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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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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7.13
    극우보수의 핵심 속성 : 무책임.
  2. 2021.07.09
    서울시 확진자 폭증, 오세훈을 당선시킨 대가리가 깨져야할 시민들의 선택.
  3. 2021.07.04
    윤석열은 대통령 하려는 거 아니고 정치하려는 건 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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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보수의 핵심 속성 중 하나를 저는 '무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한국 극우보수 뿐만 아니라 모든 극단주의자, 극단주의 집단에 통용되는 것이지만 한국에선 극우보수만큼 무책임한 집단은 평범한 꼰대들 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이준석의 발언도 그렇고, 이들은 굉장히 무책임합니다. 어떤 사건이나 사고가 터져도 그걸 자기가 책임지고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그 사건을 정치화시켜서 논란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언젠가 했던 말이긴 하지만, 그렇게 정치화 시키면 옳고 그름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편 내편의 싸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4대강 사업과 세월호 사건이죠.

4대강 사업은 정치적으로 기능된 논란이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과학적, 실리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는 주제였습니다. 물론 정치 세력이 그런 거대한 사업을 한다는데 정치적이게 되지 않을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적어도 그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는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제시되어야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4대강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과, 잃는 것을 계량해서 손익비교를 해야하죠. 그래서 4대강을 하는 게 분명하게 이익이 된다면 하는 게 좋고, 그렇지 않다면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언론은 이걸 해야만 하는 숙원인 것처럼 밀어붙혔죠. 온갖 말도 안 되는 논리와 팩트를 편향적으로 제시하는 등..

수많은 비판이 있었고 예상되는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4대강은 대체로 부정적이게 여겨지고 있죠. 실제로 그러니까요. 문제점이 하도 많아서.. 가뭄에도 큰 도움이 안 되고 하천, 강은 유속이 느리고 녹조가 발생하고 등등..

결국 현재에 와서 4대강 빨고 지지하던 이들 대부분 어디갔습니까? 마치 신기루라도 되는 양 죄다 없어졌고 입 다물고 있죠. 4대강 지지하던 이들이 정부와 언론의 선동에 놀아난 좀비였다는 겁니다. 멍청했거나, 순진했거나죠.

그럼에도 4대강을 밀어붙혔습니다. 이외에도 많죠. 사우디 쪽에서도 그렇고.. 10년 동안 꾸준히 밝혀지는 이명박과 그 정권에서 발생한 온갖 괴담은 사실이었고, 몰랐던 사실조차도 새롭게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고요.

그들은 국가과 국민들의 발전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일단 정치화시켜서 반반싸움으로 몰아갔죠. 정당한 비판에도 진보, 좌파, 운동권, 빨갱이,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히면서요. 그리고 반반싸움으로 몰고가면 대부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최전선 나팔수인 언론이 국민들을 선동하고, 그들에게 소스를 제공한 게 국정원, 기무사, 경찰, 검찰이었거든요.

수많은 이들을 데리고 댓글알바를 했던 건 이제 의혹이 아니라 사실이고요. 그들은 통치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라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그 세상 안에서 영구하게 자기 집단의 사적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국가라는 조직 자체를 카르텔들의 수익 실현을 위한 도구로 본 것이죠.

그렇기 위해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시키는 헤게모니 장악에만 최대한의 노력을 했던 거고, 민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그건 다 니들 탓이고 니들 잘못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극우보수 맛을 본 이들이 한국식 엘리트주의, 능력주의라면서 패배자와 약자에 대한 멸시와 무관심, 비난을 일삼는 거고요.



박근혜 정부는 이 무책임함의 최절정기였습니다. 대통령 본인부터가 무책임했고, 발생하는 모든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무시와 회피로 일관했습니다. 무책임했죠. 무슨 문제가 발생할 때면 대통령은 해외순방이라며 여행을 다니고, 얻는 성과도 없으니 패션이나 보도하고..

세월호 때가 딱 무능과 무책임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는데, 사건이 터질 때 대통령은 없었고, 잘못된 보도와 대처가 이어졌습니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을 모든 행동들이 발생했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조치들이 발생합니다.

