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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4

한국을 좀 먹는 식민적 패배주의. 한국 사회의 패배주의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 의해 이식된 민족적 열등감에서 기인합니다. 단적으로 조선인은 이래서 안 돼. 조선인은 맞아야 말을 듣는다. 같은 게 있고, 역사적으로는 조선이라는 국가에 대한 왜곡이 있었죠. 그리고 30여년 동안의 식민통치는 수많은 조선인들에게 식민적 역사관과 세계관, 정체성이 이식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와 대중은 거대한 만큼 상반된 이념이나 가치관이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해방 후 한국인들은 식민사관 및 패배주의와 함께 민족주의와 경제성장을 통한 선진국화, 강대국화에 대한 열망 또한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은 맞아야 된다고 하지만, 위대한 우리 민족이라 부르며 한민족이 최고라고 했죠. 이념이 작용하는 부분을 표층과 심층으로 나눴을 때, 표층에선 민.. 2019. 7. 20.
한국 보수의 태생적 한계와 근원. 한국 보수에 속하는 이들 중 누구 하나 정상적이지 않고 반국가적이며 반사회적인 가치관과 정체성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의 발전과 성숙을 저해하는 이유는, 그들의 태생과 근원이 그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기존 질서와 정체성을 가진 과거와의 단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외부 정체성(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의한 이식과 정착을 겪으며 기존의 질서는 단계적으로 무너져갔죠. 식민지하의 사회가 다 그렇듯이, 누군가는 반발을, 누군가는 순응을, 누군가는 적극적인 변절을 선택하지만, 당연히도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적극적 변절자들입니다. 기존의 사회와 정체성을 그들 내부에서 무너뜨리고, 불신과 질투를 유발해 분열을 시키기 때문입니다. 확고하게 뭉쳐진 정체적과 질서를 부순 뒤,.. 2018. 11. 4.
헐값의 역사. 정부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1억 준다고? 사죄없인 1000억도 무의미" http://www.nocutnews.co.kr/news/4645683 고작 100억에 정말 중요한 것들을 죄다 팔아버린 보수 입장에서야 돈 준다는 데 안 받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이런 발언은 절대 이해가 안 될 겁니다.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특히나 한국 보수의 특징 중 하나가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원시킨다는 겁니다. 역사도, 목숨도. 그저 헐값에 넘길 수 있는 그런 거라고 보죠. 일본의 위안부라는 게 어떤 무게와 의미를 가지고 있고, 현대에도 일본의 입장에 어떠한 악수가 되는 지에 대한 이해가 1이라도 있다면 이런 결정은 낼 수 없습니다. 더불어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 수치의 인생을 감안할 줄 안다면 더더욱이요. 그럼에도 .. 2016. 8. 26.
정말로 이상한 진보, 보수. 원래, 민족주의와 역사에 대한 담론은 오랫동안 보수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민족주의자나,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역할, 그러한 담론은 보수들이 주로 이끌어왔죠. 그런데 이 나라는 참 이상하게도, 보수는 민족주의자도 아니고, 역사를 왜곡하려들며, 오히려 진보가 민족주의적이며 역사를 외치고 있다는 점이죠. 이러한 이유는 보수가, 사실은 세계적 조류에서 전혀 정통보수라고 부르기 민망한 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한 그들은 보수적 색채를 몸에 바른, 기회주의자들이었죠. 현재의 주류보수를 차지한 이들의 정신적 아버지는 이승만입니다. 그리고 이승만은 지독히도 권력욕이 많았고 기회주의적이었죠. 그리고 그 이승만을 지지한 것이 바로 친일파들이었습니다. 이승만에게는 힘과 돈이 필요했는데, 그것을 이루.. 2014.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