 자체가 경직되고 계급화 되어간다는데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점점 복잡한 입시제도는 악용의 전형적인 예시일 뿐이지요.

    즉 입시제도가 간단했어도 사회 자체가 경직되고 계급화 되어가는 흐름에서는 양극화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처럼 복잡한 입시제도가 된에는 이해찬이라는 불후의 전 교육부 장관과 그를 아꼈던 DJ의 탓이 큽니다. 그 출발점이 이해찬이라고 해도 이해찬과 DJ만을 비난 할 수 없는데요. 우선은 그들의 의도가 입시를 통한 양극화 해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한 수능 제도아래서도 부에 의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도입했던 것인 신지식인 행사와 같은 것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우대해주고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학 또한 지식'만'쌓는 아이들이 아닌 다양한 끼를 지닌 아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자는 취지였지요.

    이런 변화로 사회적인 변화를 꿈꾸었구요. 덕분에 2000년도에는 전문대가 일반 4년제보다 입학경쟁률이 더 올라가기도 했었답니다.

    허나... 이런 꼴을 가만히 보고 있을 기득권층은 없겠지요. 당연히 이런 저런 장난질이 들어갑니다. 덕분에 차례차례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교육제도는 엉망진창 시궁창으로 변해만 갔고, 결국 지금의 못습의 괴물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사교육을 없앨 의도였는데 오히려 사교육 시장이 기형적으로 촉발되는 일도 벌어졌구요. 덕분에 이해찬은 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세대에게는 잊지못할 쓰레기 교육부장관으로 낙인 찍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후속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한 이해찬과 DJ의 잘못이 있었지만 그렇게 망가지는데에 가장 큰 공신은 그들 뒤에 숨어서 망가트린 기득권 계층들이겠지요. 교육의 양극화 이야기 나오면 자꾸 이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ㅡㅡ;;;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2.06.19 19: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처음 시작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특정 세력을 위한 제도로 어느정도 변화하는것은 일반적인 역사적 흐름이라는것에는 나름 동의하는 편입니다.

      ---

      한국에서 벌어지는 교육에 대한 양극화가 입시제도가 어려워지기 때문이 아니라(아예 아닌것도 아니지만) 입시에 대한 도전 자체에 대한 불평등을 이야기한 글이랍니다 ㅎㅎ;

      돈이 많은 쪽이 자기 자식에게 돈을 쏟아부어 더 높은 성적을 받게하고, 돈이 없는 쪽은 그러지 못하니 그들과 비교해서 성적이 낮게 나온다. 이걸 설명한 글이죠.

      하지만 입시제도가 간단했어도 사회 자체가 경직되고 양극화가 벌어진다는 것에선.. 입시제도가 아닌 다른 문제로 그렇게 될 순 있겠지만 입시제도를 통한 문벌화가 이루어지는 현 상황과 연관지어보면 입시제도가 어려워질수 밖에 없고 이러한 흐름은 가진 자들의 농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로 올라오는 자들을 쉽게 걸러낼 방법이 입시제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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