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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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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9.20
    20대 청년의 이명박 선호 현상과 그들만의 파시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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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04.19
    여성 징병을 반대하는 이유. 전투력 저하 등..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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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글은 어떤 분석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그냥 그런 경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글입니다.

 

 

위 통계를 보면 노무현이 상승했고 박정희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21년에 접어들면서 그 격차가 다시 19년도 수준보다 조금 더 가깝게 좁혀졌죠.

 

반면 이명박은 김영삼과 비슷한 수준에서 엎치락 뒷치락하고 있었는데,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게 보입니다. 물론 전체에 비해선 얼마 안 되지만요.

 

근데 아래쪽 통계를 보면 매우 흥미로운 게 보입니다.

 

 

 

거의 모든 세대에서 노무현이 가장 많은 신뢰도를 보이는데, 특별히 20대 남성에게서만 이명박이 27.7%라는 막대한 수치가 나온 거죠. 다른 세대가 높아봐야 7.2%를 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펨코를 펨베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일베와 펨코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일베가 좀 더 태극기스럽고 원초적인 저열함이라면, 펨코는 다른 게 아니라 그냥 파시즘에 경도된 극우거든요. 단지 일베 또한 극우보수의 진영 중 한 구석을 차지했다보니 유사한 부분이나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거죠.

 

하여간 유독 20대 남성에게서 이명박에 대한 지지, 신뢰 성향을 보이는 건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 왜 이들이 이명박을 그렇게 추종하는 것인지 잘 이해는 안 갑니다만, 몇가지 추측되는 부분들은 있습니다.

 

 

1. 박근혜는 박정희 신화를 무너뜨린 당사자이자 처참하게 실패한 정권이자 대통령으로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어렵고, 지지할만한 껀덕지도 적습니다. 박근혜를 석방하라는 말이 주로 태극기 쪽에서만 나오는 이유죠. 더불어 박근혜는 여성입니다. 파시스트는 유능하고 강한 남성 지도자를 원하죠.

 

 

2. 현 20대 세대가 겪은 보수정권은 이명박과 박근혜 둘이고, 박근혜는 실패했으니 당연히 자연스럽게 이명박만 남습니다. 보수성을 띄는 그들이 어떤 정체성을 받아들일지는 명확하죠. 그 이전 시대는 와닿지 않고, 경험해본 적 없으며, 무엇보다 너무 오래된 구시대적 유물들입니다. 쉽게 추종하고 받아들일만한 게 아니죠. 근본적인 가치관과 지향점이 다릅니다.

 

그런 면에서 이명박의 가치관은 좀 더 쉽고 명확하며, 직관적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고, 이익을 얻는 것. 이게 이명박의 정신이죠. 펨베의 성향과 접목해서 바라본다면 유사한 무언가가 보이실 겁니다.

 

 

3. 현 극우보수, 특히 청년보수들의 가치관은 이명박 정권 때 설계되고 형성된 겁니다. 단적으로 디씨, 일베를 활용한 것이 있고 국정원과 댓글알바를 동원하여 선동한 게 있죠. XX왕 이명박 시리즈가 당시 잼민이 였던 현 20대 남성들에게 자부심을 느낄만한 대한민국, 강한 정권 등 사이다스러운 국뽕을 안겨줬을 겁니다. 단, 그 국뽕은 민족주의적인 게 아니라 국가주의적이었습니다. 그것도 특정 성향, 특정 정권, 특정 대통령 개인을 향한 추종성이었다는 점은 역시 지적해야겠군요.

 

 

4. 문재인 정권 초기부터 친중, 불공정, 내로남불, 위선이라는 키워드로 공격 받았습니다. 전 이전에 이에 대해 보수 쪽 누군가가 그림을 그려서 전방위적인 프레이밍을 진행한 것이거나, 제각기 같은 목적을 위해 행동한 결과(어느 정도 공조나 분위기가 몰린 건 있어도)가 아닐까 한 적 있습니다.

