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rodinger

블로그 이미지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 2,068,180Total hit
  • 23Today hit
  • 127Yesterday hit

'기자'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20.01.02
    신년토론에서 보여준 진중권의 한계.
  2. 2019.09.21
    언론이란 정치세력의 편파적 정치행위.
  3. 2019.01.15
    언론간 진영 싸움의 현실. (4)
  4. 2014.04.20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후진적인지 알거 같습니다. (8)
  5. 2014.04.16
    진도 여객선 사건과 추악한 기자들 (6)
  6. 2013.03.08
    Who watches the Watchmen?


진중권이 예전에는 나름 진보의 이빨이라고 불리며 토론에 나갔을 때 상대 패널을 개박살내는 수준으로 말빨이 좋은 사람이었고, 그런만큼 진보에서도 진중권의, 나름 인문학자로서의 지성과 그걸 잘 스까서 날카로운 비판과 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시원함과 함께 높은 평가를 주기도 했습니다.


기존 페미 이슈에 대해서 헛발질 하면서 욕을 오지게 먹고, 반문적 스탠스로 문 정권을 비판하면서, 이번 토론에서 나온 진중권의 어록 아닌 어록들은 이제 진중권이 어떤 위치의, 어떤 인물이 되었는가에 대해 많은 걸 시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진중권이 서울대를 나오고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박사 X) 박사도 아닌데 드물게도 교수직까지 한 인물로 일반인에 비해서는 뛰어난 건 맞습니다. 근데 그거랑 진중권의 한계 내지는 흑화로도 보이는 현 실태는 그러한 스펙을 무색케할 정도로 비난, 조롱을 받고 있죠.


문제는, 그 비판이 마땅하다는 겁니다.


먼저 나올 어록들부터 몇개 가져와봅시다.


"어떻게 확신하시는데요?"

"제가 아니까요."


이게.. 진짜 우스운 게, 진중권은 기본적으로 선민사상이 쩔어 있다는 비판을 받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냥 대중이라는 것들은 지식도 부족하지만 제대로된 판단능력도 없어서 지식이나 정보를 제공해도 그걸 유의미한 논리적 연결을 이루어내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진중권 같은- 지식인, 오피니언 리더가 이끌고 가르쳐야 한다. 라는 식의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과 대중(에 속하는 개인)의 판단을 무시하고, 자신과 같은 지성을 갖춘 자가 아니라면 일단 깔보는 겁니다. 그러니 일단 좆밥으로 보이면 물고 씹고 뜯고 하는데, 이게 좆밥이 아닌 경우 정신승리, 인지부조화 일으키면서 이상한 소리 하다가 그냥 차단하고 쫄튀하는 등 도망갑니다.


자존심이 세고 신념에 굳은 이들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의 지성을 과신하고 자신의 판단을 진리에 가깝게 설정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말이 틀리다는 걸 인정 안 하죠. 어떻게 확신하느냐. 내가 안다. 내가 아는 게 다 맞는 거고 나머지는 다 틀린 거다. 이런 거죠. 거기서 더 더해지거나, 자신의 의도나 해석에서 크게 틀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수정을 받아들이긴 하지만, 그거 틀렸다. 아니다. 하면 어거지를 쓸 정도죠.


자기가 아는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게 사실이라는 걸 증명해야죠. 근데 진중권은 그걸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의미 없는 개소리에 불과하고, 지 혼자 망상부리는 거에 불과하다는 말을 피할 수가 없는 거죠. 니가 알면 뭐 어쩌라고. 그게 사실이야? 본인은 자기가 아는 걸 사실(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남들은 중립 기어를 박아도 자기 판단에 절대적 확신을 가지고 발언을 하는 거죠. 조국 건에서도. 이른바 무오류의 오류입니다.


재밌는 건 이와 비슷한 화법이 몇년전에 나온 적이 있다는 건데..


"제가 대통령 됐으면 진작에 했어요."

"제가 대통령 되면 할 겁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죠? 말 못하는 모지리와 말빨 하나로는 인정 받았던 달변가가 비슷한 수준의 병신이 되었으니.



앞서 언급했지만, 진중권은 선민사상에 쩔어 있는 엘리트주의자입니다. 대중 내지는 지성의 인증을 받지 못한 이들은 모두 머저리라고 깔고 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재밌는 점은, 그 본인이 무언가의 안티, 반골이라는 겁니다. 토론회에서도 그러한 안티 역할을 수행하면서 날뛸 수 있었던 거죠. 또 어디서든 자신의 반골 기질을 내려놓지 못해서 적을 만들고 싸웁니다. 단지 싸움을 좀 잘할 뿐이지, 그 본인의 지성에 한계가 있고, 그게 진중권이라는 인물의 한계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진중권은 소위 약자에게 강합니다. 토론의 경험이나 지적 훈련이 덜 되어 있는 사람이나 쉽게 흥분하고 이것저것 던지는 사람, 논리적 완결성이 부족한 사람. 다시 말하자면 논리성이 약한 사람, 구멍이 많은 사람을 상대로는 온갖 현란한 말빨을 동원해서 발라버릴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양학이죠. 양학은 잘해요. 일단 그의 지성이나 논리력과는 별개로 말 자체를 잘합니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뛰어난 사람도 글만 잘 쓰는 사람, 말만 잘하는 사람, 둘 다 잘하는 사람, 둘 다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진중권은 최소 말은 잘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말이 바로 나오고 그게 안 꼬이고 잘 나와요.


그런만큼 토론전에서 진중권의 전투력과 명성은 기본적으로 말빨에서 나오는 거죠. 물론 논리적이긴 한데, 이게 상대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좆밥 상대로는 양학 잘하지만 좀 한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먹혀요.


무엇보다, 진중권이 상대한 사람들 대부분은 그 좆밥 대지는 병신들이었습니다. 공영방송의 토론회에서도 말도 제대로 못하거나 논리적인 구성으로 공격, 방어를 한 사람보다는 좀 허당스러운 사람들과 하면서 현란하게 가지고 놀았고, 예전 일베에서 간결과의 대결에서도 간결은 지성, 논리력 모두 진중권은 커녕 일반적인 인터넷 키워들에 비해서도 확연히 밀렸죠. 그래서 처참하게 박살을 냈던 거고요.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기독교 청정국이었습니다가 나온 토론회에서도 멍청한 종교인들 상대로 현란하게 가지고 놀았죠.


