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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5
- 2013.01.05
먼저 n번방 이야기가 나왔던 것은 2019년 디씨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n번방이 언론 등에 타면서 알려지기 시작하며 사람들에게서 경악과 분노를 이끌어내자 DC 쪽 사용자 중 일부가 루리웹으로 물타기를 시도하죠. 다만 모든 디씨 갤러리나 디씨 이용자 다수가 여기에 동참하거나 하는 건 아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디씨에서 왜곡 선동을 했다는 근거인데, 이마저도 나무위키에 루리웹 이야기를 꺼낸 당사자라는 사실이 밝혀졌고요.
여기까지 보면 대충 디씨에선 n번방에 대해 알고 있고 거기에 가담한 이들이 몇 있다는 건 보이나, 그렇다고 디씨 자체에서, 혹은 디씨 사용자 다수가 조직적으로 루리웹에 덤터기를 씌우거나 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이고, 마찬가지로 진보나 대깨문 왜곡을 하는 것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부가 디씨를 창구로 왜곡 선동을 시도하고 있죠.
다만, 펨베라 불릴 정도로 일베화가 진행된 펨코 쪽에서는 이 떡밥을 물었고, 엠팍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인 연출되었습니다. 더불어 문 정부와도 연관을 짓는 왜곡을 시도하고 조작, 선동을 하는 중입니다. 아래쪽은 엠팍 쪽 자료입니다.
이처럼 누구 하나가 프레임을 구성해서 올리자 아무런 비판도 없이 수용되어 루리웹에서 n번방 사용자가 있다는 식으로 왜곡 선동이 이루어졌습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치성향과 결부시키기도 하는데, 문재인 지지자, 진보 성향이라는 식이죠.
참고로 일베 쪽에서 진보, 좌파, 문재인 지지자인 척하면서 패륜 = 진보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을 자행하기도 합니다. 진보 진영 글 베껴서 짜깁기하고 패륜 짓을 하며 진보 이미지를 망치는 사보타주를 하며, 과거엔 악플 고발 당했을 때 대응 매뉴얼을 배포해서 뿌리기도 했죠.
이미 일베에선 진보일베라는 근본도 없는 단어를 만들어서 뿌리고 있다고 하죠. 저건 일베=보수가 아니라 진보인데 일베를 하는 개새끼라는 이미지 주작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해서 엠팍에서조차 반박이 이루어졌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관련 자료는 언론에서도 다루었습니다.
아래는 조주빈 본인의 문자 내역 중 하나고요.
‘n번방’ 박사 조씨는 ‘일베’ 회원?…유료가입자 중 일베 유저 많다
“조주빈, 일베 회원 맞아… 말 많았던 놈” 고교 동창 증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396790&code=61121111
동창의 증언이 나왔고, 추가적인 자료에서도 조씨 본인부터가 일베 성향이었고, 거기에 참여한 이들또한 일베 성향 가담자들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일베를 반사회적 존재라 비판해왔던 입장에서, 새롭거나 놀라울 일도 아닙니다.
이런 식의 진보, 전라도 등 일베에서 주로 선호하는 프레임과 조작, 왜곡, 선동에 의해 조주빈을 전남 남원 출신이라는 식의 조작도 돌아다니는데, 당연히사실이 아닙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그의 신상은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인하대 사범중, 고등학교를 나와 인하전문공업대학을 졸업했다고 했습니다. 전라도와는 아무 관계 없고 인천에서 살아온 것으로 보이고요.
일베나 일베 성향의 벌레가 전라도 몰이를 하며 조작하여 선동한 것 뿐이죠.
참고로 펨베화 된 펨코 쪽에서 동창이라는 당사자의 글이 어떻게 됐냐하면..
신고 받아 현재 내려진 상태입니다. 원본 글은 볼 수가 없죠. 졸렬하고 일베충 기질을 고려했을 때 반대 내용이었다면 오히려 대단한 추천수를 기록하며 물고 뜯고 공격하는 소스가 되었겠죠.
펨코의 반응이 참 재밌는데, 조주빈이 일베 이용자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때는 루리웹과 엮어서 공격하는 식이었습니다만, 앞서 링크한 조주빈 일베 기사와 동창의 증언이 나오자 바로 태도가 돌변합니다.
바로 일베가 아니고가 뭐가 중요하냐며 회피를 실시하죠. 그러고는 이어서 논점이 변화합니다.
