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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8

바바리안 퀘스트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리뷰네요. 그동안 본 작품들이야 많았지만 게으른 것도 있고, 쓸 정도는 아닌 작품들도 있고 해서 안 썼다, 최근 완결까지 본 바바리안 퀘스트는 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이 소설의 초반부는 큰 흥미를 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모든 교과서적인 서사를 지닌 작품들의 초반부는 중후반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밋밋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고요. 이는 심지어 무한의 마법사의 극초반부에 있어서 큰 흥미를 끌지 못하거나 심지어 작품 특유의 의도적인 불쾌감을 주는 부분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지나간다면 작품은 독자를 끌고 갑니다. 주인공 유릭과 그 주변인들은 살.. 2023. 10. 8.
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리뷰네요. 그동안 본 드라마, 영화, 소설, 웹툰 등은 다양하지만 귀찮아서 안 쓰고 있다가 어쩐지 짧게나마 쓰자는 마음이 들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뭐.. 사실 그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습니다. 이번 작품이 그만한 가치나 작품성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냥 오랜만에 쓴 글이니만큼 가볍게 다루려고 합니다. 먼저 내용 자체는 굉장히 평이합니다. 유치하다고 해도 될 만큼 클리셰적인 전개로 나아가죠. 친구이자 황제에게 배신 -> 회귀 -> 깽판. 대충 이 루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몇가지 차별점을 두려는 부분들도 있고 그게 전개의 핵심으로 작동하기는 하지만, 그런 거야 뭐 양판소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거기 때문에 특별히 주목할만한 건 아닙.. 2021. 10. 22.
언령마술사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이런 류의 작품들이 다 그렇듯, 솔직히 별 기대는 안 했지만 상당히 괜찮게 본 작품입니다. 흔해 빠진 회귀물, 헌터물, 주인공 짱짱맨 작품인가 했더니 딱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정도랄까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종족이나 존재에 대한 배경 설정들이었습니다. 제 취향에 맞는 설정들이더군요. 솔까 초반에는 일반적인 헌터 어쩌고 우물(던전), 아이템 어쩌고 하는 나부랭이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대개 이런 류의 소설들이 그렇듯이 뭣도 없이 그런 어째서인진 몰라도 어느 시점부터 던전 같은 게 생기고 괴물들이 나오고 일반인들 중에 능력자가 생기고 아이템도 뜨고 마정석 같은 것도 뜨고 어쩌고 그러는 것들이 그러한 것들의 존재 이유, 당위성이나 개연성.. 2017. 9. 28.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원래 카카오페이지의 요일별 소설 중 하나였는 데 완결 이후 기무로 바뀌었죠. 이 소설에 대한 리뷰도 예전에 쓰려고 했는 데 제 게으름 때문에 결국 지금에 와서야 쓰게 됐습니다.. 그 덕에 잊어버린 것도 너무 많네요; 뭐 하여간..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액자식 구성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만큼 연결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연 작가의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는 꽤나 성공적이고 나름의 잘 짜인 짜임새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역사 쪽은 꽤 좋아하다보니 과거의 기록을 토대로 서술된 이야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데, 더불어 그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설화, 전설 속의 괴담에 대한 기록들이었기.. 2017.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