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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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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0.23
    살수차 물대포에 대한 경찰의 궤변 (2)
  2. 2016.09.27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보수의 적나라한 도덕성.





‘그것이 알고 싶다’ 백남기 농민 사망, 물대포 위력 경찰 보고서와 달라…‘충격’

http://www.sedaily.com/NewsView/1L2SYEXVFM


(중략) 그 결과는 경찰 보고서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경찰 보고서에서는 15바의 물줄기에도 3mm와 5mm 두께의 유리는 깨지지 않았지만 제작진이 실시한 실험에서 5mm의 강화유리도 수압 7바에서 깨졌다. (후략)


경찰 보고서에서는 15바의 물줄기에서도 3, 5mm의 유리가 깨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제 실험에선 그 절반인 7바의 수압에서도 5mm의 강화유리가 깨졌지요.


이건 쉽게 말해서 한국에서 너무나도 쉽게 벌어지는 조작을 했다는 거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례는 정말 많아요. 그 유명한 가습기 살균제도 실험 조작해서 팔고 반박하고 그랬죠. 이번에도 마찬가집니다. 사건 터지니 책임 지지 않기 위해 없는 자료 만들어내고 그 자료의 신빙성을 위해 다시 근거 자료를 만들어내고.. 군대에서도 이런 거 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아마.


있지도 않은 사실을 있다고 만들어내기 위해 실험 조건 등등 여러 변수를 집어넣고 마치 제대로 했다는 것처럼 조작하는 거. 그러니 실제 제대로된 실험을 해보면 정 반대의 결과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거거든요.


고층건물 외벽용 특수강유리도 15바짜리 수압으로 쏘면 깨져요. 그걸 사람에게 썻는데 사람이 안 다친다? 말도 안 되는 거죠. 반대로 말해볼까요? 고층건물 외벽용 특수강유리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그냥 강화유리로 사람 머리통 쳐보세요. 유리가 박살날 정도로 세게. 그럼 사람이 안 다치겠습니까?


물론 물과 유리의 물리적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건 아니지만, 그 정도 비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물대포 위험한 건 경찰도 알고 있어요.


기자가 물대포 맞아보겠다고 나서자, 경찰 ‘안돼요’


“3000아르피엠(rpm) 10m 직사입니다. 자, 기자님들 비키세요. 물도 많이 튀고 위험할 수 있어요. 자, 이 방송을 경고방송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물대포 중상자 수십명인데...” 문제 없다는 경찰
민중궐기대회 과잉진압 논란 확산... “골절, 안구출혈 일으킨 참가자 많아”


게다가 자신들이 백남기 농민을 죽였다는 것도 잘 알고 있죠.


폐기했다던 경찰 보고서에 "백남기, 물대포로 뇌출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플을 하는 이유? 간단하죠. 자기 책임 안 지려고 하는 짓입니다. 자기들이 죽여놓고, 자기들이 안 죽였다고 선동하고 있는 거죠. 이용식 교수 같은 사람들은 그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살수차 물대포 맞아도 두개골 안 부서진다 확인해드린다 그런 소리 하던데, 한번 실제로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얼마나 멀쩡할지. 그거 맞고 죽는다면 아마 병사라고 처리되야겠죠?


경찰 본인들이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짓인 것도 있지만, 동시에 정권의 똥개짓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책임을 인정하게 되면 그 상위 책임자인 정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거든요. 이미 많이 쉴드 쳤고. 그러니 주인님 안 다치게, 그리고 주인님이 다치면 자기도 ㅈ되는 거 아니까 자기 보신을 위해서라도 절대 자기들이 안 죽였다고 그러는 거죠. 자기들이 죽인 거 자기들도 잘 알고 있는데.


뭐, 그런 선동에 넘어가는 지능 떨어지는 멍청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소위 보수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바보들이요. 새누리당, 경찰, 조중동이 언플하면 그런갑따 하고 세뇌 당하는 애들 말입니다.



경찰이 사전에 실험한 보고서에 따르면 3mm, 5mm 유리도 안 깨진다고 하고 맞아도 움직임이 불편한 정도라고 적어놨고, 그렇기 때문에 물대포는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써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경찰은 그 물대포가 그렇게 약하다는 것을 전제로 쓴다는 건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실험 결과는 그게 말도 안 된다는 개소리라고, 경찰의 실험은 조작이나 날조거나 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죠.


게다가 더 중요한 건, 경찰청장 말로 보자면 가까이 오는 위험분자에게는 절차 안 지키고 쏴도 된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때 이것이 살상력이 있는 것인가 라는 겁니다. 백남기 농민건과 이번 실험으로 살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니, 경찰청장의 발언은 가까이 오면 이 살상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라는 말이 됩니다.


즉, 죽여도 된다는 말이 되죠.