 

여기서 했는지 다른 곳에서 했는지 찾으니 안 나오는데, 하여간 그런 이유로 문 정부에 대한 비호감을 가지게 됐죠. 만들어진 인식 속에 갇혀서 있지도 않은, 거짓된 현실을 진실이라 믿고 있습니다. 근데 그 문재인 정부가 비판 받는 영역과 바로 정반대에 있는 게 바로 이명박 정권이었거든요.

 

경쟁이 빡셌지만 경쟁을 해서 이기면 얻을 수 있는 게 많았던 시절로 기억하죠. 문재인 정부는 그 경쟁 자체를 형해화하면서 민주당 위선자들이 겉으로는 경쟁 해소 운운하면서 자기 자식에게는 좋은 학교, 좋은 스펙 만들어준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걸 가장 잘 하는 건 민주당 쪽이 아닙니다. 하지만 10대, 20대 청년들에게 보이지 않는 사실일 뿐이죠.

 

더욱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승리법,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이익을 최대한 얻으려 하는 성향 등 이명박의 정신이 20대 청년들에겐 상당히 입맛에 맞는 가치관이었을 겁니다. 이명박 정권 당시의 공작들이 청년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 20대 청년의 가치관이 이명박의 정신과 맞아떨어졌는지, 아니면 둘 다일 수도 있고 여러 크고 작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긴 했을 테지만 정확히 무엇이 정답이다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일베나 펨코 같은 일베포밍되거나 급격히 보수화된 커뮤니티의 이용자, 그 중에서도 대체로 20대 청년에 해당되는 이들에겐 공통적으로 도덕적 불감증이 포착됩니다. 정확히는 이중성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합니다. 특정 분야, 영역에서는 도덕적으로 어떤 거리낌도 없고 문제의식도, 저항력도 없습니다. 반면 특정 분야와 영역에서는 대법관보다 더 엄격하죠.

 

그 이유는 자신들이 원하는 바, 자신들의 이익에 합치되는 부분에서는 도덕적으로 문제삼지 않고, 자신들이 불리한 곳이나 적으로 삼는 이들을 쓰러뜨리기 위해선 누구보다 도덕적인 척을 할 수 있는 거죠. 문제가 되지 않는 것조차도 문제가 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요. 선택적 공정, 선택적 정의라고 비판받는 행동들입니다.

 

그러니 자신들의 우상(Idol)로 삼을 수 있는 게 이명박이 되는 거고, 이명박이 20대 남성 청년들에게 저만한 인기를 얻는 것입니다. 신뢰도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인기 순위나 다름 없죠. 

 

그러나 20대 여성들에게서는 그만한 퍼센티지가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양성별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5. 가령 페미니즘 이슈 같은 거요. 여성은 페미 이슈에서 상당한 이익과 공세의 주도권을 얻었습니다. 이명박의 정신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명박이라는 인물에 대해 좋게 볼 이유는 없습니다. 이명박의 정신이라고는 했지만 그냥 인간 본연의 이중적 위선, 선택적 정의, 비열한 이기주의 등을 합친 개념일 뿐이고 말입니다.

 

단지 국가주의적이고 파시즘적이라는 측면에서 정치, 사회 이슈에서 여성과 남성의 시선과 관점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겁니다.

 

여튼, 남성들은 페미니즘은 급격히 힘을 키우고 공세에 들어오자 당혹스럽고 불쾌한 수세에 몰리게 됩니다. 거기서 강박이 생기게 되죠. 우리의 적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우리의 패배는 곧 우리의 종말이다. 라고 말입니다.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젊은 보수들은 점차 파시즘에 경도되어가는 거죠. 애당초 펨코 등이 극우보수화, 벌레화가 진행되던 시기는 페미니즘의 성장과 맞물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안페협도 대충 그 시기였죠. 