먼저, 청와대는 자기들이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합니다.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니 사건의 책임은 청와대와 대통령이 아닌 다른 집단이 되어야하죠. 그리고 발빠르게 경찰(해경)과 언론으로 세월호 사건에 논란을 만들어냅니다. 경찰은 증거를 없애거나 조작하는 일을 하고, 언론은 세월호와 희생자들이 아닌 유족들에게 카메라를 겨냥하죠.

아이들과 탑승객들의 안전과 구조 방법, 구조 시행일, 생존 시간과 여러 가능성을 따지고 보도하면서 국민들과 유족들에게 안심이 될만한 무엇도 신경쓰지 않고 보험금인가 보상금 따위를 보도하고 학교에 쳐들어가 책상을 뒤지는 추한 짓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유족들은 종북 빨갱이, 반정부 시위대로 둔갑시켰죠.

왜? 책임의 주체가 정부이고 당연히 유족들은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정부는 책임지면 안 되거든요. 마치 고결해야하는 무오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는 듯이. 사실 당연한 거죠. 책임을 지면 물러나거나 무언가 손해를 보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들은 영원불멸한 권력구조를 만들고 자기 카르텔끼리 이익을 봐야 하거든요. 그러니 사소한 것도 책임지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 전례 자체를 만들기 거부하고,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권력에 대한 도전이라 판단합니다.

그러니 유족들은 종북 빨갱이로 만들어 국민 절반에게 공격 받게 만드는 거고, 어느 정도 시점에서 지겹다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세월호를 꾸준히 끌어봐야 좋을 게 없거든요. 그러니 빠르게 잊혀버리게 만드는 게 최선이니 지겹다는 프레임을 만들어서 묻어버리려 시도하죠.

그리고 극우좀비들은 그 선동에 그대로 놀아나면서 이제 지겹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합니다.

상식적으로 세월호 사건은 정치적인 사건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정치적 책임을 요구하는 사건이 되어야 했죠. 근데 그런 정치적 책임을 지기 싫으니 온갖 공작과 선동을 통해 옳고 그름의 싸움, 책임의 싸움이 아닌 니편 내편의 싸움으로 만들어버린 겁니다.

놀랍게도, 한국에선 그게 가능했습니다. 극우보수 세력에선 그게 가능합니다. 전 솔직히 이 시기 한국 극우보수 국민들은 정치적 판단력이 거세된, 사람보다는 좀비나 도구 정도로 봤을 정도입니다. 상식적인 판단력만 가지고 있어도 무엇이 문제고 누가 문제인지 알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하는 말 들어보면 다 어디서 들어본 말들이거든요.

대체로 언론 쪽이었고요. 그냥 언론이 해준 말 그대로 반복하는 겁니다. 문체만 달라질 뿐이지 핵심적인 키워드와 논리만 추출해서 놓으면 다 똑같은 말이었어요. 하나같이. 자기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아니었습니다. 꽤 소름돋더군요. 그래서 현대 정치의 프로파간다와 그것에 영향을 받는 인간 정신 및 가치관의 형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있습니다.

 


하여간, 여러분들도 국힘당 등 극우보수 세력들의 말과 행동을 잘 지켜보셨으면 합니다. 무책임이라는 키워드로요.

 


한국 핵무장 같은 말도 당장 던지는 말이지 현재 실제로는 어떤 가능성도 없다는 거 알 겁니다. 그럼에도 던지는 겁니다. 그게 자기 지지자들에게 사이다로 작동할 걸 아니까요. 하지만 그 워딩에 자극을 받을 주변 국가들은? 전혀 신경 안 씁니다. 오히려 적이 생기기 때문에 좋아하겠죠. 적은 지지자들을 하나로 뭉치고 반대하는 집단을 매도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주니까요. 오랫동안 북한이, 이제는 중국이 대체하게 된 그 역할을요.

