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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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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함 풀어볼까 합니다.




한국 역사 교육의 문제점이라, 뭐가 있을까요? 의무과목이 아니라 선택과목이다? 국영수에 비해 별로 중요하지 않다? 글쎄요.. 그건 정작 제가 이야기하려는 문제가 아니고, 사실 잘 생각해보면 선택과목이어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조금 뒤에 이야기 해볼게요.



한국 역사교육의 문제점은 이겁니다.


한국의 역사과목은 굉장히 단순하다는거죠. 예컨데, 그저 언제 무엇이 일어났느냐, 어떤 시대, 어떤 왕때 어떤 정책이 시행되었느냐. 조선왕의 순서, 대한민국 대통령 순서 외우기... 결국엔 그저그런 텍스트 외우기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런 텍스트 외우기는 역사가 아니라 연대기에 불과하죠.


문제는 과연 이런 텍스트 외우기가 역사적 사고력에 도움이 되느냐는 겁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런 책만 뒤져보면 쉽게 찾을수 있는 언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느냐는 별로 중요한건 아니거든요. 기억 안나면 텍스트 찾아보면 답이 나온다. 뭐가 중요합니까?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의 어떤 특정한 팩트를 둘러싼 그 맥락, 의미와 제반 상호관계 등 입체적으로 그것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해석과 평가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즉, 역사적 사고력을 기를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거죠.


국사 공부를 시켜서 시험을 보면, 그래서 낸 문제라는게 어떤 사건이 몇년도에 일어났느냐, 언제 무슨 정책이 시행되었느냐.. 따위의 잡스러운 팩트를 맞추라고 하지요. 그런건 생각 안나면 그냥 텍스트 찾아보면 그만 이고, 그러한 팩트는 이런 상호관계와 의미 등을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레 외워지게 됩니다. 


딱딱 끊어진 무미건조한 정보가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



잘 이해가 안된다면 이런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금속활자라는 예를 들어보죠. 


금속활자로 유명한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와 우리 조상님들이 만든 금속활자가 있죠. 물론 세계최초의 금속활자가 우리나라, 고려때 만들어졌다는건 초등학생도 알만한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역사에서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쪽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이죠. 


왜일까요? 서구우월주의? 아닙니다.


그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유럽세계를 뒤바꾼 커다란 원인 중 하나가 되었고, 고려의 금속활자는 그냥 최초로 만들어졌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설명해보겠습니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고려의 금속활자보다 쓰기에 더욱 편리했고 실용성이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런 실용성을 바탕으로 단 50년만에 유럽 전역에 1500~2000만권의 책을 생산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수백년 동안 생상된 책의 총량은 겨유 10만권 안팍으로 추산될 뿐인데 말이죠. 그것도 무슨 책을 인쇄했느냐하면 '성경'입니다. 당시 성서를 만들던 시절엔 66권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 때문에 성경 한 질(여러 권으로 된 책의 한 벌을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 값이 집 열 채 값에 해당했기 때문에 성서를 가질 수 있을만한 재력을 가진 자들은 부유한 귀족이나 수도원 밖에 없었고, 심지어 손으로 일일이 배껴서 만드는 필사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오타가 생겼고 이런 오타로 인한 오류를 바로잡고 정론을 제대로 가르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가 곧 진리이고 질서인 세상이었던 만큼 이런 독점은 교회가 교리를 자기네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체제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을 바탕으로 널리퍼진 이러한 '성경'은 일반 민중 또한 싼 값에 쉽게 구할수 있었고, 성경을 읽어본 일반 민중들이 보기에 성직자라는 인간들이 하는 행동이 성경에 적힌 내용과 전혀 달랐고, 따라서 기존의 교리해석에 반박하고 체제를 비판하는데 용이한 환경을 만들어줬습니다.


이런 변화와 반박은 종교개혁이 일어나는데 큰 바탕을 하게 되었는데, 마르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부르크 성당문에 걸어 당시 성행했던 면죄부의 발행을 비판했을때 이런 반박문이 독일 전역으로 퍼지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이후로도 기존의 성직자, 교회를 비판하는 연설문이나 논문 등이 인쇄되었고 또한 유럽 전역 퍼져갔습니다. 일반 민중들은 기존 교회의 작태에 불만이 팽배해있었는데 이런 정보를 알게되는 것은 기존 교회와 교황파에 있어서 큰 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갈등 속에서 '프로테스탄트'가 탄생합니다. 기존 교회에 반발해서 나타난 새로운 존재들인데, 이를 신교하고 하고 기존의 교황파를 구교라고 합니다. 후에 이들 프로테스탄트와 교황파는 종교전쟁을 벌이기 까지하는데, 이런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은 다름 아닌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큰 역할을 담당했죠.


물론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때문에 세상이 바뀌었다는 확대해석이고, 그만큼 큰 원인이었다 정도랄까요.



....



이런 유럽의 금속활자와는 다르게 동양의 금속활자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동아시아에서 사용하는 문자가 한자라는 점이죠, 수만자나 되는 글자들을 금속활자로 만들기에는 돈도,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립니다. 알파벳의 경우 수십개를 넘지 않는 것에 비해 불리하죠. 또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구텐베르크라는 민간인이 발명했지만, 고려의 경우 국가 주도하에 개발되었고 따라서 책의 생산은 엄격하게 국가의 관리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한자라는 특성한 일반 민중이 배우기는 어려웠고, 실질적으로 문자를 읽고 쓰는, 사용할수 있는 계층은 귀족등 지배층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고려의 금속활자는 모래거푸집이나 밀랍으로 만든 주조집에 구리합금을 부어서 만들었는데 주로 밀랍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밀랍 거푸집은 재료가 재료인지라 열과 압력에 취약하며 한 번 사용하면 못쓰는 일회용이었죠. 심지어 주조한 것도 높이가 맞지 않고 글자의 모양이나 크기,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조합하여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구텐베르크의 것은 주폐국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금화나 은화의 초상화를 찍어내는 펀치에 글자를 거꾸로 새겨 철판에다 찍어 형틀을 만들고 그 위에다 철로 만든 주조기를 덧씌워 납, 주석등의 합금을 부어 주조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철로 만든 형틀 및 주조기를 쓴 덕에 수천번을 주조해도 모양과 크기가 일정했으며, 형틀이 만가졌더라고 펀치만 있으면 언제든 형틀을 제작할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면에서 매우 경제적이었죠.



....



에.. 그러니까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더 중요한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했고, 고려의 것은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역사적 해석과 제반 상호관계가 중요하다고 했죠? 단순히 고려의 것이 더 먼저나왔다는 구텐베르크의 것에 비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세계최초라는 점과 이런 금속활자를 중국과 일본에 수출했다는 점 등 별거아니네~ 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고대 그리스의 증기기관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물건이라도 그 시점의 사회를 잘 만나야 빛을 발한다는 교훈을 가지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고려는 사회적으로 발전이 없었거든요.. 위와 같은 단점이 있었더라도 꾸준한 계량을 했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냈을지도 모른다는.. IF해봅니다..)


....



어째 하려는 이야기에서 너무 멀어진 감이 있는데, 그러니까 중요한건 텍스트 찾아보면 다 나오는 팩트 따위가 아니라 이런 역사적 맥락과 그에 대한 해석, 제반 상호관계를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게 역사입니다. 그런 역사에서 중요한건 '무슨 일이 일어났다'가 아니라 '무슨 일이, 어떤 원인을 통해, 어떻게 일어났느냐'입니다.


한국의 역사교육은 그런 면에서 역사적 사고력을 길러주지도 못하고, 따라서 국사 교과가 이러한 역사적 사고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일반 사회교과와 비교해 크게 나은 점, 중요한 점을 강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전과 같은 서울대 국사 의무화 폐지같은 경우에도, 그에 반박하는.. 남아있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할수가 없는거죠.




아, 뭐 국사를 논술식으로 하자도 나름 달콤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그럼 체점하는 사람이 죽어나가겠죠...-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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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13.02.12 23: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국사 과목이 과거를 되새긴다는 의미 보다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만들어져 그런가봐요.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 춘추전국 이런 책은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즐겁게 읽고 있는데 말이죠.
    국사는 정말 '사실'에 대한 암기를 위해 존재하죠. ㅜ.ㅜ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12 2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정작 중요한건 맥락인데 어떤 사건이 몇년에 일어나고~ 이런 구구절절하고 재미없는걸 가르치니 학생들 입장에서도 좋아라 할 리가 없는 과목이겠죠.

  2. Favicon of https://sejin90.tistory.com BlogIcon 이세진 2013.02.12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시험점수를 위한 역사과목이 되어선 안되는데..
    뭐.. 요샌 또 그마저도 아니게 되고 있죠. 참..^^;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13 0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뭐... 시험을 논술형으로 보면 체점자의 뼈가 삭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방식은 너무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2.13 11: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languagescope.tistory.com BlogIcon ▷lAngmA◁ 2013.02.13 12: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국사라.. ㅎㅎ 한국사 시험을 봐야 하지만 책을 볼때마다 참 재미없게 진행되는 듯 해요..ㅠㅠ 말 그대로 "사건"과 그 사건의 "영향"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단순한 "사건의 나열"로 이루어진 현재의 교육체계로는 백 년이 지나도 똑같이 환영받지 못할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사를 모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요. 하지만 왜 국사가 재미없게 느껴지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시는 "국사편찬위원회"인 것 같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13 13:4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정말 재미가 없죠, 학생들이 국사를 싫어하는 이유가 이런 단편적인 사실들의 열거를 외우기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니까요..

  5.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3.02.26 13: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사전공자로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역사교육관련 주부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아닌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수및 교과정을 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역사를 강조하더라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연장하지 않는이상 먹히지가 않죠... 즉.. 아무리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교육을 이런 방향으로 해야한다고 말을해도.. 교과부가 듣지 않아서 문제라는거죠....교과부는 국영수만 강조하니까요..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26 14: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심지어 교과서에 나온 지도가 본문의 설명과는 다른 시기의 영토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죠.. 하여간 전문 분야는 확실히 전문가들이 맡아야하는데...

  6. ㅁㄴㅇㄹ 2013.05.31 18:44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이게 또 점수로 서열을 매겨야 하니 어쩔 수가 없더군요..
    전 이과 출신이지만 생물 과목의 경우를 보고 이 문제도 비슷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생물 문제도 처음엔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도표를 해석하고 생각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날이 갈수록 학생들이 이걸 다 잘하게 돼서 1등급컷이 만점에 수렴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죠.
    결국 점수를 차등화하기 위해 찌질하게 지엽적인 지식을 문제로 내고 말장난을 치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결국 점수가 차등화되긴 했습니다(...)
    국사는 서울대 선택 과목이라 서울대 준비하는 아이가 아닌데 국사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역사 덕후들이 간혹 선택하긴 하더라만..).
    그러다보니 우수한 애들을 상대로 점수를 차별화하려니 저 쪽에서도 별수없이 저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현실적인 뾰족한 대안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할까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5.31 19: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배우는 것의 핵심을 가르쳐야 하는데 이게 또 점수따지고 차등화시키려면 되려 그 핵심에서 멀어지는게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역사같은 경우는 동감합니다. 역사 과목 자체의 한계도 있지만 말씀대로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7. D 2014.03.16 21:22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잘봤습니다 !! 국어과제하는데 큰도움이 되었네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3.16 2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움이 됬다니 좋네요.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한국 교육이 지향하는 영어는 읽고 해석하는 영어이지 말하고 듣는 영어가 아니거든요. 요새는 그쪽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괜히 영어 교육열만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인이 영어를 배우는 것 부터가 어려운 문젭니다. 애초에 고립어인 한국어와 다른 언어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에러죠. 유럽은 대개 언어의 유사성이 비슷합니다. 크게보면 로망스어와 인도유럽어족으로 나뉘는데 영어가 워낙 언어의 잡탕이다보니 로망스어에 속하긴 합니다만 독일어나 프랑스어도 많이 섞여있지요. 