 

페미의 공격은 20대 남성들에게 강박을 일으켰고, 싸움이 격화되고 적의 공격이 심해지고 그 상황에 더 깊고 진지하게 빠져들어갈수록 극단화되기 쉽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증오와 혐오로 무장하며 싸우는 거죠. 그리고 그런 모든 조건들은 파시즘과 연결되는 요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 정권 차원에서 등장한 K-파시즘에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었습니다.

 

또한 현 20대 청년들에게 이명박은 그다지 나쁘게도 기억되지 않고 있고요. 도리어 페미니 뭐니 하던 것들이 없었고, 웹상에서 (지금 문제가 되는 위선적 쓰레기) 진보좌파에 대한 공세가 잘 이루어지고 있던 시기였으며, 합필갤 르네상스 등 현재도 밈으로 소비되는 다양한 문화적 유산들이 있었고 재밌는 것들도 많았던, 뭔가 활성화되어 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당시 공부와 경쟁이 힘들긴 했지만 그마저도 당시 중고등학생이었던 이들에겐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는 면도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도 학원에서 계속 공부하고 그랬던 건 있지만, 당시 취업자과는 꽤 거리가 멀었던 나이죠. 진짜 힘들었던 건 학생이 아니라 취업자, 취준생들이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과거에 대한 미화도 있었죠. 당시 경쟁이 빡세긴 했지만 지금 같은 불공정과 위선은 없었다, 혹은 이명박 정권은 문재인 정권의 위선자들과는 달랐다. 고 말입니다. 사실 아닌데 말입니다.

 

 

최근 펨코를 위시로 10대, 20대 남성 청년들에게서 파시즘의 냄새가 나고 있었는데, 며칠전 올라온 저 통계자료를 보면서 그들의 사상적, 가치관적 근원이 어딘지 확인했습니다.

 

다만, 위의 지리하게 쓴 장황한 추측과는 다르게 전 이들이 어째서 이명박에 그토록 높은 신뢰도, 혹은 지지율을 보이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그저 막연하게 추측하는 것들일 뿐이죠. 다른 모든 세대에서 비슷하게 나오면 그냥 시대가 시대라 파시즘이 창궐하나보다 하겠는데, 특정 세대 특정 성별에서만 저러한 지표가 나오는 건 매우 흥미롭고 의미심장한 연구분석의 대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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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가 그러는 건 일부러 그러는 겁니다.
 
일단.


1.우리가 가서 고생하는 거 아니니까 완전 남일이고.
2.자기가 고생하고 힘들었다는거 알아봐달라는 것 같은데 관심 없어서 내 알바 아니고. 그래서 괜히 반발심 생기고.
3.관심이 없으니 주변에 남자가 있든 없든 모르겠고.

4.마지막으로, 이게 가장 중요한데, 여자 특유의 조직문화 때문입니다. 일단 분위기 형성되면 맞든 틀리든 그쪽으로 몰아가는 거. 그냥 몰아가는 게 아니라 그쪽으로 분위기와 인식, "사실 규정"을 심화시켜버립니다.

보이루 논란도 보겸 + 하이루인 걸 여초 쪽에선 보X 하이루라고 "사실을 규정"시켜놓고 팩트를 바꿔치기 하려던 거랑 크게 다를 바 없어요. 진실이 어떻고 사실이 어떻든, 일단 자기 입맛과 목적에 맞는 결론을 내려놓고 이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기 시작하면 보겸 하이루가 보X 하이루가 되는 거죠. 왜? 우리가 그렇게 믿고 우리가 그렇게 말하니까. 그 우리가 한두 사람이 아니라 수천, 수만명이니까.


군대가 힘든 거 쟤네도 모르는 거 아닙니다. 사실 다 알아요. 알고 그러는 거에요. 군대 뿐만이 아니라 자기네 이익, 특혜, 기득권이 걸린 문제에 있어서는 노골적일 정도로 뻔뻔하게 굽니다. 얼마나 노골적이고 뻔뻔한지, 말로는 이런 저런 이유를 대지만 실상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다 알 정도로 노골적이게 뻔뻔해요.  