지금 이 것이 살상력이 없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면 무능하다는 것이고,실제 물대포를 의견이 맞아보는 사진도 나왔는데, 그런 보소를 듣지도 않았다는 것이 됩니다. 무능한데다, 기본적인 일도 안 했다는 소리죠. 반대로 알았다면 위에서 말했듯, 죽여도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반면, 실제 규정을 보면 이렇습니다.


경찰령 경찰장비사용 규칙 제82조


5. 직무수행을 위하여 제1항의 장비를 사용할 때에는 다음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살수차


가. 최루탄 발사대의 발사각도를 15도 이상 유지하여 발사되는지 확인 후 사용하여야 한다.

나. 20m 이내의 근거리 시위대를 향하여 직접 살수포를 쏘아서는 안 된다.


즉, 경찰은 이 규정을 아주 정확하게 어겼다는 소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잘못 없다, 문제 없다, 책임 없다는 소리만 반복하고 있으니, 국가 기강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명박근혜 정권으로 대표되는 보수정권 집권 이후에 발생하고 있고 더 심각해지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쯤되면 경찰은 살인을 저지른 겁니다.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라고 봐야 합니다. 법리적으로는 미필적 고의 정도가 맞겠죠.


시민들을 지켜야할 경찰이 자기 의무도 내팽개치고 정권의 개가 되어 사람이나 죽이고 있다는 소립니다. 뭐, 백번 봐줘서 살다보면 그런 일이 발생할 순 있죠. 노무현 때도 그랬는 걸요. 하지만 그 이후가 중요합니다. 노무현 때는 책임을 졌죠. 그게 성에 차든 안 차든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예 책임은 커녕 오히려 뻣대고 있어요. 대놓고 조작하고, 날조하고, 선동하면서. 분명한 차이입니다.



경찰은 건국 이후로 한번도 정권의 개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고, 단지 그 정권이 상대적으로 더 도덕적이었는가 아니었는가의 차이 밖에 없었습니다. 개가 사람을 물면 개를 안락사하지만, 그 개의 주인도 처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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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행인 2016.11.08 01:06 address edit/delete reply

    희생자가 생기니 또 잔치판을 벌이는군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6.11.08 15: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경찰과 그 경찰을 통제하는 세력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런 희생은 계속해서 발생하겠죠.







제가 항상 하는 말이죠. 보수는 상식이 부족하거 지적능력이 떨어진다고. 이는 단순히 공부머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생각머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같은 것과 다른 걸 구분 못하고,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1g도 이해하고 있지 못하니까요.


먼저,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두고 저 글의 글쓴이는 급성신부전의 원인을 신체기능 저하, 혹은 신장 자체의 이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줄도 보세요.


서울대병원 의사들의 진단에 따르면 직접적인 사인은 심폐정지이고, 그 원인이 급성신부전이라고 합니다. 그 급성신부전이 온 원인은 급성격막하출혈이고요. 쉽게 말해 뇌출혈의 일종입니다. 이거에 대해 경찰은 뇌출혈이 아닌 다른 인과관계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고요.


아래의 기사를 봅시다.


영장기각 법원 공식 입장, “백남기 부검 필요성 없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302


(전략)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소속된 전문의 3인은 지난 25일 의견서를 내 "본 환자의 발병 원인은 경찰 살수차의 수압, 수력으로 가해진 외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과 외상성 두개골절 때문이며 당시의 상태는 당일 촬영한 CT 영상과 수술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발병원인이 명백한 환자에게 부검을 운운하는 것은 발병원인을 환자의 기저질환으로 몰아가려는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상식적인 의심을 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중략)


위의 의견서를 쓴 김경일 신경외과 전문의는 지난 25일 백씨 검시검안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에 다쳐서 서울대학교 병원에 올 때 굉장히 심한 뇌 손상이 있었다. 사인은 뇌 좌상, 뇌 부종 등 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병명을 붙일 수 있는 외인사인게 분명하다"면서 "너무나 명백한 사망의 원인을 보고도 외인사냐 병사냐 하는 것은 신경외과 의사로서 고민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백씨 검안 과정에 동석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 정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원 사망원인은 (사망의견서) 맨 아래 칸에 쓰여있는 선행원인으로 보도하는 것이 맞다. 서울대 병원에서도 (백씨 사망 선행원인을) '급성 격막하 출혈(외상성 뇌출혈)'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외상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라면서 "서울대병원에서 그렇게 한 것(병사로 처리한 것)을 동문으로써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후략)


이런 내용인데, 저 이미지의 글쓴이는 의사의 소견도 보다 말았나 봅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무엇 때문이 원인이다 라고 하지 않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내용은 은유해놓고 말이죠. 이는 보수들이 흔히 시전하는 '별 일 아닌데, 혹은 그거 때문 아닌데 유난 떠는 진보, 좌파놈들'이라는 선동이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말입니다. 



