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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26

신년토론에서 보여준 진중권의 한계. 진중권이 예전에는 나름 진보의 이빨이라고 불리며 토론에 나갔을 때 상대 패널을 개박살내는 수준으로 말빨이 좋은 사람이었고, 그런만큼 진보에서도 진중권의, 나름 인문학자로서의 지성과 그걸 잘 스까서 날카로운 비판과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시원함과 함께 높은 평가를 주기도 했습니다. 기존 페미 이슈에 대해서 헛발질 하면서 욕을 오지게 먹고, 반문적 스탠스로 문 정권을 비판하면서, 이번 토론에서 나온 진중권의 어록 아닌 어록들은 이제 진중권이 어떤 위치의, 어떤 인물이 되었는가에 대해 많은 걸 시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진중권이 서울대를 나오고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박사 X) 박사도 아닌데 드물게도 교수직까지 한 인물로 일반인에 비해서는 뛰어난 건 맞습니다. 근데 그거랑 진중권의 한계 내지는 흑화로도.. 2020. 1. 2.
유시민이 조국 정국에 참전한 이유와 과정의 공정함. 더보기영상 1시간 27분  정경심 교수가 나중에 유죄 선고가 나올 수도 있어요. 조국 교수가 뭐 하나 트집이 잡혀서 입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검찰이 이 일을 이렇게 까지 밀고 온 과정에서 보았던 이 검찰의 무지막지함, 비인간성, 그리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그 오만한 작태. 이거는 이거대로 싸우지 않으면, 제가 진짜 비겁한거에요. 조국 하고는, 제가 방배동에서 6년간 살았는데 가족끼리 식사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둘이서 밥 먹은 적도 없구요. 우리는 그냥 공적으로 아는 사이였어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친밀한 관계가 아니에요. 요새 진중권 교수가 그 제가 입에 올리기 싫은 이름을 가진 방송사에 나와서 비난을 받던데, 그 말 있잖아요.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 안했다는 증거가 있.. 2019. 10. 31.
조국 사퇴 성공의 자충수, 문재인의 법무부 직접 챙기기. 文대통령, “조국표 검찰개혁안, 10월중 끝내야” 법무차관에 지시http://www.donga.com/news/list/article/all/20191016/97908060/1 (중략) 우선 시급한 것은 조국 장관이 사퇴 전에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 그것이 어떤 것은 장관 훈령으로, 또 어떤 것은 시행령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되는데, 그중에서는 이미 이루어진 것도 있고 또 앞으로 해야 될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국무회의 의결까지 규정을 완결하는 절차 부분을 적어도 10월 중에 다 끝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라고, 이미 발표된 개혁 방안 외에도 추가적으로 어떤 개혁을 취하겠다고 생각하는 방안들이 있다면 또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도 추가적인 방안들을 제시할 테고, 검찰에서도 이런저런 개혁 방안을.. 2019. 10. 17.
조국 사퇴와 검찰개혁 등 현 시국에 대한 단상 아직 전후, 내부사정 등 밝혀질 게 더 있어야 한다고 봐서 없어서 가급적 말을 꺼내지는 않으려고 했지만 그냥 잠깐 생각 정리 좀 할 겸 써봅니다. 솔직히 전 조국이 더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의연하게 잘 버텼고, 검찰개혁안도 내놓는 등 이렇게 갑자기 사퇴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딸 조민씨도 의연하게 나오는 태도도 있었고요. 물론 정경심씨는 매우 힘들어했었죠. 검찰의 가족 건드리기, 주변 사람 건드리기는 그야말로 이지메 수준이었고, 조국은 버텼고, 조민으로 안 되니까 정경심으로 잡은 걸로 봅니다. 힘들어하고 쓰러질 정도가 됐으니 이거다 싶어서 계속 불러다 열 몇시간씩 괴롭혔던 거 같습니다. 그게 깡패짓이죠. 그리고 자기 아내가 쓰러지고 민주당에서도 사퇴를 종용하니..   이런 괴롭힘.. 201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