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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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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슨 일을?' 영국인들 후회...재투표 요구도!

브렉시트 재투표 청원 260만명 넘어… 재투표 성사될까?
Brexit campaigners admit 'there is no plan' for what comes next as rivals plan Tory leadership bids
브렉시트 후폭풍에 탈퇴파 ‘말 바꾸기’ 논란···재투표 서명 100만명 넘어

가난한 콘월 주민들, 브렉시트 찍고 보니... 속속 드러나는 탈퇴파들의 허풍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271659011&code=970100

Blackpool's Brexit voters revel in 'giving the metropolitan elite a kicking'

<브렉시트> 저소득·저교육·노인층, '탈퇴' 주도..이민·양극화불만(종합)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사건입니다. 영국인들 중에 저능아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뭐, 어차피 지들이 알아서 할 일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이에 대해 이야기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이 어떻게 될지 같은 거야 다른 곳에서 많이 이야기하고 있으니, 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원인들 몇개를 좀 지적해보렵니다.



먼저, 위 기사 링크들에서 나타났든, 주로 찬성파는 저소득, 저교육, 노인층입니다. 이들은 어떤 사건이나 쟁점에 대해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뒤떨어지는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저소득, 저교육, 노인들을 비롯한 보수층이 문제의 본질보다 문제에서 비롯된 현상에 집중하는 경향이 크죠. 좀 더 깊은 사고가 불가능한 일천한 사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또 부지런하긴 더럽게 부지런해서, 투표날만 되면 꼭 보수당, 보수적 가치관을 지지하는 쪽으로 표를 던져주죠. 위의 통계에서 처럼요. 저쪽 동네요 50대 위쪽이 문제네요. 이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했고, 보수적인 태도와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고, 흔히 말하듯, 말이 안 통합니다. 한국에서도 50대 이상부터는 말이 안 통한다는 인상을 받는 젊은이들이 많죠.


이 중에서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는데, 더 가디언지에서 나오듯, 블랙풀이라는 동네는 찬성자가 훨씬 많은 지역입니다. 이 곳 주민들을 취재해봤는데, 다른 건 잘 모르겠고, 그냥 도시 사는 놈들 궁둥이 좀 걷어찰 수 있어서 기뻣다고 하죠. 젊은이든 노인이든 말입니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해서 쟁점의 문제점이 됐든 뭐가 됐든, 그 문제 자체를 제대로 인식하지도 않고 표를 던졌다는 소립니다.


즉, 뭔지도 모르고 표를 던졌다는 소리에요. 너무나도 쉽게 던지 그 한 표가 자기들 목에 건 밧줄인 줄도 몰랐던 거죠. 병신들..



더불어, 역시 보수는 보수라고.. 똑같이 밑천 다 보여주는 무식하고 천박하고 뻔뻔한 모습은 영국 보수파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장 일이 실제로 터지자 말이 바뀌고 있죠. 그런 적 없다고 주장하는 놈이 나오질 않나, 공약이 실수였다던가, 아예 쌩구라를 쳐놓질 않나, 말도 안 되는 허세를 부리질 않나.. 그게 그들 수준인 셈이죠. 미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영국이나 보수파 새끼들은 대가리에 든 것도 없는 모양입니다. 죄다 거기서 거기의 질 떨어지는 놈들만 있어요.



하여간, 브렉시트를 찬성한 이들은 전세계 보수들이 거의 대부분 그렇듯, 어떠한 것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자신들의 자존심과 가치, 이입할 수 있는 대상(혹은 가치)의 권위 상승이라는 마초적 오르가즘에 따라 표를 던진 거라도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슈ㅣ발 우린 존나 짱짱맨인데 왜 EU니 협력이니 타협이니 같은 말 같잖은 기집애 새끼들이나 할 짓을 해야함? 하면서 우린 존나 자신감 쩔고 짱짱한 새끼들이니 니들 같은 새끼들은 필요 없어. 우리 혼자 잘 먹고 잘 살란다. 하는 거에요.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죠. 그런데 그런 시궁창임을 인식하지 못한 채로 쫀심에 따른 표현을 던지는 거에요. 지금 영국 보수당 의원들 말이 바뀌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겁니다. 이제서야 문제를 인식하고, 자기가 틀렸다는 걸 인지하는 거에요. 왜 반대세력이 반대를 하고 그런 우려를 표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고 있는 겁니다. 다른 찬성파 국민들도 마찬가지에요. 이제서야 뭐가 문제인지 알게 된 거죠. 이미 전부터 지적된 문제들인데, 실제로 겪어봐야 아는 겁니다.


