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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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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7.24
    진보의 문제점, 철학의 부재와 형식의 우선화. (6)
  2. 2014.06.18
    같은 행동, 다른 대상. (3)



사실 진보 자체에 대한 비판은 옛날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똑같았고, 그들의 문제점 또한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어느 진영이든 그렇지만 그들 중 상당한 논리력과 합리성을 지닌 채 논의를 진행시키는 오피니언 리더는 상위 n%나 그 이하에 해당할 정도로 극히 적고 나머지는 구체적이기보단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개념을 신념으로서 가지고 표현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우파, 보수라고 해서 다를 건 없지만, 진보가 더 역겹다고 욕을 먹는 이유는 다름아닌 철학의 부재입니다. 오래된 인식이긴 하지만 진보는 젊은 이들의 것이고 젊은 만큼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을 잘 모르고 소위, 나대는 이들이라고 하죠.


신념에 불타지만 생각보다 현실은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헛소리를 나불대다 쪽이나 보거나 입만 산 애송이 취급 받으면서 열심히 나대보지만 타인들에겐 무시 당하고 정신승리 하거나 하는 경우들이 그런 상투적인 상황들이죠.



앞서 철학의 부재를 이야기 했는데, 이거야 뭐 반대쪽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지만, 보수와 우파는 현실에 순응하며 지적되는 문제를 무시하거나 감내하고, 그걸 남에게도 요구하는 쪽으로 전체적인 사회의 발전에 해악을 끼친다면 진보의 경우 현실도 모르고 나대며 시끄럽게 지랄대는 쪽에 가깝죠. 이건 상투적인 거고, 구체적인 주제에서 보이는 진보의 꼴값은 위 심슨의 짤과 비슷합니다.


바로 현실보다 형식을 우선한다는 겁니다. PC에 과하게 경도된 나머지 실제 차별현실을 해소하거나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눈에 보이는 형식에 맞춰서 현실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는 거죠. 블랙워싱이나 미의식에 대한 위선적 강요, 인종차별을 비판하면서 그 자신이 더 차별적인 것도 있죠. 




현 PC를 강요하는 현실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현실을 따지기 보다는 형식을 우선하는 거고, 그 형식에 맞춰서 현실이 변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들 스스로는 이상을 현실에 구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러한 작위적이고 도덕적 매카시즘[각주:1]에 따른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반발과 한계 또한 명확합니다. 어떤 사회든 미친 이데올로기가 사회를 장기간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주류 이념이 될 수는 없죠. 나치즘이나 제국주의가 오래 유지될 수 없었던 것처럼요.



이러한 진보들의 꼴값은 철학이 부재하기 때문이죠. 그냥 피상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을 옳다고 여기지만, 그것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하느냐, 실현시키느냐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론이라는 게 어떠한 XX주의나 XX론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혹은 대중 다수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가를 아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즉, 개념이라고 할 수 있죠. 


2019/06/22 - [취미/이야기] - 진보의 지적허영과 위선, 채식주의.


그런 주제에 겉멋만 들었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 PC질은 지적허영과 위선일 뿐이고, 자기 스스로 정의로운 행동을 한다고 여기죠. 실제 사회적 해악은 보수우파 쪽이 더 크다고 보지만, 역겨움으로 본다면 진보의 꼴값떠는 헛짓거리만한 게 없다고 봅니다. 진보의 이미지가 실제 사회적 해악보다 더 나쁜 이유가 바로 역겨움이 감정적인 영역이라는 점 때문이겠죠. 누가 더 사회적 해악이 크냐에 대해선 뭐 이견이야 있겠지만요.



어찌됐든 진보가 PC질이나 하고 지적허영에 쩔어 헛소리 해대는 이유는 그들에게 철학과 현실에 대한 사색이 부족하고, 경험이라고 할 수도 있는 다른 영역에 대한 이해도 역시 적기 때문입니다. 뭐, 좋은 일하고 싶어하고 나쁜 거 싫어하며 더 정의롭고 공정해지길 바라는 거야 기특하지만 그 방식이 병신이면 걍 병신짓 하는 겁니다. 현 세대의 진보가 욕 먹는 이유가 바로 그런 거고요. 배운 건 없고, 논리적이지도, 합리성도 부족한 주제에 나대기는 존나게 나대기 때문이며, 항상 화난 채 모여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공격하며 거꾸러 뜨린 뒤 그 위에 서서 우리가 승리했다 우린 나아갈 것이다. 하면서 정의로운 척은 존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1. 도덕이나 윤리적 이슈에 대해 XX하지 않으면 개새끼다. 라는 도덕적 공격을 의미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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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지나가던행인 2019.07.25 14:16 address edit/delete reply

    평등과 도덕이란 이름의 또 다른 차별과 가식이죠.

    옛날 백인종의 의무라는 개념에서 방향성만 달라졌다고 봅니다.

    더 꼴값인건 요즘 문화산업 종사자들은 지극히 속 보이는 상업주의에 찌든 주제에 얄팍한 도덕적 올바름을 넣으면 자기 자신들도 고귀해진다는 착각속에 빠지는건지 만들라는 양질의 작품은 안 만들고 그놈의 메세지, 정치질, 사상강요질만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7.25 19: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철학과 사색 없이 형식에 따른 인풋과 아웃풋만 이끌어내니 철 없는 애새끼들의 진보적 위선으로만 나오는 거죠. 정작 본인들은 스스로 정의롭다 여기니 그러한 비판을 반대세력의 권력에 대한 위협의 반동이라 여기고 콧방귀나 뀌며 우월감에 도취되어 있는 거고요.

