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즘3 하마스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 증오에는 계획이 없습니다. 더 큰 증오를 증명하기 위한 계획이 있을 뿐이죠. 우리네 독립운동가와 비교하긴 꺼림칙하나, 모든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진정 자신들의 활동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강력하고 진지하게 가지진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30, 40년대에는 더더욱이요. 그럼에도 독립운동을 해야 했던 이유는 그게 민족의 대의인 동시에, 적지 않은 부분이 바로 침략자 일제에 대한 증오일 겁니다. 침략하여 빼앗고 죽인 자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길 수 있고 현 상황을 뒤집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대신 하나라도 더 많은 적들을 죽이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 역시 있었을 겁니다. 물론 독립운동가와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한국 독립운동가 정도면 그나마 꽤 온건하게 한 편인가 .. 2023. 10. 11. 극단적인 반사회적 범죄의 발현. 2013/12/04 - [취미/ㄴ일베 비판] - 나치당과 일베의 유사성. 2013/01/05 - [취미/ㄴ일베 비판] - 일베충은 어떠한 정치적 신념에 의해 모인 존재들이 아니다. 루시퍼 이펙트라는 게 있습니다. 이전부터 여러번 밝혔듯이, 일베충이 만들어지는 것은 그 자체로 일베충인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담는 환경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일베와 같은 반사회적이고 반민주적이며 패륜적인 데다 방종한 공간에서야 그와 같은 분위기에 편승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신의 행동의 옳고 그름의 기준을 사회에서 찾기 때문이죠. 어떤 인간이 일베나 KKK단과 같은 집단에 소속된다면 자연스럽게 선과 악, 도덕과 비도덕을 판단하는 기준이 흔들릴 수 밖에 없고, 이러한 가치관이.. 2015. 1. 10. 테러를 악이라 치부할 것인가. 누군가는 이슬람 광신도 테러리스트를 비난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폭력적 수단을 사용해서 독립운동을 펼친 윤봉길 의사와 같은 독립운동가를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하면 금세 얼굴을 붉히며 친일파로 매도하기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테러에 대한 안 좋을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편협한 시각이라고 한다면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와 같은 곳이나, 식민지가 되어버린 우리의 과거에 공통점이 있다면 정규군이 붕괴되어 외부의 적에게 직접적으로 대항할 무력적 수단이 끝장나버렸다는 것일겁니다. 미리 말하지만 전 9.11 테러를 잘했다! 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아프간 전쟁에 대해 아프간 편을 들지도 않으며 반미주의자도 아닙니다. 여튼, 이렇게 직접적인 무력수단이 박살나 .. 2013.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