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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이야기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죠?

by Konn 201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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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범죄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별 시덥잖은 이유로 사람을 죽이거나 죽이려하거나, 폭행에 성범죄를 저지르곤 하죠.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왜 요즘 아이들이 이렇게 예의와 개념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사견입니다만, 이는 가정교육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예절교육, 해야될 것과 해서는 안 될것의 구분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고

그냥 오냐오냐 금지옥엽마냥 귀하게 키웠죠.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혼내지를 않으니

애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는 뭐 이런거죠.


성경에도 나오잖습니까,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고..

아이에 대한 적절한 훈육과 교육이 있어야하는데 그런 '부모로써의 의무'를 잊고 아이를 키운 대가인 셈이랄까요.


아이가 자라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건 집안환경입니다. 그리고 학교, 교우관계가 그 뒤를 잇죠.

집안환경이란 부모의 행동과 품새, 말투 또한 포함됩니다.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동도 그에 맞게

개조될 확률이 높을수 밖에요.


이전 봉건적이다 라고 하는 그 시절엔 오히려 (그닥 동의할수 없는 훈육법이지만) 가정교육의 비중이 꽤 컷습니다. 권위적이고 무서운 아버지가 아이를 때리면서 키웠죠.


요즘은 이렇지 않아요. 누가 아이를 때리면서 키우냐(사실 맞는 말입니다.)며 오냐오냐하고 키우죠. 하지만 이게 좋은 교육방법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키우는 존재로써 아이에게 적절한 학습을 시켜야할 의무가 있어요.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했을때 그 원인은 아이보단 그렇게 만든(오냐오냐하며 물질적으로 퍼준)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먹을거, 입을거, 가지고 놀거 등등.. 다 자식에게 양보하고 사주잖아요? 이렇게 부족함이 없고 '모두다 내것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소유권과 이타심을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이는 비슷한 애들끼리 모여있는 곳에서 확대 재생산되어 가치관을 교착시켜버립니다. 교우관계가 중요한 이유가 이거에요. 근묵자흑이라는 단어가 괜히 있겠습니까?



이제 여기서 나와야할 질문은 '어째서 요즘 부모님이 아이에게 모든 것을 퍼주고, 오냐오냐 키우며 제대로된 가정교육을 시키지 않느냐'가 될 겁니다.


뭐.. 여러 원인이 있겠죠, 우리 부모님의 부모님 세대에 대한 반발심과 시대적 환경이라던가, 혹은 아예 아이를 키우는데 전혀 감각이 없던지.. 뭐 이런게 원인일수 있습니다.


어쩌면 IMF때 직접 아이를 돌보지 못하거나 그럴 시간이 부족해서 부모로써 해야할 제대로된 가정교육을 못 시켜서 아이가 그렇게 됬을수도 있습니다. 뭐가 되었든 가정교육(앞에서 말했어야하는데 여기서 가정교육은 비단 예절 뿐만 아니라 인성도 포함됩니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것은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요즘은 학교가 다뤄야할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인성교육'이라는 부분을 말이죠. 왜냐? 부모가 시켜야할 인성교육을 학교에 떠넘기고 있거든요. 학교는 학부모의 요구에 응하였고 인성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인성교육이 정말 쓸만한 교육인가 하는거거든요. 실제로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론적으로는 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딱 도덕교과서 퀄이라는게 문제죠. 이론적으로는 훌륭합니다. 근데 현실에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그냥 딱 이론적으로만 좋을 뿐이죠.


이런 양산형 인성교육은 어떤 교육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으로 인해 학교는 더 정신이 없을수 밖에 없어요. 선생님들은 피곤하지 인성교육에 투자되는 비용도 그렇고..


결국은 무책임한 부모들의 교육 때문인데 말이죠.



아 물론 이 모든게 부모님 탓이다! 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책임의 소재가 10대에게만 부과하는건 부당하고, 그 책임의 일정부분, 혹은 상당 부분이 그 아이의 부모님에게도 있다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그 아이의 친구놈들에게도 부과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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