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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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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2.20
    일베의 '가식' (2)
  2. 2012.08.28
    공식대회에서 욱일승천기를 사용하지 말아야하나.


일베는 항상 자신들은 가식적이지 않고 다른 커뮤니티나 사람들은 죄다 가식적이라는 망상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그냥 지들이 천박하고 미개하여 도덕과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일 뿐인데요. 생각해보세요, 현실에서도 일베에서 쓰는 표현을 그대로 모두에게 짓껄이지 않는 것은 가식이 아닙니까? 가식이죠.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보고 일베의 가식에 대해 곱씹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트위터에서 벌어진 일밍아웃 = 동성애자 아웃팅, 나치 치하의 유대인 색출이라는 등식의 논란에 대한 것입니다.



쟤네들은 다 저렇죠. 대충 비슷해 보이는 거 갖다 붙혀놓고 동치시키려는 거. 윤서인도 비슷한 논리를 펼치기도 하고. 대충 비슷해보이면 다 똑같다는 건 데, 애들이 생각이 없고 배운 게 없으니까 그러한 요소들이 갖는 의미와 차이, 역사적 맥락에 대해서는 깡그리 무시를 합니다. 


'유대인과 동성애자가 혐오와 탄압의 대상이 된다.' -> '일베충도 혐오와 탄압의 대상이 된다' -> '고로 유대인과 동성애자가 탄압받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일베충도 그러한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


개멍청한 거죠.


이게 바로 비상식인의 행동형태입니다. 이중잣대. 내가 억울하고 불만있으면 그건 잘못된 거고 그게 아니면 상관없다는 것. 같은 편, 같은 집단이 욕을 먹으면 내가 욕을 먹은 거고 욕하는 쪽이 잘못된 것이고 자신과 자기편의 상대방에 대한 끝도 없는 공격성과 혐오는 언제나 정당하다는 거.



유대인,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잘못됐잖아? 그러니 마찬가지로 일베충 혐오와 차별은 잘못됐어.


그렇지만 전라도인은 개객끼고 좌파는 종북이야. 하는거죠.



il관성 없는 그들의 태도를 일베충 스스로는 절대 자각 못하고 있습니다. 내부논리에 의해 그래도 우리는 올바르다. 라고 자가세뇌를 하겠죠. 


나치 치하의 유대인은 명백한 피해자로서, 인종주의 사상에 의해 탄압받고, 음모론과 나치의 선전 선동과 기존 유럽에 뿌리 깊게 박혀있던 유대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합쳐진 것으로 분명히 나치가 잘못한 것입니다. 동성애자의 경우 역시 그들은 자연적으로 그러한 것이고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인정받아야할 정상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라는 것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만으로 그들을 차별하고 탄압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되었죠.


하지만 일베충은? 그 스스로가 극단적인 태도와 언행을 일삼으면서 타 지역민, 이성, 다른 정치적 신념과 이념을 가진 상대 등에 대한 명백하고 확고한 공격성과 차별의식을 가지고 실제로 그러한 사상에 따라 그들을 폄하, 비난, 공격합니다. 그러한 바탕에는 스스로 조작하고 왜곡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 데, 예컨데 일베충이 조작한 일명 김치년 자료는 실제로 존재하며 타 커뮤니티에서 분탕질을 하거나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그들 사이트에 인증하고 주목을 받기도 하며 최근에는 실제적인 폭탄테러 행위를 저지르기 까지 했습니다.


그들이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쓰는 표현 또한 성차별적, 지역차별적, 정치적 극단주의적, 선정적, 폭력적이기 그지 없지요. 고인에 대한 폄하, 모독과 성적인 유희대상으로 쓰는 것 또한 실제로 벌어졌고 그로 인한 처벌 또한 분명하게 있었습니다.



요컨데 일베충이란 탄압받는 대상이 아니라 되려 탄압하는 존재, 나치 시절이라면 그들은 나치이고 동성애자 문제라면 그들은 아웃팅을 저지르며 동성애자를 탄압하는 자들이라는 겁니다.



일베충들은 실제로 여성과 전라도민, 진보와 좌파에 대한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구사하고 저지르고 있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피해자 코스프레 하며 변호하는 것은 일관적이지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태도 없는 가식적인 행위에 불과합니다.



