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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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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9.08.15
    한국 극우보수의 반공과 민족주의적 특이성에 대한 단상. (10)
  2. 2019.07.24
    진보의 문제점, 철학의 부재와 형식의 우선화. (6)
  3. 2015.12.20
    헬죠센론. 정치인에 대한 물갈이. 팩트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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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우보수의 뿌리는 일제식민지 당시 친일파, 매국노들입니다. 그들은 일제치하에서 친일와 매국 행위로 이익과 생존을 보장 받았고, 그런만큼 조선-한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가질 수 없습니다. 당연히 한민족에 대한 민족주의를 가질 수도 없죠. 그들의 정체성은 일본에 있습니다. 순수 일본인은 아닐지라도, 일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정신적 일본인인 셈이죠.


문제는 광복 이후입니다. 광복 이후 새로운 생존전략이 없으면 다 죽어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러나 운이 좋은 건지, 시대를 잘 탔는지 북으로는 북조선이 생겨났고, 세계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경쟁으로 냉전체제에 들어가기 직전이었고요. 나라를 팔고 민족을 팔아넘기며 부와 명예를 챙긴다는 건 여간 눈치와 생존본능으로는 될 게 아니죠. 그렇다보니 기가 막히게 반공 노선을 잡고 열렬히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뒷배가 있어야 했는데, 이는 국내로는 이승만과 국외로는 미국이었습니다. 한국 극우보수가 미국을 숭상하는 이유는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강자'이자 생존을 보장해줄 수 있는 '주인님'이기 때문이죠. 일본 또한 미국은 초강대국이자 일본에 대한 어마어마한 통제력을 가진 상전입니다.


전쟁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그들은 그들의 생존과 권세를 위해 반공을 국시로 삼고, 모든 것을 반공과 엮고, 정당화시켰습니다. 부정부패, 부당노동, 폭력, 착취, 독재 등 모든 부정하고 부당한 행위에 반대하는 순수한 저항 또한 반공과 엮으며 종북행위 내지는 반국가 활동으로 규정시켰죠. 그렇다고 그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필요악 행위를 했느냐면 결코 아닙니다. 애당초 매국노에서 시작한 이들이기에, 철저히 자신, 그리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관계인들의 이익만을 위한 행위였죠. 다시 말해 나, 그리고 나와 손잡고 서로 뒤를 봐주고 있는 우리편 엘리트들을 위한.


그렇기 때문에 반공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형태일 뿐이지, 진짜 반공정신을 갖춘 게 아닙니다. 살아야 하기 때문이고, 그러한 스탠스가 이익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6.25의 경험이 있기에 우민들은 공산주의에 격렬한 알러지 증상을 보이고, 그렇게 만들어왔기 때문이죠. 그러니 반공과 관계 없는 어떠한 행위를 하든 반공과 엮기만 하면 정당화되는 겁니다. 가장 큰 범죄였던 내란조차도요.


극우보수가 북한과의 대화, 협상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생존 근간이 되는 반공 전략이 무력화되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적이 아니라면 그들을 내세워 정당화 할 수 없게 됩니다. 과거가 현재를 이루는 것이라면 그들의 과거가 부정되는 건 아니더라도 그들의 현재에 무의미하게 됩니다. 한나라당-새누리당-자한당 동안 이들은 반공과 혐북 말고는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굳이 따지하면 친일 정도인데, 이는 일단 넘어가고, 그들이 반공, 반북 말고 보여준 게 없는 이유는 그것 말고는 가진 게 없기 때문이죠. 


경제성장이라는 주제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난 이후 실질적으로는 별 대단한 의미는 갖추지 못한다고 봅니다만(노무현 말마따라, 경제는 당연히 챙기는 거지 어쩌네 할 게 아닙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그리고 그러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점이었기에 정치적 의제로 사용될 수 있었던 거죠.


