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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왜곡2

문재인이 친중'이어야' 하는 이유. 이전 글에서 문재인을 어떻게 친중으로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했다면, 이번엔 왜 친중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입니다. 일단, 미중갈등에 있어서 한국은 미국의 편에, 중국은 현재적, 그리고 잠재적 적국 내지는 갈등국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친미적 입장에 서는 것은 국익에 합치하는 일입니다. 더불어 극우보수에게 친미는 생존과 관계된 일이니만큼 정의로워야하고, 애국적이기까지 한 행동이 됩니다. 반대로 친중이라면?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고 국익에 저해되는 행동이며, 중국 "공산당"이기에 사상적으로 친북의 다른 형태로 위험하며, 불순하고, 사악한 것이 됩니다. 극우보수의 세계관은 단순합니다. 선-악, 강자-약자, 위선-NO가식. 대부분의 대중들이 그러하듯 이해하기 쉽게 한 줄로 쓰인 선동문구가.. 2021. 5. 23.
굉장히 성공적인 문재인 친중 프레임 전략 아시다시피 친중이라는 비판을 받아야할 것은 오히려 박근혜 정부 시절의 전승절 참여였죠.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는 능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겁니다. 자유 진영에서도 이름값, 전략적 중요성이 크나큰 한국이 중국의 전승절에 참여하는 게 다른 자유진영의 시각이 어떻게 비칠지. 박근혜의 이 어처구니 없는 외교력 덕분에 미국은 한국의 포지션과 속내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 사드를 강요함으로서 한국을 시험했습니다. 어차피 사드는 들어가야할 물건이지만, 이걸 강경히 압박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에 참여할 것이냐, 친중적 판단을 내릴 것이냐를 선택하게 만들었고, 당연히 미국과의 동맹을 던질 수 없는 한국 입장에선 중국을 자극하게 될 것이 뻔한, 그렇기 때문에 좋든 싫든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존속됨을 천명하게 되.. 202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