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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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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포기 발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6.29
    새누리당이 NLL 포기라고 주장하는 이유.
  2. 2013.06.22
    국정원 선거조작 - 현 사태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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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NLL 포기' 발언 맞아 대화록 공개"

최경환 "盧, NLL 포기 넘어 상납..칠거지악 경악"

김을동, `盧 NLL 포기` 주장 듣고 "부인이 빨갱이라.."



등등.



정치에 관심이 있고 꾸준히 찾아보며 상식적인 수준의 판단력을 가졌다면 그 수준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행위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인데, 만약 정치에 관심도 없고 그러한 판단력에 어떠한 외부적 요인이 개입하여 온전한 판단력을 기대할 수 없을 경우 그 사람은 다시 말해 정치꾼의 정치공작에 넘어가기 쉬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제 1당이자 집권 여당, 그리고 대한민국 기성 3대 언론사가 빵빵하게 밀어주며, 사회각계에 이들의 사상, 이념을 같이하는 수많은 기업-개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통해 이들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자신들만을 믿는 이들에겐 NLL 포기를 머리속에서 기정사실화 시키며, 이런 식으로 계속 NLL을 포기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에 관심없는 이들도 그것을 보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게끔 만드는 장치인거죠. 우리가 보기에 저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헛소리인지 알 수 있을테지만, 반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계속해서 NLL을 포기했다고 하고 언론에선 이런 발언은 밀어주니 그게 사실이라고 믿는 겁니다.


이런 거죠. "노무현 NLL? 그거 포기한거 아니야?" 그들이 좋아하는 단어로 표현하자면 선동당한거죠.. 이미 새누리당에서도 발을 빼려고 하고 국민 절반이 NLL 포기가 아니다라고 하는 와중인데 말입니다. 어떠한 사건에 대한 주장이 많을 경우, 그 사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가장 많이 주장되는 주장이 곧 진실로 여겨질 확률이 높습니다. 크게 관심을 가지도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해 알려는 노력을 더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고, 그들이 접할 정보는 가장 많이 돌고 있는, 가장 많이 눈에 보이는 것들일 테니까요.


다르게 보자면 언론의 힘이 국민들의 인식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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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국가 공무원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지난 국정원녀 사건의 정황포착부터 시작해서, 점입가경으로 그것이 사실로 드러나버렸습니다. 전에 글을 쓴 적 있듯이, 이 사태로는 아예 대통령이 하야하고도 남을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국민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지 못하더군요.



국정원은 국가 정보기관입니다. 북한의 간첩, 산업스파이 등등 사회적으로 위험성이 큰 범죄적인 것을 방지하고 잡아내는 국가부서란 말입니다. 근데 이런 국가 정보기관이 법을 어겨서까지 일개 정당과 일개 후보를 뒤에서 몰래 지원하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큰 사건입니다. 이건 어떻게 커버칠래야 칠 수 있는 수준의 사건이 아닙니다. 현재 국정원 사건을 옹호하는 사람들. 반대로 민주당이 똑같은 짓을 했어도 커버치고 용서하겠습니까? 아니잖아요?


대북심리전을 위해 일개 유머사이트인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정부, 여당에게 유리한 내용, 옹호하는 글과 댓글을 국정원 요원이 작성을 한다.


대북심리전? 그냥 여론조작인거죠. 그것의 효과가 얼마가 됬든 말입니다. 그것을 국가 정부부서가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젭니다. 별 효과가 없었으면, 계속 해도 된다 이겁니까? 똑같은걸 민주당이 해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간첩이라면 체포를 해야죠, 인터넷에서 키배를 뜰게 아니라.


헌법정신에도 민주주의가 스며들어있습니다. 전 정부와 현 정부는 헌법정신을 짓밟고 있는 것이고, 빨갱이라면 이게 빨갱이죠. 별게 빨갱입니까? 동성애를 찬성하면 간접적으로 북한에게 이익이 간다는 개신교 목사가 생각나는군요. 그렇다면 국가의 헌법정신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 정부는, 북한에게 이익이 안 간다는 겁니까? 이상할 노릇입니다.


지금 새누리당, 국정원을 옹호하는 것은 그야말로 (그들이 반대세력에게 자주 주장하던) 세뇌, 선동을 당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보수우익은 해도 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결사반대를 하며 공격하겠지요, 세뇌 당한 수준입니다. 지금 조중동에서 이러한 사건을 축소시키고 쉴드를 치며 덮으려하는 것에는 선동되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에서 뜬금없이 NLL을 걸고 넘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그야말로 물타기입니다. 새누리당이 주장했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보다 NLL 발언문 전문 공개가 시급하다라구요. 그래서 민주당이 말했죠. NLL 발언문 전문 공개하겠으니, 국정원 국정조사 받자고.


그러자 새누리당이 그걸 거부했습니다. 그게 지금 새누리당입니다. 감이 안 잡히십니까? 일단 던져보는 물타기라는 거죠. 현재 NLL 발언은 그 실체가 입증되지 않은 새누리당의 '주장'입니다. 국정원 사건이 커지자 NLL을 떡밥으로 던져 현 국정원 사태를 덮어보려는 시도이자, 반대 세력에 대한 공격으로 저열한 정치 공작이라 이겁니다.


지금 국정원은 애써 무시하고 NLL에 힘을 실어주는 이들은, 이러한 새누리당-조선일보 등의 언론에게 선동 당하는 겁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는 단어도 아니고, 소통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기에 입에 담으려는 단어는 아니지만, 지금 꼴을 보면 딱 이 단어가 맞더군요.


만약 이번 물타기가 성공한다면 앞으로는 이렇게 전개 될 겁니다. NLL 발언에 의해 국정원 사건이 묻혀버리고 언론에서도 노무현 NLL 관련 보도를 줄이면서 입 싹 씻고 가만히 있다가 조금 지나서 짤막하게 그런 적 없다고 뜨는거요. 비슷한 경우가 한두번 있는게 아니었죠. 그야말로 새누리당 원하는 대로 돌아가는 겁니다.


NLL문제가 따질만한 사항이라곤 해도, 현 시점에서는 뜬금포에 가깝고, 국정원 사건은 절대 넘어가서는 안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노무현이 했다는 발언을 '주장'하면서 물타기, 사건을 묻으려고 시도하는거죠. 그 발언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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