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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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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20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7.5편.
  2. 2016.11.20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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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편.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5편.

2016/11/12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편.

2016/11/13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5편.

2016/11/13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3편.

2016/11/14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3.5편.

2016/11/15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4편.

2016/11/16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4.5편.

2016/11/18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5편.

2016/11/1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5.5편.

2016/11/1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6편.

2016/11/1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6.5편.

2016/11/2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7편.

 

2016/11/2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8편.

2016/11/2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8.5편.

2016/11/22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9편.

2016/11/23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9.5편.

2016/11/24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0편.

2016/11/25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0.5편.

2016/11/26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1편.

2016/11/27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1.5편.

2016/11/28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2편.

2016/11/2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2.5편.

2016/11/3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3편.

 
 

 

※ 본 해석은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지난번의 스파링에서의 보복을 하는 거죠. 잡종 투견이라고, 고작해야 물어뜯기는 개라고 무시하는 겁니다. 참아주기 힘든 모욕, 조롱인 거죠. 이미 그런 취급에 썩어 있는 마음 속 열등감과 상처인데 말입니다.

 

 

 

 

고작 혈통 때문에 처벌에도 차별을 받죠. 누구는 실력도 부족한 주제에 먼저 시비를 걸고도 시합을 나가지만 누구는 먼저 휘둘렀다는 이유만으로, 잡종이라는 이유만으로 보름 동안 자숙하라고 하니까요. 이젠 익숙할 정도죠.

 

 

 

 

태생이 투견이니 타고난 투지는 어쩔 수 없는 거죠. 잡종이기에 어쩌면 다른 길도 있을 수 있었을테지만, 본인 스스로 원했던 겁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고. 길들일 순 있지만 사라질 순 없는 천성.

 

하지만 투견이기 때문에, 그런 투지를 천성적으로 타고났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에게 배척받죠. 반쪽짜리 투견이라 시합에도 못 나가지만, 남들에겐 반쪽짜리 투견도 투견이라고 무서워하고 받아들여주지 않는.. 혈통이라는 태생 자체가 한계가 된 겁니다. 어떤 곳에서도 혈통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더 나아가지고 후퇴하지도 못하는 아웃사이더가 된 거죠.

 

결국은 알았다 해도 가르칠 수 없었던 겁니다. 투견이니까.

 

 

 

 

결국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밑바닥 투기장에 스카웃 된 바울.. 그래도 실력은 실력이라고, 멋지게 이기고 실력만큼은 대접해주었죠.

 

 

 

 

자상한 아버지죠. 자기도 겪어 봤던 것이니 어디서 뭘하다 어떻게 된 것인지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걸 엄마가 알기 전에 적당히 무마해준 거죠. 이미 다친 얼굴을 한대 더 쳐서 자기 때문에 얼굴이 그렇게 된 거라고.. 같은 투견이고 아버지니까 자기가 이야기해보려는 겁니다. 그 고통은 자신도 알고 있으니 공감하고 이해해줄 수 있겠다고..

 

 

 

 

작품의 초반부터 끝까지 추구하고 원했던 개운한 승리, 만족할만한 승리. 가치 있는 싸움. 반쪽짜리이기 때문일지 다른 투견들은 그저 싸움이라면 피하지 않고 가리지 않지만 바울은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고 만족하고자 하죠. 아마란스에 오기 전부터 갈증과 같이 말입니다. 아마 어머니 쪽 혈통 때문이겠죠. 사냥개는 사냥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니까.

 

 

 

 

한번 겪어 봤기 때문일까요? 아버지는 그 이유를 알고 충분히 고민 해봤던 모양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같은 투견이고, 아버지로서, 선배로서 바울을 이끌어주는 멘토이기도 하다는 거죠. 허쉬와는 다른 종류의 훌륭한 아버지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그런 고민과 결정을 마치 어린애의 투정, 철들지 못한 얼치기 투견의 우습지 않은 촌극 정도로만 보고 헛소리나 하고 있다는 듯이 부정해버리고 자기 멋대로 투견의, 바울의 가치와 삶을 결정 짓고 협박하고 있죠. 화가 날 수 밖에 없으면서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다시 투기장으로 향하게 되죠..