변희재와의 토론에서도 사실 진중권이 변희재를 발라버릴 수 있는 싸움이었는데, 간결과의 차이점은 변희재는 준비할 건 준비해왔다는 겁니다. 문제가 있다면 지 혼자 조작해내서 만들어낸, 근본도 없는 자료를 마치 공식 자료인 것처럼 들고 와서 주장을 했고, 진중권은 자기가 모르는 물건이 나왔으니 어, 이게 뭐지? 하면서 제대로 대응도 못하면서 휘둘렸죠. 진중권이 공격 포인트를 못 찾았던 거죠.



진중권이 석사에 교수이지만, 사실 제대로 까보면 본인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컨텐츠 능력은 부족합니다. 일반인보다는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토론회 등의 필드에서 보면 그 스스로 뭘 만든다기 보단 현란한 말빨로 상대방의 구멍을 공략하고 조롱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잡아채면서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편이죠. 다르게 말하자면 그런 바보들 상대로는 잘 싸우지만 공격 포인트를 안 주면 자기 스스로 뭘 하진 못합니다.


반면 유시민은 정치의 최선에서 뛰었고, 이후에도 정치적 참여(정치인으로서가 아니더라도.)를 해온 사람입니다. 더욱이 작가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정교하게 정리하는 법을 배웠죠. 진중권과 유시민의 가장 큰 차이는 컨텐츠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느냐 아니냐입니다. 자신의 것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죠.


진중권은 앞서 말했듯이, 안티이기 때문에 자신의 것이랄 게 거의 없습니다. 언제나 상대방과 부딪히며 공격 포인트를 잡고 공략하면서 싸우는 거고, 그 싸움을 잘 하는 것 뿐이지 스스로 뭘 만들거나 안티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선 그냥 붕 떠버립니다. 스스로 뭘 만들어내지 못하고 싸울 때 상대방 빨을 많이 탑니다. 상대방이 좆밥이다? 가지고 놀지만, 상대방 레벨이 높다? 그럼 뭘 잘 못합니다.


근데 이번 토론은 그런 안티 역할을 하기 어렵고, 유시민이 멍청이인 것도 아니고, 그 본인의 논리적 구성능력이 전성기 시절보다 오히려 후퇴한데다, 자기가 바보들 상대로 항상 하던 '유리한 싸움'에서 벗어난 싸움입니다. 토론회에 나갈 때도 이미 자기 스스로 나름의 결론을 만들어내고 토론회에서 좀 딸린 이들을 상대로 현란하게 털어댄 것 뿐인데, 이게 가능한 이유는 찬성, 반대 등의 포지션이 갈리고 무엇보다 그 토론의 주제가 되는 정치, 사회적 현안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겁니다. 가령 세월호에서 정부가 잘못했냐 아니냐를 주제로 한다면 당연히 찬성이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반대에 나오는 병신 머저리들은 자기가 불리한 입장에서 싸울 수 없다는 것도 모르니, 이미 이길 수밖에 없는 포지션을 잡은 진중권이 이기고 시작하는 거죠.


간결, 종교인, 개빠와의 토론에서도 마찬가지의 구도에서 한 싸움이었습니다. 어차피 질 수 없는 싸움이고 이기기엔 너무 쉬운 주제인데, 거기서 무조건 이기는 포지션에서 간단한 논리를 현란한 말빨로 찔러댄 것 뿐이에요. 단지 거기에 나온 애들이 자기가 불리한 싸움, 질 수밖에 없는 포지션에 선다는 것조차 모르는 똥멍청이들이었기 때문에 나와서 개털리는 거죠. 거기에 진중권 특기인 말빨로 조롱하면서 흥분시키면 구멍이 더 늘어나는 거고 그럼 그거 가지고 자기 입맛대로 요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토론에서 진중권이 헛소리를 당당하게 해댄 거지요. 자기 스스로 무오하다는 오만함을 가진 채로, 자기가 제일 잘하는 걸 못했던 거죠. 그것도 고수 상대로.



그리고 위 짤은 그 대표적인 예시인데, 자기 스스로 보지도 않아놓고 일단 판타지다,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이 나오는 곳이다. 하면서 정작 한번도 안 봤다고 합니다. 이게 굉장한 논리적 허점인데 스스로는 자신의 논리와 판단에 무한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니 저렇게 당당한 거죠.


안 봤으면 어떻게 아는가? 그러니까 보지도 않고 떠드는 거네? 뭐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여기 나온 거냐? 교수였던 사람이 기본적인 조사나 공부도 안 하고 나와서 그런 말 하는 거임? 이런 식으로 공격하고 물고 늘어지면 진중권은 지 혼자 씩씩 거리면서 제대로 반박도 못한 채로 어버버 거리면서 온갖 정신승리 해댔을 겁니다.


왜냐?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주제에 정작 본인의 태도는 어떠했냐면..


"유희곤 기자가 쓴 기사가 진실인지 어떻게 알아요?"

"만나는 봤어요? 제가 만나서 얘기해보니까 진실이더라구요."


이런다는 겁니다. 이것도 본인이 봤으면 엄청 물고 뜯고 씹고 늘어질 부분인데, 만나서 이야기를 하든 안 하든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니가 어떻게 아냐? 만나봐서 이야기해보면 진실이 되는거냐? 근거는 뭐고 증거는 있냐? 니가 만나서 물어보면 그게 다 맞는 거냐? 하는 거죠.


진중권의 주장은 기자들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 하고 있는 거고, 멍청한 대중들은 이들의 결과물에 대해 수용하거나 인정하기 보단 그냥 까고 조롱하고 무시하면서 공격하고 있는데 주력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기레기라는 표현을 두고, 올바른 기사를 쓴 기자들, 언론사를 겨냥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특정 지지층이나 집단에서 리스트를 만들고 공격한다는 겁니다. 가령 알릴레오 시청자가 다른 기자나 언론사 타겟으로 기레기 만들고 그들의 기사를 인정 안 한다고 말이죠.


근데 문제는 그 기레기라는 용어의 정의부터 틀렸는데, 원래 기레기라는 표현은 이번 정부 들어서 생긴 것도 아니고, 이번 정부의 친정부세력에서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거의 10년도 전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기사를 쓰는 기자를 지칭해서 만들어진 멸칭이었다는 거죠. 온갖 주제에 대해 자극적인 표현을 골라가며 제목 낚시, 내용 왜곡, 과한 취재와 정보누설 등을 일삼는 이들과, 그러한 것들을 조장하고 장려하던 언론사들이 일명 클릭스트림을 늘리기 위해 벌이던 행태들이 패턴화되고 눈에 띄게 되면서 만들어진 용어였죠.