그런 만큼 북한이 없어지면, 혹은 북한을 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까지 온다면 자한당을 위시한 극우보수 세력은 새로운 생존전략을 찾거나, 그대로 무너지게 됩니다. 한국 내에서 새로운 정신의 보수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차치하고서라도 김대중-노무현, 그리고 문재인의 대북 정책은 그들의 '생존에 위협적'입니다. 그런 이유로 김-노-문이 죽어라 욕을 먹고, 왜곡 당하고, 선동 시키고, 공격하면서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거죠.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고, 북한에게 실질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무너뜨리려고 해서 실제 무너진다면 일시적으로 대대적인 지지와 찬사를 받겠지만 이후의 생존 전략으로 뭘 내세울 것인가가 문제이고, 그렇다고 대화와 협상은 당연히 안 될 일이니 남은 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뿐인 거죠. 북한을 공격할 것도, 대화할 것도 아니라 그냥 놔두는 것은 오히려 북한이 꾸준히 나아지는 결과만 낳을 뿐이고(실제로 요 몇년 동안 김정은 정권은 경제성장을 일궜음.) 심지어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전략적 불리함만 발생하죠. 물론 이렇게 되면 극우보수 세력은 더 좋아라 할 수 있겠죠.


까놓고 말해서 대북전략은 기실 미국에 의한 경제봉쇄일 뿐이고, 한국은 그냥 옆에 붙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요. 극우보수가 한 것은 북한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인데, 이것은 진짜 북한에게 뭘 하는 게 아니라 내부의 진보, 좌파 등의 세력을 공격하면서 만들어낸 겁니다. 북한에 등 돌리고 국민을 상대로 진영을 구분 짓고 싸운 거죠. 


그런 의미에서 극우보수 세력의 반공은 생존전략일 뿐, 그 자체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한국 극우보수의 특이성으로는 민족주의가 없다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례인데, 이는 앞서 말했듯이 친일 매국노로 시작한 이들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일본에 가깝습니다. 같은 민족을 팔아먹고 성장한 세력이 같은 민족에게 민족주의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그 당시 많은 국가들이 민족주의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조장하거나, 사용하거나, 도입했죠. 제국주의 국가와의 경쟁 위한 단결, 대중적 지지를 받기 위한 정치전략, 침략에 맞서 싸우기 위한 민족적 단결. 이 중 한국은 가장 후자에 속합니다. 일제라는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해 단결해야하고, 침해 당하는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이념이죠.


하지만 친일 매국노들의 생존은 일본에 의해 보장 받았던 만큼, 그들의 정체성은 민족주의가 아니라 이익 그 자체에 있고, 생존을 보장해줬던 힘 그 자체에 있습니다. 그들이 광복 이후, 지금까지조차 친일적인 이유는 일본에 의해 탄생한 종양이라는 점도 있고, 그런 만큼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신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일본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전후 몰락해버렸다면 그들의 정체성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죠. 바로 옆에 있는 만큼 주고 받을 것도 많고 또 쉽고요.


극우보수의 친미 성향도 거기에서 나온 겁니다. 이승만과 함께 국가의 요직을 차지했던 이들이 적극적 친미를 통해 미국에게서 쓸만한, 영향력을 투사하기 좋은 파트너로 인정 받은 거죠.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좋은 종놈들입니다만. 지금도 친미 매국노들 많습니다. 온갖 기밀 전달 시키고 이익을 받죠. 어찌됐든, 미국이라는 일본을 패배시킨 초강대국과 그 초강대국에 의한 생존의 보장만큼 안전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친미를 했죠.


극우와 보수라는 이념은 보통 민족주의를 내포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어떤 곳에서든 마찬가집니다. 일본 극우는 천황을 위시로 일본인, 야마토 민족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고, 독일은 게르만 민족을 지상 최고의 우월한 민족으로 봤으며, 범슬라브주의 또한 자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죠. 쇼비니즘 또한 나폴레옹 시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며, 배타적 국수주의를 내포하죠. 파시즘에 가까울수록 민족주의는 더욱 강해집니다. 이는 미국이 됐든 어느 나라가 됐든 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 만큼은 극우보수가 민족주의를 배척하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돈줄이 끊긴다고 하고, 일본에 대해서는 반일 종족주의라며 비판합니다. 반미를 하면 주인님을 건드린 개새끼마냥 반응하죠. 더불어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우리보다 강하다는 점이기도 하죠.


