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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by K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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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1.21
    주제를 알라? (2)
  2. 2013.12.15
    고려대 대자보, 진보신당원의 글이면 어떠한가? (10)
  3. 2013.03.27
    대학생 질도 다 떨어졌네요. (6)


요즘따라 드는 생각인데, 최근 대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자기를 실제 자신보다 더 대단하거나 높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얼마전 중앙대 커뮤니티에 붙은 중베라는 별칭에서도, 청소 노동자들에 대해 떼나 쓰는 무식한 노동자들로 비하하며 능력껏 살라고 훈수를 두는 학생이 있다던가 말이죠.


제 아무리 대학생이라도 졸업하고나서 창업을 하고, 그걸로 성공할게 아니면 결국 되는건 똑같이 '노동자'라는 사실이고, 그 또한 지금과 같은 편견과 분위기속에서라면 나중에 40대, 50대까지 나이먹고 회사에서 짤리고나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자기가 훈수두던 청소 노동자 같은 '무식한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게 대부분이죠.


마치 자신은 졸업하고 나서 '노동자'가 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는.. 적어도, 흔히 생각하는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결국은 똑같은 노동자지만-- 회사원 정도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결국 그런 회사원이 되도 업무에 이리치이고 윗사람에게 깨지고 하면서 현실을 배워갈텐데, 그때되서도 그래도 나는 무식한 노동자가 아니다, 그들보다는 훨씬 낫다. 라는 알량한 프라이드에 취해 살 것을 생각하면.. 뭐, 현실을 겪으며 똑같은 노동자이고 무시할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배우면 좋겠지만, 사실 그것도 웃긴거죠. 노동에 귀천은 없다는 말은 초등학생도 아는 격언이기에..



비단 이런 대학생들의 노동자에 대한 인식뿐만 아닙니다, 어느 커플은 다음해에 결혼한다는데(지금 기준은 아닙니다.) 3억짜리 아파트를 무슨 가게에서 과자사듯이 얘기하면서, 결론은 가족들에게 몇천, 은핵에서 억 빌려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프리미엄 500주고 계약을 말이죠.. 그런데 그 사람과 아는 분이 말렸다고 합니다, 임대살다 완공하면 계약하라고 말이죠. 프리미엄이라는 것도 사기라고 결국 한달 후 그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여자분이 공장 경리라고 하는데, 무슨 부족하지 않은 중산층 처럼 말하는걸 보고 행동한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자기 자신을 전혀 모자람없는 중산층 내지는 재벌이나 부자까진 아니라도 잘사는 축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그리고 자기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훨씬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미래를 너무 낙관적으로 판단하는 젊은 이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사실은 전혀 대단할 것 없고, 그렇게 쉽게 여유부릴 수 있는 수준도 아니며,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볼 미래도 아닌데 말이죠. 우습게 보이지 않기 위해, 혹은 자기 스스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 자기 자신을 속이거나, 너무 모르기 때문에 부리는 근거없는 자신감.. 내지 허세를 보면 뭐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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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4.01.21 21: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중앙인 커뮤니티는 유명하죠모... 학내에서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위기더라고요.
    말씀처럼 우습게 생각하길 좋아하고 대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인 사람들이 많더군요.
    뭐랄까요 대학생들마저도 점점 허세와 허영심에 사로잡혀가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저도 뭐 같은 무리에 속하지만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4.01.22 1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떻게보면 어린애들 특유의 허세, '난 남들과는 다르다, 특별한 존재이다.'의 연장선적인게 아닐까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구냐'가 아니라, '당신의 말이 옳은가'이다." 


- 노엄 촘스키 -


처음 고려대에서 대자보가 붙었고 그 이후 여러 대학에서, 여러 사람들이, 여러 공간에 대자보를 연달아서 붙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내용은 현세테를 비판하고 동참할 것을 권하는 것들이었지요. 현 국가의 정치와 사회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두 같은 마음으로, 스스로 지식인 내지는 옳은 것을 추구하자는 자각으로 시작했을 겁니다.

