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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 E.K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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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1.13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3편.
  2. 2016.11.13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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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편.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5편.

2016/11/12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편.

2016/11/13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5편.


2016/11/14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3.5편.

2016/11/15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4편.

2016/11/16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4.5편.

2016/11/18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5편.

2016/11/1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5.5편.

2016/11/1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6편.

2016/11/1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6.5편.

2016/11/2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7편.

2016/11/2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7.5편.

2016/11/2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8편.

2016/11/2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8.5편.

2016/11/22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9편.

2016/11/23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9.5편.

2016/11/24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0편.

2016/11/25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0.5편.

2016/11/26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1편.

2016/11/27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1.5편.

2016/11/28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2편.

2016/11/29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2.5편.

2016/11/3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3편.




※ 본 해석은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자식을 위한다는 이유로, 제국의 후계자가 될 롤프를 위해 제국의 사상에 걸맞는 행동과 정신을 갖도록 교육했지만 정에 약하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그레이 본즈 허쉬의 안목은 정확하고, 뛰어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롤프가 가진 과거의 잔재인 고아원 친구들을 잘라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아원 친구인 돼지녀석과 대화를 오래 하지 않도록 막으려던 것이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숨길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런 것을 알고 겪고 극복(혹은 순종)하여 제국의 차기 총수에 걸맞는 인물이 되길 원했을 겁니다. 





과연 거짓말은 하지 않는 맹수 집단의 총수죠. 어쩌다보니 이 상황이 되어서야 알게 된 것이기도 하고, 굳이 말해줄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고아원을 페쇄하고 쫓아낸 것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했던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안 했다고 하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그런 고아원 친구를 위해 다시 한번 대신 싸워주는 크롬입니다. 진심으로 싸우죠. 생각해본다면, 이건 어렸을 때 헤스터를 다른 고아원 녀석들에게서 지켜주기 위한 의지와는 다른,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그 친구들을 열등한 존재로 봐야만 했고 실제로 그랬으며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기까지 했던 제국의 후계자로서의 자신에 대한 분노에서 발생한 충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곰판에 이은 범판..





한스는 정말 최강자급이죠. 바스커빌을 제외하면 가장 강합니다. 싸움에 있어선 거의 절대 지지 않는 수준? 그것도 집단으로 린치를 가해야만 쓰러지죠. 심지어 그마저도 한번 거하게 붙고난 뒤에서야..





그릇의 차이죠. 한스는 맹수 중에서 가장 맹수 다운 맹수이고, 그만큼 실력도, 인망도, 배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강한 힘은 역설적으로 힘에 의지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하죠. 한스가 그런 겁니다. 부족한 게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강구하려들지 않고, 자신의 카리스마와 무력으로 집단을 결속시키죠. 이는 머리를 써야 하는 정치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장을 먹혀들지만, 내부의 불만을 차츰 쌓이게 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런 힘에 의지하기 때문에,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선 포기하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그것 뿐이고 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없거든요.


하지만 롤프는 다릅니다. 힘이 크게 모자란 것이 아니지만, 자신의 무력이 최강이 아님을 알고 있고, 굳이 그에 의존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게 가장 큰 차이죠. 힘에만 의지하는가, 힘이 아닌 다른 것에도 능한가. 롤프는 다른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그러려고 합니다.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반발할 수 없는 명분과 논리를 댈 수 있죠. 단순히 힘으로 입을 다물게 하는 한스와는 다르게요. 이 차이는 작품의 마지막에 분명하게 묘사되어 나타납니다.


더욱이 자신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는 놈이 무섭다, 모르니까 알 때까지 덤빈다는 것이 바로 그 그릇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말이죠. 





허쉬의 안목은 자신의 말처럼 분명 정확합니다.





앞뒤 상관 없이 그냥 이건 이렇게 해야겠다고 느끼는 때. 바울의 오른손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죠. 이는 바스커빌과의 싸움 때를 은유하는 동시에 앞으로 발생할 일에 대한 복선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롤프가 한스에게 덤벼든 것은 분명 충동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의지가 개입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죠. 다시 한번 친구를 지키겠다는 의지의 발로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상처입고 싸움에서 패배했지만 그 의지를 통해 후회할 수 있었고 다른 선택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있었던 충동적 의지였던 셈이랄까요?