오히려 민족주의는 진보 세력에서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더 진짜 보수일 것이고, 누가 더 애국적인 것일까요? 서로 지켜야할 것이 무엇이길래.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가르치려던 전교조는 공식적으로는 아니어도 오랫동안 공공연히 빨갱이 프레임에 갇혀 있었습니다.


한국 극우보수가 매국적이고, 특히 친일적인 이유는 그들의 정체성이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이 생각하는 우리 민족은 한민족이 아니며, 그들의 애국이 향하는 방향은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들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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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보 자체에 대한 비판은 옛날부터, 그리고 지금까지 똑같았고, 그들의 문제점 또한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어느 진영이든 그렇지만 그들 중 상당한 논리력과 합리성을 지닌 채 논의를 진행시키는 오피니언 리더는 상위 n%나 그 이하에 해당할 정도로 극히 적고 나머지는 구체적이기보단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개념을 신념으로서 가지고 표현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우파, 보수라고 해서 다를 건 없지만, 진보가 더 역겹다고 욕을 먹는 이유는 다름아닌 철학의 부재입니다. 오래된 인식이긴 하지만 진보는 젊은 이들의 것이고 젊은 만큼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을 잘 모르고 소위, 나대는 이들이라고 하죠.


신념에 불타지만 생각보다 현실은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헛소리를 나불대다 쪽이나 보거나 입만 산 애송이 취급 받으면서 열심히 나대보지만 타인들에겐 무시 당하고 정신승리 하거나 하는 경우들이 그런 상투적인 상황들이죠.



앞서 철학의 부재를 이야기 했는데, 이거야 뭐 반대쪽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지만, 보수와 우파는 현실에 순응하며 지적되는 문제를 무시하거나 감내하고, 그걸 남에게도 요구하는 쪽으로 전체적인 사회의 발전에 해악을 끼친다면 진보의 경우 현실도 모르고 나대며 시끄럽게 지랄대는 쪽에 가깝죠. 이건 상투적인 거고, 구체적인 주제에서 보이는 진보의 꼴값은 위 심슨의 짤과 비슷합니다.


바로 현실보다 형식을 우선한다는 겁니다. PC에 과하게 경도된 나머지 실제 차별현실을 해소하거나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눈에 보이는 형식에 맞춰서 현실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는 거죠. 블랙워싱이나 미의식에 대한 위선적 강요, 인종차별을 비판하면서 그 자신이 더 차별적인 것도 있죠. 




현 PC를 강요하는 현실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현실을 따지기 보다는 형식을 우선하는 거고, 그 형식에 맞춰서 현실이 변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들 스스로는 이상을 현실에 구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러한 작위적이고 도덕적 매카시즘[각주:1]에 따른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반발과 한계 또한 명확합니다. 어떤 사회든 미친 이데올로기가 사회를 장기간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주류 이념이 될 수는 없죠. 나치즘이나 제국주의가 오래 유지될 수 없었던 것처럼요.



이러한 진보들의 꼴값은 철학이 부재하기 때문이죠. 그냥 피상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을 옳다고 여기지만, 그것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하느냐, 실현시키느냐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론이라는 게 어떠한 XX주의나 XX론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혹은 대중 다수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가를 아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즉, 개념이라고 할 수 있죠. 


2019/06/22 - [취미/이야기] - 진보의 지적허영과 위선, 채식주의.


그런 주제에 겉멋만 들었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 PC질은 지적허영과 위선일 뿐이고, 자기 스스로 정의로운 행동을 한다고 여기죠. 실제 사회적 해악은 보수우파 쪽이 더 크다고 보지만, 역겨움으로 본다면 진보의 꼴값떠는 헛짓거리만한 게 없다고 봅니다. 진보의 이미지가 실제 사회적 해악보다 더 나쁜 이유가 바로 역겨움이 감정적인 영역이라는 점 때문이겠죠. 누가 더 사회적 해악이 크냐에 대해선 뭐 이견이야 있겠지만요.