브렉시트가 딱 그런 정신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브렉시트를 주장하고 추진했던 영국 정치인들은 브렉시트가 실제로 될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뒤에 해야할 어떤 비전도, 플랜도 없었죠. 그들은 브렉시트라는 워딩을 던지며 반대파를 공격하고 지지자들을 얻었을 뿐입니다. 단지 그게 목적이었죠. 정치적 헤게모니의 확보. 그런데 실제 브렉시트가 통과된 겁니다. 이제 책임져야할 때 였지만, 그들은 책임지길 포기하고 회피했습니다.

그 결과 책임은 그들의 반대파가 져야 했죠. 실제 책임을 지고 피를 보는 건 결국 일을 벌인 놈들이 아니라 그들에 반대했던 이들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죠. 한국에서도 그렇습니다. 이명박근혜가 9년 동안 싸놓은 똥을 문재인 정권이 겨우겨우 치우고 있다던가..

한국 극우보수는 자기 행위에 매우 무책임합니다. 그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들은 유능하지도 못하고 무능하면서 부패까지 한 이들입니다. 부정부패하는데에만 유능하고, 기울어진 운동장 안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여 권력을 얻는 것에만 유능합니다. 기실, 그것도 지지자들의 수준이 유감스럽게도 낮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죠.

정부가, 권력집단이 책임져야할 일에 책임지지 않으면 그 책임은 응당 아래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그대로 쭉 내려와 피해자 본인에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에 낙수효과는 환상이라지만, 책임의 낙수효과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러니 책임자가, 책임기관이 지지 않으면 약자를 제외한 누구도 지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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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취임 석 달만에 대유행…오세훈 방역 시험대
https://m.nocutnews.co.kr/news/558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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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예산 모자르다, 인력 모자르다. 해놓고 알고보니 오세훈 본인이 TF 해체해놓고 예산 달라고 했던 겁니다. 오세훈 이후부터 서울 쪽에서 추적이 늦어지는 감이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죠.

 

오세훈이 서울에서 이렇게 방역에 발목잡고 망쳐놓으면 경기도나 인천 등 서울 주변지역에서 아무리 열심히 방역하고 조치하고 추적해도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 많은데 막을 수가 없습니다.

 

유흥업소 많은데...강남구청장 "코로나19 역학조사 인력 절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70614223140443 

 

절실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자기네 시장이 팀을 해체해버렸는데. 또 인력 주면 그거 그대로 해체해버리겠죠.

 

오세훈 "젊은층 위해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 배정해달라"
https://news.v.daum.net/v/20210706090313075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젊은층 위해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달랍니다. 자기 스스로 방역을 뭉게놓고 정부의 계획 따위는 알바 아니고 당장 내 인기 내 지지율 높히자고 청년층에게 어필하는 거죠.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어차피 젊은층, 청년보수들은 정부의 계획 따위 좆까고 나라 망치고 일 제대로 못하는 무능한 문재앙 정부이라 생각하니 그에 대해 비판하는 오세훈에게 좋은 인상을 가질테니 말입니다. 이미 있는 계획 무시하고 자기 이익 보려는 이기심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정부가 저 말 들어주면 결국 오세훈에게 이익이고 무시해도 정부가 개새끼이고 오세훈이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어차피 오세훈도 안 될 거 알면서 하는 말이고요. 돌대가리 선동하려는 가벼운 선동입니다.

 

오세훈 시장, 예방한 美하원 의원들과 한반도 정세 논의
https://news.v.daum.net/v/20210707060045728

 

이게 왜 문제냐면, 중대본이 약 30여 차례 열린 걸로 아는데 오세훈 본인은 딱 2번 참석했습니다. 물론 경기도도 많이 나온 건 아니지만 오세훈만큼은 아닙니다. 서울시 방역은 쇼만 하고 내다 버린 뒤 한반도 정세 논의하러 간다는 거죠. 물론 논의야 할 수 있죠. 근데 안방 일이나 좀 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곳저곳에서 몇번씩 했던 말이긴 하지만, 오세훈이 당선되면 그려질 그림은 너무 뻔했습니다. 그래서 전 오세훈 당선 이후 벌어질 일에 대해 '서울시민 대가리가 깨지면 될 일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네, 이제 서울시민 대가리가 깨지면 됩니다. 좋든 싫든 그게 서울 시민들의 선택이었고, 민주주의에서 지도자 잘못 뽑아서 나라가 망하든 지자체가 망하든 결국 그 책임은 누구도 아닌 그 지도자를 선택한 본인들 책임이거든요.