또한 이탈리아어과 스페인어는 유사성이 매우 깊어서 이탈리아인이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한 것을 이탈리아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스페인인이 80%는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어순또한 SVO가 대부분이지만 한국어는 SOV순이죠.


한국어같은 고립어를 쓰는 국가(알타이 어족이라고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고 아직도 논란 중인 주제죠.)와 언어간의 유사성이 깊은 로망스어,인도유럽어족 국가들을 영어라는 것으로 비교하는건 같은 선상의 비교가 아니죠.


또한 한국은 '영어 말하기'가 딱히 필요한 환경또한 아닙니다. 어디가서 영어 쓸데가 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인들끼리 한국어 놔두고 영어를 쓸 일도 없지요. 한국의 영어교육이 문법,독해에 치중된 이유가 이겁니다. 말하는 영어는 별 필요없다만 읽고 이해하기는 해야한다는 것이죠. 


영어로 논문을 내거나, 영어원서를 읽고 이해하거나.. 어찌됬든 한국어로 된 정보의 양이 매우 적기 떄문에 정보를 얻는것에서부터 영어권과는 차이가 납니다. 영어로 된 정보들의 양은 한국어와 비교해서 양,질적 모두 압도적이고 영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이런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해결된 셈이죠.


따라서 한국인이 영어를 배워봐야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한다는 문제는 사실 당연한 문제일 수 밖에 없고, 그걸 가지고 비판을 하기보다는 그 현실과 한국 영어 교육의 지향점을 먼저 이해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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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onchang.tistory.com BlogIcon ☆정보가힘이다☆ 2013.02.11 06: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완전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스피킹 잘 해야 하는데 ㅠ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11 12: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잘하고 싶습니다 ㅜㅜ

  2. Favicon of https://scw9935.tistory.com BlogIcon 갱갤 2013.02.11 18: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영어 실력은 젬병인지라ㅜ
    열심히 해야 겠어요.ㅜㅜ

  3. Favicon of https://languagescope.tistory.com BlogIcon ▷lAngmA◁ 2013.02.12 1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ㅎㅎ 사실 영어전공이 아니라면 취업 빼고는 그다지 쓸 일이 없거든요..ㅠㅠ 한동안 말하기 교육 열풍이 불었는데, 영어 말하기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말로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데에 훨씬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독해"능력은 전공을 불문하고 어느 정도는 필요한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정말 잘 설명해 주셨네요..ㅠㅠ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는.. 그러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독해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져왔는가.. 에 대한 문제겠어요.. ^^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12 1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에는 번역을 다루는 부서까지 있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말하기 교육보다는, 오히려 독해쪽을 좀 더 지원해서 번역에 대한 전문 집단을 양성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ㅎㅎ

  4. zzzzzz 2013.02.27 20:30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어는 고립어가 아니고 교착어입니다.
    고립어는 중국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27 2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언어유형학에선 한국어는 교착어, 중국어는 고립어이지만 언어계통학에선 중국어는 티베트어, 미얀마어와 함께 한장어족으로 분류되고, 한국어는 고립어로 분류됩니다.

      제 지식이 짧아 언어유형학적으로 보아야할 것을 언어계통학적으로 보고 글을 써버렸네요..;;

  5. ㅁㄴㅇㄹ 2013.05.31 16:44 address edit/delete reply

    공감가는 글입니다.
    항상 보면 한국 영어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할 때 외국인이랑 한 마디도 못하는 교육이 무슨 소용이냐는 식으로 말하던데, 전 웬만한 국민들이 웬만한 영어는 독해 가능하게 하는 교육이 왜 소용이 없는 교육인지 모르겠습니다.
    말도 잘하면 더욱 좋겠지만,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읽을 줄 아는 게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5.31 18: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국으로 여행 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변에서 외국인을 자주 보는 것도 아닌 마당에 말하는 영어를 배우자는 것은 실용성의 관점으로 봐도 어울리는 주장은 아니겠지요.






기본적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는 영어만 할 줄 알면 다 찾을수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가 많기도하고,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학술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도 영어권이거나 영어를 통해 이루어지죠. 또한 타언어를 번역한 정보도 많구요.


예전에 도올 선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영어는 영어와 일본어로 되어있으니 하루빨리 이것들을 한국어로 번역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구글등으로 한국어로 된 문서와 영어로 된 문서의 차이만 봐도 알수있고, 한국어 웹이 학술적인 자료를 찾기보다 일상적인 이야기, 만화나 애니 이야기, 연예 가쉽거리를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하죠. (정보를 찾는다는 면에서 한국 웹은 정말이지..-_-)



영어교육 할때 이런 불평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거 배워서 어디다 써먹냐고, 한국인이면 한국어만 알면 된다, 어디가서 영어로 말한 것도 아니다. 뭐, 사실입니다.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만 잘하면 불편한 일은 없을테고 굳이 외국인 찾아가서 영어로 대화할 일도 별로 없겠죠.



문제는 여기서 말하는 영어가 말하는 영어가 아니라는 겁니다. 영어공부 아무리해도 말 한마디 뻥긋 못한다. 당연한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공부하는 영어는 말하는 영어가 아니라 읽고 해석하는 영어거든요. 말마따라 우리가 어디가서 외국인과 대화할 것이 아니니까 읽고 해석하는 영어로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겁니다.


세상의 모든 정보는 영어로 되어있고 이 영어를 알아야 학계가 됬든 개인이 됬든 더 많은 것을 공부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전 이런 영어 능력을 '번역'하는데 써줬으면 합니다. 대학에서 배운 높은 수준의 영어, 해외에서 유학하며 배운 영어 등등 이런 영어 능력으로 각종 서적, 논문, 통계자료 등등 번역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일본이 세계 학계에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그들의 두뇌가, 대학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일본은 번역을 정말 무지막지하게 하는 나라거든요. 논문, 서적 등등 엄청나게 번역합니다. 그리고 그 고급 정보를 토대로 교수, 대학생이 공부를 합니다. 영어, 독일어로 된 고급 정보를 무리없이 배운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겁니다.


세계 학계의 동향이 어떻게 돌아가고, 최신 정보는 무엇이며, 이런 정보도 있고 저런 정보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배우고 공부할수 있다는 점은 일본이 세계 학계를 상대로 전혀 꿀리지 않는 이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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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튜브에서 대니 셰이의 얼굴을 봤을땐 깜짝 놀랐습니다. 저스틴 비버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동영상을 보니 저스틴 비버는 아니고 매~우 닮은 '여자(!)'여서 사실 더 놀랐습니다. 정말 보이쉬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목소리도 꽤 중성적인 느낌이 나는 목소리라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대니 셰이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도 출연할 적>이 있고 <Glee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볼수록 남자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심지어 가슴도...) 그것 때문에 자신도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곡 이름이 Better Man이라던가.. 남자같은 모습은 편견이나 오해, 안 좋은 소리 많이 들은 모양입니다.


Lyrics - 


Better man - Pearl Jam

Waitin', watchin' the clock, it's four o'clock,
기다리며,시계를 봤다.새벽 4시
it's got to stop
이제 그만하겠지
Tell him, take no more,
그에게 말했어,이제 그만해
she practices her speech
그녀는 말을 되내었어
As he opens the door, she rolls over...
그가 문을 열자, 그년 돌아누었지
Pretends to sleep as he looks her over
그가 그녀를 보자 자는척 했고
She lies and says she's in love with him,
그를 사랑 한다고 거짓말을 했어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다고..
She dreams in color, she dreams in red,
그녀는 화려한 꿈을 꾸고,악몽을 꾸었지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어..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어..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어..
Ohh...

Talkin' to herself,
그년 혼자말을 하고
there's no one else who needs to know...
아무도 그일을 알필요 없다고...
She tells herself, oh...
그년 혼자말을 흠...
Memories back when she was bold and strong
그녀가 젊고 활발할때
And waiting for the world to come along...
혼자 미래 세상을 기다릴대
Swears she knew it, now she swears he's gone
그녀는 확신해, 그가 떠나고 없기를
She lies and says she's in love with him,
그와 사랑에 빠졌다고 거짓말을 햇어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어..
She dreams in color, she dreams in red,
그녀는 화려한 꿈을 꾸고,악몽을 꾸었지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어..
She lies and says she still loves him,
그를 아직도 사랑한다고 거짓말을 했어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다고.
She dreams in color, she dreams in red,
그녀는 화려한 꿈을 꾸고,악몽을 꾸었지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어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찾을수 없어
Yeah...

She loved him, yeah..
그년 그를 사랑했어
.she don't want to leave this way
이렇게 끝나길 원치 않았어
She feeds him, yeah...
그년 그를  챙겼어
that's why she'll be back again
그게 그녀가 돌아올 이유지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찻을수 없을거야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찻을수 없을거야
Can't find a better man
더 좋은 남잘 찻을수 없을거야
Can't find a better...man...
더 좋은 남잘 찻을수 없을거야
Ohh...ohh...
Uh huh...
Ohh...


https://www.youtube.com/watch?v=iIImFSlp6lw (One 오피셜 뮤비)

https://www.youtube.com/watch?v=mcyesgl68oY (Girl Or Boy)

https://www.youtube.com/watch?v=7Ru84WuSfpQ&list=PLE1CE83FE6F099DC8&index=6 (Baby - Justin Bieber Par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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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듭니다. 찌질한 부모 밑에서 찌질한 자식 태어난다고.




어른이라고 다 어른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죠? 사실입니다. 몸은 어른이지만 생각하는 꼬라지는 애새끼들 못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요즘 20대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되더군요. 그게 정말 애같은 사람들이 늘어나서인지 페북, 트위터같은 매체가 보편화되서 더 많이 알려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애들 보면 졸라 찌질해요. 일진이랍시고 자기들은 쿨한 척하는데, 실제로 그런 넘들 하는거 보면 졸라 찌질합니다. 앞에서 대놓고는 못하겠고 뒤에서 이빨 졸라게 까요. 제 경험을 하나 이야기해볼게요.


학교가 그닥 안 좋은 학교는 아니었는데 노는 애들이 좀 세게 노는 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서열이 높은 일진들이 몇명 있었는데 지 멋대로 학교 빠지는건 예삿일에 담배에 술은 물론 여자애들이랑 히히덕서리며 놀고 학교에 와서도 수업시간에 지멋대로 안 들어오거나 대충 그럴싸한 핑계를 대며 나갔다 PC방에 간다거나 아예 집에 가서 라면을 먹고 온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물론 교우관계도 지들끼리만 잘난 듯이 껄렁대며 놀았죠. 그중 한번은 동급생이 체육복 갈아입을때 속옷차림이었던걸 사진찍어서 협박, 돈을 갈취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에 신고까지 당한 전적이 있었던 놈들이죠.



그런데 이런 놈들이 어느날 무슨 이유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과학선생님께 혼나더군요. 그 과학선생님이 꽤 분위기 있고 특히 키, 덩치가 크시고 팔근육이 잘 발달이 되서 대놓고 깝치는 일은 없는데, 어느날 그 일진 한놈이 과학선생님께 혼나더군요, 무릎을 꿀리고 뭐라뭐라하니까 빡돌았는지 꼬우면 쳐 씨발 경찰에 신고에 버릴꺼니까 라는 식으로 대놓고 개겼죠.


