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rodinger

블로그 이미지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 2,021,214Total hit
  • 48Today hit
  • 121Yesterday hit

'에볼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6.10
    메르스와 경제, 이것도 정부탓이다. (2)
  2. 2014.08.04
    에볼라 바이러스 사건에 대해 지양해야할 점. (2)


이건 비유나 비꼼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겁니다. 메르스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하고 실제로 사람 모이는 곳, 에버랜드니 하는 곳도 텅텅 빈 것을 보면 실제로 사람들의 외부활동과 그에 따른 소비활동이 위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메르스에 대한 위험성과 불안감 때문에 밖에 안 나가고 사람 모이는 곳 안 가고 마스크 쓰는 거죠.


당연하지만 만약 메르스가 초기에 제대로 대응되어 감염자도, 전파자도 최대한 억제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에볼라 때 정부도 딱히 한 것은 중동보다 더 접점이 없는 서아프리카에서 터진 에볼라였고 해외로 나가는 에볼라 감염자도 거의 없었으며 한국에는 애초에 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기실 이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에볼라가 아무리 위험해도 한국에 올 일이 없었으니까요.


그때 사람들은 어땠죠? 에볼라에 대한 위협이 없었으니 그냥 다들 밖에 나돌아다녔죠. 실제로 에볼라 감염자가 한국에 온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메르스는? 한국에 상륙했고 정부는 대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퍼졌고 아직도 이에 대한 위협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완치자가 나온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 모이는 곳이 텅텅비고 불안함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죠. 애초에 정부가 초기대응을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 사람들 외부활동이 위축되지도 않았을 거고 불안감에 빠질 사람도 없었을 거에요. 오히려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지지도가 상승했음 상승했지 부정적일 리가 전혀 없죠.


하지만 실제로 정부는 이렇다할 초기대응이 없었고 후속대응도 여전히 뭘 하는지 알 수 없는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되어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경제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민생어쩌고 하며 성장이니, 발전이니 떠들어대는 경제성장 도그마에 빠져있는 데다 보복부 장관을 경제학 출신으로까지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러한 메르스와 그 전파에 대해서는 무책임과 무능으로 일관하여 실질적인 경제성장에도 위협을 갖추고 있는 집단이 바로 우리 정부와 새누리당이라는 소리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항상 경제에 대해 떠들지만 실제로 경제에 위험이 올 수 있는 요소에 대해서는 무능하게 대처하며 실질적인 경제위협을 야기하는 집단이 바로 그 주장자와 집단이라는 말이죠.



처음부터 대응을 잘했으면 사람들이 외부활동 잘 하고 경제활동 잘 하면서 경제에 별 다른 영향이 없었을텐데 지금 이게 뭡니까? 어디 예상으론 경제성장률 -0.3%로 하락한다고 한다는 데 이거 절대 적은 수치 아니거든요.


이는 안보와 더불에 경제에서도 실패한-물론 이미 이명박 정부때 증명했지만- 것을 의미합니다. 안보에서도, 경제에서도 그들은 믿을 만한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주장에 신뢰를 보내며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미 정치적인 선택의 차원을 넘어서 종교적인 신념으로서 그들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봐야죠.

TRACKBACK 0 AND COMMENT 2
  1. Favicon of https://myahiko.tistory.com BlogIcon 무량수won 2015.06.18 2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떤 옹호를 한다해도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선 모두 정부탓이 맞아요. 노무현 정권때 모든 것이 노무현의 탓이었든 말이죠.

    다만 지금 저들이 말하는 경제적인 조치는 결코 경제적이지도 않고 효력도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경제학을 공부했다고 하는 사람들 치고 근본적인 문제를 보려는 사람이 없어요. 이건 진보 정권 때도 똑같이 불거졌던 것인데, "경제"란 타이틀을 달면 눈 앞의 지표에만 목숨을 걸더라구요. ㅡㅡ;;

    지금 정권의 문제는 너무 집값 잡기에만 몰두하느라 정작 중요한 민생 경제는 손 놓아버렸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만날 천날 민생경제를 외치는데, 그 꼴 보고 있으면 헛웃음만 나와요. 민생경제는 수치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뿌리가 자리잡도록 다듬어야 이파리가 살아는 것인데, 이파리가 병들어가는 것만 보고 물만 주구장창 주고 있는 꼴이거든요. ㅜㅜ

    그나저나... "그 분과 똘마니들"은 민생경제가 상인들과 악수 한 번 하면 살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이거 원... ㅡㅡ;;;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5.06.18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옹호나 어떤 탓을 넘어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정부의 탓이 맞죠. 이건 상식적인 합리적 이성이라는 것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판단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일이니까요.

      정말이지 그들에게 있어서 민생, 경제라는 단어는 마술같은 단어인 것 같군요. 정말 그것들을 생각하고 보살피려 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말에 홀라당 넘어가니까요. 이런 게 개인 레벨에서 발생하면 사기꾼이지만 대국적인 차원으로 가면 정치가 되버리더군요. 껄껄..