멍청한 거죠. 이런 새끼들은 한번 좆되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멍청한 뇌덩이가 뭘 좀 배울거라는 기대는 안 합니다만.



이런 마초 오르가즘은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 그리고 그런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저소득층이고, 그들은 일상에서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진보, 좌파보단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남성적 이미지의 보수에 이입하기 쉽습니다.


그게 그들이 원하는 자신들의 모습이기 때문이죠. 자신들을 도와주는 존재가 아니라, 되고 싶은 존재에 이입하고 지지하는 겁니다.


교육 수준이 낮기 때문에, 그리고 삶에 여유가 없어서 정치사회적 안건이나 쟁점에 쓸 정신력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고, 자기들이 평소에 이입해왔던 보수, 극우적 진영이나 인물에 지지를 보내기 쉽습니다. 쟁점에 대해 분석하고 공부하고 판단을 내릴 여유도, 그럴만한 지적 능력도 없기 때문에 그냥 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죠. 한국 보수, 저소득층, 50대 이상의 세대가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 하는 말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로 정치적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그런 이유죠.



영국이라고 해서 크게 다른 게 아닙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저소득층, 저교육, 노인층이 보수들에게,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던 것에 그대로 표를 던진 겁니다. 그리고 분명히 확신하건데, 저 위의 통계에 나온 50대 이상의 세대들 중 젊었을 때 대처에 표를 던진 이들이 대부분일 거라고 봅니다. 완전 확신해요.



자신들은 위대한 브리튼이 왜 EU니 뭐니 하는 것들의 말을 듣고 협력하고 협조해야 하며 대화와 타협 따위를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자기네 국가는 실제 영국보다 더욱 강하고 위대하고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는 거에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고, 오히려 EU를 나오면 지금보다 더 강하고 자존심 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마초적 오르가즘을 느끼는 겁니다. 반대의견은 기집애 새끼들이나 하는 헛소리고, 강한 보수파들이 하는 대로만 하면 부강해질 거라 믿는 거죠. 지금 인종차별적 개소리 해대는 새끼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표를 던진 겁니다. 이민족이니 난민이니 복지니 뭐니 기집애 새끼마냥 기어들어와서 우리나라 갉아 먹고 있다고 보는 거죠. 이게 마초 오르가즘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통계를 다시 보고, 아래의 이미지를 봅시다. 오죽하면 이런 말까지 나올까요.




근데 청소년도 투표권이 없듯, 정치적으로 특정 정당이나 진영에게 비합리적인(혹은 비민주적인) 지지를 보내는 중년~노인층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건 일견 말이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도 50대부터는 완전 콘크리트 지지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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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행인 2016.07.09 00:55 address edit/delete reply

    현대 민주주의의 발상지는 개뿔이고 나발이고 제가 봤을땐 결정에 대한 책임회피용으로 국민을 팔아먹는걸로만 보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6.07.09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대 민주주의의 발상지라고 해서 가장 민주적일리는 없다는 좋은 예시죠..

  2. 지나가던행인 2016.07.09 00:58 address edit/delete reply

    영국락스타 노엘갤러가가 말했듯이 국민들 하나하나가 경제,정치에 전문가일리가 없지않습니까?
    왜 세금을 저런 정책 결정자들한테 지불하겠나고요
    이럴 때 나라를 위한 판단을 내리라고 지불하는거지
    본문에서도 말했듯이 이 사람들 하나하나가 브렉시트가 무슨의미인지 파악이라도 했을까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6.07.09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정치인이, 하다못해 언론이 브렉시트의 의미와 중요성을 매일 같이 설명하고 호도했으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찬성/반대 하는 것보단 알면서 하는 찬성/반대가 더 유의미하고 건설적이죠. 어떤 결과로 찾아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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