다른 일진들은 뭐 암 것도 못하고 좀 떨어진 복도에서 그냥 지켜보고 있으면서 다른 애들보고 꺼지라고만 하며 툭툭 건들기만 했습니다.


결국 그 혼나던 일진은 머리통에 호쾌한 한방을 쳐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쳐맞는걸 바랬지만 그래도 일이 커지면 여러모로 곤란하니 한대로 끝냈던 모양입니다.


근데 그 뒤에 그 일진놈들 태도가 아주 압권이더군요.


쳐맞은 놈은 존심까진거 뻔히 아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 경찰에 신고해버린다며 눈 앞에서 사라지기 무섭게 껄렁대더군요. 쫄아서 암 것도 못하던 일진 놈들도 바로 거들먹 거리면서 비꼬는 듯이 따라하며 금방 가버렸어요.



코 앞에선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눈에서 안 보이니 바로 이빨까며 껄렁대는 놈들보고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말 그대로 찌질함이죠.


힘이 세고 잘나간다고 찌질이가 아닌게 아닙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통하는 찌질이의 의미는 사실 잘못된 예에 불과합니다.


코앞에서 대놓고 하지 못하고, 혼자 있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주제에 조금만 패거리가 늘면 자기가 뭐라도 된 것마냥 건들거리며 잘나가는 티 팍팍내는 것들이 찌질이죠. 본질은 약해빠진 애새끼임을 감추기 위해 자기보다 약한 애들 툭툭 건들면서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쌔면 빌빌거리며 후빨해주는게 찌질입니다.




그런데 이런 애새끼들이 왜 만들어지냐면요.



그 부모에게 제 1원인이 있습니다. 어른은 어른이 곧 세상입니다. 아이는 그런 어른이 곧 세상이고, 알게 모르게 따라하며, 배우는 존재에요. 아들이 커가면서 아빠와 닮아가는 이유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아들이 부친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아들은 아빠의 모습을 자신에게 동일화를 시키며, 서서히 닮아갑니다. 말투, 행동, 습관 등등


조금 핀트는 다를지언정 아들이 아빠를 닮아가듯이, 자식에게 있어서 부모는 그야말로 백지일 뿐인 자신의 자아와 가치관을 형성시켜주는 크레파스와 다를바 없습니다.


만약 부모가 대인배라면 그런 속성을 닮을 것이고, 부모가 찌질이라면 그런 찌질함을 배우는겁니다.



예전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저놈 놈들을 보면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다. 혹은 저런 애들을 보면 쟤네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고, 연좌적이고 말도 안되는 멍청한 모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조금 지나보니 알겠더군요. 정말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어집니다 -,-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자식새끼가 저렇게 찌질할수가 있는지.


가끔 자식이 문제를 일으켜서 학교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부모는 대개 2가지 행동을 취하는데, 하나는 무조건 죄송하다고 우리 아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우리 아이가 뭘 잘못했냐며 선생을 나쁜 놈 취급하며 무작정 화내며 달려드는 경우.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자기 학창시절때 선생, 교사에 대한 가치관이나 인식이 병신같으면 병신같을수록 아이도 그런 태도를 똑같이 닮고, 아이가 학교에서 잘못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그 부모의 학창시절 모습을 알수있다고.



그러니까 같은 겁니다. 부모가 찌질하면 애새끼들도 찌질해져요. 오래된 기억을 하나 꺼내볼게요. 제가 초딩때 나이였나 하여튼 어렸을 땝니다.


두 아이가 말다툼을 하더군요. 이 말싸움은 얼마 안되서 가벼운 몸싸움으로 발전했고, 다음날 한 아이의 엄마 되는 사람이 찾아와서 선생님 앞에서 따지더군요. 왜 말싸움을 하게 뒀냐고, 왜 아이가 싸우게 내버려 뒀냐고.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기 그지없습니다. 아마 이런 부모들은 다른 상황에서도 똑같이 반응할 겁니다. 아이들끼리 놀다가 떨어져서 다쳤다거나,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애들끼리 말장난 하다가 다른 애가 놀리니까 화가 났다던가.


이런걸 가지고 지 부모에게 말을 하고, 부모는 그걸 담임한테 항의하는거죠. 왜 아이가 다치게 내버려 두었냐, 왜 아이가 놀림받는데 방조하고 있었느냐고.


황당하죠? 무슨 선생님이 Watcher도 아니고 모든 것을 감시하고 통제합니까? 근데 선생입장에서 뭘 어쩌겠어요, 그냥 네네하면서 고개숙이고 잘못했다고 사과할 뿐이죠.


사람이 갈등없이 크면 풀만도 못한 존재가 됩니다. 길가에 잡초에도 생채기는 있는 법인데 모든 것을 감시하고 통제해서 지켜내면, 어른이 되서도 잘나신 애새끼 마인드 그대로 유지되요. 그래놓고 지 잘난 맛에 사는거죠. 문제를 일으켜봐야 엄마 아빠가 다 해주실꺼고 엄마 아빠는 선생님 앞에서 큰소리 쳐댈테니까요.


뭐 별 것도 아닌 문제를 가지고 대뜸 항의전화부터 때리는 부모들 보면 얼마나 찌질한지 감도 안 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호해봐야 애새끼한테 참 좋은거 가르친다는 비아냥 밖에 더 듣나 싶어요. 누군들 소중한 내자식 아니겠냐만, 그전에 애새끼를 사람으로 키워야지 찌질이 새끼로 키우는건 부모될 자격이 없는 멍청이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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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및 수정 보완 : 생각만 해놓고 정작 추가 보완이 몇달씩이나 늦어졌는데, 부모에게 제 1원인이 있다기보단, 오히려 사회가 더 그러한 면이 있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져서 어린 자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그렇기 때문에 가정교육을 미비하게 받았다면 그것은 부모가 맞벌이를 하게 되는, 금전적,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사회의 탓도 일부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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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3.02.06 23: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은 집안 가정교육이 문제죠. 참...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07 14: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아이의 인성은 그 가정의 가정교육에서 만들어지죠.

  2. 한국의현실 2013.02.07 02:15 address edit/delete reply

    ㅋㅋㅋㅋ~공부공부지랄거리니 인성교육을시켜야지ㅋㅋ 안그른가? 한국은후진국인가선진국인가ㅋ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07 15: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심지어 인성교육까지 학교교육 영역으로 집어넣죠. 인성교육은 집안에서 어른들이, 부모들이 해야하는건데 학교에서 인성을 배운다니.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이야깁니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지역감정이란 DJ와 박통의 정치경쟁을 통해 생겨난 녀석인데, 하여튼 간에 원래는 지역감정이 없던 지역이 정치선동을 통해 천하의 둘도 없는 원수지간이 되는게 참 웃기기도 합니다.



역사에 비춰보아 지역감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지역감정이 없는 국가는 없다지만 한국의 지역감정은 그 탄생이 참 괴랄하기 짝이 없지요. 이러한 정치 선동을 통해 탄생한 지역감정은 5.18 이전까지 명확한 실체가 없었죠, 그냥 갑자기 까는 것으로 시작했으니까요;; 어디 출신 누구누구가 당선되면 나라 망한다.. 같은 이상한 선동, 프로파간다가 횡횡했고 그거에 홀린 대중들은 상대 지역을 나쁜놈 취급하면서 탄생한게 지역감정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느끼길, 각 지역의 사람들은 정치라는 놈에게 아주 제대로 따귀 맞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또한 현재도 타 지역을 욕하며 나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이유로 그 지역을 욕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그 지역 사람들 모두가 친일파, 혹은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단순히 정치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빨갱이, 친일파 매국노 취급하는게 옳은 건지는 글쎄요, 의문이군요. (빨갱이라고 까이는 당의 지지자도 반대의 입장에서 친일파라고 까이는 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니 그저 웃을 뿐...)


뭐, 사실 광주/전라 지역은 경상도를 깔 이유 정도는 있습니다.


왜냐면.. 전두환에게 당한게 있기 때문이죠. 그에 반해 경상도는 전라도에게 당한게 없죠. 그냥 욕이나 얻어먹는 정도?(근데 이건 경상도도 하잖아?...)


다른 이에게 욕을 얻어먹는 것과 자신의 가족, 친척, 이웃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그 무게 자체가 명백히 다르죠.



하여튼 간에, 이렇게 놓고 보면 애초에 경상도와 전라도는 싸울 이유가 없었죠. 그저 정치인들에게 선동당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다만 그 결과로 인해 박터지게 싸울 여건이 마련됬다는건 확실히 묘하기도 하고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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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환경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뭘까요?


인맥권력? 현거래? 재미없는 시스템? 돈만을 바라는 게임사?



그런 것도 있지만 의외로 잘 꼽지 않는 것들이 바로 개쌍놈들 수준의 게이머들과, 그것을 방조하는 게임사에 있습니다.


한국 게임을 하다보면 꼭 반말에, 쌍욕에, 버릇없는 행동은 물론, 무개념적 행동을 일삼는 족속들이 있습니다. 이는 게임 환경을 더럽히는 놈들입니다. 처음 보는 주제에 반말부터 찍찍까고, 못하면 대놓고 조롱에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으며, 거기에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상호비하적이고 아무 의미 없는 뻘짓을 해대는 개쌍놈들이죠.


이들이 만들어내는 해악은 게임 환경에 영향을 미칩니다. 초보자들은 이런 고수-경험자들에게 못한다니 어쩐다니하며 한번쯤은 쪼이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보면 내가 더러워서 접는다! 라는 태도로 게임을 버리는 이용자들이 늘어나죠.


그리고 이런 잘하는 이들이 모이는 클랜, 길드같은 경우는 더 골치 아픕니다. 하나의 시스템이라 어떻게 개혁하는 것도 불가능해요. 네임드 클랜일수록 더 더러운 짓을 많이 하는데, 대개 권력집중형입니다. 가장 위에 있는 자, 가장 잘하는 이가 가장 큰 권력을 갖죠. 밑에 있는 따까리들은 그냥 이런 애들 후장이나 빨아대며 친목질이나 하구요.


이렇게 후장빨리는 애들은 소위 일진과 비슷한 성향을 나타냅니다. 아주 지 잘난 맛에 살고있으며, 실력(힘)이 뒷바침 되기 때문에 '꼬우면 1:1뜨든가'라고 했을때 실력으로 입닥치게 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자기네 인맥 동원하며 다굴, 인신공격 등등.. 


이런 애들이 게임 내부에서 거대한 패악질을 반복한다면 실제로 게임이나 서버 하나가 영향력을 잃는건 불가능 한 것도 아닙니다. 이미 한국 게임 역사에서 몇몇 사례는 이를 증명해줬습니다.



더 재밌는 점은, 이런 패악질을 해대는 유저들을 게임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비하한다? 인맥으로 위압한다? 초보자들을 공격, 위압하며 신규 유저 유입을 차단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관심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방조하고 있는 꼴이죠.


외국 게임사는 다릅니다. 뭐.. 이브 온라인 같은 별종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 비하와 각종 패당질은 엄격히 단속합니다. 당연한거거든요. 상대방을 비하하는 이는 처벌한다.

인맥등을 동원하여 타인을 위압하는 행위는 처벌한다.


이게 이상한 겁니까?


한국 게임사의 개쌍놈 게이머들에 대한 태도는 말 그대로 방종입니다. 이건 한국 게임환경을 더럽히는 요인이기도 하죠.

게임사가 발벋고 이런 이들을 처벌하며 게임 환경을 '올바르게' 조율했다면 게임하느라 열 올리는 사람들, 그로 인해 피해보는 게임사 따위는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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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꼬맹이 시절을 넘어 갓 중학교에 입학하며 가장 억울했던 점은 바로 내 머리카락을 강제로 깍여야한다는 점일 겁니다.


