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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이야기

제천 참사, 촛불에 대한 비난의 위선.

by Konn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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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비슷한 사고 때마다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최근의 제천 참사는 아주 잘 걸렸다 하면서 물어 뜯는 머저리들이 몇 있습니다. 그런 머저리들이 하는 말은 결국 왜 세월호 때는 촛불 들고 추모하더니 왜 제천 때는 안 하냐? 이런 내용인데, 이건 그냥 대가리가 없는 거고 그 이상으로 인두겁을 뒤집어 쓴 소시오패스입니다.



세월호는 수 백명의 청소년 학생들이 정부와 어른들의 잘못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고, 그 이후 그들을 폄하하고 그들에 대한, 세월호에 대한 사후대책을 제대로 짜지 않았고 오히려 조직적으로 방해를 했기 때문에 더 이슈화 되고 정치적 쟁점화된 겁니다.


무엇보다 10대, 학생이 죽은 건, 그것도 한 두명도 아니라 한 학년에 해당 되는 수 백명이 죽은 참사는 세계 어딜 가도 추모하고 슬퍼하는 게 기본이에요. 성인이 죽은 것과 학생, 아이가 죽은 건 그 강도가 완전히 다른 겁니다.


이번 제천 참사는 그 원인과 과정, 이후가 완전히 다르게 돌아갔고, 피해 수준도 다릅니다.


놈들에게서 이런 차이는 대가리 속에서 떠오르지도 않고 무조건 욕부터 할 생각만 하는 겁니다. 그러니 극우보수가 나라 망치는 저열한 정치꾼 사회파괴범이라는 거고요.


똑같이 사람 죽었네? 좀 많이 죽었네? 근데 왜 이 사람들에 대해선 추모 안 하냐? 가 사람새끼가 할 소리일까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딴 개잡소리를 할 게 아니라 자기부터 추모하고 나섰어야죠. 남의 죽음을 애도하고 추모할 생각도 없이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써먹는 저 위 이미지 같은 사회악적 인간이야말로 추악한 괴물이라는 거죠.


나라를 누가 망쳤겠어요? 기본적인 인성과 감성이 결여된 사회적 소시오패스 같은 인간들이 망쳤지.



제천 참사에 대해 정상적인 사람이 보일 반응은 그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어째서 그런 일이 발생했는가를 파악해 정치권에 그러한 원인에 대한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구해야 할 일입니다.


근데 그딴 거 없이 세월호에 대해선 촛불 들고 추모하고, 제천 참사에 대해선 왜 그런 거 안 하냐고요? 추모는 합니다. 애도도 하고요. 거리에 나갈 필요가 없는 것 뿐이죠. 세월호에 대한 촛물은 현재진행형 사건에 대한 민주적 행사이자 여론을 보여주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었습니다. 제천 참사에 대한 조직적 은폐와 폄하, 유족에 대한 공격에 의해 정치적 쟁점화가 된 사건이 아니라요.


그렇기 때문에 애도를 표하며 거리에 나가 그에 대한 책임 소지가 있는 이들을 규탄하고 그들에게 여론을 보여주지 않는 거죠.


이러한 맥락과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려 없이, 그 이상으로 애도와 추모를 하지도 않을 것이면서 촛불을 욕하는 건 소시오패스나 하는 짓입니다. 사람이 죽은 참사를 정치적 공격 빌미로 사용하는 게 사람새끼가 하던 짓인가요? 이거야 말로 참사와 같은 사건사고를 정치쟁점화 시키는 행동이죠. 자기들이 세월호 사건 때 했던 그 비열한 주장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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