 

 

 

 

태생이 투견이니 원하지 않더라도 싸워야 한다는 바울. 그러나 길은 있으니 믿으라는 아버지. 그 길을 찾고자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앞서 말했듯 반쪽이라도 투견이라고 안 받아주고 배척 받았죠. 그러니 본인으로선 다른 길은 없다고, 어쩔 수 없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렇게 태어났으니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자기 인생이라고 생각한 거죠.

 

하지만.. 바울의 아버지라고 그런 경험이 없었을까요? 반쪽짜리는 아니지만, 오히려 잡종이 아닌 투견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었어도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도태감으로 취급되고 일자리를 찾을 수도 없었고 밑바닥에까지 가봤으니 바울의 고민과 고뇌를 남들보다 더 잘 알 겁니다. 그리고 바울의 아버지가 된 시점에서 그 길을 찾을 수 있었겠죠. "아빠를 믿어." 단지 자신을 믿어달라는 게 아니라, 너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믿어달라는 겁니다.

 

 

 

 

자신의 의지 없이 충동과 남들의 시선과 차별에 등떠밀려 싸우게 된 바울.. 마치 의지 없이 움직이는 괴물의 모습이죠.

 

 

 

 

그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이 밑바닥까지 스스로 걸어오게 된 아버지..

 

 

 

 

자기 입으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쩔 수 없다고, 좋아서 하는 거라고 우기는 게 굉장히 가슴 아프죠. 그게 아버지를 링 밖으로 나가게 하기 위해서라곤 해도 말입니다. 당장은 몰라도.. 나중에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정말 자괴감 들 거 같네요.

 

 

 

 

밑바닥 투기장에서 서로를 구하기 위해 서로에게 주먹을 휘둘러야 하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니..

 

 

 

 

결국 아버지라 제대로 싸울 수 없었던 바울은 자신을 위해 링 위에서 싸울 수 밖에 없는 아버지를 등 뒤로 하고 빠져나올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밑바닥에 떨어져서 가족에게 걱정이나 끼치고, 그마저도 빠져나오기 위해 희생시켜야 했으니 죄책감과 좌절감, 자기혐오가 어땠을지..

 

 

 

 

개판에서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명암 표현이지만, 정말이지 예술적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연출입니다. 더불어 이 당시의 바울이 극히 어두운 심성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을 그림자와 안광 등을 통해 완벽하게 표현해내죠. 개판은 시즌2 들어서 그림체나 연출, 그림실력 등이 완벽한 수준으로 완성됩니다. 섬세하고 정확하며 예술적인 연출과 분위기는 정말이지 압도적이죠.

 

 

 

 

바울의 눈.. 그의 인생에 있어 극히 어두운 시기이니만큼..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죠. 충동에 먹힌 것처럼 말입니다.

 

 

 

 

한스와 싸울 때 바울 본인이 자부하며 말했죠. "영웅"이라고. 결국 바울이 추구하는 건 그런 거죠. 영웅적인 무언가. 구하고, 지킬 수 있는 가치 있는 싸움과 승리.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이 밑바닥에서조차 도태되어야 할 것이라 못 박는 말을 듣는 바울의 가슴은 찢어지다못해 더 이상 비참할 수도 없을 겁니다. 

 

 

 

 

자신의 삶의 가치를 모조리 부정 당하고 몸도 마음도 부서진 상태이니.. 그 비참함이 포기를 부르는 거죠. 누군가 다잡아주지 않으면 그대로 부서지고 무너져내릴 만큼. 누군가에게 인정 받지도 못하고 제대로 싸울 수도 없고, 싸워서 이겼다 해도 어딘가 꽉 막힌 기분은 여전한데다, 이젠 자신의 가치도 부정 당하고 두들겨 맞기까지 했으니 이런 인생 지긋지긋할 겁니다. 견디기 힘들 만큼.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베스트 댓글 말대로, 크롬과 같은 이들의 과거도 가여웠지만 가장 비참했던 건 바울이었죠..

 

 

 

 

자식을 혼내려다 자신을 위해 싸우며 주먹에 상처가 난 것을 보곤 뭐라 하기도 힘들겠죠.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 싸워준 아들이니.. 박할 수 있을 리가.

 

하지만 그래도 결국 바울은 투견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자 하죠. 투지는 있지만 싸움의 의미도, 가치도,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주먹을 휘두르고 피 흘려야 하는 것이 지긋지긋하기 때문입니다. 노력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노력이 인정 받거나 성과를 내보인 적이 없었으니까요. 아버지를 믿었지만, 그 믿음은 증명 되어야 의미가 있는 법입니다.

