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rodinger

블로그 이미지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 2,020,902Total hit
  • 30Today hit
  • 97Yesterday hit



메갈이나 워마드가 페미나치 소리를 듣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에코나치, 페미나치, 피보나치, 문법나치, 네오나치 등 뒤에 나치가 붙는 것들은 그 행태에 대한 비판과 조롱으로서 붙는 건데, 본질에서 크게 벗어난 극단주의자들을 나치에 비유하는 거죠.


여기서 본질 타령하면 그럼 그 본질이 뭐냐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페미니즘은 여성이 불평등하게 차별, 억압 받고 상대적으로 낮은 여권을 신장시키며 성평등을 추구하는 운동 내지는 사상입니다. 이게 본질이죠. 메갈이 페미니즘이려면 여권의 신장을 주장해야 합니다. 남성의 거세를 주장할 게 아니라. 페미니 남성우월이니 어쩌고 할 꺼면 좀 배우고 입을 털어야 합니다.


리얼 페미니즘 알못들이 메갈 쉴드치려고 여성우월주의랑 페미니즘이랑 구분도 못하는 꼬라지보면 진짜 답답합니다.. 노동자들이 자본가들보다 권력이 적고 차별 받는다면 노동자들의 권리를 향상시켜야지 자본가들 머리를 돌로 까야 됩니까? 똥멍청한 거죠.


남성 권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걸 낮추는 거랑 애비충 똥꼬충 명예ㅈㅈ 한남충 거리는 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설명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남성권력을 휘두르는 걸 막는 거랑 그거랑 똑같은 짓꺼리 하는 게 진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까요? 폭력에 대한 폭력은 개싸움이지 발전적 토론이 아닙니다.


미러링 어쩌고 하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는 궤변에 불과합니다. 실상은 그저 방종한 욕구와 가학적 쾌락을 즐기는 데에 있어요. 성차별, 페미니즘, 남성우월, 여성혐오.. 자기들이 내세운 명분이라지만 그건 다 핑계에 불과합니다. 일베가 스스로 애국보수나 우파를 자칭하지만 실상은 방종한 집단에 불과하듯이요. 


미러링을 하려면 구체적인 대상을 가지고 그 논리를 그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있지도 않은 허수아비 만들어서 싸우거나, 자기들 가학적 쾌락을 위해 특정한 대상이나 논리 없이 남성을 혐오한 뒤 미러링이라고 변명하는 게 아니라요. 미러링은 구체적이고 특정한 대상과 논리를 가지고 하는 겁니다. 똑같은 주장과 논리에 단어 몇개 바꾸면 그대로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이 될 수 있도록 하여 그 논리적 허술함과 주장의 멍청함을 조롱하는 비판법이죠. 자세한 건 아래의 글로.


2016/05/20 - [취미/이야기] - 조롱적 비판. 올바른 미러링 방법.


앞서 말했듯 메갈은 성평등이니 그런 게 아닙니다. 자기들이 내세울 수 있는 성평등, 페미니즘, 여성혐오에 대한 대항, 남성우월에 대한 반발은 그저 변명거리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정말 그런 것들을 위해 움직인다면 여성의 권익과 권리를 위해 투쟁해야지 남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휘둘러선 안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일베가 자신들의 방종한 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애국보수나 우파와 같은 자유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을 이용한 것과 같습니다. 메갈도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고 보장 받을 수 있을만한 명분과 정당성을 찾았을 뿐이고 그게 성평등이나 페미니즘과 같은 요소들일 뿐이죠.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건? 남성에 대한 거세죠.


솔까 여성들이 진짜 성평등을 위할 줄 안다면 메갈 같이 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지금 같은 상황이 더 적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동안 남성권력에 의해 억눌려졌던 여성이라면 이 반발 때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A 스프링과 B 스프링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때 B 스프링에 의해 A 스프링이 눌려왔다면 그 힘만큼 그 반발심도 더 강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A 스프링이 반발할 때 반대로 B 스프링도 똑같이, 혹은 더욱 압축될 겁니다. 지금의 상황도 마찬가지죠. 그 동안 여성이 억눌려왔다면 그 압력이 줄어들 거나 반발할 수 있을 때 더 크고 강한 반발력이 발생할 겁니다. 지금처럼요.


하지만 사람은 스프링이 아니죠.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고 거기서 멈출 수 있다면 훨씬 성평등의 이상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개개인이 이런 생각을 가지며 성평등에 가까워지고 사태가 잦아들며 잘못된 생각을 고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 하지만 언젠간 그럴 수 있겠죠.


TRACKBACK 0 AND COMMENT 5
  1. ㅇㅇ 2016.09.08 18:39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쯤되면 그냥 이나라에서 페미라는 인간들은 다 메갈인거같아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6.09.08 2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페미니즘 100년 역사는 분명하게 무시할 게 못 되는 것도 사실이죠. 최근 부각되는 제정신 아닌 인간들이 너무 많을 뿐인데, 그걸 글에서 밝혔듯이 페미를 방패막이로 쓸 뿐이지 진짜 그런 신념이나 사상을 가진 건 아니라고 봅니다.

    • ㅇㅇ 2016.09.09 00:05 address edit/delete

      역사가 백년인것도 다 의미없구요,

      페미를 방패막이로 쓰는 사람들이

      일부분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아졌어요

      정말 페미니즘 사상이나 신념을 가진건 아니라고 믿고싶은데,

      소의 말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하나같이들 저 쓰레기들을 비호하지못해 안달들이니...

      이번에 또 자칭 깨어있는 언론이란 사람들이 앞뒤 다 자르고 저들을 무슨 정의의 사도인마냥 포장하는거보면 그냥 다 한통속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2. ㅇㅇ 2016.09.08 18:41 address edit/delete reply

    대놓고 말만 하지 않을뿐이지 지금 저 메갈을 비판하는 자기입으로 페미라는 사람들 있습니까?

    역겹습니다.

    지들이 물고빠는거엔 별의별 그럴싸한 문구를 토핑해가며 합리화해대고

    남한테는 별의별 꼬투리를 잡아가며 마녀사냥을 해대고

  3. ㅇㅇ 2016.09.08 18:42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금 한참 웹툰계사태때문에 떠들썩한데요

    저 말도안되는 헛소리들을 페미니즘으로 엮어서 합리화하는데 정말 질려버렸습니다.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616)N
취미 (616)N
백업 (0)

CALENDAR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