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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이야기

가뭄, 4대강 덕분? 심각한 게 아니다?

by Konn 201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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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먹을 물이 없어서 고생한대요? 어느나라든 지이이이인짜 심각한 수준의 가뭄이나 시스템의 문제 따위가 아닌 이상 도시에 물은 졸라게 잘 공급되는 건 상식이죠. 한국에서 마실 물도 공급이 안 된다면 그건 이미 한반도에 사막이 생겼다는 소리에 가까울 겁니다.


윤ㅅㅇ이 그대로 퍼온 정규재 칼럼인 것부터가 답이 없기는 하지만 애초에 취수장은 강 상류에 있죠.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은 농업용수입니다. 마실 물이 아니라 농업용수.


그 심했다는 94년 최악의 가뭄에서도 대도시는 단수 안 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태백이나 영월 같은 고지대가 타격이 심한 거죠. 윤ㅅㅇ 같이 서울 살면서 저런 소리 하는 건 걍 알지도 못하면서 나대는 겁니다. 당장 뉴스 검색하거나 가뭄 관련해서 언론사 좀 뒤져보면 강원도 지역 고랭지 배추 못 심을 정도의 가뭄이라는 걸 쉽게 찾을 수 있는 데 4대강 덕분이다? 웃기는 거죠.


서울 바로 위에 있는 파주만 보세요, 모내기할 물이 부족해서 약수터 아래로 흘러내리는 물까지 모아 쓸 정도라는 데 윤ㅅㅇ과 정규재 칼럼대로면 평양시민이 자기들은 먹고 살만하다고 북한 살만 하다는 소리랑 똑같은 거죠.


뭐 어디 그 뿐입니까? 94년 그 심각한 가뭄을 겪고 난 뒤 변기나 수도꼭지 등은 왠만하면 죄다 절수형으로 교체되고 상수도 시설도 개선 됐습니다. 그래서 97년을 기점으로 ㅂ수돗물 사용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통계상 20%가 줄어들었죠. 이런 건 쏙 빼놓고 4대강 덕분이니 4대강 만세니 하는 건 걍 아는 게 없어서 나대는 겁니다.


아니 진짜 뭐 4대강 보랑 상수도랑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저건?



오히려 가뭄과 홍수는 작은 지류에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4대강 사업은 그것들을 해소하는 데 별 영향력이 없어요. 다시 말하자면 현재 4대강 사업과 관계없이 큰 피해가 있음에도 스스로 안 보고 안 들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 4대강 사업의 사업 목적 중 하나가 가뭄과 홍수 막는 거라는 데 요 몇해 동안 홍수도 나고 현재 가뭄도 나는 데 아직도 사대강 빠는 건 걍 뇌가 없다는 소리 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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