기실 이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추측합니다. 초등학생 동안 자유롭게 길러왔던 소중한 머리카락이 원치도 않는데 몇cm 제한까지 두면서 깍게 만들며, 심지어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안 깍으면 벌점 or 매가 기다리니까요. 그것도 모자라 학교 정문에서 남자 선생님들이 매의 눈빛으로 머리가 길어보이는 학생을 적발, 벌점 or 매를....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요소는 바로 이 두발규제일 겁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두발규정의 문제점부터 지적해 봅시다.




1.두발규정의 뿌리.


생각해보면 우린 유교문화를 바탕으로하여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를 함부로 상하게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머리카락도 깍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머리카락을 강제로 깍게 만드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 할 수 밖에 없죠.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조선 후기, 고종이 단발령을 내렸다는 것을 알겁니다. 강제로 머리를 깍게 만드는 명령이었죠. 이에 대한 루머가 있는데, 일본이 조선인의 의지같은걸 꺽기 위해 상투를 자르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실제로는 유길준이라는 해외 정세에 밝은 사람이 상투보다는 단정하고 짧은 머리가 위생적이고 일상의 작업 효율을 높혀준다고 선전했고 결국 강제로 시행됬을 뿐이죠.


참고로 일본도 근대화때 강제로 머리를 깍게 했습니다. 물론 일본인들의 반발도 거셌지만 덴노가 머리를 깍았다는 소식에 다들 잠잠해졌다더군요.



하여간 좀 더 풀어보자면 조선이 본격적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된 이후 단지 상투만 깍게 했던 시절에서, 학생이라면 아주 빡빡 깍게 만드는 전통?이 흘러들어왔습니다. 맥락적으로 보면 이 또한 전체주의, 군국주의의 한 갈래라고 볼수있죠. 일본인 교사가 가르치는 학교에서 조선인 학생들은 머리를 빡빡 깍았고, 이게 수십년간 계속되니 광복 이후, 전쟁 이후에도, '전통'으로 남아 '짧은 머리가 단정하고 예쁜 머리스타일이다.'라는 해괴한 인식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런 고로, 두발규정의 뿌리는 일본 전체주의에 있고, 따라서 이런 일제의 잔재는 청산되어야 마땅합니다. 기실 그렇기에 제가 '폐지'가 아닌 '개정'을 주장하는 것이고요.



2.두발규정의 명분 및 실효성


사실 두발규정의 명분은 없습니다. 단지 '보기 좋기 위해서'라는 명목이 존재하긴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이건 그냥 나이든 선생님들이나 어른들 보기 좋으라고 하는 강제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더불어 논리가 존재하지 않는 명목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말하죠, 머리카락을 기르면 공부할 시간에 머리카락을 가꾼다고.. 그래서 머리카락을 깍게 만드는거고 그 시간 동안 공부하라고..


솔직히 말해서 콧방귀나 나올 법한 이야깁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머리카락을 강제로 깍는다고 공부 하는 애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군요 헛헛. 애초에, 머리카락을 기르면 공부를 안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가 부족한 이야깁니다. 그러한 연구결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그런 이야기가 들어먹지도 않거든요. 머리카락 꾸며봐야 뭐 얼마나 꾸미는지..(여자들은 좀 더 길다곤 하다만.. 그건 두발규정이 있는 지금도 그러죠 -ㅅ-;;)


제 어렸을 적 경험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시험도 끝나고 할게없었던 영어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시험도 끝났고 방학이 코앞이니 영화를 보거나 자율을 하는게 일반적이었죠. 그러다가 어쩌다 영어 선생님과 두발규정에 대한 이야기의 물꼬가 트였는데, 그 선생님이 말하길, 자신도 두발규정은 싫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머리카락을 깍는다고 공부를 잘하고 머리카락을 기른다고 공부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죠.


더 재밌는건 학생들 반응이었습니다. 자신들도 머리카락 염색하고 파마하는거 보기 안 좋다고 하더군요. 이말이 무슨 말인고하니 어차피 머리카락이야 때되면 자르는거고, 염색이나 파마하는건 노는 애들처럼 보일까 자기들도 하기 싫다고 하는거죠. 물론 노는 애들, 선배들한테 찍힐수도 있다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라고 할수도 있겠군요.


여하튼, 이러한 이유에서 두발규정은 그 자체로 명분이 부족한 주장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논리부터가 똥망이죠.



3.두발규정이 가져오는 단점


뭐.. 일단 두발규정의 장점이라고 해봐야 딱 두개 밖에 없으니 이것 먼저 설명하고 단점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두개 밖에 없는 장점이란 (1) 어른들, 나이든 선생님들 보기에 좋다. (2) 동네 미용실이 돈을 번다.

재밌는건 두번째 장점에 음모론도 있다는 겁니다. 학교와 미용실이 어떤 계약을 해서 강제로 학생들 머리카락을 깍게 만들고 그 돈을 받는다고.. 껄껄. 재밌는 이야깁니다.



뭐, 두발규정의 단점을 늘어놓으라면 두발규정에 한 많은 학생들이야 머리를 쥐어 짜서라도 없던 이유까지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일단은... 


(1) 일제의 잔재이다. 1번에서 설명했죠.

(2) 학생들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머리가 길면 길수록 걸릴까 하는 불안감도..       깍으면 된다고? 그건 싫으니까.

(3) 앞의 것과 맞닿아서, 머리를 깍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점이나 매를 맞아야한다는 것. 대부분은 둘 다죠? 머리도 깍이는데 벌점도 먹고 매까지 맞아야한다니..-,-

(4) 이발을 위한 비용. 얼마전에 미용실에 갔는데 머리 한번 깍는데 7500원이 들더군요. 심지어 이거 500원 오른겁니다; 물론 돈이 돈다는 것은 경제가 어느정도 돌아간다는 것이니 넓은 시점으로 보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심하면 2~3개월에 한번가는거면 아깝긴 하죠. 깍았는데 더 자르라는 소리 들으면 돈은 또 날리는 거구요.. 뭐, 맘씨 좋은 사장님은 담날에 오면 공짜로 깍아주긴 하다만...

(5) 머리를 기를 권리도 하나의 인권이다. 신체의 자유의 범주에 들수있죠, 명분도, 논리도 실효성도 못 거두는 규제에 강제로 머리를 깍이는 건 인권침해나 다름 없습니다.




에....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가지기 때문에 두발규정은 그 자체로 부당한 규제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현 두발규정은 '개정'을 해야한다는거죠. 폐지가 아닌 이유는 두발규정 자체는 어느정도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데 학생들이 '학생다운' 모습이 아닌 파마하고 염색하고 머리 엄청 길게 하고 다니면 사람들 보기에도 안 좋고, 학교 소문도 안 좋게 퍼질테죠. 기실 노는 애들처럼 보이게 된다며 하지 않을 학생들은 안하겠지만, 폐지가 되어버리면 노는 애들만 좋은 환경이 되니까요.


이를 통해 현재의 두발규정은 다음과 같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1] 두발의 길이는 제한이 없다.

[2] 염색과 파마는 금지.


단지 이렇게만 개정되면 됩니다.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나요?


두발규제는 하나의 인권침해이고, 악습일 따름입니다. 그 뿌리부터 명분까지 비판당할 것들 투성이고, 불과 몇십년 전만해도 성인들또한 장발과 미니스커트를 규제하며 잡아들였죠, 공장 노동자들은 공장 문 앞에서 단체로 바리깡으로 머리가 밀리는 것으로, 노동자들에게 두발이란 단순히 머리카락이 아닌 굴종, 굴복, 부끄러움, 설움 등등이었죠. 그러나 민주화가 되고 이런 악습이 폐지되었으니 우리 학생들에겐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어찌보면 참 황당하죠? 어른들은 악습에서 벗어나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악습 속에 그대로 내버려두다니.





이렇게 글을 쓰고나니 지금보다 더 열악하고 짧게 깍으라 했던 시절에 살았던 우리 부모님 세대가 살짝 아련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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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11 22:3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asd 2015.02.02 21:38 address edit/delete reply

    와...정말 제 생각과 완전히 똑같으시네요
    전 이제 두발규정이 있는 중학교에 입학해야하는 한 초등학생입니다. 그런데 머리는 정말로 깎기 싫고, 안깎자니 벌점+매가 따라오고 게다가 남중이라 더 빡세고요...
    인권위원회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지만 말처럼 쉽게되는것도 아니고요...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글 정말 잘봤습니다 저랑같은 생각을 가진사람을 웹상에서 만나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좋은하루 보내시고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5.02.02 23: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제 중학생 입학이시니 고생 많으실 겁니다..

  3. BlogIcon iii 2015.03.01 02:07 address edit/delete reply

    ㅋㅋㅋ고등학교때문에18mm밀렸죠..안자르면 선배도 막팬대요...정작그딴병신학교가 공부잘하는학교라고 인기는 졸라많아요ㅋㅋㅅㅂ진짜 학교장이 이글 한번 보시면좋겠네요ㅋㅋ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5.03.01 17: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답도 없이 애를 갈구는 게 애를 잘 다루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노답이죠.

  4. BlogIcon m생 2015.07.23 09:02 address edit/delete reply

    쪽빡이숴키들 답없네





일단 파이어폭스 부가기능에서 DownloadHelper를 다운 받습니다.


이건 swf파일이나 동영상 파일등을 다운 받는데 주로 사용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요.




설치가 완료되셨으면 위 빨간색으로 네모칸 친 부분을 클릭하세요.


저 부분이 회색으로 활성화 되지 않아야합니다. 활성화 되어있으면 웹페이지의 어떤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만 되거든요.




클릭을 하시면 이렇게 나옵니다. 아래의 직접 접근 가능한 서인 컨텐트 보이기를 체크해주시면


위 리스트에 붉은색으로 된 웹사이트 이름이 뜨는게 그대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대게 앞에 www,뒤에 .com을 붙혀주기만 하면 되죠.


일반 성인사이트부터 수간 사이트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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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에서 월요일마다 업데이트 되는 허견 작가의 트레저헌터에 대해 생각해본 바를 잠시 리뷰로 나타내볼까 합니다.




시즌1을 보면 그냥 개그물입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 트헌2를 먼저 보고 1을 본 경우라 트헌2의 무게감과 스토리, 대사등 표현력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런건 후반부에 짤막하게 나오고 거의 끝까지 개그물이었더군요. 그래도 뭐.. 개그가 재밌어서 별 상관은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든이 전 시즌2를 먼저봤죠. 시즌2는 대체로 암울하고 피폐(?)한 내용입니다. 김진호가 사실은 호문쿨루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1편에서 나왔던 몇몇 캐릭터와 엮인채 굴러갔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트헌1이 '김진호'의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그리고 허천도와 듀오를 맞추며 그런 분위기를 '재미있게' 끌어갔다면 트헌2에서 더 자세하게 다뤄지는 크롤카의 등장 이후 김진호는 깨어나지 않고 허천도는 점점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무게있는 분위기를 획득합니다. 또한 김진호가 깨어나지 않는 시점부터 김진호와의 듀오를 '일단' 깨지게 되었죠. 트헌2에서 나오지만 이후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허천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독자인 우리는 알게되죠. 무명사로 가는 도중에 만난 허천도는 우리가 알던 허천도가 아닌, 허천도 캐릭터의 현실적임이 일이 돌아가는 무거운 분위기와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트헌2는 '라크리모사', 김진호의 호문쿨루스의 자신을 잃어버린 혼란과 죽음의 공포, 잃어버린.. 아니, 잃어버릴 목표를 암울하게 표현해냈고, 이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적으로 고통스럽고 피폐하게 만드는 아귀 파트가 나옴으로써 '라크리모사'는 자신의 목표를 잃어버린 셈이 됩니다.