또한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일베 사이트에서 쓰는 표현과 태도를 실제 현실에서 쓰는 경우는 드뭅니다. 처음 보는 사람, 어른, 직장 등에서 일베식 표현은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일베충인 것을 숨기고 다니죠. 즉, 자신도 그것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동시에 인터넷에선 일베충인 자신과 현실사회에서의 나를 분리하여 생활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그들이 말하는 '가식'이라는 것이죠.



다른 사건은 부산의 K고등학교의 회장 선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학생회장 선거 등장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분장'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0899


(전략) K고등학교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라는 것은 학교와 학생 둘 다 몰랐던 사실"이라며 "분장을 한 학생도 그러한 사실을 몰랐고 현재 굉장히 당황한 상태"라고 위키트리에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달 28일 선거 당시 후보자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일부 후보는 풍선을 날리기도 했다"며 "이 학생도 적극적으로 나서 튀어보려는 마음에 이러한 분장을 했던 것 같은데 분장이 무엇이 뜻하는 지는 학생과 학교 모두 몰랐다"고 덧붙였다. (후략)



하지만 현실은?


분명히 알고 있고 스스로 일베에 인증한 주제에 아니라고 발뺌하는 것은 거짓말이고 가식이 아니고 뭡니까? 가장 가식적인 존재는 그들이 가식적이다 욕하는 이들이 아닌 바로 일베와 일베충 본인 스스로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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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커뮤니티는 죄악이다 2015.03.02 15:26 address edit/delete reply

    님도 이제 온라인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과 마주해보세요.
    일개 커뮤니티 사이트에 관해서 이런 글을 쓸정성으로
    공부해서 논문을 쓰세요. 없어보여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5.03.02 19: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걱정 안 하셔도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공식대회에서 욱일승천기를 사용해도 되나, 하지 말아야하나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모 커뮤니티에서 이걸 가지고 제 의견을 피력했더니 친일파라고 대차게 매도당해서 똑같이 까줬죠.(...)



<나치의 상징,하켄크로이츠>


전 욱일승천기를 금지해야하는가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그게 왜냐면, 하켄크로이츠는 말 그대로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지만 이탈리아의 파스케스나 독일의 철십자가는 그 이전부터 사용되었거든요, 욱일승천기는 승리를 기원하는 다이묘 가문의 문장이었고, 파스케스는 로마 집정관의 상징이었고 현재에도 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도 사용됩니다. 독일의 철십자가와 이탈리아의 파스케스가 침략의 상징이었긴 하지만 아직도 잘 통용되고있다는거죠. 일본 국내에서도 욱일승천기는 풍어,날씨 맑음,승리를 기원하는 깃발이 되었고 세계적으로 보면 패션의 아이템으로도 사용됩니다.



<파시즘의 어원이 된 파스케스>


욱일승천기가 처음 사용되어진 1870년대는 군부가 맛이 가기 이전이었고, 제국주의 침략을 구실로 금지해야한다고 한다면, 삼색기와 유니언 잭도 같은 취급을 받아야하죠. 파스케스,철십자가,삼색기,유니언 잭이 침략의 상징이 되었지만 원래부터 그런 의미는 아니었으며 현재에도 유럽에서 금지하는건 하켄크로이츠 뿐입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욱일승천기는 파스케스,철십자가,삼색기,유니언 잭과 같은 취급을 받거나 이것들 모두가 금지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게 당한 유대인,프랑스,영국에서도 하켄크로이츠를 제외하면 철십자가,파스케스등은 금지되지 않고 잘만 사용하고 있죠.




다만, 세계적인 대회에서 그런 전례가 있는 욱일기를 들고오는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볼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비록 서양에선 욱일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동양쪽에서도 하켄크로이츠에 대한 인식이 더럽긴해도 서양만큼은 아닙니다. 어디에선 그걸 걸어놓고 제3제국 테마로 운영하던 가게도 있었듯이죠.


국제 대회에서 철십자가나 파스케스같은걸 들고와서 응원한다면 그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겠죠.(물론 그것들이 승리나 행운을 의미하지는 않지만요.) 이렇듯 현 일본에서 사용되는 욱일승천기가 풍어,날씨 맑음,승리 따위를 의미한다고해도 한때 침략의 의미를 내포하고있었던 문양으로서 국제대회에 들고오는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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