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3 22대 총선 결과에 대한 단상 및 정리. 가장 먼저 짚고 싶은 건 이번이 민주당의 역대급 격차를 벌리며 성공한 선거였다는 거고, 그럼에도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200석 설레발에 비해 낮게 나왔다는 겁니다. 사실 200석 자체는 보수 진영에서 먼저 나온 걸로 아는데, 저는 이게 개헌선과 맞물려 보수 진영의 위기감을 자극하는 워딩이었다고 생각하고 후반 보수 진영, 특히 영남 진영에서의 집결을 이뤄내는데 일정 정도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때문에 성공한 선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진보 진영이 승리감을 크게 느끼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성공적이고요. 하지만 반대로 그런 승리감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긴장이 풀리지 않게 된 면도 있습니다. 적어도 개헌선은 얻지 못했지만 유의미한 격차로 정권 내낸 여소야대의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윤 정권으로서는 .. 2024. 4. 11. 국정원은 여성부보다 쓸모가 없는 부서인 거 같다. "北, 미인계로 페친 맺어 공직자 정보 빼내기 시도"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311175250632 국정원 "北, 우리 외교안보·軍 책임자 40명 해킹 성공"(속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77&aid=0003705107 국정원과 검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비서실 여성당직자 핸드폰도 털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3101633081&code=910402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매일 탈탈 털리고만 있는 주제에 국내 정치에 간섭하면서 일부 정권.. 2016. 3. 12. 필리버스터 중단, 야당 최악의 자충수. Korean filibuster drones on into sixth day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asia/article4701415.ece "누군가는 어차피 통과될 법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진선미 의원. 질 땐 지더라도 화끈하게 불타버린 뒤 패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그냥 끝나버렸죠. 이건 결국 필리버스터를 좋게 본 무당층과 중립층에게 역시 못 믿을 놈들이라는 인식을 줬고, 김이 새버린 상황에 지지를 철회할 겁니다. 이건 야당 지지층에게도 마찬가지인데, 사실상 뒤통수 맞은 겁니다. 따라서 지지가 떨어져나갈 수 밖에 없죠. 전 정의당을 지지하지만 이번 필리버스터는 꽤 좋게 보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실.. 2016.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