트헌2의 마지막 부분, 크로미와 발루치가 연단술사의 전쟁선포 선언을 통해 앞으로의 귀추를 알렸습니다. 쉽게 말해서, 새로운 기점으로 접어든다라는 것을요.


예상대로 트헌3는 새로운 기점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2화 밖에 안 나왔지만 이제 상황은 김진호도, 라크리모사도 아닌 '연금술사와 연단술사'의 이야기가 되고있습니다. 연금술사와 연단술사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마 김진호..라기보단, 라크리모사가 이제 이들의 대립에, 이 커져버린 상황에 끼어들게 된다는 것을 위한 장치가 아닐까 합니가. 주인공은 김진호, 라크리모사인데 뜬금없이 배경쯤 되는 연금술사와 연단술사 이야기를 했다 다시 주인공의 이야기로 돌아가는건 제대로된 스토리가 아니니까요.



정말 트레저헌터는 작품입니다 작품.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TreasureHunter    (트레저헌터1)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TreasureHunter2   (트레저헌터2)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treasurehunter3    (트레저헌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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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옳소! 2013.02.07 19:36 address edit/delete reply

    암요

  2. 옳소! 2013.02.07 19:36 address edit/delete reply

    암요





대충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국정원이 오유에 다중 아아디로 추천/비추천 조작과 현정부를 옹호하고 야당을 까는 댓글,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십알단이 각종 포탈 사이트에서 비슷한 짓을 하고 다녔죠.



그러니까 이런겁니다.

새누리당이 윤정훈을 시켜 각지에 십알단을 조직하고 현정부를 옹호하고 야당을 까는 글, 댓글을 뿌리고 여당을 까는 글은 비추천, 여당을 칭찬하는 글에는 추천을 누르며 여론을 조작했습니다. 또한 국가정보원이 같은 짓을 하며 현정부를 도와줬죠. 게다가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까지 했다가 걸렸죠.

말 그대로 십알단 - 새누리당 - 국정원의 여론조작이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비리에요 비리.

어디 여론조작만 했습니가? 불법사찰도 했죠.



워터게이트 사건 아십니까?

1972년 6월 17일,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민주당 선거운동본부에 CIA 요원들이 침입하여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다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 불법도청의 정황이 포착되었고, 처음 이들은 단순 절도임을 주장하였으나 아무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물급 변호사가 갑자기 등장, 이들을 변호하였으나 일당 중 한명이 가지고 있던 수첩에서 백악관 사무실 전화번호가 발견되며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일이 커지자 닉슨 행정부의 은폐시도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베트남전에 비판적이었던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행정부가 국가권력을 남용하여 불법 사찰을 벌인 사실이 만천하에 들어났죠.

다음해 1973년,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상원 워터게이트 특별위원회가 설립, 닉슨 행정부는 이를 방해하기 위해 CIA와 FBI를 동원하며, 법무장관을 해임하는 등의 수단을 사용했으나 아치볼드 특검을 해임하라는 닉슨의 명령을 신임 법무장관 엘리엇이 정면으로 거부하고 자진사임하였고, 결국 특검의 거침없는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콕스 특검과 상원위원회는 닉슨 대통령과 법률고문 존 딘이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발견, 특별검사와 상원 특별위원회는 녹음 테이프를 증거로 제출하라고 백악관에 요청했고 닉슨은 국가 안보를 핑계로 이를 거부.

1974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닉슨의 대통령특권을 무효화하는 동시에 증거 테이프를 특별검사측에 넘기라는 판결을 내렸고, 7월 한달에 걸쳐 하원사법위원회는 각각 사법방해, 권력남용, 의회모독 행위로 인한 3차례의 탄핵투표를 모두 가결하여 8월 9일, 닉슨 대통령은 자진하야했습니다.



제가 왜 워터게이트 사건을 가지고 왔느냐면, 이건 이미 워터게이트급 사건이라는 겁니다. 여당에 비판적인 민주당을 견제하고 또한 이번 정권을 위해 불법사찰, 여론조작을 했고, 이 정황이 파악된 것 뿐만 아니라 증거까지 모두 나온 마당에 이전과 같이 꼬리자르기를 시전하고 아무 일 없이 잘려진 꼬리만 처벌받고 만다면.

이건 정말 이 나라가 제대로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소리거든요.

아무리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닉슨 행정부라지만 그 부당한 권력과 거짓에 저항하던 사람들이 있었고,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못해 끝내 진실을 밝히려 한 자들이 분명 존재했어요. 그들의 존재 덕에 워터게이트 사건이 파헤쳐지고 결국 진실은 밝혀졌고 닉슨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임기기간을 지키지도 못한채 자진 하야하는 꼴을 당했습니다.

근데 지금 한국의 모습을 보세요, 이 사건을 조작이라고 하는 이들도 존재하고, 별거 아닌 양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존재하며, 이 사건의 진실을 말하려는 사람도 없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도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진실을 묵과했으며 국민들은 또 그렇지 뭐 하는 태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우리나라가 독재를 벗어난지 20년되었습니다.

전 정말로 대한민국이 독재를 벗어난지 겨우 20년만에 이정도 수준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구나하고 앞으로도 밝게 나아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꼴을 보세요. 친재벌, 친기업, 반노동, 반노조 정서가 강하며 진보적이라 평가받을 정책또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 떨어져나가소 정치적 업적이나 능력으로 평가받은 것이 아니라 자기 아버지의 빽으로 정치권에 등장했고,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어떠한 업적이나 활동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징성 덕에 당의 주요 인사로 주목받았으며 역사인식 또한 박정희 시절을 정당화하는데에 머물러있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고, 

또한 이번의 일련의 사태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기껏 들어온 절차적 민주주의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고, 이젠 그마저도 뒤로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에 떨어야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여당의 범죄행위는 응당히 처벌받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합니다. 그것이 법치가 살아있는 민주주의 국가라면 마땅히 해야할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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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3.02.01 2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초원복집 사건도 만만치 않으니 문제죠.






개인적으로 민족주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웹서핑을 하면서 민족주의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헛소리하는 사람도 많이 봤고 그들에게 제 생각을 전했을때 친일파니 조선족이니 중국 첩자니 하는 소리까지 몇번 들어봤거든요.


물론 제가 친일파나 조선족, 중국 첩자는 아닙니다만 그렇기에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정말 기분 팍 상하더군요. 뭐, 덕분에 오래살면 좋을진 모르겠다마는....




사실 전 민족주의가 현재의 시점에서 필요성이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역사에서 민족주의가 맡은 역할을 대단했고 또한 바로 백년전만해도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도움을 우리 한국인이라면 받았으니까요. 예컨데 3.1운동, 독립운동가 등등..


하지만 근대를 지나 현대, 즉 현재에 와서 민족주의는 도움보다는 해가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는 민족빠들의 민족빠심 충만한 개소리, 2차대전기의 나치즘, 지금의 네오나치즘, 파시즘 등등..


외국인 문제에 대해서도 '한민족을 지키려는 행위' 내지는 '한민족의 피를 더럽히려는 외국인에게서 지키는 행위'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않고(사실 아직도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는 허상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 사람들 굉장히 많죠.) 특히 조선족이나 파키스탄 같은 곳에서 온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에 분노하며 자신들은 인정하나 모르겠지만 네오나치즘에 착실히 빠져드는 사람도 적지 않죠.


자기 나라 조금 모욕하면 우리나라 전체, 한민족 전체를 모욕한 것 마냥 달려들고 한국과는 아무 인연이 없고 한민족이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인식조차 없는 사람이 조금 높은 위치(정치인이나 군 장성) 올라가면 의지의 한국인이다 뭐다하며 엄청 찬양해대죠. 정작 본인은 그 나라의 군 장성, 그 나라의 정치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의 바탕에는 민족주의가 위치해 있습니다. 민족주의가 그 속성상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정적 흥분을 이끌어내며 그 덕분에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여러 혁명들이 발생했고 그것은 인류가 앞으로 진보하는데 큰 족적을 남기게 됬죠. 다름 아닌 우리나라만 해도 일제강점기에 군국주의 일본에 대항하여 민족주의 사학의 발전, 민족주의 독립운동가들의 활약들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그 감정적 흥분이라는게(감정적 흥분이기에) 지금 이 상황에 와선 말 그대로 이성적 판단보단 감정적 흥분에 이끌려 같은 민족을 욕하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단지)같은 민족의 활약이라면 무조건 찬양하며 되려 다른 민족을 욕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 것은 언듯보면 종교 광신도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어보입니다. 이는 정당한 비판에도 각을 세우는 것이 될 수 있고 민족주의라는 기반을 통한 감정이 이성을 역전하는 현상에 불과할테죠. 네, 바보같다는 이야깁니다. 현대는 이성적 사고가 우선되는게 일반적인 사회적 분위긴데 이유야 어찌됬든 같은 민족이라면 화도 내주고 칭찬도 해주는건 언듯 바보로 밖에 안 보이지 않을련지요.



또한 전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화, 다원화가 되가는 세상에서 민족주의는 최소한으로만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말이죠. 최소한의 민족주의가 무엇이냐 하면, 우리는 한민족이다. 딱 그 정도요.


단순히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알고있는 정도면 됩니다. 딱 그정도면 되요.국수주의까지 흐르는거야 바보짓이고 파시즘으로 흐르는건 경멸의 대상이며 민족주의의 가장 훌륭하고 가장 필요한 부분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민족주의에 대한 유럽의 사례를 제가 아는 대로 써보자면, 물론 유럽에도 민족주의가 있습니다. 요즘엔 좀 더 세지는 모양입니다만, 2차대전을 기점으로 그러한 민족주의에 대해서 크게 데인 경험이 있어서 어느정도 조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분위기를 보면 타민족에 대해 관대한 경향이 존재하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만요.


작년이었는지 재작년이었는지 아직도 (그것도 다른 나라도 아니고) 영국에서 어떤 경찰관이 아랍쪽에서 온 사람들의 범죄를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민족주의자로 몰릴 것이 두렵기 때문에 쉬쉬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독자들에게 달렸습니다만 저에겐 꽤 흥미롭게 다가왔던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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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성향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을 것으로 알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베는 어떠한 정치적 신념을 위해 모인 존재들이 아닙니다. 단순히 유머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단순히 자기네 입맛에 맞기 때문에 모여든 것 뿐입니다. 그들의 정치적 태도는 그들의 성향에서 나타난 부수적인 현상에 불과합니다.



일베충이 똑똑하다고 보십니까? 뭐, 학력인증대란이니 뭐니해서 알고보니 서울대, 알고보니 고려대 뭐 이런 애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의 학업성취도가 그들의 지성을 완벽하게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일베 하루 방문자가 몇'만'명이고, 실제로 활동하지는 않고 눈팅만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평소엔 활동하지 않고 눈팅만 하다 그때나 학력인증하고 그것이 '일베의 수준'으로 둔갑될 뿐이라고 봅니다.


진중권이 말했죠? 서울대를 나와도 변희재가 될 수 있고 초등학교만 나와도 김기덕이 될 수 있다고.


위에서 말했듯이 그들은 어떠한 정치적 신념을 위해 모인 존재들이 아닙니다.


일베의 시초가 뭐죠? 유머사이트에요, 지금도 일베는 유머사이트입니다. 뭐라고 하든 그건 부정할 수 없죠. 하루에도 수백수천의 유머자료가 업로드되는 장소이니까요.


