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4 창조설자의 가장 큰 논리적 결함 다른 게 아니라 그들의 종교 그 자체입니다. 창조설을 주장하는 자들은 대개 자신들이 믿는 종교의 창조신화를 기반으로 주장하는 데, 그들의 절대다수가 기독교, 혹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죠. 문제는 그들이 주장하는 창조신화가 단지 그들의 종교, 일개 종교의 성경(혹은 기독경)에 기록된 객관적 근거도, 논리적 정합성도, 실존적 증거도 없는 '이야기'라는 점 그 자체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다른 종교의 창조설화, 창조신화가 이들의 것보다 더 열등하거나 더 우월할 것도 없는 동등한 것이라는 점이죠. 쉽게 말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창조설이 설령 진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기독교나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가 말하는 창조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며, 물론 실제로 그러한 종교들의 창조설에 의해 만들어진 우주가 아니기 .. 2015. 8. 1. 기독교에 대한 특별함 물론 신도들에게는 기독교, 한국에선 주로 개신교가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단지 종교적 교리나 성경에 적혀있는 지구의 나이나 천지창조 등에 관해서 그것을 실제로 믿는 것은 저 같은 비신도가 보기에 참으로 의문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성경이라는 책 하나에 아무런 과학적, 합리적 근거 없이 단지 그렇다고 적혀있는 것만으로도 그것을 진실이자 역사적 사실로 여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태도이기 때문이죠. 이는 종교적인 특성이기 때문인 것은 당연히 압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어떠한 실존적인 근거가 없는 글자 그대로 '종교적'인 '믿음'의 영역이죠. 아무런 근거도, 논리가 없어도 그렇게 여기는 태도야말로 종교적인 믿음의 영역이니까. 그렇지만 현대에 와서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이해가 안 .. 2015. 7. 5. 유사역사학의 종교적 태도 일전에 다음 TIP에서 활동하며 어느 질문자가 고조선, 단군, 치우 등의 키워드를 포함한 유사역사학 잔뜩 머금은 질문들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답변을 했지요. 여기서 상당히 재미있는 태도를 발견했는 데, 이는 무릇 근본주의 종교쟁이들과의 유사성이 크게 눈에 띄더군요. 그 사람의 질문은 본질적으로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등에서 주워들은 유사역사학(=사이비역사학)의 글을 보면서 국수주의 역사왜곡을 진실인양 떠들고 있었습니다. 치우니 헌원이니 하는 데, 거두절미 하고 가장 흥미롭게 여겼던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군, 환웅, 치우, 헌원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화'입니다. 치우와 헌원은 중국신화에 속하고 단군과 환웅은 한국신화에 속하죠. 근데 그는 이러한 것들.. 2015. 3. 29. 누구도 제어할수없는 북구의 괴물,펜리르 펜리르는 북구의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늑대,혹은 이리의 형상을 한 괴수인데,사악한 신인 로키의 3명의 자식중 하나입니다. 이녀석은 로키와 거인여성인 앙게르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하며 해와 달을 삼킬정도로 크고 매일 해를 삼켰다가 뜨거워서 다시 뱉는다고 하네요,그로인해 낮과 밤이 생긴다는 전설. 또,라그나로크때 로키와 더불어 가장 위험한 존재로 예언되어 봉인되어졌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봉인을 당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죠; 앞서 말했듯이 펜리르는 라크나로크(신들의 황혼,세상의 종말을 의미함)때 가장 위험할것이라 예언되었고,신들은 레딩이라는 가죽 족쇄로 펜리르를 묶기로합니다. 하지만 펜리르의 괴력에 의해 간단히 찢어지고,신들은 다시 드로미라는 힘줄족쇄를 걸었으나 이것조차 망가져버렸다. 이에 스키르니르라.. 2011.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