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filibuster drones on into sixth day
http://www.thetimes.co.uk/tto/news/world/asia/article4701415.ece
"누군가는 어차피 통과될 법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진선미 의원.
질 땐 지더라도 화끈하게 불타버린 뒤 패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그냥 끝나버렸죠. 이건 결국 필리버스터를 좋게 본 무당층과 중립층에게 역시 못 믿을 놈들이라는 인식을 줬고, 김이 새버린 상황에 지지를 철회할 겁니다. 이건 야당 지지층에게도 마찬가지인데, 사실상 뒤통수 맞은 겁니다. 따라서 지지가 떨어져나갈 수 밖에 없죠. 전 정의당을 지지하지만 이번 필리버스터는 꽤 좋게 보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실망 했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를 길게 끌면서 자신들의 의지와 정치적 신념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진정성을 호소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하지만 그들 스스로 중간에 끊어버리고 자기들끼리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가관인데, 필리버스터를 그만두고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알리는 식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하네요.
이 새끼들은 대가리가 있는 걸까요? 필리버스터가 테방법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알려주는 효과적인 수단이었고, 자기들의 지지와 진정성을 알릴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근데 이 똥멍청이들이 그 한 수를 스스로 파괴해버린 거죠. 이게 합의가 됐다는 것도 웃기도 말이죠.
이번 총선도 진 거나 다름 없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짜 정치 못해요 얘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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