....


그렇다면 어째서 정치색을 강하게 띄게 되었을까요? 이것에 대해 대답을 하기 이전에 그들의 뿌리를 먼저 봐야합니다. 일베의 뿌리는 디씨죠. 디씨의 일간베스트 자료를 모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일베의 뿌리는 디씨에 있습니다. 


디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갤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주로 디씨의 대표 정치색은 보수라고 할수있죠. 어떻게 디씨가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은 가는 뭐, 저로선 설명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각 갤이 어떻게 이곳은 진보, 저곳은 보수인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겠지. 정도?...


하여튼, 디씨는 기본적으로 보수가 많기 때문에, 그렇기에 디씨에서 출발하는 일베 또한 보수성이 충분히 가미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재미는 사람들을 방심하게 만듭니다. '유머'는 화법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대표적으로 마술사들이 이것을 이용하는데, 공연의 시작할 때 이 사람은 위험하거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친근함을 주기 위해..등등 뭐 이런 것을 관객으로 하여금 느끼게 하기 위해 유머를 통해 사람들을 풀어 놓습니다. 사람을 만났을때 재미있는 사람에게는 잘 모르는 사이인데고 불구하고 왠지 친해지고 싶다던가, 친근감을 느끼는 이유가 '유머'의 힘이라고 할수 있죠.


일베도 마찬가집니다. 디씨가 재미있기에 사람을 모았던 것처럼, 일베도, 아니 일베는 그 중에서도 액기스를 뽑아왔기 때문에 더욱 몰릴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디씨와 같은 '개방성' (어떤 개방성이냐면 가입x 유동닉 가능, 자료를 보는데 어떠한 불편이 없다. 이런 개방성입니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씨를 하지 않는 사람도 이용하기 간편하며, 디씨인들은 더 발 붙히기 쉽겠죠.


....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리기 좋습니다. 정치나 전형적인 일베식 사고방식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 혹은 그것을 알고있는 사람도 직접 일베를 경험하고 자주 들락거리면 그곳의 분위기에 어느 정도 동화됩니다. 이건 제가 제 주변 사람의 변화를 느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한번 해본 적 있는데, 디씨는 병신의 수용소가 아니라 병신의 양성소라고 평한 적 있습니다. 디씨가 아직은 인터넷 문화의 중심이었을 적, 그 네임밸류와 유머자료 때문에 디씨를 접한 이들이 그들의 분위기에 동화되어 밖에서는 정상인, 인터넷에선 디씨인이라는 병신 중 하나가 되는 현상은 여기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일베또한 마찬가집니다. 직접 일베를 하는 사람은 어느새 그들의 말투를 따라하고, 사고방식또한 점차 변화됩니다. 그렇게 하나의 일베충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


디씨에서 보이는 정치색이 일베로 옮겨졌고, 그것이 그들간의 피드백을 통해 (마치 친목질처럼)심화되었으며, 정치색을 띄는 '운지', '전라디언', '땅크', '홍어', '슨상님', '~랑께'를 접하게 되었고, 그것에 면역이 있든 없든,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에 정치색과 무관하게 유머자료를 보려고 온 사람들은 어느새 그것에 물들여져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표현을 하게 되며, 곧 일베충과 같은 정치색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엔 재미로, 그 후 (그것을 논파할 능력이 없는 이들은) 다른 일베충이 쓴 '논리적'으로 보이는 글을 보며 약간 진지하게, 이후 더 많은 글과 분위기에 휩쓸리며 진지하게 정치에 대해 잘 안다는 착각에 빠지고 결속되기 가장 쉬운 '외부의 집단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정치적 친목질이 자행되고 있는 겁니다.


이는 곧 피드백이고 일베의 수꼴성향을 더욱 짙게 만드는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것이죠.



말했죠. 일베충은 어떤 정치적 신념에 의해 모인 존재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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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eboo.tistory.com BlogIcon 슬림헬스 2013.01.05 2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유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시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1.05 23: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유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냥 유머사이트, 일베가 욕하는 애들, 좌파-진보성향이 강한 사이트, 민족주의가 강한 사이트 정도로만 알고있습니다.

      뭐.. 찾아보면 얘네도 깔거는 많을거 같은데, 일베에 비해 별 관심이 없고 뭐 다른 사이트에서 일베충 만큼의 해악을 끼치는 애들도 아니라 그럴 필요도 못느끼겠습니다.

      말마따라 오유가 강간모의를 한다거나 아무대나 똥을 싸질러놓거나 수간인증은 한다던가 하지는 않잖아요?

  2.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3.02.01 2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적어도 일베 애들이 하는 행동을 인문적 관점에서 보면 문제될 만한 행동이 많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01 2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문까지 안가도, 상식적인 선에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이 많죠.

  3. 일반화 2013.02.19 11:23 address edit/delete reply

    학력인증은 소수라서 일베애들이 전부 똑똑한건 아니지만
    수간이나 강간모의는 소수라도
    일베애들은 전부 강간마에 씹변태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2.20 16: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뭐, 학력이 지성을 대표하지는 않죠. 그리고 일베애들 중에 정말 고학력자도 있을수 있겠지만 본문처럼 유머자료 보러 일베 눈팅만 하는 고학력자들이 너도나도 하니까 인증한게 일베의 수준으로 둔갑된 것이라고 봅니다.

      뭐가 어찌됬든 일베충들의 행동이 상식 이하인 것은 사실이죠.

  4. 지나가다 2013.03.02 22:25 address edit/delete reply

    방심이라는 측면에서의 유머, 수용소가 아닌 양성소... 짧지만 통찰력 있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3.03 14: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서 제가 예전에도 주장했지만, 이런 인터넷의 방폐장은 수용소의 관점에서 보는게 아니라 양성소의 관점으로 봐야하고, 따라서 사라져야, 없어져야 마땅합니다.

  5. ㅁㄴㅇㄹ 2013.05.31 17:03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정치적 신념에 따라 모인 집단이 아니란 것에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베가 흥하는 이유는 '가식'을 지양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거긴 존댓말을 쓰면 오글거린다고 욕을 먹더라고요. 그거 보고 뭔가 느껴지더군요.
    사람들 중엔 가식적인 걸 싫어하고 직설적인 걸 선호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자보다 남자들에게서 많이 보이고요.
    일베는 가식을 집어던진 돌직구 화법을 지향하고, 이런 게 많은 남자아이들을 현혹시킨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5.31 18: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보기엔 감동이나 진지한 것 자체를 '오그라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보다 알맞은 해석은 애초에 개념이 없으니 위아래가 없다고 해야하나, 버릇이 없다고 해야하나...

      존댓말은 가식이 아니죠, 그냥 걔네들이 개념이 없는 겁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대놓고 반말하는 사람은 걍 싸가지가 없다는 소리 듣는 것과 같은 이치인거죠.

  6. dd 2015.07.05 06:08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배충들은 그냥 산채로 잡아다가 가죽을 벗겨 죽여야 합니다. 그 부모가 보는 앞에서요.





당선 이후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저도 많이 주워들은 관계로 참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지지사유 중에 참 재밌는게 있더군요.


(1) 부모 잃은 불쌍한 아이라

(2) 여자가 추운데 선거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는게 안쓰러워서

(3) 박정희의 딸이라

(4) 같은 여자라


...


대북이나 안보 문제같은 걸로 지지하거나, 혹은 정말로 그녀가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부국이자 강국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한다면 모릅니다.


정말 이런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따위'로 지지한다는 사실이 제 멘붕에 멘붕을 더 더블로 안겨줬어요..;;


국민의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얻는다고.. 이런 이유로 던진 표가 얼마나 많을진 몰라도 어쩌면 이것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국민들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 정말 할 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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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2012.12.21 2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소득, 저학력, 고령일수록 묻지마 지지한다죠.. 쩝

  2. Favicon of http://killusion.tistory.com BlogIcon 키르시온 2012.12.21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거 확실합니까...ㄷㄷ? 헐.. 지지 이유가 가관이네...ㄷㄷ 어차피 된거 어쩔 수 없지만.ㅠ.ㅠ





대선이 끝났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5년을 이끌 대통령은 박근혜가 되었지요.


개인적으로 박근혜가 당선되는 것을 어느정도 예상안에 두고는 있었습니다만 막상 실제로 겪으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왠지.. 말이 안된다는 느낌이었죠.


왜냐면.. 그동안 박근혜를 증명한 것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박근혜의 무능을 드러낸 증거까지 있었으니까요.


예컨데 5선 국회의원 할 동안 발의를 단 15건 했습니다. 이를 가지고 검증된 정치인이라고 하기 어렵죠. 알다시피 박근혜의 전략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은 철저히 보여주지 않고 그저 아버지 빽, 후광으로만 정계에서 '공주'가 되었죠.


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느냐는 우리는 알고있을 겁니다. 그녀는 무능하니까요. 그 유명한 산소가스, 이산화가스는 물론이요 이번 대선토론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털리기만 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녀를 지지하던 이들도 실망했을 정도죠. 물론 이를 가지고 보고싶은 대로 보는 분들은 박근혜의 압승!을 주장하고.. 실제로 미주 조선일보에선 그렇게 내보냈다죠?


쩝.. -_-a;;


특히 박근혜의 무능을 알린 것은 대선 토론이었을 겁니다. 운동권에서 단련된 리정희의 왠만한 논객과 맞먹는 화려한 말빨과, 리정희 사퇴한 이후에 문재인과의 토론에서 재밌는 말들 많이 해주셨죠.



뭐.. 지난 일 계속 이야기해봐야 뭐하겠냐만...


개인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해서 먼저 우려가 되더군요.


김대중, 노무현 10년동안 한국의 민주주의는 나름대로 발전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갔지요. 실질적 민주주의는 못되도 형식적 민주주의까지 발돋움 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저같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고, 실제로 사찰건이니 뭐니해서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고 볼 수 있죠. 5년동안 30년 후퇴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G20의 국가를 독재국가로 만든다거나 아예 망가 뜨려버릴 것이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그건 너무 말이 안되죠.


앞으로 5년 동안 박근혜에게 남은 것은 무겁고 어려운 국정운영에서 자신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고,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박정희딸 별거 없구나 라는 것만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5년 동안 국가가 충실히 후퇴하는 모습을 자각한다면 박정희 신화를 끝이 날수도 있는거지요.



아무튼, 민주주의.. 뭐.. 박근혜는 적법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선되었고 이에 대해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국민은 그 국민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얻게 된다고 했고 앞으로의 5년은 국민들의 수준을 증명하는 시간이겠죠.



......



당최.. 제갈량의 자식이 제갈량이 아니듯이 박정희의 딸이 박정희가 아닌데...



아, 그리고보니 교과서 문제도 있겠군요. 5.16은 혁명이 되겠고 위안부등 과거사는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않겠죠. 오히려 내부에서만 떠들다가 일본 눈치나 보며 금방 흐지부지 될 것 같고.. 답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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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2.12.21 20:05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1일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참여정부 시절 이뤄진 민간인 사찰 사례를 공개하고, 민주통합당의 정치 공세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최 수석이 공개한 노무현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사례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2교대 근무전환 동향파악 ▲전공노 공무원 연금법 개악투쟁 동향 ▲화물연대 전국순회 선전전 활동 동향(이상 2007년 1월) 등이다.

