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7 왜 학교 공부를 해야 하는가?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실용적이지 않고 불필요한 학교 공부를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몰라도 사는 데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더러는 그러한 공부를 통해 대학을 가는 것조차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먼저 교육 그 자체는 그 지식을 실용적으로 사용하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죠. 사실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이기도 하고, 정말 배워서 쓸 곳이 없기도 하지만 사실은 정말 필요한 것들인 것도 사실입니다. 국어, 수학, 과학 등 실제로 배워도 어딘가에 쓸 곳이 없는 것들입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고요. 글이야 한글 배우면 다 읽을 줄 알고 수학이야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사는 데 문제 없습니다. 과학적 지식이야 큰 쓸모.. 2017. 1. 24. "과학으로 설명 못 하는 것도 있습니다."는 궤변. 전 이전부터 간간히 제가 다음 팁 활동을 한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런 활동을 하다보면 정말로 많이 보는 게 관상, 손금, 사주팔자, 해몽 같은 비과학적인, 미신적인 질문들입니다. 뭐, 사람이라는 게 반드시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으며 그러한 종교적 믿음을 구사할 자유 또한 있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사람이 모두가 근대적 이성체계를 갖추고 있다면 당장 종교부터 사라졌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비과학적인 미신 따위를 믿는 것은 저 같은 이들에게 정말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손에 어떻게 금이 가있는가 따위로 인생의 미래를 알 수 있으며, 동양철학 서적 중 일부를 가지고 인간과 인생을 설명하며, 꿈을 꾼 내용만으로 어떤 미래가 닥칠지 예상한다는 건 그 자체로 병신같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습니다. 논리적.. 2015. 9. 20. 공교육에 대한 단상 서점에 보면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지성을 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책이 있는 반면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지뢰도 많죠. 만약 어떤 사람이 이러한 비이성과 비논리, 비합리를 경계하고 막기 위해 어떤 사고방식이 올바르며 어떤 태도를 가지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책을 냈다고 해봅시다. 분명 이 책을 읽으면 더 높은 수준의 사고가 가능하고 미신적이고 비논리적인 것을 제대로 논파할 수 있게 되겠죠. 하지만 문제는 사람이 책을 선택한다는 겁니다. 그런 류의 책이 수 천권이 있지만 정작 유사과학, 미신, 음모론 따위로 점철된 책을 고르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는 거죠. 또한 그 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마치 이것이 맞는 내용인 것처럼 보이는 책도 분명히 존.. 2015. 5.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