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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류나크,혹은 아일리쉬 게일릭 발음으론 브리나크(정확하진 않겠지만),영어 철자 그대로 브리오넥(Brionac)이라고 읽히는 이 무기는 켈트 신화에 나오는 빛,태양의 신인 루의 무기중 하나입니다. 타스람,프라가라하와 같이 원거리에 있는 적도 슉슉 날아가서 죽이는 마창이죠.
이 창은 끝이 5개로 나눠져있는, 사실은 창보단 농기구의 일종인 가래와 흡사하게 생겼으나, 이 창을 사용하면 앞의 5개가 빛으로 나눠져 루가 원하는 적에게 날아가 모든 것을 뚫고, 빗나가지도 않으며, 스스로 움직이는 무기입니다.
근데 이 3가지 조건은 신화의 단골 소재이죠. 브류나크와 비슷한 계열의 무기는 궁니르같은 오딘의 창이 있죠.(서로 비슷하네요.)
재미있는건 이 창이 거의 살아있는 듯한 개념으로 설명이 되는데, 살아있는것의 피를 갈망하며 전투가 다가오면 창 주제에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적의 대열을 뚫고 다니며 지치지도 않고 살육을 계속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재워두기위해(무기를..) 양귀비잎으로 머리부분(창인데..)을 덮어놓는다고 합니다.
창이 마약중독자 ㅡㅡ
루는 슬링,타스람,프라가라하,브류나크등 원거리 무기(프라가라하같은건 근거리지만 원거리도 공격하는 특성 덕에) 때문에 "긴팔의 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사실 이는 고대시대, 무기를 신체의 일부로써 여기기도 하기때문에 팔, 영어로 Arms을 단순히 팔 뿐 아닌 무기로써 해석하기도 하죠.
이 정신나간 창의 탄생은 투아하 데 다나안의 고브니라는 대장장이가 만들었다고 하며 에스라스가 이 무기를 보관하고 있다가 루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다른 이야기는 투아하 데 다나안 족이 그들의 고향인 고리아스 섬에서 가져왔다고도 하고 또다른 이야기에선 투이렌의 아들들이 얻어왔다고도 합니다.
흔히 마안의 바롤을 물리친 무기라고 알고있는데, 사실은 타스람이라는 무기로 쓰러뜨린겁니다.
둘다 투척무기라는 공통점 덕에 혼동이 되어있는거같습니다.
루의 아들이 쓰는 게이볼그라는 무기도 브류나크와 비슷하지만 5개가 아닌 수십,수백개의 창으로 나눠져 공격하는점과 게이볼그는 적을 뒤쫓아 죽이는 기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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