'선택.' 중요하죠. 그 동안은 타인의 의지에 의해 싸웠던 바울처럼, 아버지의 의지에 의해 제국의 장자로서, 후계자로서 싸우고 활동했지만 한스와의 싸움 이후 그는 충분히 고민했고 그 고민의 결과 자신의 미래를 선택했습니다. 부자의 연을 끊는 것을 감수할 정도로요. 동시에 그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약하기 때문에 견딜 수 없음을 의식적으로든 아니든 깨달은 겁니다.


과거 고아원 친구를 보며 다시 시작된 나약함이 작용한 것이기도 하고요. 아버지의 아들로서 감수해야 했던 막중한 책임과 짐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던 겁니다. 원래 롤프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거든요. 힘든 겁니다. 도망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도망을 선택한 것은 본인의 의지였죠.





이 말에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본인이 말했듯이, 그 어린 것이 상처받을까 친아들보다 잘 해주었다고 하죠. 이 말에 이성의 끈이 끊길 정도로 큰 상처와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평생 후회할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죠. 충동적으로.





피 묻은 제국의 인장. 의미심장한 상징이죠. 그 놈 말대로 난 그 자식 친아비가 아니야. 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지만, 그림자에 가려진 그의 표정은 어땠을까요? 스스로 말하면서도 상처 받은 얼굴일지, 본인도 롤프도 상처받을 걸 알면서 아닌 척 하며 분노한 얼굴일지.





선택에 대한 서로간의 감상.





선택에 대한 같은 질문.





그러나 다른 대답.


충동에 따른 선택과 의지에 따른 선택은 이처럼 다른 결과를 낳았죠. 누군가는 평생 후회할 최악의 실수지만 누군가는 후회하지 않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왜냐면 잃은 만큼 얻었기에. 새로운 친구, 새로운 지인, 새로운 가족, 새로운 보금자리. 자신만이 져야했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남들과 짐을 나눠지고 의지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그런 선택이었으니까요.





철 없던 시기가 지나며 자신들이 괴롭혔던 과거는 과거로만 남겨두고, 헤스터도 나름 잘 보살피고 걱정되어 아마란스에 맡기기도 했죠. 마치 철 없던 시절 롤프가 고아원 친구 만나러 간 것을 일러바쳤던 르넨이 커서는 롤프를 분명한 가족으로 대하고 오라버니로서 아끼기도 하듯이.


어찌됐든 이런 사건들은 결국 헤스터와 롤프가 다시 만나게 되는 계기로 이어지고 롤프는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었죠. 친구를 위해 대신 싸워줬던 그 소년으로요.





그건 커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롬이라는 이름으로요. 맹수인 표범이 토끼의 친구가 되고 그를 위해 대신 싸워주기도 한다. 어찌보면 우스운 이야기죠. 하지만 그만큼 크롬은 약하고 정이 많은 녀석이라는 겁니다. 맹수답지 않게죠.





과거 이야기는 그렇게 끝나고, 한스가 제국을 접수하려는 것에 대해 롤프, 크롬은 선택하길 망설입니다. 애초에 한스가 크롬을 허쉬에게 만나게 하려는 이유가 크롬이 그 자격을 버렸음을 못 박고 자신이 제국의 후계자라는 확답을 얻어내기 위해 했던 것이었고, 바스커빌이 받아내야할 대가는 그렇게 제국의 후계자로 인정 받은 한스가 알게될 제국의 여러 비밀들 중 자신의 어머니가 있는 곳을 알아내 만나는 것이 목적이었죠.


하지만 그레이 허쉬는 그걸을 거절했고 후계자가 되지 못한 한스는 바스커빌이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자 평소보다 더 미쳐있는(이게 이유가 있습니다.) 바스커빌은 마크를 납치해서 한스가 강제로 제국을 찬탈하도록 유도하죠.


그러나..





그래도 아버지라고, 원망하지만 그래도 아버지라고, 손톱이 뽑히며 가족의 증표조차 없음에도 끊어질 수 없는 부자의 연이라고 가만히 놔둘 수 없다고 합니다. 정에 약한 롤프이기도 하고, 왜냐고 묻거든, 아버지이기 때문이니까.