 

 

 

 

자기가 정신을 차린 것이다.. 이미 자신도 알고 있었던 거죠. 재능 없는 자신의 아들로서 투견의 길을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그리고 반쪽짜리 투견으로서 받아야할 대접과 멸시를. 그걸 알면서도 자신처럼 되고 싶다는 아들이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웠을지..

 

그런 마음 못 버리고 자신과는 다르기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위로하고 응원했지만.. 그것도 결국은 자신의 희망에 불과했던 거죠. 자신의 의지를 아들에게 강요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겁니다. 바울이 아론에게 자신의 의지를 윽박지르며 강요했듯이..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는 바울.. 뭐, 사실 저런 것도 정당하다면 정당하겠죠. 자기가 선택한 길이기도 했지만.. 아버지를 믿고, 그 위로와 응원을 받아가며 어찌저찌 앞으로 나아갔는데 결국 이 꼴만이 결과라니. 다른 길이 있었다면 그 길도 제안해줬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멋지고 상징적인 의미죠. 돌아가려니 갑자기 칼로 벤듯이 퍽하고 터진 샌드백. 이제 가도 좋다는 뜻이라.. 아버지의 의지로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 없이 달려온 투견의 길이지만 이젠 그 관계도 청산하고 새롭게 선택할 기회를 얻었던 거죠. 그 동안 샌드백이 아버지의 의지에 의해 갇혀 있던 바울의 가능성을 뜻하기도 하고, 자신의 편협함을 깨달은 아버지의 정신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겠죠.

 

아버지도 강요하지 않고 자신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의지.

 

동시에 복선이기도 합니다. 저 샌드백, 원래 아버지 거 였거든요. 그게 마치 칼로 벤듯 옆구리가 터진 거죠.

 

 

 

 

"약간의 보람. 이겨낼 가치."

 

바울에게도 필요하고, 추구하는 것이죠.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한 싸움이라면 지더라도 그 패배를 이겨낼 가치가 있는 보람 있는 싸움이죠. 바울에게서도 그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했던 싸움이었고. 그런 싸움이라면 그 역시도 보람 있는 싸움이었고.

 

 

 

 

"좀 더 해볼게!!"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되찾은 바울의 결정입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한, 다시 돌아온 투견의 삶.

 

 

 

 

나쁜 예감은 항상 들어맞죠.

 

 

 

 

아들이 걱정하고 딴 생각 들까봐 일부로라도 쾌활한 척 하는 거겠죠. 자기 걱정해주는 것도 기특하고..

 

 

 

 

다른 길도 없고 별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전과는 분명하게 다른 태도로 임하겠다는 거죠. 모질고 힘들더라도 도망가지 않겠다는 것. 패배할 지라도 포기하진 않겠다는 것.

 

 

 

 

"약간의 보람, 이겨낼 가치." 바울은 그런 싸움을 했죠. 비록 졌더라도 그런 싸움이라면야..

 

"영웅이라도 되어 보게?" 바울이 한스에게 했던 영웅이라는 말은.. 이 당시의 기억에서 자신이 되지 못했던 영웅을 이번엔 승리해서 되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죠. 비록 다시 한번 실패하지만..

 

아들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던 그 바닥의 현실을 이제야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죠. 바울이 지레 겁먹고 자신처럼 되겠다는 꿈을 포기할까봐 하지 못했던 그런 말.

 

 

"아빠를 꺼내달라고 덤볐던 거... 그런 싸움이라면 해볼만 하지.." 훗날 아마란스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죠. 영웅처럼 누군가를 구하고자 덤볐던 싸움.

 

 

 

 

아론에게 해줬던 명언이죠. 훌륭한 아버지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하는 말. 바울에겐 잊을 수 없는 말이고 그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그를 이끌어주는 정신적 멘토의 조언이자 충고.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편.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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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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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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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3편.




※ 본 해석은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크롬이.. 감당하기 어려운 이야기인 건 사실이죠.. 너무 잔인한 이야기들이니까.





한스는 무릎 꿇는 거 싫어한다고 한 적 있었죠. 여기서 제대로 드러납니다. 어찌넘어가려고 했지만 이런 망신을 당하고 그냥 넘어갈 순 없죠. 물론 도를 넘진 않겠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냈으니 제대로할 생각이 되버립니다.