  2.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9.07.25 17: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심슨 짤은 정말 시원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7.25 1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옛날 히피 같은 애들 생각해보면 진보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아니죠.

    •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9.07.25 2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히피도 일종의 겉멋이라고 봐야 할까요? 사실 어떻게 보면 히피야말로 언행일치를 실행했던 낭만족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다분히 '좋게' 보자면 말이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7.25 22: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은 양상들이 있겠죠. 그냥 남들이 사회에 반항하고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멋있어서 나도 히피요 하고 히피짓 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진짜 진심으로 신념을 가지고 있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러한 신념을 가졌지만 철학과 사색의 부족으로 실제 실천을 어설프게, 혹은 유치한 방식으로 하는 이도 있었을 것이며, 극히 일부 히피이지만 진심으로 활동하면서 신중하고 정리된 생각을 가진 이도 있었겠지요.

      진보라는 곳이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온갖 사람이 다 있을 거고, 그들이 다 훌륭한 사람일 수도 없으며, 뭐든 도덕과 윤리에 대한 활동은 그 평가가 엄격한 만큼 그들의 낭만은 실재할지언정 그에 대한 평가는 스펙트럼만큼이나 다양하지 싶네요.





사람이 재밌는게, 행동은 같은데 대상이 다르면 다른 평가를 받는다는 거지요.


똑같이 폭력이지만 좌파에 대한 폭력은 옹호받고, 우파에 대한 폭력은 자유에 대한 테러라고 하는 것처럼.(혹은 그 반대.)



기본이 되는 태도가 있습니다. 인체에 비유하자면 그러한 태도는 '뼈대'가 됩니다. 척추와 같은. 그리고 그 태도를 감싸는 단어들과 행동들, 즉 우리가 보는 형태는 '근육'과 '살'에 비유할 수 있겠군요. 우리가 무언가를 비판하거나 할 때 중요한건 형태가 아닙니다. 바로 뼈대이지요.


일베충이 하는 행태를 똑같이 일베충에게 한다고 해서, 자신이 일베충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게 아닙니다. 동급이 되는거지요, 아니, 똑같은 짓을 하면서 그 원류에 대해 공격하니 더 질이 낮다고 할 수 있겠네요. 대상이 일베충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쟤네들은 당해도 싸다. 하는건 논리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행동이 같으면, 대상이 어찌됐든 똑같은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뼈대가 되는 태도는 어떤 경우에도, 어떤 대상에게도(심지어 자신에게도) 적용했을 때 다른 말이 튀어나와선 안 되는 겁니다. 그렇지 못하면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불륜"이 되는 거지요..


일베이나, 우익을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간혹 분노 따위에 휩싸여 일베충과 똑같은 형태의 공격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개중에는 일베충을 아예 인간으로 보지 않고 글자 그대로의 벌레로, 다 죽여야 한다 같은 과격한 언사를 남발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죠. 하지만 그러한 형태의 공격은 자충수를 두는 꼴이고, 일베충의 좌파, 전라도인에 대한 언사 및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마당에 누가 누굴 비판하고자 하는가. 라는 비판이 온다면, 할 말이 없겠죠. 나는 되고 쟤는 안 된다? 그런 이중잣대가 어딨습니까. 색깔만 다른 일베충이죠. 중요한 건 형태가 아니라 뼈대, 기본이 되는 태도에 있습니다. 그게 다르지 않다면 또 다른 일베충의 모습에 불과합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죠? 대부분의 극단주의자들은 그 행동에 비슷함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극단주의는 비슷한, 혹은 같은 '뼈대'를 공유하니까요. 그렇기에 절대 상종하지 않을 것 같은 그들이 어느샌가 전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형태만 다르고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태도가 똑같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비판하고자 한다면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원칙에 따라 비판을 해야지, 똑같은 짓을 하면서 다른 평가를 듣고자 한다면 그게 미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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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21 02:5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6.21 15: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한 때 세상의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지요. 하지만 그조차도 이상론에 불과하더군요.. 진짜로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겁니다. 사상이나 이념의 차이가 극단으로 치닫은 사람들은 뭔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거 같습니다.. 결국 제 생각을 수정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식의 결론만 나왔죠.

      토론이라는게 원래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되면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실상 조금만 과열되거나,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억지주장, 정신승리를 일삼지요. 아, 저도 엔하위키 자주 사용합니다 ㅎ


      사실 한국처럼 토론환경이 잘 조성되지 못한 곳에선 토론이나 논쟁 따위가 제기능을 발휘하기가 어렵죠. 뭐, 다른 나라라고 뭐가 다르겠냐만은, 결국 사람이라는게 자기 생각, 주관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에 반대되는 생각에 대해서는 쉽게 용인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그런 의견대립이 발생할 경우 좋지 않은 결과를 보기도 하지요.. 그래서 대부분 서로 좋게 좋게 넘어가는게 일반적이기도 하고요.

      애초에 토론과 논쟁을 목적으로 하거나, 그런 환경이 잘 조성되어있거나,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이 되어 서로 적절한 의견나눔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그러한 토론 따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보기엔 좀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저도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일상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자 결국 마음만 상하고 토론, 논쟁의 환경이 잘 조성되어있고 겪을 만큼 겪은 사람들도 왠만하면 좋게좋게 넘어가라고 조언할 정도이니..

      사실 그렇기 때문에 토론이나 논쟁과 같은 의견대립, 논리의 싸움은 현실에서보다 인터넷에서,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하는 것이 더 좋고, 실제로 이런 조건에서 더 많이 발생하죠.

  2. 2014.06.21 20:09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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