결국 아마란스에 나와 제국으로 가는 크롬과 그런 크롬에게 불만을 터뜨리는 코스타에게 바울이 크게 반발합니다. 배신 안 한다고. 투견이지만 개는 개, 개 답죠. 신의와 충성 따위가 강한 종.





더 이상 아마란스에 있는 것도 아니며, 헤스터가 죽은 이유 굳이 그 이름을 계속 써야할 이유도 없어졌으며, 이제는 다시 아버지 앞에 아들로서 서기 위해 롤프라는 이름을 꺼내 씁니다. 버렸다고 했지만 지워지지 않았으니까.





남에게 믿음을 받는 것에 어색하기만 한 바울이죠..





허쉬 영감의 판단력은 노쇠하고 쇠약해졌어도 그 날카로움을 잃지 않죠. 갑작스레 발생한 이런 상황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통해 한스의 폭주를 막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기 위한 선택을 제공합니다. 아마 그레이 허쉬 본인도 이 싸움의 결과가 어찌될지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의 안목을 정확하니까. 롤프는 힘으로 어쩔 수 있는 이가 아니고, 계속 덤벼드는 녀석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자식들이 피를 뿌리며 싸우는 꼴을 보고만 있는 것은 역시 가슴 아픈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저 지켜보기만 할 수 밖에 없었죠.





이런 결정은 한스의 부하에게 린치당하는 것을 볼 수 없었기도 했기 때문이죠. 승자독식. 약육강식. 맹수다운 방식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무릎 꿇는 것 싫어하는 한스의 자존심과 저렇게 세게 얻어맞음에도 불구하고 쓰러지지 않는 강함이 드러나죠.





그런 강함은 저 말에서도 드러납니다. 정말로, 한 방에 만회할 수 있는 엄청 강한 놈이거든요. 단순 무력으론 세계관 내에서 가장 강한 둘 중 하나가 이 녀석이니까요.





역시 맹수 다운 르넨, 그리고 느와르라는 장르에 걸맞는 가차없고 망설임 없는 모습이기도 하죠. 이런 결단력 있는 모습과 멋진 대사들은 작품 진행과 더불어 여러 캐릭터들에게서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매력 중 하나죠. 이는 현욱 작가의 두번째 작품인 시노딕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매력적인 요소들입니다.





터프하죠. 발톱은 남아있으면서 쓰지 않고 이기려는 롤프에게 치욕은 자신이 받고 있다고 말하는 한스. 정말 멋지죠. 이런 면이 현욱 작가의 작품을 더욱 매력적이게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뿐. 투견인 바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그런 거죠. 싸우는 것.





안목은 정확하죠. 힘으로 굴복하지 않는 롤프는 한스가 힘으로 어쩔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고, 그렇게 자신의 끝을 알지 못하는 롤프는 한 번 더 시도하며 계속해서 덤벼들죠. 가능성이 낮다는 걸 알지만 그걸 따지지 않고, 아버지께 이렇게 해드릴 의리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생각은 그만. 자기 일에 집중하죠.





무덤 같군. 나중에 바스커빌에 대해 바울이 평하길, 살아 있지 않은 것 같다고 하죠. 그때도 한번 더 이야기 하겠지만 냄새가 나지 않는다, 보금자리가 마치 무덤 같다, 살아 있지 않은 것 같다는 바스커빌의 캐릭터의 속성을 은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바스커빌의 안목 또한 정확합니다. 그만큼 뛰어난 캐릭터라는 거죠. 무력으로도, 지략으로도. 통찰력으로도. 그 정확한 안목을 가진, 나이 들어 노쇠해져도 무시할 수 없는 판단력과 그 자체로 거물인 그레이 본즈 허쉬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는 점이 그 사실을 증명합니다. 단순히 강하기만 한 것도 무서운데 안목과 지력 또한 뛰어나니..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편.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5편.

2016/11/12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편.

2016/11/13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2.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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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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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3편.

 

 

 

※ 본 해석은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고양이계 맹수들은 다 그렇다.. 자신감도 있고 당당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각이 없다는 건 아니죠. 자신들에 대한 정보를 함부로 넘기지 않는 배타성과 고립성. 그렇지만 그들 나름의 프라이드는 있습니다. 그 일례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거죠. 뭐..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 나오지만, 나오미, 알레사 혼동하는 건 엄청난 대형 떡밥.