    또 참여정부 때 처리된 BH(청와대) 하명사건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부정입학 및 성추행 비리 ▲(주)남이섬 사장 공금횡령 등 불법 비리 ▲대한우슈협회회장 예산전용 및 공금횡령 등 비리 ▲일불사 주지 납골당 불법운영 및 사기분양 비리 등(이상 2007년 5월23일) 등을 공개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31&newsid=01656406599491856&DCD=A01502&OutLnkChk=Y

  2. Favicon of https://www.ibagu.co.kr BlogIcon 이바구™ - 2012.12.21 2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졌는데도 주절주절하는 것이....
    별로....
    억울하면 절치부심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weboo.tistory.com BlogIcon 슬림헬스 2013.01.05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패자의 자세입니다.
      박당선인 보고 독재자의 딸이니 뭐니하는게 참 ...

  3. 숙자 2013.01.27 17:53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주주의?? 대통령기자실에 대못질하던게 형식적인 민주주의입니까?? 김대중이 북한에 퍼주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게머있다고 민주주의가 됐죠??노무현이 뭘했길래 민주주의가 됬다느니하는거죠??이명박이 뭘했다고 민주주의가 퇴보됐죠?? 제가볼땐 그냥 근거없는 선동문구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3.31 21: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말 몰라서 그런 말을 하시는건가요? 노무현때, 열린우리당이 여당이 되면저 지역주의 타파를 외쳤고, 이 지역주의는 구 독재시절 만들어진 인식에 이러한 끼리끼리 문화로 인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에 걸림돌이 됩니다. (같은 지역이라고 찍어주고, 다른 지역이라도 안 찍는건 민주주의가 아니죠.)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으며, 국민참여재판제도 또한 만들었죠. 국민의 국정결정 과정 참여를 위해 핵심과제로 온라인 국민참여 확대를 선정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덕에 세꼐 전자정부포험에서 전자민주주의 분야에서 6위를 기록했죠.

      이명박은 정권 초기부터 명박산성부터 4대강 불도저 등등 여론을 철저히 무시했고 심지어 여론 조작을 감행하기도 했다는 의혹과, 그러한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혀졌죠.

      아무 것도 모르면서 선동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요.

    • ㄱㄱ 2013.04.01 11:19 address edit/delete

      숙자님, 왜 지난 정권에서 민주주의가 퇴보되었는지 모른다면서 어떻게 선동글인지는 판단하시나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헌법에 명시되 자유입니다. 그런데 국가권력이 자유를 억압하고 탈법으로 개인을 뒷조사하고 다니는 것은 공산주의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겁니다.

      민주주의의 뜻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루쏘책만 읽어보셔도 될텐데...

  4. ㄴㄴㄴㄴ 2013.03.31 03:53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족주의와 역사교과서 그리고 그외 많은 글들에 공감하며 글쓴이의 논리에 맞는 작문실력에 감탄하고 부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아래 연좌제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시고서 이런 글을 올리니 글쓴이에 대한 신뢰감이 일순 무너져 버리네요. 본인이 직접 쓴 연좌제관련글과 이번 본문의 글을 비교하여 읽어보세여.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3.31 2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쎄요, 전 박정희가 독재했기 때문에 박근혜가 독재한다던가 하는 말은 않했습니다. 오히려 박근혜가 그간 보여준 행동을 통해 박근혜라는 인물이 거품 많고 능력없는 이라는 것을 이야기했죠. 그리고 전 오히려 연좌적인 생각, 박정희의 딸이기에 박근혜도 잘할 것이다라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라는 문장 때문에 그럴수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연좌적이라곤 생각치 않는군요.

    • ㄱㄱ 2013.04.01 11:20 address edit/delete

      ㄴㄴㄴㄴ님은 연좌제의 의미부터 다시 읽으셔야 겠습니다.

      연좌라는 것은 아무 죄도 없이 일가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은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일가친척이 범죄로부터 이득을 봤다면 연좌가 아니라 공범이라고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훔쳐온 돈을 아들이 전혀 받지 않고 아버지와 따로 살았다면 모를까, 아버지의 훔친 돈으로 먹고자고 그 권력으로 편하게 살았다면 공범인 겁니다.

      연좌제 운운하시는 분들 중에 정말 연좌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한번 먹으면 개가 될 정도로 먹는 문화도 한 몫 하지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술먹고 개가 되서 깽판치는 사람을 보면 진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소식도 뭐 허구언날 듣는 것도 아니라 더 짜증나고요..


길거리에서 술먹고 꼬장 부리는 사람들 보면 그냥 한대 쳐주고 싶어요. 음주운전도 똑같습니다..


진짜 술먹고 하지 말아야할 것 중에, 아니 그냥 자기가 제대로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할게 바로 음주운전이죠. 솔직히, 자기 혼자 죽는거면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별 신경도 안 쓸겁니다.


근데 문제는 음주운전이라는건 자기 혼자만 죽는게 아니라는거죠. 자기는 물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심하면 죽이는것도 어디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루이틀 말하는 것도 아닌데 이 나라 이 양반들은 그 소리 다 귓등으로도 안 들어쳐먹으면서 술먹고 엑셀 밟는게 예삿일도 아닌 것처럼 여기죠.


음주운전..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가져가는 명백한 살인행위인데, 자기 스스로 예비살인자가 된다는 자각은 있는지 모르겠군요. 음주운전자는 정말 예비살인잡니다. 언제 어떻게 다른 사람 목숨 가져갈지 몰라요. 그야말로 저승사자가 따로 없죠 --


음주운전 사고 예로 이런 일도 있습니다. 의경이 음주운전자 단속 중에 단속 피하려고 U턴하다 의경 받아놓고 ... 그 의경을 차에 매단채로 700m를 시속 60km로 도주하다가 두개골을 절반 가까이 갈아 중태로 만들어버린 사건이 있습니다. 이게 2010년도 이야깁니다. 어디 이런 사례가 한두번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죠.


그러니 진짜 음주운전은 해서 안됩니다. 마약을 한채 도로를 주행한다면 그게 옳은 행동은 아니듯이, 술먹고 운전하는 것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에요.


생각해보세요, 자기 가족이나 아내가 차에 치여 응급실에 실려가서, 하던 일 다 놔두고 병원에 차끌고 갔더니 응급실 침대 위에 약에 반쯤 취한채 기력없는 눈으로 자길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 가족의 모습을 보고 제정신 차릴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당연히 가해자 찾아서 반쯤, 아니 그냥 죽여버리고 싶겠죠. 근데 이 가해자라는게 자기도 될 수 있다는겁니다. 술을 먹고 운전하는 순간 자기는 예비살인자나 다름없는거에요. 언제 자기를 죽일지 모르고, 언제 다른 사람의 가족을 죽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일이 일어나야 알죠.



이건 음주운전의 예이고, 폭력사건도 정말 또라이라서 일어나는게 아니면 대개 술 때문이죠. 술을 먹으면 감정 조절 기능등 각종 능력이 저하되죠. 이게 정말 심각해지면, 자기가 다른 사람을 죽여도.. 자기가 자기 몸에 칼을 꽂아도, 심지어 자기 친딸을 강간하거나 경찰서에서 행패 부려도 자기는 기억에 없습니다. 지난번에 뉴스에 떳죠. 어떤 할배가 술먹고 길가는 여자애 머리채 잡고 안 놔주고.. 그 옆에 있던 남친이 말리다가 할배 폭행했던 사례..


그래놓고 그 할배가 뭐라그랬죠? 나는 그런 기억 아무것도 없습니다. 네, 그렇죠.. 술을 개가 되도록 그렇게 처먹으니 기억이 날리가...


자기만 손해보면 상관없습니다. 다른 사람까지 피해주지는 맙니다. 사람이 되서 개처럼 행동하지 맙시다. 사람은 사람으로서 격이 있는거 잖아요. 술 먹는건 상관없는데, 그거 먹고 운전하지 말고, 개가 다 될 정도로 먹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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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unzy.tistory.com BlogIcon 도플겡어 2012.11.26 0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주운전자는 정말 살인과 동일하게 죄를 물어야하죠...
    그런데 전 우리나라의 술문화가 좋아요. 뭔가 정이 있다고 할까요?ㅋㅋ





북한관련 이야기에 항상 안보관 이야기가 뒤따르죠.


근데 생각해보면 꼭 그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우선 그들이 말하는 안보관이라는게 대북정책만을 이야기하는것 같더군요.

까놓고, 안보하면 무조건 북한이야긴줄 안다니까요.


실제로 생각해보면, 주변국이 북한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주변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국방정책과 안보관은 단순히 북한 하나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되죠. 

북한이 지금 당장 어디를 공격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 나오면 활발하게 이야기가 되겠지만

일본이 지금 당장 독도를 점령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얼마나 준비를 해뒀는지 의문입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안보관이란 그저 북한만을 상대하고 있고, 더불어 올바른 안보관 = 경직된 대북관에 불과하죠.


뭐..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한 대응은 강경대응이 옳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특히 도발할 때만큼은 진짜 제대로 보복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막연하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과거에 강경책과 유화책을 번갈아 썼던 것처럼 필요하다면 입이라고 닥치게 사탕이라도 물려줘야 한다고는 조금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어차피 말도 못알아 듣는데 귓싸대기 날리는게 더 편하겠죠.



아무튼, 적절한 안보관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건, 단순히 북한만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일본, 중국을 아우르는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안보관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시대가 어느 땐데 북한은 우리의 주적! 같은 실 없는 소리를 하나요.


북한은 동아시아 찐따국가지 주적까지 될 아그들이 아니에요. 국방백서에서도 그런 이야기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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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은 1차 세계대전의 연장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실제로 1차 세계대전의 후처리가 매우 허술했고, 이는 2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되는 역할을 톡톡히 했죠.



독일의 상황은 이러합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했죠. 근데 여기에 대해서 독일인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끝날때쯤 동부전선은 이미 무너져버렸고 서부전선은 독일군의 진격으로 프랑스, 벨기에 영토 내에서 전선이 형성되었습니다. 전쟁은 진행중이지만 독일 본토는 전쟁터가 되지 않았고, 독일 국민들은 독일 내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을 겪지 않았으니 우리가 이기고 있다 정도로 믿어버렸죠.


근데 어느날 갑자기 왠 혁명이 일어나 정부가 뒤집어지고 갑자기 항복선언을 해버립니다. 독일 국민들은 이런 상황을 이해할수 없었고 내부에서 배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믿어버린겁니다.


전후 처리에 독일은 정말 막대한 양의 배상금을 물게되었습니다. 엄청난 배상금이었기 때문에 미국이 조금 힘을 써서 줄이고 줄였는데도 많았습니다. 독일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인플레이션을 일으켰고 이는 독일 내부에서 엄청난 경제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별수있나요, 이렇게라도 해야 빚을 갚지..


뭐.. 다행히 미국에서 Dawes Plan이 통과되어 24년 이후 5년간 호황을 누리기는 합니다만 아시다시피 5년 뒤가 세계대공황이죠.


이런 정줄놓은 상황에서 히틀러라는 미친놈이 등장합니다. 처음 히틀러와 나치당이 등장했을땐 그저그런 극우정당 하나 정도로 여겨졌습니다만.. 엄청나게 커버렸죠. 사회주의당과 접전을 벌이기도 했고, 결국 히틀러는 나치당에서 정치적 활약을 하며 결국 정권을 잡아냅니다. 그리고 나치즘이라는 희대의 미친 사상을 만들어내죠. 히틀러와 나치당, 그리고 악마의 혀 괴벨스의 선전선동으로 독일 국민들은 훌륭한 나치즘 신봉자가 됩니다. 뭐.. 당시 독일 국민들이 19세기적인 성향도 있었죠. 민주주의를 싫어한다던가..(근데 이건 한국에 매치시켜보면 참 재밌네요.)



