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의 구분없이 어떤 현상이 생겼을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방법과 의견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현상이 어느 하나의 이유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현상을 설명하는 의견들은 어느 정도의 타당성을 지닙니다. 가장 큰 원인과 작은 원인들이 있기 마련이기에 이러한 의견들 중 어느 하나만 맞았다고 할 수 없고 다른 의견들도 맞는 의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설명들을 모으고 모아보면 설명하는 길들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가장 타당하고 이해하기 쉽고 공감을 유도할 수 있는 설명이 가장 많은 인기를 갖는거겠지요.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려는 사람들은 그것을 완벽하게 설명해내고 싶어하는 일종의 욕구가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죠. 하지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어떠한 주제, 혹은 키워드를 잡는 순간 자신이 설명할 수 있는 수많은 길들을 포기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상을 설명하기는 하는데 모든 원인들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 되겠지요.
물론 한 글에 모든 원인들을 담으려 시도할 수는 있을 겁니다. 각각의 주제를 나눠서 단락을 나누고 문단화시켜 한 글에 여러가지 키워드를 설명할 수 있게끔 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은 너무 어렵고 머리도 좋아야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느 현상을 완벽하게(절대적으론 아니고;) 설명 할 수 있기는 한걸까.. 모든 원인을 거론하고 설명할 수 있을지 이런 생각요. 물론 그럴 필요가 있느냐 한다면 꼭 그럴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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