 

 

 

 

사실을 덜 말하거나 남들이 멋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지는 않죠. 맹수들 나름대로의 프라이드로 여겨지는 요소입니다. 

 

 

 

 

잘린 손가락과 반지. 이 부분도 떡밥입니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크롬은 저 손가락을 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충 감을 잡죠. 그리고 저 반지 부분도 유심해 봐야할 것인데, 전의 글에서 보여줬어야 했는데 플루토와 바울이 싸울 때 플루토가 사용한 단검의 손잡이 아래 부분에 저런 류의 인장이 있습니다. 단, 허쉬 영감의 인장과는 다른 문양이죠.

 

 

 

 

자신의 손톱이 뽑힌 것에 대해 원망하는 크롬. 좀 더 나중에 나오는 일이지만, 그 손톱은 맹수로서의 생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크롬과 허쉬의 부자간의 관계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한스의 호쾌함과 터프함은 등장부터 꾸준히 잘 묘사되어 있죠. 참고로 저 입의 흉터는 허쉬의 손가락과 관계가 있습니다.

 

 

 

 

크롬은 원래 허쉬의 아들(양자)로 제국의 후계자로 인정 받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손톱이 뽑히며 추방 당합니다. 그러나 허쉬는 그걸 후회하며 차남인 한스에게 제국을 물려주지 않으려 하고 언젠가 돌아올 아들만을 기다리며 쇠약해졌죠. 하지만 크롬은 허쉬와의 관계를 없는 것 취급하고 제국에 대해서도 좋게 보지 않죠.

 

허쉬가 어째서 후회를 하고, 어째서 크롬을 후계자로 고집하는 지에 대해선 나중에 더 서술하게 되겠지만, 허쉬는 한스의 힘과 세력에 의해 제국을 한스에 의해 찬탈 당할 것을 막기 위해 마크를 곁에 두고 볼모처럼 둡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반지의 인장이 다른데, 아버지인 허쉬와 아들은 한스의 반지 문양이 다르죠.

 

위 시점에선 단순히 분열이 된다는 것 정도로만 이해할 수 있고 바스커빌의 고용에 대한 배후가 한스라는 것을 드러내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플루토가 사용한 단검의 손잡이 아래 문양도 같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실제론 더 커다란 떡밥이었죠.

 

 

 

 

크롬과 한스를 연달아 만나며 감정이 복잡해지고 격해지는 것을 묘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굳이 그걸 크롬의 앞에서 말한 점이 참 지독하기도 합니다만..

 

 

 

 

한스의 아들인 마크를 붙잡고 하는 말입니다. 한스에 의해 고용되었고 그것은 어떠한 상호간 주고 받는 계약이었음을 의미하죠. 단순히 메시지와 돈이니 뭐니 하는 게 아닌 것을.

 

 

 

 

자신만만한 왕자. 반역까지의 한스를 보면 그를 나타내는 말로는 이게 딱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의 무력이든 따르는 세력이든 실제로 그럴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을 어떻게 써야하는 지도 잘 알고 있죠. 제국이라는 거대 무리의 보스에 어울리는 그릇까진 아니라도 충분히 2인자에 해당할 수 있을 만한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캐릭터입니다.

 

두려울 게 뭔가. 이 말만큼 그의 자신감을 잘 나타내는 대사가 있을까요?

 

 

 

 

싸움과 일은 다르다. 싸움으로는 바스커빌이 한스를 이길 순 없을 지 몰라도 일은 다르죠. 목숨을 가져가는 것이라면 바스커빌은 글자 그대로 걸어다니는 사신과 같습니다. 훗날 한스가 평하길, 공격 하나하나가 치명적이라고 하죠.

 

 

 

 

한스가 단순히 힘만 센 캐릭터가 아니라 머리도 잘 돌아가는 정치적 계산도 할 줄 아는 캐릭터라는 걸 드러내죠. 게다가 추방 당했어도 아직도 크롬을 자신의 형님으로 생각하기도 하죠. 정은 정이지만 크롬과는 좀 다르죠. 정에 약해지진 않는다는 점에서.