심지어 정치적인 영역이 아닌 사회적인 이슈나 범죄, 연예나 스포츠에서도 그러한 기본도 안 된 기사를 쓰는 기자와 언론들 패악질이 해악적인 수준에서 관찰이 되니까 기레기라는 표현이 보편적으로 쓰여진 겁니다. 팩트도 제대로 확인 안 하고 공정성이나 중립성은 내다 버린 수준으로 결여된, 직업의식은 커녕 윤리 자체가 부족한 이들 때문이죠. 지금도 이러한 부분들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혹은 더 드러났으면 드러났지..) 덜해진 게 아닙니다.


진중권은 여기에서 저널리즘의 기본조차 무시하는 기자들이 있고, 그러한 기자와 언론사에 의한 실체적이고 증명된 사실들에 대한 문제제기와 비판에 대해서는 그 맥락을 무시한 채 기자들은 올바르게 행동하며, 분노한 대중들이 이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공격하고 무시하며 집단적으로 배척하고 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반지성주의와로 연결되는 맥락이지만, 까놓고 말해서 논리성이 부실한 주장을 당당하게 한 것 뿐이죠.


기본적으로 계속 언급하는 부분이지만, 진중권은 대중을 모자란 놈들로 봅니다. 뭐 아닌 건 아닌데, 본인 스스로 대중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모르는 병신들이고, 뭐 제대로 판단하지도 못하는 멍청이들로 보는 겁니다. 자기 같은 사람들이 엘리트로써 계도해줘야 한다는 거죠. 아니, 이런 것들 다 필요 없고, 대중은 우매하며 자신과 같은 엘리트 지성인은 고매하다. 라는 엘리트주의, 선민사상에 쩔어 있습니다.


대중의 기자, 언론사에 대한 공격과 배척에 대한 진중권의 진단은 그러한 맥락에서 나타난 지적으로 '우매한 대중은 계몽의 대상'으로 보는 것 뿐인 거죠.


위에 따로 인용해놓은 정준희 교수와의 질의응답에서도 그러한 태도를 일관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거고요. 어떤 보도가 사실인지 어떻게 아느냐? 내가 그 기자와 이야기해봤다. 내가 안다. 이렇게요. 하나의 소스만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건 확증편향을 발생시키기 쉬워 지양해야할 태도라는 걸 모를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자를 대중보다 우월하고 뛰어난 포지션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멍청한 대중이 지적하고 공격하는 내용은 개소리로 정리한 채 반대급부로 기자의 말을 그냥 믿어버리는 겁니다.



물론 대중과 전문가 집단간의 괴리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 차이 또한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주장이 반드시, 언제나 더 우월한 신뢰성을 갖추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아주 단적인 사례로는 물 보고 기분 나쁜 적 있어요? 하는 교수라든가, 돈 많은 사람은 돈으로 죄값을 치를 수 있다. 라고 한 유재흥 부장판사라던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사례가 아니더라도 전문가의 주장이 이후 틀리거나 반박, 논파된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당장 진중권이 하고 있는 주장도 개소리인 것처럼요. 뭐 옛날적 트위터에서 PHP 개소리했다가 쪽팔려서 블락 먹인 거까지 가지고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또.. 이게 진보 쪽의 일종의.. 버릇같은 거기도 한데, 흔히 어떤 발언이나 행위, 정책의 유사성을 가지고 쉽게 나치나 히틀러에 빗대면서 욕하고 비판하는 겁니다. 물론 그런 게 실제로 정당한 경우도 있기는 한데, 진중권은 진보답게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나 조국 지지자를 네오나치에 비유하면서 공격하는 겁니다.


히틀러 언급하며…진중권, 조국 지지자를 '네오나치'에 비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964933


근데 대중정치를 하면서 대중 스스로의 자발적인 지지나 운동, 혹은 정치인이나 오피니언 리더에 의해 만들어지는 반쯤 조직적인 연계활동은 민주주의에서 당연한 겁니다. 기실 태극기와 연계하여 반민주적인 발언과 멍청한 짓거리를 해대는 황교안도 민주주의적 정치참여의 관점에서 마땅한 거 하는 거기도 하죠. 자기 지지자들과 연계하여 정치적 행동을 하는 거야 큰 문제가 안 되지만(물론 정치적 한계는 있습니다. 지들끼리 논다고 영향력이나 진영을 스스로 시키게 할 수 있죠. 대표적으로 이재명이 그럽니다.) 그냥 하는 짓거리가 개병신이라 욕을 먹는 거고요.


반면 조국 쪽은 스스로 뭘 유도하거나 연계하지도 않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검찰의 부당하고 지나친 표적수사와 기소, 압색 등의 온갖 정치적 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보고 부당하고, 무도하다면서 나서는 거거든요. 검찰은 잘못하고 있고, 조국은 상대적으로 억울하다.


그리고 그 지지자들은 여전히 조국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거나, 검찰에서 하는 것에 비하면 큰 수준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냥 검찰이 너무 편파적이고 부당하게 나오는 거죠. 다른 정치인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뚜렷한 편파성과 정치성이 느껴질 정도로.


근데 그걸 가지고 네오나치에 비유하는 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인물과, 정권과, 지지 집단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고, 자기 기준에선 위험해보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네오나치에 비유를 하는 거죠. 문제는 분명히 증명되지도 않은 문제는 자기 스스로 이미 증명된 것이 아닌 주제에 대해서 이미 스스로 결론을 내려놓고, 그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주장을 진행시키고 있는 거죠.


굉장히 편파적이고, 스스로 진리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나는 틀리지 않았고, 내 판단이 진실이라고. 그리고 그 판단이 진실이라는 전제를 깔고 가니, 자신의 모든 주장은 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올바른 결론이라는 무오류의 오류에 빠져버린 겁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자기가 무오하다는 오만함에 빠져서 개소리를 해댄 거고요. 물론 자신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뭐 제대로 털어댄 것도 없지만요.



마지막으로 정말 재밌는 건, 진중권의 토론회에 대한 감상으로 칭찬을 하는 건, 자기가 비판을 해댔던 그 진영의 그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전여옥은 토론자로서 기본 자세와 결기가 있다고 하고, 변희재는 진중권에게 맹활약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어째서 그런 건지는 너무 뻔하죠. 진중권의 개소리와 스탠스가 딱 그 진영의 그 사람들 입맛에 정확히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 완결성과 합리적 근거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진중권의 발언들에 손을 들어주는 거죠.


뭐, 그렇기 때문에 진중권이 그들을 털어댔던 거죠. 아무리 한계가 있어도 보수 쪽 오피니언 리더들 수준이 워낙 현격히 떨어지니..