맹수, 그 중에서도 최상급에 위치한 맹수인 한스와 태어날 때부터 부족했던 반쪽짜리 잡종 투견인 바울. 남들못지 않게 노력했고, 아마란스에 와선 더더욱 노력했지만 한스는 그런 노력을 부정해버리죠. 노력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맹수의 노력과 투견의 노력은 다르다는 거라고 봐야할 겁니다.





바울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행동하라고 말한 적 있었죠. 따지고 보면 거의 강요에 가까운 말들이었고요. 그런 말들에 대한 책임은 져야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국의 사상을 가진 맹수인 한스에게 다른 종과 맹수는 분명하게 급이 다르고, 그런 맹수와 맞선다는 것은 위험한 거죠. 무력적으로나 자존심적으로나. 그렇기 때문에 아론이 위험한 거고, 그 위험에 몰아넣은 바울에게 저런 말을 하는 겁니다.





정의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 아마란스. 비루한 투견 한 마리의 삶 바꿔주겠다는 약속과 가치 있는 싸움을 위해 기꺼이 스스로를 영웅이라 칭하고자 합니다. 유치하고 같잖아 보이긴 하지만, 바울이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게 나타나는 말이죠. 비록 그것이 이야기 속 공상과 이상에 가까운 것이라 해도 이길 수 없는 상대에 맞서며 알레사를 지키려는 행동으로서 그것을 추구하고 변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분명 영웅적입니다.





"단념보단 패배가 홀가분하더라."

"미친놈.."


개판의 여러 명언 중 하나죠. 아무 것도 해보지 않고 단념하는 것보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고 안 된다는 것을 확정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기에 홀가분하겠죠. 적어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과 후회를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는요.


한스의 미친놈.. 하는 것은 바울의 그런 노력이 아무 의미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될 지, 그리고 그 위험성은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뀌는 건 없을 것인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을 싸움에 죽을 각오를 하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건 그저 싸움이니까 죽자사자 하면서 달려드는 미친 투견으로 밖에 안 보이거든요. 





바울의 말에 따라 결국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묵인하고 꼬리내리기 보단 되든 안 되든 행동하는 걸 선택한 아론.





굉장히 중요한 떡밥이 되는 담배의 재등장..





아론의 각성?.. 그래도 늑대는 늑대라고 조금은 더 진지하게 대해줍니다. 아론의 성장이 눈에 띄게 드러나는 화죠.





롤프의 안목도 꽤 좋은 편이죠. 바울의 근성과 집요함에 대해 어느 정도 정확하게 꿰뚫어 보았으니까요. 동시에 그 한계도. 반쪽짜리라곤 해도 투견은 투견. 철창에 밀어넣으면 죽을 때까지 싸우는 투견이라는 거죠. 그런 독한 녀석이니 죽이지 않고 제압하려면 다른 어중이 떠중이 보다는 한스 정도 되는 최상위급 강자가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바울은 그만큼 성장했다는 거죠. 한스가 아니라면 진심으로 싸우는 바울을 제압할 자가 없다는 소리기도 하니까.





결국 바울이 아닌 아론을 보고 결심이 흔들린 알레사.. 물론 이런 것도 사실은..





이 화에서부터 바울이 정말 죽일 듯, 죽을 듯 싸우죠. 무기고에서 너클을 끼운 채 손톱에 베이면서 말이죠. 





한스가 롤프와 싸울 때 롤프의 공격에 맞고 무릎을 꿇을 뻔 했던 적이 한번 있었죠. 그때처럼 손이 땅에 닿기 전에 멈칫합니다. 지금의 바울은 그 당시의 롤프급은 된다는 거죠. 거의 맹수급으로 성장해낸 바울의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젠 아예 롤프조차도 싸워서 꿇려본 적 없는 한스를 무릎 꿇리는 바울.. 뒤에서 받은 기습이 아닌 정면에서 싸우다 꿇는 무릎은 한스에게 엄청난 망신이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죠. 그만큼 바울이 엄청난 성장을 해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계는 있는 법. 아무리 바울이 엄청나게 성장했다곤 해도 체급과 종의 차이를 노력만으로 극복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죠. 결국 패배하고 제압 당합니다. 그러고도 움직이는 한스는 정말 괴물이죠. 대미지는 꽤 있지만 말입니다. 롤프에게서도, 한스에게서도 두번 다시 겨루지 않도록 하자는 말을 듣는 걸 보면.. 어떤 의미든 대단하긴 대단하죠.