 

 

 

 

나중에 밝혀지는 일이지만 평소보다 더 미쳐있다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버지. 둘에게 서로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고, 다를 것 없이 다가오기도 하는 말입니다. 바울이 겪고 기억하는 아버지와 크롬이 겪고 기억하는 아버지.

 

이 부분에서만큼은 아버지이기 때문에 좋다는 바울과, 아버지이기 때문에 원망할 수 밖에 없는 크롬의 입장을 보여주죠. 양자이긴 해도 아들인 자신의 손톱을 뽑아내고 추방한 아버지라서..

 

 

 

 

앞서 말했듯, 크롬.. 본명은 롤프 아몬 허쉬인데, 롤프는 원래 고아원에 있던 아이입니다. 그 아일 그레이 본즈 허쉬가 거두어 아들로 삼았죠. 당시 허쉬의 아내가 아이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고, 가진 건 딸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자신을 자식으로 삼았냐는 롤프의 말에 손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맹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 손톱을 가족의 증표로 삼자고 말합니다. 고양이계 맹수 우월주의 조직의 보스답게 롤프를 가르치려고 했죠.

 

 

 

 

그러나 롤프는 친구(헤스터)를 잊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곤 했고, 그게 들켜서 훈육을 받기도 했죠. 아들인 롤프를 때리는 게 아니라 아들이 보는 앞에서 롤프의 경호 책임을 가진 이를 두들겨 패는 식으로요. 그래도 나름 충성은 증명된 녀석이었는지 불만 없이 오히려 위로해주는 게 상당히 기억에 남는 엑스트라였죠.

 

 

 

 

제국의 총수로서의 능력도 뛰어난 인물이긴 하지만, 아버지로 봤을 때도 굉장히 훌륭한 인물이긴 합니다. 훈육을 하는 방식이나(조금 거칠긴 하지만 절대 자식에게 손대진 않죠.) 새 자식을 봤다고 해도 기존의 양자를 내치거나 차별하지 않고 오히려 분명한 자기 자식이라며 뜻을 바꾸지 않죠.

 

롤프가 자신의 핏줄을 이은 건 아니지만 롤프를 자식으로서 한스와 똑같이 여기지 않으면 아들 하나를 잃는 셈이라는 말.. 정말 멋집니다.

 

 

 

 

롤프, 아마란스에선 크롬이 헤스터를 아끼고 많이 신경쓰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이었죠. 고아원 시절부터 알았던, 가장 친한 친구였기 때문에. 정작 헤스터는 그걸 기억하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결국 언젠가 피에 눈을 뜨게 되어있다는 어머니의 말. 어렸을 땐 힘이 좀 부족해서 자기보다 더 센 모건이라는 녀석에서 졌지만, 그렇게 얻어맞다 본능에 따라 손톱을 뽑고 얼굴을 그어버렸죠. (롤프를 때린 건 모건이고, 쓰러진 롤프 위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건 다른 녀석입니다. 그 녀석 얼굴을 그었다는 거죠. 모건에게 그은 게 아니라.)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본 헤스터는 두려움을 느껴 도망을 가버립니다. 가장 친한 친구이고 그 친구를 위해 대신 싸워주기 까지 했는 데 그런 모습을 보니 배신감이나 상실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자신의 손톱에 묻은 피와, 그 모습을 보고 도망가는 헤스터의 뒷모습을 보는 크롬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정말 큰 상처가 됐을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울었던 거고요.

 

 

 

 

그 뒤로 만나지 못했고 아마 고아원을 다시 찾으려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자신이 내쳐졌다고 여겼기 때문에, 갈 수 없었거든요. 아론이 무서워서 거절하지 못했던 것처럼, 롤프도 무서워서 찾아갈 수 없었던 겁니다. 

 

그렇게 제국의 후계자로 엘리트 교육을 받고 '맹수답게' 성장을 했지만 그것도 자신의 과거의 파편을 보고 마음이 흔들립니다. 크롬의 나약함은 천성적이었고, 그걸 감출 순 있어도 없애진 못했던 거죠. 롤프의 나약함은 이때 다시 시작했을 겁니다. 과거 고아원 친구를 다시 보고서.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편.

2016/11/11 - [취미/ㄴ리뷰] - 개판(박현욱 작가) 작품 심층 해석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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