TRACKBACK 0 AND COMMENT 0



[단독] 조국 처남이 몸담은 해운사, 계열사 명의로 北석탄 운반선 소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8/2019091800315.html

조선일보 “정부, 조국 사태 밀려고 화성연쇄살인범 발표”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488

손석희가 변했다?…"편파적 보도" 논란 직후 휴가行

"검사가 던져준 먹이 받아먹는 기자의 책임, 결코 작지 않다"
아들 진짜 표창장으로 위조? 검찰 황당 주장을 검증 없이 보도한 언론
조국에 대해 언론은 무엇을 ‘단독’ 보도했나
'단독'이 붙은 언론 기사의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유
조선일보가 언론자유 말하며 옹호한 외신기자, 실체는?
"SBS, 손혜원 투기의혹 반론 보도하라"..1심 법원 판결


먼저, 맨 위 조국 처남 해운사건은 아예 조국 처남과 무관한 일입니다. 중국에 2년 전에 팔고 나서 중국 해운사의 소유가 되었는데, 단지 옛날에 조국 처남이 몸을 담았다는 사실만을 억지로 엮어서 마치 빨갱이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잡고 선동하고 있죠.


조선일보의 경우는 굉장히 악질인데, 이명박, 박근혜 당시 비판 받을 만한 상황, 사건 들에 대해 연예계 관련 일 등 사건이 벌어지면 일부러 터뜨렸다, 덮으려고 터뜨렸다며 진보, 좌파들의 음모론이나 정신병이라고 비판하던 세력은 극우보수에 많았습니다. 근데 정작 이런 상황에선 역으로 조국 사태를 밀기 위해, 덮기 위해 터뜨렸다는 주장을 메이저 언론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들의 이중성이 아니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유리할 땐 니들 음모론이고 불리할 땐 합리적 의심이 되는 걸까요?


2019/01/15 - [취미/이야기] - 언론간 진영 싸움의 현실.

2018/12/29 - [취미/이야기] - 오보에 대한 책임이 필요한 언론.


기자와 언론들은 이미 정치 세력입니다. 공익적 가치로서 존재한다기 보단 권력과 자본에 영합한 세력이며, 그들의 활동이 정치적인 만큼 정당이나 시민단체와 같은 새로운 종류의 정치세력입니다. 언론은 정보와 관점을 사회에 보급할 수 있고 배포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집단이며, 그에 따라 여론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론을 움직이는 세력이 주체적인 세력으로써 의도와 목적을 가졌다면 그 자체로 거대한 세력을 가진 겁니다.


정보가 최상위 가치를 지니는 현대 사회에서 정보를 독점하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위치에 있다는 건 굉장한 권력입니다. 같은 사실이라도 어떻게 서술하느냐에 따라 컨텍스트는 달라지고, 어떤 정보를 덜 말하거나, 덧붙히는 것으로도 관점은 달라집니다.


즉, 여론을 선동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손이 바로 언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의 도덕성과 윤리성은 아주 높은 기준이어야만 하고 그들의 실수는 여러 사례가 있겠지만, 과거 신탁통치 오보 사건에서처럼 나라를 절단내버릴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질 수 있죠.



문제는 그러한 사실을 언론사와 언론인 모두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며, 그러한 힘을 눈여겨봤던 권력과 자본은 그들과 영합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말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삼성이 광고를 끊는다면 많은 언론사가 타격을 받죠. 물론 한겨레 같은 경우 몇년 동안 삼성 광고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활동하곤 있습니다만 그게 그들의 도덕성이 높다는 것만은 또 아닙니다.


어찌됐든 그러한 영합 관계에서 언론은 대개 극우보수의 편이었고, 진심으로 진보 좌파의 편인 적은 없었습니다. 그들이 돈을 충분히 찔러주지 못했든, 힘이 약했든 뭐든 간에 그들 편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만큼 언론은 극우보수와 동업하는 관계이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검찰청 앞 촛불집회.. 시민 주도 '검찰개혁' 집회는 뉴스 보도도 안돼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390


최근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사유야 어찌됐든, 이에 대해 주요 언론 중 보도한 곳은 MBC 한 곳 뿐이었습니다. 고작 몇백명 모인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인원이 모였음에도 이토록 관심을 받지 못하고 보도도 안 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목적이 있는 거죠. 그들은 그러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반대 여론이 힘을 받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 겁니다.


매우 주체적인 판단력이죠. 언론사가 한 두곳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은 같은 목적을 둔 그들의 인식이 비슷비슷하거나 언론사간 상부끼리 상당히 친하거나 최소한 자주 대화하는 관계라는 거죠. 기실 기자들도 이직이 잦고 경쟁사로 가거나 하는 경우도 많으며, 선후배의 관계도 나름 끈끈한 편이기도 하죠. 기자라는 직업의 풀이 거대한 편은 아닌 걸로 압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GZvBLsx1uE

https://www.youtube.com/watch?v=chdDRGDGfOs


이번 조국 사태는 그러한 언론의 편파적 정치행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건입니다. 조국과 민주당, 정권에 불리한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그에 대한 검증은 미미하며, 물량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심지어 맥락 없이 연관지어 선동하기도 하고,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배포하기도 합니다. 물론 수틀리면 지워버리죠. 



왜 이런 가짜뉴스를 배포한 뒤 삭제를 하느냐, 이렇게 하면 쫄튀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하나의 선동 전략입니다. 어차피 극우보수 중 유튜브를 통한 여론 조작과 선동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언론에선 이러한 내용을 1차로 배포하고 유튜브에서 가공, 소비하는 식으로 이어지고 있죠. 보수 진영에서 기사의 삭제는 그들의 가짜뉴스 배포와 문제에 대한 쫄튀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권력으로 합력을 행사하는 증거, 혹은 소위 대깨문과 같은 진보좌파의 반발과 압력이라 해석합니다. 


애초에 허위사실의 유포와 영향력 행사 그 자체가 목적인 거지, 이러한 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시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이러한 맥락 자체가 하나의 여론전 전략이죠.