현장에서 구르기도 하고, 리더로서 교육 받아왔던 한스가 알레사에게 지부장, 리더로서 알아야할 것을 보여주죠.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 처참하게 망신창이가 된 바울의 모습을 말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은 자신이 아닌 자신의 부하들이 대신 얻어맞아주며 받아주고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그런 모습들이라는 겁니다.


어떻게 될 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피하려고 했던 거죠. 바스커빌이 납치하려 할 때도, 그리고 지금도 자신의 선택에 부하의 목숨과 안위가 달려 있다는 걸 알아야 했다는 겁니다. 





거칠고 터프하지만 참 성격 좋은 한스죠. 어린 애가 다친 걸 보곤 미안하다고 해주니..





'너까지..'





그가 뭐라고 미화했든.. 진실은 헤스터의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못했다는 거죠.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헤스터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그가 처음 헤스터가 죽은 이후 크롬에게 했던 죄송하다는 말은 그 당시에 보이던 것 이상의 죄책감을 가지고 했던 말인 셈이죠.


그리고 그걸 후회하던 바울은 스스로를 자책하며 다신 그러지 않으리라 마음 먹고서 그 생각을 아론에게도 강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죄책감에 따른 후회와 자책이었고, 자기 자신이 감당했어야 했던 겁니다. 자신의 무력함에 의해 발생한 일이었으니가요. 하지만 그 죄책감과 자책이 자기 자신을 너무 몰아쳤고 그것을 아론에게까지 강요하는 무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론은 진실을 알곤 실망하게 되죠. 그게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자책하며 했던 말들이긴 하지만, 아론의 잘못은 아니었던 거죠. 그저 자신이 가져야할 태도를 남에게 강요하면서 죄로 여겼던 것일 뿐.. 





이유야 어찌됐든 서로 싸워 부수어야 할 놈들이니 아무렴 어떠냐는 거죠.





알레사를 제국이 데려갔다는 걸 명분 삼는 쿠퍼 신부. 아마란스 소속의 지부장인 알레사를 제국이 납치했으니 그에 따라 충분히 보복이나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거죠. 먼저 공격하거나 한 게 아닌 떳떳한 싸움.





이때 바울은 토드가 아마란스에 가입한 걸 알게 됩니다. 정말 정 떨어지겠죠. 그런 악마마저도 받아주는 조직이라니.. 그것도 자기네 조직원, 간부를 몇번씩이나 살해한 놈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필요에 의해 받아준 것이니, 정의는 이해관계라는 토드의 말은 이런 썩어 빠진 조직을 비꼬는 말이 되는 거죠. 본인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몰라도..





성격 나오는 거죠. 같잖은 도발에 성질 좀 나온 거 같습니다. 바울과 싸우면서 대미지가 상당할텐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알레사가 선물한 글로브를 보며 다시 한번 자신을 괴롭히는 선택과 결과의 딜레마에 빠진 바울. 헤스터 때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후회했고, 코스타 때는 토드와 싸워서 쓰러뜨렸음에도 후회할 수 밖에 없었고, 이번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힘을 쏟아부었는 데도 변한 건 없었죠. 마치 네가 뭘 하든 바뀌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듯이..


그리고 시작하는 바울의 과거편..





이 바닥의 생리와 한계를 잘 알고 있는 경험자인 아버지의 격려.. 이건 바울이 어떻게 되고 어떻게 살지 잘 알고서 하는 말이겠죠. 심지어 순수한 투견도 아니고 잡종 투견이니 더더욱 염려되고 걱정될 겁니다. 하지만 자신처럼 되겠다는 아들을 보고 기대하는 것도,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있죠. 원래 아들이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멋지게 여기면 아버지도 그만큼 자랑스럽고 고마운 것이니까요.





반쪽짜리라 그런 것인지, 재능이 부족해서인지 남들은 다 하는 것도 실패하고 도전하면서 시작합니다.