히틀러는 1차대전 이후 체결된 계약을 씹어버렸습니다. 군사력에 대한 제한도 있었는데 씹고 몰래몰래 군사력도 키우고.. 그렇게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 병합하고  폴란드 괴롭히다가 결국 전쟁이 발발합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폴란드와 상호방위조약이 있었기 때문에 자동으로 참전했고, 독일은 1차대전때 실패했던 프랑스 점령을 그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6주만에 집어삼킵니다. 사실 히틀러도 폴란드를 공격했을때 영,프가 선전포고를 할지 몰랐다는군요. 만약 알았다면 직접 무력침공을 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려나요.


거기에 소련을 믿지 않았던 영, 프도 한 몫 했습니다. 소련에서 소련군을 파병하겠다는 의지까지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영, 프가 끝까지 밍기적거리는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에 결국 소련도 독소 불가침조약을 체결해버린거거든요. 근데 웃기게도 이걸 먼저 깬게 독일이라는게...=_=;;


그리고 1940년에 이탈리아 참전과 41년 독일의 소련침공으로 대규모로 확대된게 2차대전이죠.


간단히 요약하자면


1. 1차대전 패전에 대한 음모론

2. 경제문제

3. 베르사유 체재에 대한 독일인들의 반발

4. 히틀러를 위시한 나치당의 득세


이것이 2차대전이라는 사생아를 낳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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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범죄에 대한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별 시덥잖은 이유로 사람을 죽이거나 죽이려하거나, 폭행에 성범죄를 저지르곤 하죠.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왜 요즘 아이들이 이렇게 예의와 개념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사견입니다만, 이는 가정교육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예절교육, 해야될 것과 해서는 안 될것의 구분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고

그냥 오냐오냐 금지옥엽마냥 귀하게 키웠죠.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혼내지를 않으니

애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는 뭐 이런거죠.


성경에도 나오잖습니까,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고..

아이에 대한 적절한 훈육과 교육이 있어야하는데 그런 '부모로써의 의무'를 잊고 아이를 키운 대가인 셈이랄까요.


아이가 자라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건 집안환경입니다. 그리고 학교, 교우관계가 그 뒤를 잇죠.

집안환경이란 부모의 행동과 품새, 말투 또한 포함됩니다.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동도 그에 맞게

개조될 확률이 높을수 밖에요.


이전 봉건적이다 라고 하는 그 시절엔 오히려 (그닥 동의할수 없는 훈육법이지만) 가정교육의 비중이 꽤 컷습니다. 권위적이고 무서운 아버지가 아이를 때리면서 키웠죠.


요즘은 이렇지 않아요. 누가 아이를 때리면서 키우냐(사실 맞는 말입니다.)며 오냐오냐하고 키우죠. 하지만 이게 좋은 교육방법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키우는 존재로써 아이에게 적절한 학습을 시켜야할 의무가 있어요.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했을때 그 원인은 아이보단 그렇게 만든(오냐오냐하며 물질적으로 퍼준)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먹을거, 입을거, 가지고 놀거 등등.. 다 자식에게 양보하고 사주잖아요? 이렇게 부족함이 없고 '모두다 내것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소유권과 이타심을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이는 비슷한 애들끼리 모여있는 곳에서 확대 재생산되어 가치관을 교착시켜버립니다. 교우관계가 중요한 이유가 이거에요. 근묵자흑이라는 단어가 괜히 있겠습니까?



이제 여기서 나와야할 질문은 '어째서 요즘 부모님이 아이에게 모든 것을 퍼주고, 오냐오냐 키우며 제대로된 가정교육을 시키지 않느냐'가 될 겁니다.


뭐.. 여러 원인이 있겠죠, 우리 부모님의 부모님 세대에 대한 반발심과 시대적 환경이라던가, 혹은 아예 아이를 키우는데 전혀 감각이 없던지.. 뭐 이런게 원인일수 있습니다.


어쩌면 IMF때 직접 아이를 돌보지 못하거나 그럴 시간이 부족해서 부모로써 해야할 제대로된 가정교육을 못 시켜서 아이가 그렇게 됬을수도 있습니다. 뭐가 되었든 가정교육(앞에서 말했어야하는데 여기서 가정교육은 비단 예절 뿐만 아니라 인성도 포함됩니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것은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요즘은 학교가 다뤄야할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인성교육'이라는 부분을 말이죠. 왜냐? 부모가 시켜야할 인성교육을 학교에 떠넘기고 있거든요. 학교는 학부모의 요구에 응하였고 인성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인성교육이 정말 쓸만한 교육인가 하는거거든요. 실제로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론적으로는 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딱 도덕교과서 퀄이라는게 문제죠. 이론적으로는 훌륭합니다. 근데 현실에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그냥 딱 이론적으로만 좋을 뿐이죠.


이런 양산형 인성교육은 어떤 교육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으로 인해 학교는 더 정신이 없을수 밖에 없어요. 선생님들은 피곤하지 인성교육에 투자되는 비용도 그렇고..


결국은 무책임한 부모들의 교육 때문인데 말이죠.



아 물론 이 모든게 부모님 탓이다! 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책임의 소재가 10대에게만 부과하는건 부당하고, 그 책임의 일정부분, 혹은 상당 부분이 그 아이의 부모님에게도 있다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그 아이의 친구놈들에게도 부과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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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offeemix.tistory.com BlogIcon 깊은 하늘 2012.11.08 06: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의견을 덧붙이자면 부모들도 책을 읽고, 신문도 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쟁력없는 애들이라고 너무 몰아부치거나 몸으로 하는 힘든일은 전혀 시키지 않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아야 하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2.11.08 1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공감합니다, 아이를 똑똑하고 훌륭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그 표본이 될 부모가 스스로 그 품위와 수준을 갖춰야하죠.

  2. BlogIcon 2015.12.16 17:07 address edit/delete reply

    권위적인부모보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안주고
    상대방 배려하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키우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개인주의를 존중하나 최소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책임감있게 길려야해요
    요즘 십대와 20대중반을 대부분 핵가족이지않나요







싸이, 강남스타일, 그리고 영웅주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몰고 각종 패러디와 커버가 늘고있습니다. 확실히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은 곡이 귀에 쏙쏙 들어오며 엽기코드에 맞춘 뮤직비디오가 큰 인기의 비결이라고 할수있겠죠.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1위를 넘볼 정도로 엄청난 기염을 토해내면서 일부에서는 국위선양이라는 말이 나오고있습니다. 한국에 몇 없는 월드스타이자, 스포츠가 아닌 연예계쪽에서.. 그것도 아시아-동남아 지역이 아닌 말 그대로 미국,유럽등 인터넷이 자유롭게 터지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열풍을 불기 때문일겁니다.


전 국위선양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대단한 곡이자 뮤비라고 생각했고, 싸이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화하긴 했습니다만, 국위선양이라.. 이번에 여성부가 싸이의 다른 곡을 유해매체에서 해제했다고 하죠? '월드스타' 싸이의 눈치를 본다고... 싸이가 확실히 대단한 업적(?)을 일궈내긴 했지만 이런 현상을 보는 전 되려 씁쓸하다는 기분입니다.


물론 싸이나 강남스타일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제가 주안점을 맞춘 부분은 어디까지나 그에 따른 한국인들의 반응, 피드백이니까요. 싸이라는 하나의 영웅에 모두가 업히려는게 아니꼽달까요? 싸이가 굉장한 영웅이고 훈장 받아야할 사람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반열에 올랐고 그 인기가 '현재' 하늘을 찌를 만큼이라고만 생각합니다. 


외교부에서 독도 스타일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힌적 있습니다. 여가부에서는 싸이의 다른 곡을 유해매체 해제시켰죠. 몇몇 사람들은 싸이가 국위선양을 이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삐딱하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이게 이런 일련의 반응은 영웅주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박정희.. 그리고 영웅주의


영웅주의 하면 한국 근현대사에서 빠질수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박정희 전대통령이죠. 그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고, 그 이후 경제개발을 통해 국가를 일으켜세웠습니다. 물론 그가 쿠데타-독재 테크는 그의 영원한 꼬리표겠지만 경제개발이라는 업적도 같이 붙어있죠. 일부..가 아닌 다수의 사람들은 확실히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획득했고 독재를 통해 권력의 집중을 불러왔으나 박정희가 경제를 살린건 사실이죠. 몇몇 극좌들은 그가 경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혹은 그가 아니라도 경제는 살렸다고 하지만.. 그네들만의 생각이죠.


박정희는 식민지, 전쟁을 겪은 아무것도 없는 국가를 일으켜세웠습니다. 전쟁 직후와 비교하면 정말 멋지게 일으켜세웠습니다. 해외에서도 그의 경제성장에 대해서 놀라워하고 우린 이에 한강의 기적이라는 이름을 붙혀줬죠.(요즘은 타칭이 되었지만요.)


그런데 이런 업적.. 우리가 이렇게 먹고살수있었던 이유에 곱찝으며 박정희가 나라를 살렸다. 우리를 먹여살렸다. 하며 영웅으로 몰고있습니다.


전 이런 영웅주의에 대해서 꽤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가 서양인들의 '창조주'에 대한 시각,인식을 바라보는 시각과 일맥상통하고있죠. 후자의 경우, '프로메테우스'라는 영화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왜 인간은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장대한 진화의 역사를 일궈냈다는 자부심이 아닌 어떠한 창조주가 우리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할까.'라는 거였습니다. 아마 기독교의 영향이 지대하게 받았겟죠. 하지만 그래도 전 '인간을 만들어준 창조주님'이라는 존재를 주장할때 '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일까'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마치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성장하고 강해져야한다는 생각이 아닌.. 어떤 정치적인,혹은 비슷한 영웅이 등장해주길 기대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경제는 박정희, 엔터테이먼트는 싸이 등등.. 정치와 결부해서 생각해보면.. 정치혐오와 맞닿아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간혹 생각하곤 하는거지만.. 정말 한국 정치판은 제가 생각해도 좀 부끄럽거든요.


정치인이라는 작자들이 각종 비리,사건사고나 일으키고 수틀리면 싸움질에 심지어 공성전까지 감행하는 현실이 말이죠.. 그 뿐만이겠습니까? 자기네 임기기간에 업적을 만들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하고 그런 무리수가 결국엔 사회에 폐가 되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장기적인 계획.. 없습니다. 임기기간 동안 업적을 쌓으려면 짧고도 큰게 필요하거든요.


뭐.. 이런 상황속에서 '제대로 일하는 소신있고 굽히지 않는 정치인다운 정치인'을 원하는게 비단 이상하지는 않을겁니다. 기성 정치판은 이미 썩었고 앞으로 몇년안에 희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 따라서 이런 기성 정치판을 완전히 뒤접어 엎고 새로운 구도와 미래를 불어줄수있는 영웅. 그 영웅이 나타나주길 기대한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이런 현실을 부정하고싶고 영웅이 나타나서 답 없는 현실을 정리해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줬으면, 더 나아가서 직접 이끌어줬으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린애가 아니고 뭐겠어요? 난 혼자서 못 하니까 엄마 아빠가 옆에서, 뒤에서 날 꾸준히 밀어주고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이잖습니까.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해요. 우리가 생각했듯이-어쩌면 더 심하게-정치판은 썩어문드러졌고 앞으로 '몇년사이'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이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끝없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제시하고 그 중 살아남은 안건을 밀어붙히며 나아간다. 이게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현실이 절망적이라고 포기하고 누군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마냥 나타나서 해결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세상에 대한 투정이자 어리광이죠.


소년만화 같아도 우리가 해야할 일이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입니다. 영웅은 필요없습니다 우리가 영웅이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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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9 18:39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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