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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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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2.06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재계 인사 국정조사.
  2. 2014.01.21
    주제를 알라? (2)


야당 멍청이들의 호통질과 으름장 밖에 없는 놀이의 어록에 대해서는 검색만 해봐도 금방 나올 것이니 굳이 하나하나 열거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정조사의 목적이 도대체 뭐에 있는 지 이해가 안 되는 쇼에 불과하더군요. 재계 거물 9명 모두 소환해놓고 한다는 게 고작 비난회 소리나 들을 뻘짓이라니.. 목적 구분도 못하는 질문자들이 많더군요. 무엇을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 밖에 없다고 할 정도?


거기서 해야할 질문들은, 정말 치밀하게 뽑아서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질문할 스크립트를 짜고 그에 대해 논리적이고 집요하게 파고 들어야 합니다. 근데 하고 있는 거 보세요. 의원이 문제인 지 의원들의 보좌관, 참모진의 수준이 떨어지는 건지.. 시간도 고작 몇 분 밖에 없는 데 쓰잘데기 없는 의레적이고 수사적인, 관용적 표현들이 참 많더군요.


그런 자리에선 경직된 말투와 호통, 으름장과 큰 소리가 권위와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담담하지만 직설적인 질문들도 명료하게 상황을 풀어나가며 문제의 핵심을 파고드는 게 훨씬 대단하고 제대로된 겁니다.


지금하고 있는 건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 하는 속풀이 한마당에 불과하고, 자신들의 감정적 불만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듯 토해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다들 무슨 청문회 스타라도 되고 싶은 것마냥 큰 소리 치고 웃기지도 않을 내용과 말로 추궁하고.. 그냥 다 놀음에 불과하죠.


오죽하면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가장 잘 한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걔넨 거기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는 것에 불과해요. 그냥 자리 깔렸으니 판이나 벌이는 것에 불과하지.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성과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미 총수들은 죄다 전날에 미리 준비 다 하고 대본대로 연기하고 있는 것 뿐인데 오히려 그걸 도와주는 셈이거든요. 


재벌 총수들 연기하는 걸 무너뜨리고 제대로 털어야 하는 것을 그저 빼액질만 하고 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뻘짓이죠. 감정적으로 시원하다는 쾌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일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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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드는 생각인데, 최근 대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자기를 실제 자신보다 더 대단하거나 높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얼마전 중앙대 커뮤니티에 붙은 중베라는 별칭에서도, 청소 노동자들에 대해 떼나 쓰는 무식한 노동자들로 비하하며 능력껏 살라고 훈수를 두는 학생이 있다던가 말이죠.


제 아무리 대학생이라도 졸업하고나서 창업을 하고, 그걸로 성공할게 아니면 결국 되는건 똑같이 '노동자'라는 사실이고, 그 또한 지금과 같은 편견과 분위기속에서라면 나중에 40대, 50대까지 나이먹고 회사에서 짤리고나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자기가 훈수두던 청소 노동자 같은 '무식한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게 대부분이죠.


마치 자신은 졸업하고 나서 '노동자'가 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는.. 적어도, 흔히 생각하는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결국은 똑같은 노동자지만-- 회사원 정도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결국 그런 회사원이 되도 업무에 이리치이고 윗사람에게 깨지고 하면서 현실을 배워갈텐데, 그때되서도 그래도 나는 무식한 노동자가 아니다, 그들보다는 훨씬 낫다. 라는 알량한 프라이드에 취해 살 것을 생각하면.. 뭐, 현실을 겪으며 똑같은 노동자이고 무시할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배우면 좋겠지만, 사실 그것도 웃긴거죠. 노동에 귀천은 없다는 말은 초등학생도 아는 격언이기에..



비단 이런 대학생들의 노동자에 대한 인식뿐만 아닙니다, 어느 커플은 다음해에 결혼한다는데(지금 기준은 아닙니다.) 3억짜리 아파트를 무슨 가게에서 과자사듯이 얘기하면서, 결론은 가족들에게 몇천, 은핵에서 억 빌려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프리미엄 500주고 계약을 말이죠.. 그런데 그 사람과 아는 분이 말렸다고 합니다, 임대살다 완공하면 계약하라고 말이죠. 프리미엄이라는 것도 사기라고 결국 한달 후 그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여자분이 공장 경리라고 하는데, 무슨 부족하지 않은 중산층 처럼 말하는걸 보고 행동한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자기 자신을 전혀 모자람없는 중산층 내지는 재벌이나 부자까진 아니라도 잘사는 축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그리고 자기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훨씬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미래를 너무 낙관적으로 판단하는 젊은 이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사실은 전혀 대단할 것 없고, 그렇게 쉽게 여유부릴 수 있는 수준도 아니며,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볼 미래도 아닌데 말이죠. 우습게 보이지 않기 위해, 혹은 자기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 자기 자신을 속이거나, 너무 모르기 때문에 부리는 근거없는 자신감.. 내지 허세를 보면 뭐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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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4.01.21 21: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중앙인 커뮤니티는 유명하죠모... 학내에서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위기더라고요.
    말씀처럼 우습게 생각하길 좋아하고 대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인 사람들이 많더군요.
    뭐랄까요 대학생들마저도 점점 허세와 허영심에 사로잡혀가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저도 뭐 같은 무리에 속하지만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1.22 1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떻게보면 어린애들 특유의 허세, '난 남들과는 다르다, 특별한 존재이다.'의 연장선적인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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