노력과 성과에 대한 아버지의 조언이죠. 뭐.. 이건 정말 맞는 말입니다. 하루 아침이 얻어지는 성과는 그저 거저 얻은 것일 뿐이지 피땀흘린 노력으로 얻어낸 것이 아닌 거죠.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 그 결과는 분명하게 쌓여 갑니다. 체력도 마찬가지죠.





"재능은 없어도 근성은 있어."


바울을 상징하는 말이랄까요? 재능도 혈통도 없지만 본신의 노력만으로 오르고 오르는 그런 녀석. 성장형 캐릭터의 정석이죠.





미트를 들고 있다 다친 아들을 보고 무시를 당하는 건 자신이라고 하는 아버지.. 보잘 것 없는 전적을 가진 투견으로서 실패한 자신에 대한 조롱인 셈이죠. 아비가 그러니 아들도 이 모양이라는 거..


그렇기 때문에 아들에게 대놓고 말하진 못해도, 그런 취급을 당할 것이라는 건 알려주는 거죠. 그렇지만 아버지는 자상하고도 현명합니다. 


"이해 못하겠지..?" "이해하려고 하지마. 그냥 노력해보자."


그런 종류의 불합리는 이해할 것도 못 되고, 이해해서도 안 되는 종류죠. 하지만 노력은 모두가 할 수 있는 거고, 정직합니다. 왜곡되지도, 속이지도, 차별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러니 그저 노력해보는 수 밖에 없죠. 그조차 안 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네 번씩 이겼다.. 노력하면 어찌됐든 성과는 나온다는 걸 가르치고 그렇게 믿고자 만들고 싶었을 겁니다. 아무리 가혹한 현실이라지만 자기 자식에게마저 희망을 꺽을 순 없으니까요. 재능 없는 투견인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재능이 없는 반쪽짜리 잡종 투견 바울. 그들의 출발선은 남들보다 뒤지만, 노력만큼은 남들과 공평하게 할 수 있죠. 그러니 좀 더 노력하면 남들과 같아질 수 있을 겁니다. 왜 나는 남들보다 뒤에 있는가를 생각하고 이해하려드는 것보단, 그냥 이해하지 않고 정직하고 우직하게 노력하자는 겁니다.





자신은 진짜 투견이라며 으스대지만 실제 실력은 체격도 혈통도 딸리는 바울이 위죠. 남들이 재능과 혈통만 믿고 노력을 게을리 할 때 바울은 정직하게 남들보다 더 노력을 했고, 그런 선천적 조건을 뛰어넘는 결과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결과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이때는 그저 그렇구나 하고 납득하고 때를 기다렸지만.. 초반부에 나왔듯이 결국 혈통 때문에 차별 받고 인정 해주지도 않고 오히려 도태되어야 한다고, 철이나 들라는 소리를 듣죠. 바울의 인생은 혈통에 대한 열등감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통을 이유로 인정 받지 못하고 물어 뜯기는 개로 사용되다 버려진 비루한 투견.





개판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주연, 조연 캐릭터는 다 이렇게 현명하고 멋지죠.. 어느 길을 가든 도망치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 멋진 말이고 훌륭한 인생관이죠.





바울도 알고는 있는 거죠. 자신은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는데 혈통을 이유로 인정 받지 못하고 대회 한번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러니 그런 불합리에 무력감을 느끼고 결국 자신은 그 포기를 도망이 아닌 도태 당한 것이라 여기고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미 은퇴한지 꽤 된 아버지의 주먹에 고꾸라질 정도로 단련이 덜 됐다며 혼내는 바울의 아버지. 아직 더 남았는데 인정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기서 노력을 멈추고 도망가려 했다는 거죠. 끝까지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지레 위축되서 포기하는 걸 보고 싶진 않다는 겁니다.





할 수 있는 말은 고작 힘내라는 것 뿐.. 하지만 이미 자신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혈통과 재능이 문제라는 걸. 자신도 겪어 봤고, 아마 봐오기도 했을 그런 취급. 정말 힘내야 한다는 말은 그저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이런 모든 무시와 차별이라는 취급을 당할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했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우려와 어쩌면 죄책감이었겠지요.


어떻게 될 지 뻔히 알고 있음에도 아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잘 될거라며, 더 할 것이 남아있다며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이 나쁜 놈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어차피 절대 인정 받지 못하고.. 바울의 말대로 도태될 것이라는 건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사실이나 마찬가지니까..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편.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5편.

2016/11/12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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