조국에 대해 언론은 무엇을 ‘단독’ 보도했나


위에서 앞서 링크한 위 내용을 보면,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11건

15건

45건

41건

48건

7건

18건

185건

△ 조국 관련 7개 종합 일간지의 단독 기사 보도량(8/1~9/9) ⓒ민주언론시민연합


KBS

MBC

SBS

TV조선

채널A

MBN

YTN

합계

5건

1건

5건

25건

57건

4건

4.5건

101.5건

△ 조국 관련 7개 방송사의 단독 기사 보도량(8/1~9/9) ⓒ민주언론시민연합

*기사 제목에 ‘단독’ 붙이지 않는 JTBC는 모니터에서 제외됨

 

 

자녀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산

위장이혼

검찰

대학생

정책

기타

합계

경향신문

1

7

-

-

-

1

-

-

2

11

국민일보

9

4

1

-

-

-

1

-

-

15

동아일보

22

12

1

-

1

2

1

-

6

45

조선일보

18

10

3

2

1

-

2

-

5

41

중앙일보

23

8

7

-

1

1

1

-

7

48

한겨레

2

-

2

-

1

-

-

-

2

7

한국일보

10

1

2

1

-

1

-

1

2

18

합계

85

42

16

3

4

5

5

1

24

185

△ 조국 관련 7개 종합 일간지의 단독 기사 주제별 보도량(8/1~9/9) ⓒ민주언론시민연합


 

자녀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산

위장이혼

검찰

기타

합계

KBS

3

1

-

1

-

-

-

5

MBC

-

-

-

1

-

-

-

1

SBS

4

-

1

-

-

-

-

5

TV조선

11

7

1

-

1

2

3

25

채널A

38

12

3

4

-

-

-

57

MBN

2

1

-

-

-

-

1

4

YTN

3.5

-

-

-

-

1

-

4.5

합계

61.5

21

5

6

1

3

4

101.5

△ 조국 관련 7개 방송사의 단독 기사 주제별 보도량(8/1~9/9) ⓒ민주언론시민연합

*기사 제목에 ‘단독’ 붙이지 않는 JTBC는 모니터에서 제외됨


 

자체 취재/알 수 없음

자유한국당

검찰

최성해 총장

인터넷

합계

경향신문

8

-

3

-

-

11

국민일보

8

1

2

3

1

15

동아일보

23

9

10

2

1

45

조선일보

17

15

3

3

3

41

중앙일보

25

12

7

3

1

48

한겨레

5

1

1

-

-

7

한국일보

10

6

2

-

-

18

합계

96

44

28

11

6

185

△ 조국 관련 7개 종합 일간지의 단독 기사 출처(8/1~9/9) ⓒ민주언론시민연합

 

자체 취재/알 수 없음

자유한국당

검찰

최성해 총장

합계

KBS

4

-

-

1

5

MBC

1

-

-

-

1

SBS

2

-

2

1

5

TV조선

9

8

5

3

25

채널A

34

2

13

8

57

MBN

2

-

1

1

4

YTN

3.5

-

1

-

4.5

합계

55.5

10

22

14

101.5

△ 조국 관련 7개 방송사의 단독 기사 출처(8/1~9/9) ⓒ민주언론시민연합

*기사 제목에 ‘단독’ 붙이지 않는 JTBC는 모니터에서 제외됨



언론의 전략적 공세를 한번에 볼 수 있는데, 현재 언론이 정권과 조국을 공격하기 위해 가장 손을 맞잡은 이는 다름아닌 검찰입니다. 검찰의 문제는 다 아실 거고, 검찰에서 수사를 하면서 정보를 흘리면 언론은 이를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있는 거죠. 둘 다 같은 목적을 위해 동업하는 관계에 있는 상황이고, 엄정하고 정당한 수사와 균형잡힌 보도를 통한 정보의 전달이 아닌 이미지와 여론을 악화시켜 무너뜨리고자 하는 여론전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다시 말해 언론과 검찰은 정치 집단으로써 정치 행위를 하고 있는 거지, 본질적 업무를 하는 게 아닙니다.



언론은 매우 편파적으로 여론을 선동하고 있고, 그 자체로 언론 권력과 막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갖추었으니 이미 권력집단이자 정치집단입니다. 동시에 언론사는 기사와 뉴스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광고를 유통하는 기업인 고로, 이제 우리는 이들을 정치기업이라는 분류로 불러야 마땅합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보수 언론의 핵심은 조중동이고, 진보 언론의 핵심은 한경오라고 하죠.


가장 덩치가 크고, 큰 만큼 영향력도 크니까요. 그런 만큼 각각 진보적 의제와 보수적 의제를 가지고 사회적 이슈로 간접적인 경쟁과 대립을 하곤 했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서 그들 중 어느 쪽이 더 정의롭거나 공정하거나 뛰어난 지성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니고, 반대로 각각 다른 이념을 기반으로 사회현상을 설명하거나 전달하기 위함인 것도 아닙니다. 



이들은 그저 서로의 미디어라는 상품을 파는 대상이 달랐던 것 뿐입니다. 조중동은 보수, 우파라는 고객에게 자기들의, 혹은 자기들의 파트너가 원하는 이념과 메시지를 팔았을 뿐이고, 한경오는 그 반대에 불과했습니다.



독재와 부패의 핵심과 오랫동안 붙어 먹은 조중동과 다르게 그들을 오랫동안 비판해왔고, 실제로 올곧은 신념을 가지고 투쟁했던 이들도 있는 만큼 한경오가 조금 더 낫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에 와서 그러한 구분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동질화 되었습니다. 어느 한쪽에 동질화 됐다는 게 아니라, 그냥 똑같은 수준과 냄새로 타락했다는 것 뿐입니다. 


만약 진보 언론이라던 한경오가 그토록 더 도덕적이었다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잔혹한 이빨질이 있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누구보다 비윤리적으로 물어 뜯는 개가 되어버렸죠.



그 이유는 그들이 정말 도덕적이거나 정의로운 집단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정의와 공정을 기치로 대통령직에 올랐고, 그것을 실현시키리라 공언했습니다. 물론 애초에 불가능한 일도 있었고, 어떤 것들은 현실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어떤 문제에 대해선 야당과 언론, 일부 국민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발목잡기와 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실현하지 못하고 있죠.


이는 어떠한 면에선 분명 비판의 요인이 되고, 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원론과 별개로 한경오가 그러한 부정부패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는 이 정부를 그토록 잔혹하게 물어뜯는 이유는, 그들 또한 조중동과 다를 바 없이 부정부패하고 타락한 집단이었기 때문이죠.


자신들 또한 그러한 부정부패와 함께 재미 좀 봤던 이들이기도 합니다. 당장 부정청탁 금지법. 흔히 김영란 법이라 알려진 그 법을 추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진보 언론이라는 이들은 보수 언론이라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여러 정부의 더 도덕적이고 더 정의로운 정책과 개혁을 꾸준히 반대해 왔습니다.


부정, 혹은 특혜를 옹호하는 자들은 그것의 혜택을 받는 자들이거나 노예근성 쩌는 개돼지인 경우인 점을 생각해본다면, 언론 권력을 쥐고 있고 직접 휘두르는 기자, 언론인, 언론사의 행동이 어떠한 기저에서 나왔는 지는 명약관화한 셈이죠.


