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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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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0.19
    한국식 문제 해결법 (6)
  2. 2013.08.09
    현상을 설명하는 길 (1)


1.문제가 발생한다.

2.문제가 씹힌다.


혹은


1.문제가 발생한다.

2.문제가 공론화된다.

3.높으신 분들의 명으로 해결방안이 제안된다.

4.그러나 그 해결방안은 원인이 아닌 현상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5.문제의 본질은 그대로, 발생하는 문제는 계속 단속하는 촌극이 발생.


혹은


1.문제가 발생한다.

2.문제가 공론화 된다.

3.연구서건 부서건 싱크탱크들이 보고서를 작성한다.

4.모두 씹힌다.

5.정신력이 부족해서, 혹은 문제의 해결에는 아무 영향도 못 주는 괴상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6.그리고 정신력으로 버텨내게 만들어거나 그 괴상한 원인을 조진다.

7.정신력으로 버텨내고, 못 버티면 정신력이 부족해서이며, 결국 그 괴상한 원인은 조져진다.

8.문제의 본질에는 아무런 영향도 못 미치고 계속해서 삽질하며 억울하게 철퇴맞은 괴상한 원인만 억울하게 된다.



.........


대구 교육청이었던가요? 학생이 자살을 했다고 몇층 이상부터는 창문을 반만 열어두게 하라는.. 이게 한국식 문제해결법입니다. 원인은 놔두고 현상을 조지는 방식.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가장 먼제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죠. 그 다음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그 원인을 어떻게 제거, 혹은 개선할 수 있는가겠죠? 그리고 그 다음은 뭘까요. 그렇게 나온 해결방안을 검토한 뒤 실제 적용하는 것이겠죠.


그렇게 한국을 보세요. 사람이 자살을 한다고 다리 위에 자살하지 말라는 소리나 끄적이고 있고, 몇층 이상은 창문을 반절만 열어놓으라는 소리나 하고 있고, 성범죄가 발생하니 야동 때문이라질 않나, 청소년 비행, 폭력 문제를 게임으로 지적하는 둥 한마디로 삽질이나 하고 있죠.



한 마디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 자체가 없는겁니다. 왜냐? 귀찮으니까, 돈이 드니까,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니까. 생각하기 귀찮은 인간들은 몸이 고생할 짓을 하잖아요? 예컨데 비가 새는데 비가 새는 구멍을 막을 생각은 안하고 집안에 모이는 물을 퍼내기만 하는.


사실, 한국은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할만한 역량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못하는 이유가 이거에요. 귀찮아서, 돈이 드니까, 이해관계가 얽혀있어서. 결국 해결을 한답시고 하는 행동들이 모두 눈 가리고 아웅 식인 원인은 놔두고 현상만 조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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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rkpooyo.tistory.com BlogIcon 박푸요 2013.10.19 2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느정도 맞는 말이네요

  2. 판옵티콘 2013.10.19 20:35 address edit/delete reply

    공감되네요. 얼마나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바뀔지 모르겠네요. 어느 순간 바뀌진 않을테고 국민이 끈질기게 감시, 감독 하는 수 밖에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10.19 2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쉽게 바뀔 것은 아니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설렁설렁 일을 하려드니..

  3. 알파 2013.10.20 03:40 address edit/delete reply

    왜 이글에는 동감이 없음?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의 구분없이 어떤 현상이 생겼을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방법과 의견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현상이 어느 하나의 이유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현상을 설명하는 의견들은 어느 정도의 타당성을 지닙니다. 가장 큰 원인과 작은 원인들이 있기 마련이기에 이러한 의견들 중 어느 하나만 맞았다고 할 수 없고 다른 의견들도 맞는 의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설명들을 모으고 모아보면 설명하는 길들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가장 타당하고 이해하기 쉽고 공감을 유도할 수 있는 설명이 가장 많은 인기를 갖는거겠지요.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려는 사람들은 그것을 완벽하게 설명해내고 싶어하는 일종의 욕구가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죠. 하지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어떠한 주제, 혹은 키워드를 잡는 순간 자신이 설명할 수 있는 수많은 길들을 포기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현상을 설명하기는 하는데 모든 원인들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 되겠지요.


물론 한 글에 모든 원인들을 담으려 시도할 수는 있을 겁니다. 각각의 주제를 나눠서 단락을 나누고 문단화시켜 한 글에 여러가지 키워드를 설명할 수 있게끔 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은 너무 어렵고 머리도 좋아야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느 현상을 완벽하게(절대적으론 아니고;) 설명 할 수 있기는 한걸까.. 모든 원인을 거론하고 설명할 수 있을지 이런 생각요. 물론 그럴 필요가 있느냐 한다면 꼭 그럴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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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3.08.09 19: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걸 생각해 봐야 하는건 맞는거 같네요.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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