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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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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8.01
    창조설자의 가장 큰 논리적 결함
  2. 2011.08.31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3)


다른 게 아니라 그들의 종교 그 자체입니다. 창조설을 주장하는 자들은 대개 자신들이 믿는 종교의 창조신화를 기반으로 주장하는 데, 그들의 절대다수가 기독교, 혹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죠. 문제는 그들이 주장하는 창조신화가 단지 그들의 종교, 일개 종교의 성경(혹은 기독경)에 기록된 객관적 근거도, 논리적 정합성도, 실존적 증거도 없는 '이야기'라는 점 그 자체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다른 종교의 창조설화, 창조신화가 이들의 것보다 더 열등하거나 더 우월할 것도 없는 동등한 것이라는 점이죠. 쉽게 말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창조설이 설령 진실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기독교나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가 말하는 창조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며, 물론 실제로 그러한 종교들의 창조설에 의해 만들어진 우주가 아니기 때문에 무의미할 뿐입니다.


즉, 기독교에서는 절대자 하나님이 우주를 만들고 지구를 만들었으며 생명을 창조했다고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여신 가이아와 그 자식들, 그리고 그 자식들간의 근친혼에 의해 탄생하고 만들어진 우주와 생명이고, 북유럽 신화에선 이미르라는 거대한 거인의 시체에서 말미암은 것이 바로 이 우주와 신들, 그리고 인간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집트 신화에도 창조설화가 있고 중국신화에도 창조설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이러한 종교나 신화의 창조를 진실로 여기지 않고 이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과학이 설명하고자 노력하는 우주 탄생과 생명의 진화를 부정하지 않고 있죠.



정리하자면, 일개 종교인 기독교의 성경에 나온 창조설화를 기반으로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탄생, 진화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부정하는 것과 그리스 로마 신화의 창조설화를 기반으로 우주의 탄생 및 진화 등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부정하는 것은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만약 기독교인이자 창조설을 믿는 사람이 그리스신화나 북유럽 신화의 창조설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사람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비종교인과 마찬가지의 생각이겠죠. 그건 그냥 '이야기'에 불과한 데 어째서 그것이 진실이냐. 그 근거가 뭐냐. 라고 말입니다.


바로 그 점이 창조설자들의 가장 큰 논리적 결함입니다. 일개 종교의 창조설화는 많아요. 종교마다 으레 있는 것이 그러한 창조설이죠. 심지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라는 패러디 종교 또한 창조설화를 가지고 있죠. 기독교인이 성경의 내용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창조설 또한 마찬가지로 여기는 것과 다를 바 없이 다른 종교인들 또한 자신들의 경전과 창조설을 금과옥조로 여길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에게 성경과 성경의 창조설이 다른 이들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종교인도 똑같다는 겁니다.



제가 아는 한, 그 누구도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신화, 이집트 신화, 중국 신화의 창조설화를 진실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없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과학이 설명하는 우주와 생명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유독 기독교인들만이 자기들의 성경에 적힌 문장 몇 구절을 근거로 과학을 부정하며 그것이 진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들의 믿음으로 타인과 싸우길 마다하지 않죠.


그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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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국 연방 대법원에선 공립학교에서 더이상 창조설을 가르치지 못하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2년뒤 다시한번 연방 대법원이 과거 창조와 과학을 동등하게 취급하라는 루이지 주법원의 판결을 무효로 만들었죠. 그야말로 과학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캔자스에서 몇몇 개신교 세력이 지적설계(본질은 창조설)을 필수과목으로 넣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그에 따라 오리건주의 한 물리학 석사(바비 헨더슨,이 종교의 예언자)는 지적설계를 필수과목으로 넣으려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도 필수과목으로 배워야 한다며 장난식으로 곱씹은적이 있는데, 그것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의 유래입니다.

쉽게말해 패러디 종교인것이죠. 근데 단 몇주만에 신도가 수백만명으로 늘었다고..

패러디답게 Amen을 패러디한 RAmen을 외쳐야한다고 합니다.(A는 대문자로 써도되고 소문자로 써도됩니다.)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Church of the Flying Spaghetti Monster(...)


교세가 확장됨에 따라 FSM 교회 한국 지부 도 생긴...



 
<▲ FSM님의 천국>

이 종교의 교리에 의하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은 천국에 있는 맥주화산(이름 그대로 맥주가 분출..)의 맥주를 너무 과음하신 탓에 정신이 아햏햏하게 되었는데 그때 4일간 천지를 창조하셧다 합니다.

첫째날 - 맥주에 취해 산과 나무, 난장이를 만들었습니다.(선지자께서 midget이 아니라 midgit으로 적으셧기때문에 닥치고 이게 맞는거임)

둘째날 - 우주의 나머지부분을 만들고 과학자를 낚기위해 가짜 탄소동위원소 원자를 뿌렸고, 각종 진화의 증거가 되는것을 의도적인 조작을 하셧죠.(멍청한 과학자놈들 ㅋㅋ)

셋째날 - 인간과 비슷한 유인원을 창조하셧으나(인간이 보고 비웃으라고 만들었다고 합니다.OhOh) 유인원들이 신을 모욕하자 없애버리셧고, 인간의 친구인 공룡을 만들었으나 술김에 너무 크게 만들어 공룡을 태운 해적선이 가라앉아버렸습니다. 그 슬픔에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은 크게 울음을 터뜨리셧고 공룡또한 없애버렸다죠.
매머드를 포함한 다른 동물들도 만들었는데 다 없애버렸고 도도새는 테스트(무슨..?)를 통과했는데 술김에 그냥 없애버렸..(인간이 멸종시킨게 아닌건가..)


