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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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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반응.

 

현 2030 세대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바로 공정과 평등입니다. 물론 그들이 공정하고 평등한 태도를 취하느냐와는 별개로, 그러한 가치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 건 사실이라 봅니다.

 

현 청년 세대는 윗 장년 세대와는 다르게 차별을 거의 겪지 않았거나 비슷한 차별을 비슷하게 받아왔습니다. 여자들이 어렸을 때 받은 차별만큼 남자들은 비슷한 차별을 그 나이대에 당해왔죠. 따라서 두 성별의 차별을 없애자에는 동의하지만, 여자들의 차별만 없애자거나 남성의 차별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건 그 자체로 불평등한 겁니다.

 

근데 여시, 워마드, 메갈이 등장하면서 페미가 발흥하고 남성혐오와 역차별이 가속화되었죠. 이미 이 두 성별의 갈등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 아닙니다. 둘 다 메갈과 일베로 위시되는 혐오로 맛탱이가 가버렸거든요. 일베나 메갈이 아닌 사람? 물론 많죠. 그런 사람? 있을 수밖에요.

 

 

정부여당의 페미 정책이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그런 부분인데, 장년층 세대의 공감대와 감성으로 접근하니까 자신들의 부채의식을 반발이나 반론 없는, 다시 말해 별 생각 없이 수용해주면서 무조건적인 수용과 인정적 태도를 취한 겁니다. 우리가 그 동안 특혜를 봤으니 그만큼 내놓는 것도 있어야 한다고. 현 시대의 세태와 구조적 공정성보단 일단 기울어진 운동장의 한쪽에 무게추를 쏟아주는 것으로. 그러다보니 현 세대 2030들에겐 정부여당이 청년 남자들을 버렸다. 우린 버림 받았다. 라는 생각이 안 들 수 없습니다.

 

위 경찰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을 보면, "왜"냐고 물어본 것 뿐인데 오히려 조롱과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라면 엄밀히 따져 공정한 건 아니더라도 쌤쌤이라고 인정해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런 건 이유가 없잖아요. 그 누구도 왜를 설명하지 않고 자신들의 특혜를 보호하기 위해 일단 몰아내자, 입다물게 만들자는 태도죠. 무조건적인 특정 집단의 이득과 특혜입니다. 그러니 남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존나게 불평등하다. 왜 나만, 남자들만 개고생이지? 그렇다고 뭔가 얻는 게 있나? 보상이 있나? 없어요.

 

그래놓고 뉴스를 보면 허구언날 여성 어쩌고 남성이 어쩌고 그러고 있습니다. 여성에겐 호의적인데, 남자들에겐 잠재적 가해자라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는 거죠. 얌전히 특혜만 받고 입 다물고 있으면 적어도 직전 시대까지는 뭐라고 안 하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불편하지만 굳이 건드리진 않는 그런 거. 때때로 작은 것이라도 뭐라도 베풀면서 고마움을 표현한다면 공정한 관계는 아니더라도 그냥 묵묵히 하기도 합니다. 근데 지금 시대엔 페미니 뭐니 하면서 오히려 남자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들이 가만히 있다면 그건 병신인 거죠. 길들여진 가축인 겁니다.

 

가만히 있으면 뭐라고 안 하는데, 아예 건드리기까지 하니 갈등이 안 생길 수가 없는 거죠. 뻔뻔하고 찌질한 여성들에 대해 남성의 여성혐오가 발생하거나 최소한 불평등함이 있다, 남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라는 인지가 나타나는 구간이 되죠.

 

 

이번 보궐선거에서 남자들 표가 오세훈에게 모인 건 민주당이 청년 남성들에게 가증스러워보였기 때문일 겁니다. 앞서 이야기한 이유들 때문에요. 남자들도 힘들고 고생하고 오히려 지금까지 남성에게 불리한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아가리 싹 다 쳐 다물고 있으면서 여자들에겐 왜이렇게 호의적이고 양보해주고 우리의 것마저 빼앗아가려고 하는가? 심지어 무고죄와 유죄추정으로 구체적인 생존의 위협마저도 받아가면서?

 

 

물론 이 모든 게 민주당과 정부의 책임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미당과 페미 대통령을 표방한 이상, 그리고 여성 정책을 펴나간 이상 모든 어그로가 정부여당에게 끌릴 수밖에 없죠. 이미 민주당은 페미당이고 문재인 정부는 페미 정부라는 인상이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2030들의 그러한 인상이 표심으로 나타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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