 

효과가 저조한 자가진단키트로 예산 날려먹고, 효과는 효과대로 못 보고, 기존 방역 지침과 조치들 뭉게고, TF팀 없애면서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1일 감염자 1200명 돌파.

 

이 감염자 폭등과 거리두기 강화가 경제와 활동에 어떤 위축을 가져오게 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미 1년 넘게 나온 이야기들이니까요.

 

 

 

문 대통령, 12일 '수도권특별방역점검회의' 긴급 소집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7741

 

결국 대통령이 수도권특별방역점검회의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엔 당연히 서울시장 오세훈, 요즘은 오로나라고도 불리던데, 그 오세훈 시장도 출석하게 될 겁니다. 그럼 거기서 도대체 어떤 개소리들을 하게될지 기대되더군요.

 

 

 박원순 “S방역이 K방역 성공 이끌어… 지방자치권 확대하면 더 성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5171429798157


박원순이 성범죄 의혹과 자살로 끝을 맺었지만, 그래도 그가 이전에 해왔던 모든 성과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기존 박원순이 해왔던 방역조치들과 현 오세훈의 방역 뭉게기를 비교해보면 참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오세훈이 자가진단키트 도합하기 전 서울시 감염자는 320~370명 정도였습니다.

 

이것도 결국 서울시민들이 대가리 깨져가면서 감당할 일이겠죠.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오세훈 취임 이후 방역완화 조치들이 꾸준히 이어졌는데, 그에 따라 감염자가 폭증했다면 대가리 깨져도 보수질하는 돌대가리들 말대로 문재인, 정부 잘못이 아니라 당연히 오세훈과 그 오세훈을 찍어준 시민들 탓이거든요.

 

말 바꾼 오세훈… 4월엔 방역완화, 지금은 방역강화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063016238020678
 오세훈표 방역 완화 성급한 것 아닌가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1216010003522
방대본, '오세훈시장 방역완화 제안' 사실상 거부
http://www.km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43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없었다... 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는 어디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45245
오세훈發 ‘방역 충돌’… 국민은 혼란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413001005
오세훈, 유흥주점 영업제한 완화 추진...정은경 '난색'
https://www.ytn.co.kr/_ln/0103_202104120201024563
서울 이어 부산도 '금지 완화'…곤혹스런 방역당국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1647_34936.html

 

참고로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올라오는 추세인데, 보궐선거로 당선된 국힘당 소속 서울, 부산시장 둘이서 방역을 망쳐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객관적인 증거들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고, 대가리가 안 깨진 이들 말마따라 정부나 방역당국을 욕할 게 아니거든요.

 

펨베 돌대가리 새끼들이야 4월 때 사진 들고와서 자제요청만 한다는 개소리를 해대며 자기들이 똑똑하고 합리적인 줄 착각하고 있지만, 그런 교화 불가능한 멍청이들이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기존 방역 조치에서 변화를 요구하고, 실시하며, 그러면서 확진자가 폭증되는 상황에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알 겁니다.

 

 

참고로 서울시 방역 사보타주로 나라 경제가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시 방역 파괴는 서울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거죠. 나라 경제는 누가 망친다? 극우보수가 망친다. 나라 안보는 누가 망친다? 극우 보수가 망친다. 과학입니다. 대깨보 새끼들이 뭐라고 하든.

 

 

7월에 접어들면서 코스피 지수가 쭉쭉 떨어지는데, 이건 서울시 확진자 폭증과 4차 대유행,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치와 관계된 일입니다. 아무래도 대가리가 깨져야할 사람들이 많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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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전 주로 여기에서 몇번 했던 말로 기억하는데, 윤석열은 자기가 총장직 내려놓으면 어떻게 될 지 알았을 겁니다. 물론 문재인이 이명박처럼 자신에게 '도전'하거나, '반항'하거나 '덤벼드는' 놈을 어떻게든 분쇄하고 죽여버리는 인간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모르는 일은 모르는 일이고, 그걸 떠나서 워낙 자기가 한 게 있으니 살아남을 구멍이 필요했던 건 사실이죠.