어찌됐든 진보가 PC질이나 하고 지적허영에 쩔어 헛소리 해대는 이유는 그들에게 철학과 현실에 대한 사색이 부족하고, 경험이라고 할 수도 있는 다른 영역에 대한 이해도 역시 적기 때문입니다. 뭐, 좋은 일하고 싶어하고 나쁜 거 싫어하며 더 정의롭고 공정해지길 바라는 거야 기특하지만 그 방식이 병신이면 걍 병신짓 하는 겁니다. 현 세대의 진보가 욕 먹는 이유가 바로 그런 거고요. 배운 건 없고, 논리적이지도, 합리성도 부족한 주제에 나대기는 존나게 나대기 때문이며, 항상 화난 채 모여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공격하며 거꾸러 뜨린 뒤 그 위에 서서 우리가 승리했다 우린 나아갈 것이다. 하면서 정의로운 척은 존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1. 도덕이나 윤리적 이슈에 대해 XX하지 않으면 개새끼다. 라는 도덕적 공격을 의미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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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정치인들이 구라를 많이친다느니 하는 이야기 자주 합니다. 거짓선동을 한다고 말이죠. 실제로 그러한 선동과 흠잡기로 인해 피해본 사람들 많습니다. 그렇데 왜 우린 그 거짓선동을 하고 말장난을 하는 정치인을을 솎아내지 못하고 그들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할까요?


간단합니다. 팩트체킹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 팩트체킹이 잘 된다면 그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한국에선 팩트체킹이라는 게 성립할 수 없는 환경이거든요. 팩티체킹이라는 것이 어떤 정치지변에 있던 간에 일단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성립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 -> 신뢰할 수 없는 사람 -> 실각하거나 지지율 및 영향력 축소.



그러나 한국은 위의 프로세스가 절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어느 정치인이 어떤 구라를 치는지 자체를 알리지 않는 언론장악.

2.거짓말을 밥 먹듯 해도, 망언과 막말을 해도 무조건 뽑아주는 맹목적 지지와 진영논리.

3.어느 정치인이 악행과 망언을 되풀이해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이유의 진영논리와 반공대의론.

4.그 결과, 특정 세력의 일원이기만 하면 정치인이 어떤 형태로 얼만큼 폭주를 해도 막을 수 없는 정치적 불균형.

5.끝내 무엇이 팩트인가라는 인식 자체를 권력이 입맛대로 규정할 수 있는 매카시즘과 헤게모니 장악.



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팩트체킹이 의미없으며, 정치인에 대한 물갈이나 올바르고 공정한 정치경쟁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특정 정치세력의 폭주와 독재에 가까운 국가권력 및 언론장악에 대해 이렇다할 힘도, 영향도 주지 못한채 그 집단 내에서 더 부패하고 더 타락한 이들이 더 큰 권력을 얻게 되는 구조가 생기는 거죠. 애초에 부정부패하고 염치없고 도덕, 윤리적이지도 않은 집단은 그러한 문제에 대한 견제나 물갈이가 있지 않는 한 그 문제 요소들은 지속적으로 발전적으로 심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단지 흐르지 않거나 새로운 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썩기만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닌, 그러한 물은 더 오래 고여있을 수록 더 많이 썩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권력을 얻기 위해선 정직한 방법보다 비겁하고 비도덕적인 방법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쉬운데, 그러한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와 영향력 축소, 혹은 처벌 및 도태가 없다면 더 비겁하고 더 비도덕적이고 더 염치없는 이가 더 크고 강한 권력을 얻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현상이죠.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어찌돼었든, 이러한 구조에 대해 긍정하거나, 적어도 비판하지 않는 침묵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헬죠센의 공범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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