바로 n번방 -> 페미정부로 물타기를 시도하며 논점을 전환시켜 정부를 공격하는 거죠. 정작 지금까지 이어진 상황 속에서 정부와 대통령은 도리어 조주빈과 갓갓, n번방 이용자를 색출해서 검거, 처벌하자는 의지를 보였고 실제로 수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조주빈 본인을 체포하는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 대통령이라는 발언과 결부시켜 마치 정부, 혹은 대통령이 이러한 상황과 정국을 의도하여 만든 것처럼 착란을 일으키고 있죠. 이는 목적이 있는데 그걸 근거할 것이 너무 부족하니 온갖 사유를 짜깁기하여 원하는 과정을 머리 속으로 짜맞추는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병적인 증상이죠.
그리고 오늘자 펨베의 분위기는 위와 같습니다. 총선을 위해 이러한 분위기를 만든다거나, 신천지로 몰이 했으니 이제 n번방으로 몰이하여 지지율을 올리고자 한다는 등의 중증 '정치병'이 발병 중이죠. 모든 것을 정치적 목적 내지는 정치인들의 농간, 정권 지지율과 선거를 노린 목적적 선동이라고 믿는 게 바로 정치병이죠.
n번방이 갑자기 이슈가 된 이유는 정부나 민주당, 대통령이 의도하거나 지령을 내렸기 때문이 아니라, 한겨레의 기사를 통해 공론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걸 선거나 국정 관련으로 본다는 건 그냥 정치병이죠. 대통령이나 정부가 시켰거나 지령을 내렸는지 등 분명한 근거 대라고 하면 전혀 못 댑니다. 왜냐하면 머리속 망상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n번방 성착취 파문
http://www.hani.co.kr/arti/SERIES/1300/title5.html
아동·청소년에까지 성착취물 강요·협박…“10년 이하 징역”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918314.html#csidx65113b6b3fa4cc286854c0e4ee75955
“소라넷 계보 잇겠다”…올초 어느 블로거의 ‘n번방’ 선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18637.html#csidxaa2e9d0f0d5d1bc8d5c158039f36f70
더불어 재밌는 건, 불과 며칠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펨코의 반응이죠.
죽어도 잘한다는 말은 못하겠고 문재앙은 싫고..ㅋㅋ 뭐든 정치적인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바라보니 잘한 것도 안 좋게 보이는 거죠. 괜히 펨베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극우보수, 일베 성향 벌레들에게서 중증 정치병이 발병하는 것만 봐도 어느 쪽이 정치화하고 있고 논란과 혼란을 발생시키는, 누가 더 개새끼인지는 너무 쉽게 알 수 있지 않나 싶군요.
10년도 전부터 항상 진보의 선동 어쩌고 노래를 불렀지만, 국정원을 비롯해 일베까지 선동자료를 만들고 배포하고 조직적이고 자발적으로도 조작, 왜곡, 선동을 자행하며 거기에 너무도 쉽게 넘어가며 사실이 밝혀져도 반성 없이 모른 척 하는 게 어딘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겁니다. 본인들만 모르는 진실이죠. 그래서 정신병인 거고, 정치병인 겁니다.
마지막으로 n번방 사건 초기(정확히는 작년 11월말) 펨코의 반응입니다.
https://www.fmkorea.com/?_filter=search&mid=best&listStyle=list&page=6&document_srl=2427924166
그나마 다른 반응은 정상적인 편이지만, 그럼에도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베댓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성향과 반사회성을 읽을 수 있다고 봅니다. 괜히 일베화가 됐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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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성향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을 것으로 알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베는 어떠한 정치적 신념을 위해 모인 존재들이 아닙니다. 단순히 유머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단순히 자기네 입맛에 맞기 때문에 모여든 것 뿐입니다. 그들의 정치적 태도는 그들의 성향에서 나타난 부수적인 현상에 불과합니다.
일베충이 똑똑하다고 보십니까? 뭐, 학력인증대란이니 뭐니해서 알고보니 서울대, 알고보니 고려대 뭐 이런 애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의 학업성취도가 그들의 지성을 완벽하게 대변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일베 하루 방문자가 몇'만'명이고, 실제로 활동하지는 않고 눈팅만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평소엔 활동하지 않고 눈팅만 하다 그때나 학력인증하고 그것이 '일베의 수준'으로 둔갑될 뿐이라고 봅니다.
