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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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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발전이 꼭 풍요롭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역사상의 풍요롭고 행복했던 나라들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가장 융성한 인문학을 꽃피운 나라들이었다."


인문학은 인간의 조건, 즉 인간다움의 특징, 인간의 삶과 사고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또한 진리를 탐구하는 영역이기도 하지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과 인간 사회를 진일보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이 스스로를 앎으로써 진리의 탐구에서 똑바로 나아갈 수 있죠.


개개인의 차원에서도 역사나 철학과 같은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뛰어난 통찰력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그러한 통찰력을 앞서 말한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이 만들고 구축하며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뚫어볼 수 있게 만듭니다. 모든 뛰어난 인물들은 그러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통찰력은 역사학, 철학과 같은 인문학의 깊은 탐구로 인해 얻어진 것입니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 사실입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세상은 다르게 보이고 처음엔 확실하다고 생각되게 보이나 이내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과정으로 나아가고, 그 이후로 뼈를 깍는 공부를 통해 철학적, 인문학적 갓난아기의 상태로 새롭게 보이고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그리고 그 상태의 극에 다다른 역사상의 선각자, 현자들이 바로 예수와 부처, 공자와 같은 인간을 뚜렷히 이해하고 인간이 나아갈 길을 수천년 앞서 제시한 자들입니다.


인문학을 '반드시' 공부해야할 이유는 없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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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yahiko.tistory.com BlogIcon 무량수won 2014.10.22 2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드는 생각은 누군가에게 공부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연구하는 인문학도들에게 연구만 하면서 먹고 살만한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든지 여유가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좋은 생각이 나온다고 믿고(?)있거든요. 인문학도들이 편하게 공부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쉬운 인문학, 삶의 이유, 삶의 목적을 더 많이, 더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물론 안그럴 사람도 있겠지만요. 확실한 사실은 인문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도 인문학자로 남아 있을 수 없는 이유는 사회적 안전망이 너무 없어서거든요. 그 덕에 왠만한 뒷받침 없으면 대학원 조차도 꿈꾸기 힘든 동네라... ㅜㅜ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10.22 2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학문적 영역에서의 인문학도 한국에선 그 토양이 상당히 취약한 편인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전 그러한 학문적 영역에서의 인문학이 아닌 일반 대중의 교양 차원에서의 인문학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민주적 소양을 기르는 것은 그런 인문학을 통해서 확립될 수 있고 김치맨 클라스라 비꼬아지는 민도의 수준을 분명히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이것은 인문학보단 가정교육과 공교육의 확실한 상벌체제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긴 하겠다만 결국 그것도 인문학적 기반에서 나올 수 있는 것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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