 
<▲고대인이 묘사한 FSM의 동굴 벽화>


그리고 숙취에 의해 3일간 쉬셧는데, 그로인해 이 종교를 믿는 몇몇 신자들은 금요일도 휴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묘하게 설득력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금요일은 종교적 안식일.


어쨋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을 줄여서 FSM 라고 부르는데 그분이 얼마나 관대하시고 인간을 사랑하는지 생활속에서도 느낄수 있습니다.
주로 음식의 모습으로 나타나시며 우리들도 그분을 한그릇 접할수도 있죠.(어쨋든 그것이 그분이 존재한다는 증거입니다.)

FSM을 믿는자는 해적 문양 셔츠를 입어야하는데, 그 이유는 교리상 그분의 임하심을 최초로 접한자가 해적선의 선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해적은 성스러운 자들이고 해적이던 아니던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면 천국을, 입힌다면 지옥에 간다고 알려져있죠.
천국에 VIP룸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거짓이라고 합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몇몇 이야기가 있는데

천국 - 나체 무용수 공장이 있고 맥주 화산이 존재한다고...(...)

지옥 - 병든 스트리퍼와 김빠진 맥주밖에 없다고 하는 이야기, 영국요리밖에 없는곳,냉동을 해제할수 없는 레토르트 냉동 스파게티가 가득찬 냉동고,마지막으로 유황불이 끓는 고통스로운 곳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마지막은 FSM님이 자비로워 그럴리가 없겠죠.


아, 참고로 소말리아 해적은 해적이 아닙니다.

전통적인 해적복장을 입지도 않았으며 남에게 해를 입히는 자들은 해적이 아니고 그들은 지옥에 갈겁니다.(그저 이단일 뿐 !!)

 
<▲ FSM의 경전>


종교답게 이런것들도 존재합니다.




FSM의 3개의 위격


-미트볼(힘을 상징) -소스(자연과 정신의 풍부함을 상징) -국수(에너지와 유동성을 상징)


'8개의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


(1)웬만하면 나를 믿는다고 남들보다 성스러운 척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고 맘 상하지 않으며, 어차피 안 믿는 자들에게 하려는 말들이 아니므로 말 돌리지 마라.


(2)웬만하면 내 존재를 남들을 괴롭히는 핑계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3)웬만하면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 같은 것들로 그들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4)웬만하면 스스로와 파트너에게 해되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5)악의에 찬 다른 이들의 생각을 공격하려면 웬만하면 일단 밥은 챙겨 먹고 했으면 좋겠다.


(6)웬만하면 내 신전을 짓는데 수억금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데 쓸데가 많다.


(7)웬만하면 내가 임하여 영지를 내린다고 떠들고 다니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웃을 사랑하랬다. 좀 알아 먹어라.


(8)상대방이 싫어한다면, 웬만하면 남들이 너에게 해주기 바라는 대로도 남들에게 하지 마라. 상대방도 좋아한다면 상관 없다



그리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 하신 말씀을 몇개 모아두기도 ..


그분이 말씀하시니'


(1)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차가운 면이요, 내 속에 있는 것은 뜨거운 국물이로다.

(2)하루 세 끼는 꼬박꼬박 챙겨먹어라. 나의 동족 스파게티를 먹을때는 언제나 나를 생각하며 감사히 먹어야 한다.

(3)나의 동족들을 포크로 찍어 돌돌말아 먹는 것은 나를 욕되게 하는 일이며 스파게티로써의 명예와 신념을 더럽히는 짓이다.

(4)스파게티를 먹으면 그게 누구든 구원받을 수 있다.


참고로 성물도 있는데 국수 건지개가 그것.


원래는 10개의 교리가 있었는데 모지 선장이 2개를 떨어뜨려 8개만 존재하고, 그렇기때문에 현대인은 과거의 해적들처럼 성스러울수가 없다고 합니다.ㅜㅜ




또한 사실 각종 천재지변들도 해적과 관계가 있는데, 해적이 급속히 줄어들던 19세기의 결과가 그것입니다.

해적의 수와 전세계 평균온도를 비교한 그래프 자료도 있습니다!!






아직도 그를 기리는 자들은 언제나 그분의 형상을 묘사한 작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FSM를 믿는자들은 가끔 면접(영접이 아닙니다.)이라는걸 하는데 면 음식을 먹다가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을 만날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이 면접을 하게된다면 RAmen을 외치는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RAmen !!




p.s 한 인터넷 잡지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의 아들이 아님을 증명하는 실험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주겠다”며 상금 "지적 설계 통화(Intelligently Designed currency)" 250,000 달러를 걸었고, 다른 블로거들에 의해 상금은 1,000,000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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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지다스파왕 2013.12.17 18:30 address edit/delete reply

    ... 스파게티를 먹으며 라면을 외치는 건가요... 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12.17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멘하듯이 '라멘'을 외칩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_fish_man2?14567 BlogIcon 좋은날 2016.06.08 09:14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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