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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경상도의 유사점 및 착취적 패권의 관성. 먼저 이야기할 것은, 이 글은 경상도나 경상도민을 비하하거나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경상패권주의, 혹은 영남패권주의라 불리는 그것에 대한 비판과 그게 어떻게 아직도 남아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글에 가깝습니다. --------------------- 일본과 경상도 지역의 유사성이라 함은 그들이 특정 지역을 희생자로 삼아 착취를 해왔고, 그러한 제국주의적 착취를 기반으로 패권을 형성하는데 기여해왔다는 겁니다. 일본의 경우 군사적, 경제적, 기술적, 지적 우위를 기반으로 조선을 침략하여 식민지화하며 식민지 조선의 인적, 물적 자원을 자국의 유지와 발전, 전쟁 수행에 투입했었죠. 비록 일본의 군국주의가 지속 가능한 체제는 아니었지만 식민지에서 착취한 자원들이 일본제국에 큰 역할을 했다는 건 부정할 수 있는 건 .. 2022. 11. 6.
사회적 금기에 돌 던지기. 개인적으로 어떠한 논의든 이루어지는 것이 표현의 자유이고, 지성의 넓이와 깊이를 성숙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과는 다르게 특정 분야에 대한 논의는 그 자체로 사회적 이단시 되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는 게 사실이죠. 성별, 인종, 민족 등 아무리 학술적으로 진지하게,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금기시 되는 영역의 논의는 반드시 민감한 반응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기시 되기 때문에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으려고, 논의를 피하려고 하죠. 물론 이러한 모든 것들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곤 합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하곤 하는데, 가령 흑인 등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 같은 인간이며 차별해선 안 된다는 쪽으로 결.. 2020. 1. 24.
표현의 자유. 표현에 대한 책임. 우리는 흔히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중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말을 함에 있어서 어떠한 내, 외부적인 압박 따위가 있어서는 안 되지요. 그렇게 검열이 되는 사회는 자유로운 사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자유롭지 않은 사회는 소통이 되지 않고 서로간의 이해의 폭이 좁아지게 됩니다. 즉, 발전을 저해합니다. 그렇지만 표현의 '자유'와는 별개로 자신의 행위에 있어서 '책임'이라는 개념 또한 명백하게 존재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그에 대한 타인의 평가와 비판은 자신이 온당히 받아야할 책임영역이라는 것이죠. 만약 이 책임이 증발해버린다면 무슨 말을 하든 아무 거리낌이 없어질 것이고, 그러한 절제할 수 있게 해주는 견제장치가 없어.. 2014.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