진중권이 말했죠? 서울대를 나와도 변희재가 될 수 있고 초등학교만 나와도 김기덕이 될 수 있다고.
위에서 말했듯이 그들은 어떠한 정치적 신념을 위해 모인 존재들이 아닙니다.
일베의 시초가 뭐죠? 유머사이트에요, 지금도 일베는 유머사이트입니다. 뭐라고 하든 그건 부정할 수 없죠. 하루에도 수백수천의 유머자료가 업로드되는 장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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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째서 정치색을 강하게 띄게 되었을까요? 이것에 대해 대답을 하기 이전에 그들의 뿌리를 먼저 봐야합니다. 일베의 뿌리는 디씨죠. 디씨의 일간베스트 자료를 모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일베의 뿌리는 디씨에 있습니다.
디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갤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주로 디씨의 대표 정치색은 보수라고 할수있죠. 어떻게 디씨가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은 가는 뭐, 저로선 설명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각 갤이 어떻게 이곳은 진보, 저곳은 보수인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겠지. 정도?...
하여튼, 디씨는 기본적으로 보수가 많기 때문에, 그렇기에 디씨에서 출발하는 일베 또한 보수성이 충분히 가미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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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사람들을 방심하게 만듭니다. '유머'는 화법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대표적으로 마술사들이 이것을 이용하는데, 공연의 시작할 때 이 사람은 위험하거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친근함을 주기 위해..등등 뭐 이런 것을 관객으로 하여금 느끼게 하기 위해 유머를 통해 사람들을 풀어 놓습니다. 사람을 만났을때 재미있는 사람에게는 잘 모르는 사이인데고 불구하고 왠지 친해지고 싶다던가, 친근감을 느끼는 이유가 '유머'의 힘이라고 할수 있죠.
일베도 마찬가집니다. 디씨가 재미있기에 사람을 모았던 것처럼, 일베도, 아니 일베는 그 중에서도 액기스를 뽑아왔기 때문에 더욱 몰릴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디씨와 같은 '개방성' (어떤 개방성이냐면 가입x 유동닉 가능, 자료를 보는데 어떠한 불편이 없다. 이런 개방성입니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디씨를 하지 않는 사람도 이용하기 간편하며, 디씨인들은 더 발 붙히기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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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리기 좋습니다. 정치나 전형적인 일베식 사고방식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 혹은 그것을 알고있는 사람도 직접 일베를 경험하고 자주 들락거리면 그곳의 분위기에 어느 정도 동화됩니다. 이건 제가 제 주변 사람의 변화를 느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한번 해본 적 있는데, 디씨는 병신의 수용소가 아니라 병신의 양성소라고 평한 적 있습니다. 디씨가 아직은 인터넷 문화의 중심이었을 적, 그 네임밸류와 유머자료 때문에 디씨를 접한 이들이 그들의 분위기에 동화되어 밖에서는 정상인, 인터넷에선 디씨인이라는 병신 중 하나가 되는 현상은 여기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일베또한 마찬가집니다. 직접 일베를 하는 사람은 어느새 그들의 말투를 따라하고, 사고방식또한 점차 변화됩니다. 그렇게 하나의 일베충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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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에서 보이는 정치색이 일베로 옮겨졌고, 그것이 그들간의 피드백을 통해 (마치 친목질처럼)심화되었으며, 정치색을 띄는 '운지', '전라디언', '땅크', '홍어', '슨상님', '~랑께'를 접하게 되었고, 그것에 면역이 있든 없든,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에 정치색과 무관하게 유머자료를 보려고 온 사람들은 어느새 그것에 물들여져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표현을 하게 되며, 곧 일베충과 같은 정치색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엔 재미로, 그 후 (그것을 논파할 능력이 없는 이들은) 다른 일베충이 쓴 '논리적'으로 보이는 글을 보며 약간 진지하게, 이후 더 많은 글과 분위기에 휩쓸리며 진지하게 정치에 대해 잘 안다는 착각에 빠지고 결속되기 가장 쉬운 '외부의 집단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정치적 친목질이 자행되고 있는 겁니다.
이는 곧 피드백이고 일베의 수꼴성향을 더욱 짙게 만드는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것이죠.
말했죠. 일베충은 어떤 정치적 신념에 의해 모인 존재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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