본인 스스로도 장모가 됐든 아내가 됐든 물어 뜯길 거리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을 거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이 있다면 그 진실들 대부분 본인도 알았을테니 그냥 총장직 내려놓고 나오면 어떻게 될 지 누구보다 잘 알았을 거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총장직을 내려놓고도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사실, 간단했죠. 정치에 입문하는 겁니다. 아무리 언론이나 야당 쪽에서(주로 한쪽 계파가) 윤석열을 좋아하고 밀어주고 어천가를 불러준다고 해도 실제 칼자루는 쥔 쪽은 더 이상 총장이 아니게 된 자신이 아니라 정부 여당에 있거든요.

그러니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적 보복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명백한 문제에 대한 정당한 수사조차도 자기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수사를 정치적 수사, 정치적 보복 따위로 포장해서 정치화하는 건 유구한 역사죠.

즉, 본인과 본인 주변의 문제를 공정이나 비리, 범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정치를 하게 된 겁니다. 처음에는 야당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국힘당 밑으로요. 국힘당에 들어가면 자신을 보호해줄테니까요. 더불어 이름값 좀 키워서 의원이라도 되면 최고인 거고.

근데 상황이 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단, 자신과 가족의 비위가 드러나게 되면 국힘당이 더 이상 자신을 품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빠르게 꼬리 자르고 모른 척, 아닌 척하면서 손절해버릴 가능성이 생기죠. 윤석열 본인부터가 국힘당에 충성하고 극우보수적 가치관을 극명하게, 꾸준히 드러내며 사상이 검증된 게 아니니까요.

애초에 아는 사람, 친한 사람이 많지도 않는 걸로 압니다. 아싸에 가깝죠.

게다가 언론은 계속해서 윤석열을 띄워주고 있고 대선을 겨냥한 지지도를 자꾸 비교해주며 심지어 이재명보다 높은 수치마저도 나옵니다. 그러니 국힘당으로 들어가자니 저쪽에서 경계하는 것도 있고, 거기 들어가면 지지율이 뚝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 지지율은 극우보수 쪽에서만 하는 게 아니니까요.

윤석열 본인이 당을 만들려고 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윤사모가 만든 다함께자유당에 별다른 접촉이나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그마저도 별 생각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당을 만들어서 이끌 생각은 아직 없다고 봐야겠죠. 지금이라도 당을 만들고 리더쉽과 당 관리 등 경험을 쌓는 게 필요하겠지만,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준비한 거 별로 없이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고, 이전 대권 도전 선언에서조차 미디어 트레이닝이 전혀 안 되어 있었죠. 심지어 이번 권영세와의 회동에서도 기자를 부담스러워해서 혼자 빠져나가기까지 했죠.

대권 도전 선언문에서도 어떠한 플랜이나 비전을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비난, 혐오만 줄창 나열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건 거꾸로 말해서, 정치에 장기적으로 몸을 담을 생각까진 없다는 겁니다.

그럼 왜 정치에 몸을 담았고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한다면.. 앞서 말했듯,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즉, 생존을 위해서 정치에 몸을 던졌다고 했지만, 정치적 행보의 맥락을 본다면 윤석열은 본인이 대선에서 이길 생각은 전혀 없고, 될 수 있으면 자신의 생존을 보장해줄 수 있는 이에게 지지율 몰아주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다음 정권이 민주당, 친문에게 넘어가는 게 아니라면 윤석열과 그 일가에 대한 수사를 멈추거나 뭉갤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유력한 야당 대권주자와 단일화나 지지 선언을 해서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려주면 그에 대한 공으로 본인과 본인 일가 정도 살려주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닐테니까요.

윤석열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그냥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솔직히 총장직 내려놓고 정치 안 했으면 그대로 오체분시 되어도 이상할 거 없습니다. 그나마 정치를 하니까 당장 건드리기 민감한 어려운 물건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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