'그들'은 '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상당히 닮았어요. 언론 또한 기업이고, 한국에서 기업에게서 도덕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4
  1. ㅇㅇ 2019.02.05 14:05 address edit/delete reply

    거두절미하고 진보언론이 페미편을 드는 이유는 뭐라고 딱 짚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 ㅇㅇ 2019.02.05 14:06 address edit/delete

      손석희의 경우를 보면 이미 그들의 추악한 위선은 다 드러난것 같습니다만...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9.02.05 2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생각해봤던건 진보 특유의, 인권과 평등, 자유에 대한 영역에 있어서 이념이 현실보다 우선하는 경향성과 관계된 게 아닌가 싶더군요.

      진보 쪽에서는 극우나 보수 쪽에서 때때로 하찮게 여기는 자유, 평등, 인권이라는 개념에 대해 그들과 맞서 싸우고 논쟁하다보니 그에 대한 반동으로 되려 그러한 개념들에 있어서 교조화 되는 경우가 있곤 합니다.

      거의 평등, 자유와 같은 개념을 절대선으로 정의해둔달까요? 그렇다보니 이것을 하나의 종교적 진리로 각인시킨 뒤 이것에 맞게 행동하는 겁니다. 행동과 사유가 사상, 이념에 얽매이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어떠한 현상과 현실에 대한 더 깊고 정확한 통찰과 그에 따른 중요한 논의를 하기 보다는 그것을 보며 느끼는 자신이 생각하고 -자기 집단이나 세력과- 공유되는 절대선에 어긋난 상황에 대한 생리적 혐오를 먼저 느끼게 되는 거죠.

      혐오를 먼저 느껴버리니까 무조건 그것에 대한 반대가 시작되는 거고, 기계적인 반발이 발생합니다. 그에 따라 이성적인 다각적 현상파악과 통찰보다는 감정적이고 감각적인 비난과 조롱으로 이어지거나, 최소한 그러한 감각을 이성적인 언어로 둔갑시켜 공격하기도 합니다. 근거나 논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만큼 날카롭게 세웠으나 반격 당하기에도 그만큼 연약한 비판인 셈이고요.

      페미나 PC 관련해서도 그러한 맥락에서 발생한 기계적 움직임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념이 현실보다 우선되고 그 이념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래야 한다.'라고 설정되어 버리는..

      진보 영역에서 인권과 평등에 너무 경도되어 버린 나머지 공정성을 잃어버린 게 페미와 PC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무래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더군요.. 뭔가 더 있지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2. ㅇㅇ 2019.02.05 21:11 address edit/delete reply

    교조화...
    확실히 그말말고는 딱히 설명할 수 있는게
    안떠오르네요 자신들의 그 실현불가능해보이는 순수한 정의를 자신들한테도 적용하면 참 좋을텐데 그러지는 못하고 그걸 자중하거나 비판하는 인간들은 없고...





언론부터 이야기해보죠. 전에도 글을 썻듯이, 이번 사건은 정말이지 기자들의 추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그들이 들이미는 마이크는 유족들 가슴에 박는 비수이고, 도덕적, 윤리적 판단은 뒷전에 인간적 공감조차도 못 하고 있습니다. 뉴X스의 김도X 기자의 실종자 학생 책상 뒤져 찍은 기사는 유명하죠.


그런가하면 몇번이나 허위낭설을 보도했다 아니라는 성명을 내놓자 그제서야 정정 및 사과를 하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몇번씩이고 반복하더군요. 이런 찌라시를 진실인양 보도하며 유족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을 희망고문하는 것은 그야말로 조롱이지요. 이 또한 장난질 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언론이라는 것이 그러한 검증도 확실함도 없이 일단 뱉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돌아가도 되는 겁니까? 책임감이 없습니다. 책임감이.


그런 것들이 기자라고, 언론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기자들의 작태는 인간 포기선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천박하고, 수준낮고, 한심합니다. 그러니 기자가 아니라 쓰레기, 기레기라는 말이 나온 것이지요. 자기 본업을 그따위로 하는 주제에 이런 비난에 반발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기자, 언론인의 기본을 해서 이미지를 바꿔야 하는 겁니다.



또 정치인들은 어떻습니까? 뭐 해줄 것도 아닌 주제에 잿밥에나 관심을 가지고 이때다 싶어 달려오더군요. 그래서 뭐 한게 있던가요? 없죠. 오히려 그 정치인이라는 작자들이 와서 한 명이 아쉬울 때 다른 사람 발목이나 잡고 있었지요. 그나마 지휘체계라도 잡아주면 모릅니다. 며칠이 지나고도 안 잡혀서 부서간에 혼선을 빚고 있었죠. 대구의 어느 새누리당 3번 후보님께서는 눈치가 없는건지 뇌세포가 없는건지 이때다 싶어서 자기이름 홍보하고 찍어달라 하고 있죠. 다른 사람의 죽음과 위기를 기회삼아 자기 이름을 알릴꺼면 그들 생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을 했어야 했습니다. 못하면 걍 닥치고 있어야 하는거고.



또 있지요, 경찰들. 사복경찰을 유족들 사이에 숨겨놓고 프락치짓을 시키더군요. 뭐, 자기 자식, 가족이 빛도 안 들어오는 바다 밑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상황이고 뭐 할 수도 없고 눈뜨고 지켜봐야 하는데 언제 눈깔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몸싸움 등의 사건이 터질 수 있고 바로 저지하고 말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에 그럴 수 있다 칩시다.


그런데 아주 정치적으로 이용하더군요. 간밤의 해프닝 때처럼 말이죠.



정부에서 에어 포켓이라 강조하던 공간이 실은 기름탱크 부분이었고, 실종자 가족들이 확인을 위해 지휘사령부를 방문했으나, 이미 상황실엔 아무도 없었고(철수했다고..) 이를 확인한 가족이 격분을 해서, 오전에 나왔던 청와대 항의 방문을 실행하려고 하자, 이를 들은 사복경찰이 어딘가에 보고하다 유족들에게 걸립니다. 체육관엔 사복경찰만 수십명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보고를 받은 윗선에서 경찰버스만 3대가 순식간에 도착했다죠. 뒤이어 10대가 추가로 도착하고.


가족들은 걸어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정부측에선 내부에 30명 정도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러는거 구조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며 설득을 하나, 그래도 걸어서라도 가겠다고 했죠. 그리곤 총리가 경찰 데리고 와서 학부모들을 막아 놓고 시간을 끕니다. 그리곤 한시간 정도 지나자 차타고 도주해버리죠. 하지만 화가난 학부모들이 총리의 차를 에워쌌으나, 누군가 뒤에서 울면서 생존자다! 라는 비명을 지릅니다. 아주 기가 막힌 타이밍에요.


