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허영2 진보의 문제점, 철학의 부재와 형식의 우선화. 사실 진보 자체에 대한 비판은 옛날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똑같았고, 그들의 문제점 또한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어느 진영이든 그렇지만 그들 중 상당한 논리력과 합리성을 지닌 채 논의를 진행시키는 오피니언 리더는 상위 n%나 그 이하에 해당할 정도로 극히 적고 나머지는 구체적이기보단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개념을 신념으로서 가지고 표현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우파, 보수라고 해서 다를 건 없지만, 진보가 더 역겹다고 욕을 먹는 이유는 다름아닌 철학의 부재입니다. 오래된 인식이긴 하지만 진보는 젊은 이들의 것이고 젊은 만큼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을 잘 모르고 소위, 나대는 이들이라고 하죠. 신념에 불타지만 생각보다 현실은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헛소리를 나불대.. 2019. 7. 24. 진보의 지적허영과 위선, 채식주의. 채식주의가 나쁜 건 아닙니다. 자기가 고기를 안 먹겠다고, 소비하지 않겠다고 하는 게 나쁜 건 아니죠. 하지만 모든 신념은 강요하게 되었을 때 그 자체로 악덕이죠. 종교를 강요하거나, 국가를 위한 희생을 강요하거나, 독재에 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채식주의자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곤 하죠. 그게 문제인데, 그런 채식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사회운동가이자, 대의를 위해 투신하는 신념가라고 생각한다는 게 우습다는 겁니다. 신념? 있을 수 있죠. 나쁜 게 아니라면 더 좋죠. 하지만 그들은 그 신념을 남에게 강요하고, 시끄럽게 굴며 심지어 공개적으로 방해하기까지 한다는 겁니다. 더 웃긴 건 그런 이들 중 일부는 과거에 고기를 먹거나, 그런 채식주의자나 육식 혐오자 코스프레를 하면서도 .. 2019.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