인간은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낍니다. 막연한 공포는 인류 역사상에서 사회적 혼란으로 나타난 적이 여럿 있었고, 전근대의 대규모 공포는 광기를 낳았죠. 사실, 지금이라고 그러한 광기나 무분별한 혼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광우병 때도 그랬고, 후쿠시마 방사능 때도 그랬죠. 전자의 경우 여당도 야당도 문제가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큰 위험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며, 후자의 경우 분명 현재진형 중인 거대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 따위가 국내에 유통된다는 것이 가능성, 우려의 측면이 아닌 실제로 검증된 경우는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하지만 둘 다 엄청난 혼란을 낳았고 음모론을 만들어냈죠. 막연한 공포 때문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금 현존하는 명백한 위험인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도 높은 공포와 혼란이 지배할 것이 우려스럽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수천명에 그칩니다. 물론 이것은 적지 않은 수죠. 하지만 공포와 혼란 속에서 이 숫자는 뻥튀기 되기 쉽고 그런 정보가 퍼져나가면서 더 큰 공포와 혼란을 낳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공포와는 다르게, 그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아프리카는 매우 넓습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모두 땅 넓이가 우리나라와 비슷할 정도입니다. 그 중 라이베리아는 우리나라보다 넓죠. 현재 이 3국과 주변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타국들도 마찬가지죠.


에볼라가 현재 필리필과 브라질에서 감염이 의심된다는 보고가 왔습니다. 필리핀에선 7명이 감염의심된다고 발표나왔지만, 다행히 아니라고 확정났더군요. 이같은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연히 입국하자마자 검사를 진행했을 것으로 사료되는데, 그렇다면 해당 국가에서 잘 통제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을 거라 생각되는데, 이건 우리나라도 그런 경우가 의심되면 그렇게 조치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각국에서 감염이 의심되었다 라고 발표난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무차별적으로 전파되기 전에 미리 감지해냈다는 것으로, 질병이 퍼지기도 전에 숙주와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있다는 소립니다.


에볼라가 이렇게 아프리카를 넘어 타국으로 전파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바로 발견되고 그나마 의심에 그치고 심지어 의심됐다 아니라고 밝혀지는 것을 보면, 우리가 무서워 하는 것만큼 인류를 위협하진 못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프라가 되는 국가들은 이러한 위험에 대해 충분히 대비할 것이고 실제로 그렇고 있죠.


문제는 아프리카인데, 인프라도 적고 미신, 전통 등등 에볼라 확산을 막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에볼라가 다른 인프라가 깔린 국가였다면 이렇게 커다란 피해를 주며 통제불능 상태까지는 아니었겠죠.



물론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마땅한 백신이 없는 것도 문제는 문제입니다만,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대부분의 국가가 에볼라의 전파, 감염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있기 때문인데, 만약 우리나라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상륙한다면 상륙 초기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나오는, 막연한 공포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들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선 많지 않은거 같지만 우리나라에도 에볼라에 대한 음모론이 나오고 있고, 그러한 공포 때문에 굿뉴스의료봉사회와 덕성여대에 대한 비난이 거셉니다. 먼저 굿뉴스의료봉사회의 경우, 마땅한 백신조차 없는 질병에 대한 구호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분명 칭찬받을 것이지만, 그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가지고 귀국할 경우에 대해서 욕을 하고 있죠. 


당연하지만 한국이 멍청이도 아니고 그러한 대놓고 갔다 오겠다는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 대비를 안 할 리가 없습니다. 이같은 경우 오자마자 격리시켜 철저히 검사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거든요. 아마 그들도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게다가 본국도 아닌 인접국에 간다는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인접국이라고 해도 질병 통제가 되지 않는 마당에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지만, 적어도 본국만큼은 아니며 아예 서아프리카 여행을 취소하고 케냐 쪽으로 간다고 했는데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케냐면 아예 우리나라와 인도 정도의 거리차인데, 아무리 땅이 붙어있더라곤 해도 그 정도 차이면 에볼라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아프리카 및 지리에 대해 무지한 자들의 에볼라에 대한 막연한 공포 때문에 과한 공격을 하는 셈이죠. 이건 잘못된거 맞습니다.


덕성여대 같은 경우는 언론에서도 지적하듯 아프리카에 대한 무지와 제노포비아가 결합된 것으로 보이는데, UN WOMEN 포럼에 참가하는 기니팀은 아예 일본거주자들이고 대부분의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은 중, 동부 아프리카 출신인데, 같은 아프리카라고 무조건 반대하고 욕하는 경우죠. 걱정한 것은 전혀 없는데 막연한 공포와 제노포비아, 아프리카에 대한 무지 때문에 이런 비난 여론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덕성여대의 UN WOMEN 포럼은 걱정할 것 없는 행사라는 거죠. 아마 여기에 여대라는 점에서 자극된 여성혐오도 한 몫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 에볼라에 대한 위험은 현안이지만, 그에 대한 부족한 정보와 섣부른 판단으로 인한 막연한 공포는 지양하고, 사건과 위험성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그에 따라 불필요하고 과격한 비난은 지양하자는 겁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세계는 에볼라에 대해 나름 잘 대처하고 있으며 그 안에 속한 우리는 에볼라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방사능 때도 말은 많았지만 대한민국에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지는 않았고, 지금도 방사능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전례라면 전례이지요.

TRACKBACK 0 AND COMMENT 2
  1. Favicon of https://gogglestory.tistory.com BlogIcon 고글 2014.08.04 2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 잘 읽고 갑니다. 에볼라에 대한 과도한 공포가 SNS와 같은 뉴 미디어의 루머를 통해 확산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8.04 2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공포를 갖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그러함을 알고 공포를 갖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게 더 큰 문제지요..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616)
취미 (616)
백업 (0)

CALENDAR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