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2 유사역사학의 종교적 태도 일전에 다음 TIP에서 활동하며 어느 질문자가 고조선, 단군, 치우 등의 키워드를 포함한 유사역사학 잔뜩 머금은 질문들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답변을 했지요. 여기서 상당히 재미있는 태도를 발견했는 데, 이는 무릇 근본주의 종교쟁이들과의 유사성이 크게 눈에 띄더군요. 그 사람의 질문은 본질적으로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등에서 주워들은 유사역사학(=사이비역사학)의 글을 보면서 국수주의 역사왜곡을 진실인양 떠들고 있었습니다. 치우니 헌원이니 하는 데, 거두절미 하고 가장 흥미롭게 여겼던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군, 환웅, 치우, 헌원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화'입니다. 치우와 헌원은 중국신화에 속하고 단군과 환웅은 한국신화에 속하죠. 근데 그는 이러한 것들.. 2015. 3. 29.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오래전부터 내려져오는 전설이나 신화에는 어떠한 교훈이나 혹은 통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신비하고 흥미롭고,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종교나 민족과 관련된 이유에서 현재까지 내려져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작지만 분명 교훈을 남겨주는 이야기라고는 생각합니다. 이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죠. 프로메테우스, 먼저 보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입니다. 그 이름대로 프로메테우스는 매우 영리하고 현명했던 티탄이었죠. 제우스와 그의 형제자매에 의해 티탄족의 시대가 끝나고 올림푸스 신들의 시대가 열렸을때 프로메테우스는 가장 인간을 사랑했던 신이었죠. 인간과 신이 갈라서게 되어 신들과 인간이 각각 소의 어느 부위를 먹을 지 선택하는 일이 있었을때 .. 2013.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