그런데 참 웃긴 일이 벌어졌습니다. 처음 대자보를 붙힌 고려대 주현우 학생이 진보신당 당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사실, 그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중요한건 그가 말하려던 것이 무엇이었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이고, 어찌됬든 그의 의견을 피력한 대자보에 동감한 많은 학생들이 똑같이 대자보를 붙히는, 행동하게 만든 계기가 되어줬으며, 또한 그것에 공감했던 십수만명의 사람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로 응답하게 해주었다는 것이죠.

그가 당의 입김에 따라 대자보를 썻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근거는 없습니다만, 그렇다해도 그 대자보는 어땠습니까? 기존의 운동권의 냄새가 나던가요? 아니죠, 운동색이 없었고 그저 진솔했을 뿐입니다. 그 진솔함에 공감했고, 그 진솔함에 응답하여 행동하지 않았던 다른 학생들에게 행동하게끔 해줬지요.

그가 진보신당 당원이든 아니든 별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가 새누리당 당원이었든, 일베를 하는 사람이었든, 만약 그랬다면 의외라고 생각했을지언정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을 보고 맞는 말이다. 라고 동감할 수 있었겠지요.


대학생이 당원일 수도 있죠.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는거야 당연합니다. 정치적인 목적이 없다는 것이야말로 어떤 것을 바라지도 않고 어떻게 되길, 변화하길 추구하는 목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 되니까요. 그가 어느 당의 당원이든, 어느 단체의 소속이든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고, 그 말을 보고 판단하여 지지할 뿐이죠.



이를 다시 말하자면, 주현우 학생의 대자보를 본 다른 학생들이 선동당해 똑같이 자보를 붙히고 그런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과연 그 대자보를 본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있다가 대자보를 보고나서 자보를 붙히고 했을까요? 당연히 아니죠, 원래부터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전 도대체 그가 진보신당 당원이니 어쨋느니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가 진보신당 당원이면 맞는 말도 틀린 말이 되나요? 진솔한 말들이 선동을 위한 말들이 되나요? 아니죠. 말했듯이 전 그가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있든지 간에 그가 했던 말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공감하며 지지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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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3.12.15 23: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당원이면 뭐 어때요? 그저 자기 의견만 쓰면 되지.

    그가 진보신당 당원이라서 아니꼬운 사람은 일베충 아님 새대가리당 추종자겠죠.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12.15 23: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베가 지금 진보신당 소속이라는 걸로 빨갱이, 종북몰이 하고 있다죠. 정작 중요한건 그딴게 아닌데 말입니다.

  2. 빙수 2013.12.16 19:11 address edit/delete reply

    당원에 소속된 사람인 이상, 그것은 대자보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인겁니다. 대자보의 본질 자체가 대학생들이 스스로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인데, 당원이 쓴 것은 그저 정치칼럼일 뿐입니다.

    • 빙수 2013.12.16 19:13 address edit/delete

      대자보의 이름을 빌린 이념글을 대자보라 칭했으니 문제인 것이지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12.16 19: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자보는 대학생만 쓸 수 있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그가 당원의 신분으로 붙혔든, 대학생의 신분으로 붙혔든 그 내용에 충분히 공감했던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연이어 대자보를 붙혔지요.

      당원이 붙힌 대자보이니 이후에 붙은 대자보도 의미가 없다거나 문제가 된다고 할 수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주현우 학생이 붙힌 대자보가 어떻게 봐야 '이념'글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12.16 19: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눈에는 잘못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지,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을 주입시키고 선동하려는 목적은 전혀 보이지 않거든요. 만약 누군가 그렇게 보인다면, 전 그 사람을 신기하게 바라볼 것 같네요.

  3. bra 2013.12.20 01:30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하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학교의 몇몇 대자보도 진보신당 소속 학생들이 써서 문제가 되는겁니다.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12.20 17: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중요한건 소속이 아니라 말이라니깐요..

