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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Strangers: 1/100 by koruimages |
개인적으로 요즘 웹이나 게임등을 보면 상호존중이나,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거같습니다.
워크래프트3라는 게임을 하면서 겪은 것을 토대로 이야기하자면, 전 5,6년 전 쯤 워크를 시작했고 그때 배틀넷 환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상호존중, 존댓말은 기본이었고 맵다가 느려도 모두가 이의없이 기다려주는 그런 시절이었죠. 그리고 질려서 접은 후 3년 전쯤에 다시 깔아서 했습니다. 그때가 아마 초딩 유입 + 커스텀 킥이라는 강퇴핵이 배포되던 시절이었던거같네요. 그때부터 좀 아쉬웠습니다. 예전과 같은 매너있는 유저들을 보기가 힘들어졌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접었고 최근 다시 시작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면 요즘 유저들을 보면 좀 안타까운게, 기본적으로 매너가 없습니다. 반말,인신공격등 디씨에서나 볼 법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되죠. 가끔 예전 워3 배넷 환경을 생각하면 좀 아쉽더군요.
뭐, 이 문제는 <디씨라는 양성소>라는 글에서 이미 이야기했지만, 개인의 성향을 관통하는 하나의 기질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하기도 하죠. 단지 그 사람의 한 면만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것은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일단 그런 개념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것도 사실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것도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고 앞으로 서술할 내용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일단 기본적인 선언을 먼저 해보자면 "이 모든 문제가 디씨에서 비롯되었다"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디씨나 그곳과 비슷한 성향을 지닌곳이 다분히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더 정확하겠죠.
디씨라는 양성소에서 이야기했듯이 디씨라는 방폐장에 접근하면 할수록 그곳 성향에 맞게 동질화된다고 이야기했죠. 인터넷 세상이 발달하고 정보나 자료의 이동속도가 이전과는 다를 정도로 빨라진 지금 디씨에서 무슨 사건,혹은 그곳 출처의 유머자료가 인터넷에 아주 빠르게 돌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디씨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곳에 동질화된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추측해보겠습니다.(디씨라고 한 곳만 지적했으나, 그곳과 비슷한 성향의 사이트도 마찬가지)
제가 디씨를 하지도 않기 때문에 추측에 불과할수밖에 없죠.
어쨋든 디씨에 대해 들은바 오히려 존댓말을 쓰는것을 가식적이다면서 까는곳이라하죠. 뭐.. 그 사이트는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고 그걸 문제삼아서 강제로 해결하는것도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다. 어차피 할 사람은 하는게 그런거니까요.
하지만 그곳에서 습관화된 '반말하기'는 그곳에서만 써야 맞다고 봅니다.
처음 본 사람이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걸 보면 반말의 대상이 된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요. 비슷한 종자라면 그러려니 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굉장히 불쾌하게 여길껍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이런걸 보고 쪼잔하다고 할수도 있겠으나, 일단 이건 사회건 어디건 규범화된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니지 않으니 디씨를 보고 사회부적응자들이 몰려있는 쓰레기 방폐장이라는 비난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죠.(사실 이건 진실입니다.(!!))
워3를 하면서 지금껏 존댓말을 하면서 예의를 가진 사람보다 욕과 반말을 하는 사람을 더 많이 본거같네요,이게 익명성또한 결합된 문제이기도 할것이라 생각하지만 요즘을 보면 익명성도 씹고 날뛰는 인간들이 있어서 단정짓기는 어렵겠군요.
결론은 디씨의 습관을 자랑스럽게 다른 곳에서도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건 예의가 없는걸 넘어서 무식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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