그 소리를 들은 학부모들은 체육관에 몰려갔고 경찰에게 물어봤을 때 병원이송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자를 통해 확인하니 결국 오보, 거짓말이었죠. 생존자가 있다고 소리 지른 사람도, 생존자 부모인 척하고 차타고 간 사람들 모두 연기자였으며, 경찰도 거짓말을 한 겁니다.


경찰은 강제진압 중이고, 체육관 앞을 경찰버스로 막아뒀습니다. 정총리가 오기 전 선발대로 간 학부모님 200여명은 걸어서 진도대교까지 왔고, 그 시각 정총리는 차에서 자고 계신다고 하더라죠. 그리고 경찰이 진도대교와 주변 산길로 진도를 봉쇄하며, 학부모들과 대치 중에 몸싸움까지 이어져 부상자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사건에 전혀 도움 안 되는 뻘짓만 하고 있어요. 학부모들의 행동은 타당한 겁니다. 이 사건은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고, 정부는 그 책임영역에서 개뻘짓이나 하고 있으니 그 책임을 묻기 위해서하면 응당 청와대 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들에겐 그럴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경찰, 총리가 하는 짓은 뭡니까? 그들의 권리를 막고 그들의 목소리를 묵살하며 마치 청와대까지 가면 왠 천한 시골 촌놈들이 임금님 용안 보겠답시고 상경하는 것처럼 기를 쓰고 막는거 아닙니까?


무슨 박근혜가 임금이라도 되요? 왕이랍니까? 민주국가에서 국민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왕정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우린 왕정이 아니잖아요? 마땅히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거고, 청와대까지 갈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총리따위가 뭐라고 그걸 막죠? 경찰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모릅니까? 총리라는 작자와 정치인이라는 치들은 그 이름답게 이런 곳에서도 정치를 하는군요. 경찰은 그들의 정치놀음에 자신해서 장기말이 되어 유족들을 우롱하고 말입니다.




외신에선 이번 사건을 두고 위기대처관리능력 평가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그 말대로입니다. 우리나라의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얼마나 빠르게, 어떻게 대처를 하는가를, 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평가가 시사하는 바는, 부서간의 소통, 정보교환 및 전문가들의 판단과 그 판단을 이행하는 능력 등, 전문성, 리더쉽과 흔히 말하는 군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빠릿빠릿하느냐. 해당 정부가 얼마나 전문적이고, 얼마나 뛰어난지 알아볼 수 있지요.


말마따라 군기빠진 군대는 아무리 장비가 좋고 머릿수가 많아도 뭘해도 안 되듯이, 아무리 선진국에 돈 많이 벌며 겉보기가 화려해도 이런 사건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정부의 능력이 떨이지면, 그냥 뒤떨어진 정부인 겁니다. 


위기대처관리능력. 이것으로 가늠할 수 있는 정부의 능력은 신뢰할 수 있지요. 실전이니까.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보여주는 위기대처관리능력은 한심할 정도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이 사건을 보고 이 나라의 정부는 겨우 이 수준이구나 하고 판단할 겁니다. 이런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크니까요.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의 미국정부와 이번 사건의 한국정부를 비교해보세요. 다른 사건이니 물론 다를 것이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사건만 다르지 그것을 어떻게 대하고 처리하는 지에 대한 소프트는 똑같아요. 그리고 우리는 그 발끝도 못 쫓아가고 있죠.


지금 보세요, 뭘 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사람은 모였는데 성과랄게 없지요. 그저 시체만 계속 인양할 뿐.. 이런 사고는 첫날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말 안타깝지만, 첫날이 지난 시점으로 생존자는 희박할 것이고, 둘째 날이 지난 뒤부턴 생존자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정부가 보여주는 능력은 수준 이하입니다. 정치인은 정치나 하고 있지, 경찰은 그 정치놀음 판에 장기말로 활약하지, 언론은 쓰레기짓하며 개소리나 짓껄이다 아님 말고 식이고.. 그야말로 중구난방에 체계도 정리도 없는 혼란입니다.


이명박 정부때 노무현 정부의 흔적을 지우고자 위기통합관리체계를 없애버린 것이 결국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대통령 노무현을(특히 대통령으로서의 능력적으로)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먼 곳을 내다보는 것만큼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이런 체계가 살아있고 제기능을 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군요.



TRACKBACK 0 AND COMMENT 8
  1. Favicon of https://hgif.tistory.com BlogIcon 망망망망망망망망망 2014.04.20 15: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무현 정부의 위기관리체계가 어떤거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면 안될까요? 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4.20 15:36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cafe.daum.net/ssaumjil/3lUM/17206
      이종격투기 카페의 게시물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노우하우닷컴에 게시된 글인데 지금은 그 링크가 날아간듯 합니다.

      "이명박정부는 왜 구제역 위기관리에 실패했나?” 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도 나옵니다.

    • 간단히 2014.04.23 10:49 address edit/delete

      https://www.youtube.com/watch?v=o9s59-VSjhA

      위의 영상만 봐도 노무현 정부의 위기관리에 대한 마인드가 보입니다. 참고로 위의 영상은 태안기름유출사고때 노무현 전대통령과 관련된 YTN 돌발영상 입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확대를 왜 그렇게 추진했는지. 무엇보다 국민,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너무 비교되네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4.23 17:53 신고 address edit/delete

      맨날 북한만 욕하고 좌파정권 못 믿는다, 좌파, 진보세력은 종북 어쩌고 하면서 자기들은 안보정권이라고 떠들면서 정작 안보에 있어서도 노무현 정권 때가 훨 나았다는 사실이 웃기지도 않습니다..

  2. Favicon of http://twitter.com/cyansync BlogIcon CyanSync 2014.04.20 16:20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전 유사 사건 때에도 이 정도로 개판이었나 싶을 정도로 보통 막장 수준도 아닙니다 이건.
    최대 원흉은 선장 및 몇몇 직원 쪽이라고 해도 저런 상황에서 날치기나 쳐 하는 놈들부터 해서
    유족들을 가지고 노는 모 쓰레기장까지 총체적으로 개판이라고 볼 수밖에 없더군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4.20 16: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말 제대로 돌아가는게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묵묵히 아무 말 않고 자기 할 일 하는 분들이 제일 잘 하고 계시겠죠.