  4. Lezzzz 2013.12.22 18:44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하고싶은말이그대로적혀있네요...정말중요한건그가말하려하는내용인데진보신당이니뭐니..참..답답하네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12.22 2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공감해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대학이 뭐하는 곳이냐 하면 곧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기관인 것인데, 요즘엔 돈만 있으면 오히려 대학에서 대학갈 수준도 안되는 머저리들을 모셔오기 까지 하니, 이 얼마나 웃기고 기가 막히는 일인가 싶숭. 수능이라는게, 단순히 중요한 시험따위가 아니라 그동안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하나의 자격을 증명하는 과정인데, 요즘 세태를 보면 수능도 잘 보지 못했지만 대학에 오는 사람 없고 벌어들이는 돈이 부족하다고 돈만 주면 개나소나 입학시켜주는 것이 현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고급인력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대학갈 수준도 안되는 머저리가 잘도 대학생이나 된다는 말이기도 한다는 것 또한 사실인지라, 이번 마교수 사건으로 문득 떠오르더라.



마교수가 뭐라하였는가 보면, 자기가 듣는 수업에 최소한 교재를 가져오라는 것인데, 이건 교사라면 당연히 학생에게 응당 요구해야할,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이야기지라. 책을 사라는 것도 아니고 빌려서라도 오든 교재를 가져오라는 것인데 이걸 가지고 머리에 지식이란 좆도 없는 대학생이랍시는 놈들이 개기는 것에 불과하고, 그걸 또 기사로 쓰는 기레기 또한 자신의 수준을 또 한번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다는 것.



교과서도 준비안해오는, 그냥 거저 먹겠다는 학생 꼴도 못하는 머저리들이 대학생이라고 존재하는 나라이니 거참 이 나라 십년 이십년 미래가 그저 두려울 따름.


더 웃긴거? 이런 수준인데 그래도 대학 안나오면 사람 취급도 안해주고, 대학 안나오면 채용도 안하는 기업들의 모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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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unyzero.tistory.com BlogIcon sunyzero 2013.03.27 2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동감합니다.

    과제를 내주면 인터넷에서 대충 짜집기 해오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책을 한두번만 볼것이라면 도서관에 가서 읽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심지어 어떤 학생은 책은 보지도 않고 인터넷에서 잘못된 내용을 보고와서 우기는 경우도 있지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3.27 2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크허.. 그거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그나마 제대로 찾으면 모를까 잘못된 내용을 찾아놓고 우긴다니.. 답이 안나오는 수준..=ㅅ=

    • Favicon of https://sunyzero.tistory.com BlogIcon sunyzero 2013.03.27 2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 중에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이 무분별하게 퍼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고사성어에 "삼인성호"라는 말이 있듯이 틀린 내용이 계속해서 추천받으면서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인터넷에선 진리가 되는 경우를 보면 암담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의 발달이 오히려 대학교육을 무너뜨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좋은 글 써주셔서, 마광수 사건에 대해서 읽을 수 있었네요. ^^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3.27 2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서 알만한 사람들은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가 아니라, 쓰레기 정보의 바다라고 합니다. 진짜 정보는 없고 별 쓸모 없는 정크 인포메이션이 더 많고 잘못된 정보가 진실인 양 일파만파 퍼지니까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ㅁㄴㅇㄹ 2013.05.31 18:00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마 교수가 수업에서 말한 뉘앙스와 강의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봐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 사건에 대한 판단은 내릴 수가 없지만,
    처음에 말씀하신 것은 본 사건과는 상관이 별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능도 잘 보지 못했지만 대학에 오는 사람 없고 벌어들이는 돈이 부족하다고 돈만 주면 개나소나 입학시켜주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셨지만 사건이 일어난 곳은 그래도 상위 몇% 이내에 든다는 연세대에서 일어난 일이니까요..

    • Favicon of https://konn.tistory.com BlogIcon Konn 2013.05.31 18: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일이 연세대같은 상위권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많이 일어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적은 것이지요. 다른 곳도 아닌 연세대에서도 이런데 하물며 다른 대학은 어떨까 싶습니다.

      글의 전체적인 핀트는 연세대에서의 사건이 아니라 대학생의 질에 대한 것이고 그에 대한 인용으로 마교수의 발언을 가져온 것이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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