군대가 힘든 건 아는데, 가본 적도 없고 갈 일도 없는 완전 다른 세계의 남일(거의 지구 반대편 나라 내전 이야기급으로 받아들입니다.)이고 관심도 없어서 뭐하는 지도, 왜 힘든지도 모릅니다. 굉장히 상투적인 이미지 뿐이에요. 군대 = 힘들다. 근데 왜인진 모르겠음. 힘들고 어렵다니 힘들고 어려운갑지. 하는 정도.
 

그렇게 애매하고 추상적인 인식 뿐이니까 안 힘들다고 몰아가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편승하기 너무 쉬운 거죠. 뭔지도 모르고 왜 중요한지도 모르는데 뭐 어때 하는 거죠.
 

또 남자들이 군대 가지고 유세를 떠네 어쩌네 하는 것도 별로 공감 안 되는 게, 저도 남자지만 남자들이 군대 가지고 유세 떠는 거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유세를 떨어도 같은 남자 대상 미필이나 공익에게 유세 떠는 걸 더 많이 봤으면 봤지 가지도 않는 여자에게 떠는 거 본 적 없습니다. 특히 청년 세대는 더더욱 그럴 겁니다.

근데 여자들이 말하는, 남자들이 군대 가지고 유세 떤다. 라고 하는 게 어떤 거냐면..

관심도 없고 공감도 안 되는데 지 혼자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힘들었다고 뭐라뭐라 하는데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이해도 안 가고 공감도 안 가고(공감 안 가는 게 가장 핵심입니다.) 그게 뭐 대단한지 와닿지도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남자는 그냥 나 힘들었음. 이라고 말하는 거 뿐이고, 괜히 약해 보이기 싫고 지난 일이니까 그냥 그땐 그랬지만 이제는 상관 없다는 태도가 그들 눈에는 내가 이렇게 힘들었고 고생했으니까 공감해주고 관심 가져주고 위로 좀 해주고 좀 떠받들어줘라. 처럼 읽힌다는 겁니다.

니들이 고생한 거 관심 없고 뭐 한지도 모르겠고 나랑 별 관계도 없는 일인데 어쩌라는 거죠. 이게 한국 사회에선 특히나 심각한 무관심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여자라도) 군대 이야기하면 그래도 오 나랑 완전히 다른 세상 이야기 하면서 관심 가지는 경우 많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물론 그거 가지고 내가 이렇게 대단하다 하면서 꼴값 떨면 비웃음 당하겠지만, 그냥 평범하게 이랬다 저랬다 이런 일이 있었다 여기선 이렇게 한다. 하는 이야기는 미필, 공익 남성들에게도 흥미와 관심을 끄는 재밌는 "썰"이거든요.

근데 여자들에겐 듣기 싫은 이야기인 겁니다. 왜? 내가 사는 세상과 완전히 다른 세계 이야기이고, 그래서 공감도, 이해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거든요.

 
한국 여자들에게 군대는 이상할 정도로 기피되는 정서가 있습니다. 남자들만의 세계이고 여자들이 끼어들 수 없는 세계(라 여겨지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러한 군대 경험, 군 문화, 군대 이야기 등 군대 관련 정서를 배제하고자 하는 정서가 있거든요. 우리가 낄 수 없으니 아예 꺼내지도 마라는 겁니다.


이 정도까진 아닌 경우가 그냥 관심이 전혀 없는 경우인데, 예전 여고생이 군필 남자랑 중고 거래를 하는 내용인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 남자가 예비군 가야 한다고 하니 여고생이 아, 좀 있으면 군대 가시는 구나. 하고 받아들인 거죠. 예비군을 군대 가기 전에 먼저 가서 훈련 받는, 훈련소 비슷한 걸로 이해한 거죠.