  3. 맥심기관총 2014.06.06 20:48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이런 끔찍한 사실들이 있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판국이 이 따위인데 해경에게만 책임을 물어서 해경해체시키고선 나 할거 다했으니 까지마라는 꼴이라니....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성매매 금지법 통과와 같은 병크짓을 저지르기도 했으나 확실히 장기적인 안목은 있었던 것 같네요. 국방개혁2020이라든가요.

    유족분들에게 연기자를 심어놨다라....너무 충격적이군요. 오늘 네이트 뉴스에서 정부가 재난을 대비해서 딥입팩트 계획이라고 서울에 운석이나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재난대비책을 세우겠다고 했는데...지금 이 따위식을 대처나 하는 주제에 북괴가 총공격을 개시하거나 만화에 나오는 사악한 우주 외계인들이나 악마들이 지구침공을 했을 때 대처나 가능할까 의문이네요. 현실세계의 재난도 대처를 개판으로 하는데 과연 일어나지도 않은 일어날 가능성이 0%인 재난에도 대처가 가능할지...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6.06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해 페리호, 지하철 참사 등을 겪고도 변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얼마나 변할지, 아니, 그 반대로 변하기는 할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죠. 이 나라가 정말 국민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에 대한 해답은 이번 사건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고, 그것을 뛰어넘어 작은 한국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주에서 정말 큰 사고가 터졌습니다. 아직 제대로 집계되진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 정말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를 정도로요. 정말 가슴 아프고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되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건인데.. 지식인이고 윤리와 도덕에 대해 많은 통찰이 있어야 할 기자들이라는 사람들이, 정말 소시오패스라도 되는 양 짓껄이더군요.



JXBC에서는 구조된 학생에게 친구가 죽은 것을 알고 있느냐, 친구가 죽은 것을 보았느냐는 개소리를 질문이랍시고 하고, 사과문이랍시고 올린 것도 성의없는 태도로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죠. 채널A는 사망자 형에게 전화연견을 하려 했다고 하죠?


한술 더 떠, 수백명의 사람이 사망자로 처리될 수 있는 사태에 대해 고작 음악방송 따위에서 엑소 못 보냐는 애새끼도 안 할 소리를 짓껄리는 인간도 있고, 이와중에 선박사고니까 그걸 연결시켜서 선박사고를 주제,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하질 않나 아예 제목으로 잘 생겼다~ 드립을 치는 인간도 있더군요? 광고료 받고 하는 짓이라도 써먹을 곳이 있고 아닐 곳이 있는데, 도대체 이 인간들은 도덕심과 양심이라는 것이 결여되어 있는 걸까요?


게다가 화룡점정으로 사망한 고교생의 책상을 뒤져 기사를 쓴 뉴X스의 기자..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도덕심도, 윤리도 없는 개소리를 짓껄여대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의 기자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정하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들이 기레기라고 욕 먹는 것도, 물론 제가 그들을 기레기라며 까는 것도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정말이지.. 추악하기 짝이 없는 행태입니다. 기사 건당, 조회수 당 돈을 받는 족속들이라 어떻게든 자극적인 제목, 내용을 쓰려고만 하죠. 그저 사방으로 어그로를 끄는 찌질이 관심종자들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받고 어그로를 뿌리는 것 정도?


물론 기사 제목은 편집기자나 데스크가 정할 수 있고 그 때문에 억울한 기자가 욕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저 다른 책임자에게 넘어가는 것일 뿐.. 개새끼는 개새끼지요.

TRACKBACK 0 AND COMMENT 6
  1. Favicon of https://kachingtip.tistory.com BlogIcon 글쓴이입니다 2014.04.16 2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기자..........
    우리나라 기자..기자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4.16 21: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수의 기자같지도 않은 것들과, 소수의 진정한 기자들이 있죠.. 도대체가..

  2. BlogIcon 2014.04.16 21:55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눈물이 쏟아집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4.16 2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편으론 선장이라는 작자에게 분노도 느낍니다..

  3. BlogIcon ... 2014.04.17 08:03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온 인터넷 상이 개판이죠. 선동이니 뭐니 그러면서 싸우기도 하고, 야구장 응원 하는 걸 각 몇 팀들이 했다고 인간쓰레기로 몰고 가구요. 특히 롯데는 응원가 뱃놀이를 불러 문제가 되거 있더군요. ... 애초에 인터넷에 어그로꾼들이 많지만 지금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어그로와 아닌 것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뭐 정치이야기도 나오고 참 난리던데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4.17 17: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차분히, 한 발 물러서서 전체를 바라보고 판단을 해야하지요, 이렇게 뜨거울 때는 더더욱 차가운 이성으로.






언론의 자유가 인정되는 자유국가에선 언론, 기자가 세상일과 각종 소식을 전달합니다. 그 중에서 정치, 사회 등 정치인들의 비리나 부정부패를 파고 국민들에게 알리기도 하고, 기업들의 담합같은 부정부패, 비리를 퍼뜨리기도 합니다.


연예인도 예외가 아니라서 연예인의 범죄나 각종 소식까지도 우리는 쉽게 알수 있습니다.



얼마전 왓치맨이라는 작품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재밌게 본 작품인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치나 기업의 부정부패, 비리를 파며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기자들은 누가 감시하는가.


언론의 힘은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간혹 기자들이 앙심을 품고 어떤 기업의 제품이나 연예인을 노골적으로 까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반대로 위험성이 있거나 불량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덮고 홍보해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정치쪽도 마찬가지죠. 물론 이들이 그냥 해주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닌지라 사주해주는 쪽에서 돈봉투를 주죠.


진정 도덕성있게 사용되는 언론은 사회적 정의와 도덕을 위해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지만, 이러한 부정이 포함된 언론은 그 기능(도덕성)이 마비됩니다. 정치인들의 비리나 부정부패 또한 돈을 받고 다른 사건으로 덮히거나 혹은 아예 보도되지 않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이러한 언론은 기자들에 의해 쓰여지기 때문에 기자가 이런 식으로 사건을 조작, 정보를 차단(혹은 조작, 날조)한다면 사실을 알아낼 턱이 없는 우리 국민들은 그저 기자들 손에 놀아나는 것이고, 이로 인해 피해를 받는 이들이 존재할수 있습니다.


기자들의 심술에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기업이나 연예인같은 경우라던가.


그래서 왓치맨의 중심을 관통하는 저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기자는 누가 감시하느냐..





물론 기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파워블로거 또한 포함됩니다. 일부 파워블로거의 부심쩌는 행패는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졌죠.

TRACKBACK 0 AND COMMENT 0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656)
취미 (656)
백업 (0)

CALENDAR

«   2020/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