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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41

고려대 대자보, 진보신당원의 글이면 어떠한가?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구냐'가 아니라, '당신의 말이 옳은가'이다." - 노엄 촘스키 - 처음 고려대에서 대자보가 붙었고 그 이후 여러 대학에서, 여러 사람들이, 여러 공간에 대자보를 연달아서 붙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내용은 현세테를 비판하고 동참할 것을 권하는 것들이었지요. 현 국가의 정치와 사회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두 같은 마음으로, 스스로 지식인 내지는 옳은 것을 추구하자는 자각으로 시작했을 겁니다. 그런데 참 웃긴 일이 벌어졌습니다. 처음 대자보를 붙힌 고려대 주현우 학생이 진보신당 당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사실, 그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중요한건 그가 말하려던 것이 무엇이었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이고, 어찌됬든 그의 의견을 피력한 대자보에 동감한 많은 .. 2013. 12. 15.
나치당과 일베의 유사성. 최근에 일베에서 일베식 손동작같은게 만들어졌더군요. 전 그걸 보고 대번에 나치식 경례가 생각났습니다. 나치의 저런 손동작은 자신들이 나치의 일원이며 애국심을 가지고 있는 독일 국민의 한명이다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주입했습니다. 일베의 저런 손동작은 의도했든 안 했든 저런 식으로 집단간의 소속감을 공고히 조장하게 만들겠죠. 나는 일베인의 한명이다. 애국보수(풉)의 일원이다. 하면서 말이죠. 하나의 의식적인 행위인 셈이죠. 일베의 성장은 마치 나치당이나 KKK의 성장을 보는듯 합니다. KKK단도 처음엔 우리가 알고있는 극우적 인종주의 폭력집단이 아니라 남부 출신들의 놀이모임 형식이었다죠. 실제로 레크리에이션 집단으로 시작해서 춤추고 친목을 다지던 집단이 어느새 인종주의와 심각한 폭력성을 가진 집단으로 변질되었.. 2013. 12. 4.
성재기, 남성연대, 남녀평등에 대한 이야기. 1.대한민국은 여성 상위 국가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차별은 아직도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회사나 여러 곳에서 주로 나이 많은 남자에 의한 여성 차별, 성희롱은 매우 당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어린 직장내 여성에게 애교를 부려보라니 춤을 추라니 어쩌니 하면서 아랫사람이지만 마치 술집 여자 다루듯이 하는 곳은 굉장히 많고, 이것은 기업 뿐만 아니라 정치계의 성추문으로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아직도 여자가 차를 타면 집에서 밥이나 하라는 사람들이 있지요. 또한 출산 후 육아는 여성이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회적인 관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으며, 가사 분담같은 경우에도 현 20대는 그러한 가치관이 많이 사라졌다곤 해도 30대로 올라가면 맞벌이를 해도 가사일은 여자가 해야.. 2013. 7. 29.
일베에 대한 단상 국정원 사태와 5.18 이야기들을 기점으로 점점 일베가 공중파에서도 자주 보도되고 하나의 공론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일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자주 찾아오는 듯 합니다. 어제였나요? 일베 사이트 폐쇄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토론을 했었죠. 저는 일베 폐쇄에 대해 매우 찬성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론 이미 방어적 민주주의가 발동될 선을 넘었다고 보며, 이미 각종 패악질을 하고 있는 이 집단을 단지 표현의 자유라는 공허한 잘못된 판단으로 놔둘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 표현의 자유 좋죠, 근데 이것에 대한 아무런 이해없이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개소리를 짖껄여대는 것이 일베충놈들입니다.표현의 자유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의무를 먼저 져야합니다. 그것은 상대방.. 201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