남자들은 심지어 군대 안 가본 초등학생조차도 군대와 관계된 적지 않은 사항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자기들이 나중에 겪어야할 세상의 정보이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관심이 가는 분야이기도 하니까요. 어른들이 군대 이야기하면 재밌게 듣습니다. 미리 알아두려는 것도 있고 흥미도 있거든요. 그런 썰들이니까.

근데 여자들은 우리와 같은 나라를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군대와 관계된 모든 정보와 정서를 피합니다. 접할 일도 많진 않겠지만, 접하려 하지도 않고 접하는 거 자체를 피하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흔히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가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그게 딱 그런 이유거든요. 나랑 아무런 관계 없는 완전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서, 관심도 없고 이해도 안 되고 공감도 안 되는 이야기라서 그런 겁니다.

그러니 군대 뭐 대단한지도 모르겠고 뭔 고생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거 가지고 힘들었다고 징징대는데 뭐 어떻게 위로라도 해줘? 떠받들어줘? 어쩌라고. 이러는 거고. 그런 반발심이 군대 ㅈ도 아닌 거 군캉스 좋겠네? 하는 거죠. 지들이 가게 되면, 그런 현실이 실제로 다가오면 죄다 패닉에 빠지면서 온갖 개지랄 다 떨 겁니다. 이제 자기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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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종종 나온 이야기이긴 하지만, 최근 여성 징병을 할 수밖에 없거나, 필요하다. 혹은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좀 차별적으로 들릴진 몰라도 근본적으로 한국 여자들 대부분은 전투병으로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일단 키와 체중부터가 남자에 비해 부족합니다. 더 작고 더 가볍죠. 그렇다고 해서 BMI로 따지면 현역으로 뛰지 못할 정도이냐 하면 아니지만, 근력과 체력까지 고려하게 되면 여성 다수는 현 남성에 비해서도 운동 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남성에 비해 더 약합니다.

물론 평균적인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여자들이 남자보다 키도, 몸무게도, 체력도, 근력도 부족한 게 맞고 이건 차별이 아니라 다른 것이며 단지 신체적인 차이일 뿐이지만 전투병에 적합하느냐로 따진다면 못 쓸 것은 아니더라도 남자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죠.

실제 한국 여성들의 운동 부족이야 최근 헬스 문화와 몸 관리가 잘 퍼지고 있어서 많이 나아진 편이더라도 여전히 운동 할 사람은 해도 안 할 사람은 안 합니다.


게다가 이건 진짜 차별적으로 들릴 이야기인데, 여자들 대부분은 수직적 군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간호사의 태움 문화처럼 남자들보다 더한 똥군기 문화로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 남자들이나 가는 군대에 2년 동안 동일하게 갇혀 있으면서 20대의 1/5을 내다버린다는 스트레스는 수십년 동안 적응하고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된 남자들에 비해 더더욱 클 수밖에 없죠. 까놓고 말해서 여자들이 군대에 관심 ㅈ도 없는 거 다 알잖아요. 여자들에게 군대 문제는 거진 철저히 남 일입니다.

안 가봐서 모른다 같은 것도 웃긴 게, 거의 남자 초등학생보다도 지식이 부족한 경우 많습니다. 가족 중에 남자 형제가 있어서 알게 되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모르는 거 많고, 관심 없으면 그래도 모릅니다. 옛날에는 더 심했죠.

더욱이 군대에서 하는 훈련이나 작업은 대체로 육체적인 것들이 대부분인데, 체력과 근력이 부족하면 남자들에 비해 더 힘들고 더 오래 걸리며 그 작업의 퀄 또한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군대 문화와 약 2년간의 내다버리는 인생, 거기서 가져오는 병 등 몸 망가지는 거까지 하면 더 싫어할 거고요. 까놓고 말해서 군대에서 피부 망가지는 일 많은데, 여자들에겐 그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군대에 가면서 발생하고 감당해야하는 많은 것들이 남자들에 비해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거라는 이야기죠.