가끔 죽음은 무기가 된다고 하는데, 네. 맞습니다. 근데 그 대표격이 바로 노무현이죠.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 노무현을 관짝에서 여러 차례 끌어올린 건 바로 저 보수들 본인입니다. 이것도 노무현탓, 저것도 노무현탓.. 이것과 그건 다르다고요? 다른 건 전태일 열사 분신 자살이고 세월호와 백남기 농민이죠. 똑같이 시체팔이라면 노골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정치성마저 뚜렷한 노무현을 꺼낸 쪽이 더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건 머리 좀 돌아가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저기서 꺼낸 4개의 사례는 글 쓴 본인의 정치적 지향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데, 일베로 대표되는 극우포지션의 시선을 그대로 보여주거든요. 모두 본인 잘못, 그저 사고, 우연찮은 건강악화라고 보는 그런 시각이요.


먼저, 전태일 열사 분신 자살 사건부터 시작합시다. 자살 부분에 따옴표 친 것을 보세요. 결국 자기가 자살한 거 아니냐. 라고 한 거고 그건 본인이 죽은 거지 남이 죽였느냐 하는 겁니다. 이게 바로 보수들이 지능이 낮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죠. '왜 그랬는가'를 철저히 무시하고 모든 원인과 과정과 결과를 행위자 본인에게 종속시키는 것.


당시의 노동권과 실제로 착취 당하고 사람답게 취급 받지 못했던 노동환경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기 때문에 저런 겁니다. 왜를 무시하고 피상적인 현상만 원숭이 수준으로만 파악하기 때문에 저런 시각을 가지는 거죠.


미선이 효순이 사건도 마찬가집니다. 국가의 주권 따위 안중에도 없고 그저 피상적인 사고였다 정도로 일축하는 것. 그 이전, 그리고 그 이후 미국의 태도와 사고의 원인, 그것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 등 주권과 원인에 대한 파악은 아무 것도 없는 그저 사고에 불과한데 뭘 그리 성내고 유난이냐는 보수적 태도를 보여주는 거죠. 마찬가지로 피상적이기 짝이 없는 이해도를 가지고 하는 소립니다. 멍청하니까요.


세월호도 마찬가집니다. 이 블로그에서만 그 원인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해왔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이걸 단순히 사고라고 생각하는 건 머리 속에 뇌가 제기능을 못한다는 겁니다. 보수라는 작자들 대부분이 그렇지만요.


백남기 농민도 역시 같습니다. 경찰이 물대포로 머리 부분을 직격한 뒤 쓰러진 상태에도 몇 초 동안 그 직격사를 유지했고 병원에 이송되는 것마저도 방해했죠. 그리고 그 상태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깨어나지 못한 채로 현재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그럼 생각해봐요. 그렇게 혼수상태에 빠진 이유가 뭡니까?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면 물대포 직격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렇다면 다음, 그 백 농민의 상태는 어떠했는가? 위의 뉴스 발췌문에 있죠. '수압, 수력으로 가해진 외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과 외상성 두개골절'이라고. 그렇다면 그 상태 자체는 누구 때문인가요?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면 물대포를 쏜 사람, 그리고 그 조직에 있죠. 설마 물대포를 쏜 개인이 아니라 왜 그 조직에 있냐는 빡대가리 같은 소리 하는 멍청이는 없을 거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그 혼수상태에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느냐 아니냐를 따진다면, 당연히 건강이 나빠진다는 말이 나오는 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 혼수상태에서 건강이 나빠져서 죽음에 이르렀다면, 무엇 때문이고 누구 때문일까요?


아주 간단한 논리적 사고력이 필요한 겁니다. 이 정도는 조금 똑똑한 원숭이 데려다가 교육만 시켜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글의 작성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질적 수준이 너무 낮죠. 같은 논리로 육영수 여사 피격사건도 별 거 아닌 일로 만들 수 있거든요.



현재 경찰과 정부 쪽의 입장은 간단명쾌합니다.


우리 책임 아니다. 그리고 이 태도는 역대 모든 보수정권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취한 입장과 완벽하게 같습니다. 경찰, 정부의 시위자나 운동권 시체탈취가 현대에도 이루어진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심지어 그 시체탈취가 2014년에도 있었죠. 찾아보면 나옵니다. 80년대, 늦어도 90년대에나 할 법한 짓을 아직도 하고 있는 수준 낮은 정부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정부와 그 정부를 지지하는 머저리들이 국민들 절반은 된다는 점이 호러라면 호러고요.


살인 정권입니다. 그리고 그 살인 정권은 자기 책임도 인정하려 들지 않고요. 경찰과 정부가 부검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검에 대한 영향력을 휘둘러 사망 원인을 왜곡시키기 위함이죠. 우리탓 아니라고. 뻔하죠. 양심 없는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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