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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3

유교에 대한 오해, 유교는 어떻게 사람을 통제하였는가.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나 가부장제도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흔히들 유교를 가져오기 마련인데, 사실 유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처사일 겁니다. 기실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 가부장제 등 많은 부조리는 조선시대 유교가 아니라 일제시대의 전체주의, 군국주의적 파시즘에서 출발했습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그 견고한 관료제와 중앙집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근대시절에 아무리 강한 왕권이라 하더라도, 견고한 관료제라 하더라도 전근대의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교라는 것은 그것을 어느 정도 가능하게 해줬지요, 개인레벨에서의 덕와 인, 의, 충, 효를 실행하게 만드는 이념으로서 공자식 윤리관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공자가 말했듯, "법으로 이끌고 형벌로 다지면 백.. 2013. 12. 1.
내가 공자, 유교의 도덕관을 좋아하는 이유 공자께서 말했다. 법으로 이끌고 형벌로 다지면 백성은 빠져나가려 하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 덕으로써 이끌고 예로써 다지면 부끄러움을 느끼고 나아가 선하게 된다. 위선과 배덕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그러한 잘못과 비도덕적임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처벌한다고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고 그 또한 힘으로 짖누르는 것일 뿐이니 진정 사람을 옳게 함이란 스스로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껴 잘못을 깨닫고 애초에 죄를 행하지 않는 것이 옳음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잘못임을 알고 그것이 옳지 않다는 인식을 통해 잘못을, 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진정한 도덕일 터이니 법이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는 없지만 역시 그러한 법-형법-이 실행 될 필요가 없어 실행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상태일 것입니다. 공자가 말한 것은 그러한.. 2013. 10. 17.
사람이라는 가치가 우선이다. 다시 말하자면 문재인 후보의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가 되겠습니다. 처음엔 그냥저냥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최근엔 이 말이 와닿게 느껴지더군요. 사람이 먼저다라.. 돈이나 다른 것들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 누군가에겐 돈이 사람보다 먼저 일 수도 있고, 혹은 다른 무언가가 사람보다 우선적인 가치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영화나 만화에서 많이 보는 '더 큰 것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한다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실제로 이런 사람들은 현실에서도 보입니다. 광신에 빠진 종교인은 자신들의 종교와 신이라는 가치를 인간보다 우선적인 가치를 지닌다 믿어 신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죠. 돈이 먼저인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집을 헐.. 201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