여자를 군대에 보내기 위해선 남자 사병과 분리가 필수적인데, 그러려면 생활관, 화장실 등 각종 시설부터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개조해야 합니다. 당연히 많은 시간과 더 많은 돈이 들 겁니다. 생활관 침대 바꾸는데 수조 원을 꼴아박았는데도 잘 안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 이거 새로 깔고 바꾸고 하는 시간과 돈이 예상되는 전투력, 보존되는 전투력과 효율성에 비해 아깝다고 봅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인력을 첨단무기와 자동화 장비로 때우고 있는 병력을 정예화하는 게 낫지 않나 싶군요.

더욱이 여자들까지 징병하면서 나가는 돈(월급부터 앞서 이야기한 시설 등등) 모아서 남자 병력들 최저임금이라도 맞춰주는 게 낫습니다. 전역하고나서 지금 기준 18개월에 약 3200만원 정도 모일텐데, 그 정도면 그 돈 모아서 창업할 때 쓸 수도 있고 단지 소비를 한다고 해도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무엇보다 2년 가까이 내다버리는 20대의 시간을 최소한이나마 보상 받을 수 있을 거고요. 국가가 필요하다고 강제로 데려와서 입고 자고 먹이는 거 다 국민 세금으로, 국가가 해주는 거라고 최저임금 못 준다 하는 건 솔직히 공정하지 않죠. 원해서 가는 게 아닌데.


물론 이렇게 되면 여자들도 남자들은 군대가서 돈 벌어온다고 지랄해대겠지만, 그렇다고 여성 징병 어쩌고는 군의 전투력 측면에서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이걸 장비로 때울 수 있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드론과 같은 장비나 육체적 능력이 최소한으로 필요한 장비가 아니라면 결국 체력과 정신력, 근력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가령 전차나 장갑차가 그리 쾌적한 환경에서 모는 건 아닌 것처럼요.


마지막으로, 이것도 차별적이겠지만, 극한의 환경에서 여성들의 정신력, 멘탈이 남성에 비해 덜 견고하고 탄력성도 떨어집니다.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만 봐도 긴장하고 시선을 피하거나 비명을 지르지만 남자들은 오히려 웃으면서 보는 경우도 있을 정도죠. 군대에서 겪을 수 있는 온갖 개ㅈ같은 상황과 훈련이나 실전에서까지 극한의 상황 및 환경이 다가오면 어떻게든 견디고 버티겠지만 남자들보다 허들이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까놓고 말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더럽고 좆같은 꼴 덜 보고 육체적, 정신적인 부담을 덜 받는다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여자애들도 나름의 고충과 부담이 있겠지만, 남자들과는 다르죠. 덜 거칠게 살거나 더 둥기둥기 해주기 때문이라기보단 그냥 인간관계의 종류나 방향성 따위가 다르다는 맥락에서요.

군대 환경에서 여자들이 더 쉽게 포기하고 더 쉽게 탈진하며, 더 쉽게 멘탈이 터질 가능성이 크지 싶습니다. 결국 여성 징병은 전투력의 하락 내지는 군 문화에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요. 군이 여자를 배려해주지 않고 군인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밀어붙히고 강제하기만 하진 않을 겁니다. 현실적으로도 그럴 수 없을 거고. 결국 여성 징병은 얻을 것보단 잃을 게 더 많다고 봅니다.

그 돈 아껴서 무기와 병사들 월급이나 제대로 챙겨주는 게 낫다고 봐요. 이스라엘이나 미국과 한국의 여성 전투병력은 조건은 다르다고도 보고요.

 

 

그리고 이것도 좀 우려되는 건, 군 내 성폭력 문제. 이건 이미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고, 심지어 미국에서도 상상 이상으로 많이, 심각하게 발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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