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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Young - Be Prepared // 가사, 해석, 커버 제가 본 디즈니 노래 커버 중에 가장 높은 완성도와 인상을 가졌다고 봅니다. 실력과 목소리, 분위기와 메탈/락을 섞은 BGM은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브루탈 창법도 빼어나고 중저음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것이 정말 멋지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뛰어난 커버들이 많으니, 직접 채널로 들어가 감상하는 걸 권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 중 하나는 죠. Lyrics - I never thought hyenas essential난 지금까지 하이에나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They're crude and unspeakably plain그 녀석들은 무식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단순하거든But maybe they've a glimmer of potential하지만 어쩌면 그놈들이 .. 2016. 8. 29.
헐값의 역사. 정부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1억 준다고? 사죄없인 1000억도 무의미" http://www.nocutnews.co.kr/news/4645683 고작 100억에 정말 중요한 것들을 죄다 팔아버린 보수 입장에서야 돈 준다는 데 안 받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이런 발언은 절대 이해가 안 될 겁니다.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특히나 한국 보수의 특징 중 하나가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원시킨다는 겁니다. 역사도, 목숨도. 그저 헐값에 넘길 수 있는 그런 거라고 보죠. 일본의 위안부라는 게 어떤 무게와 의미를 가지고 있고, 현대에도 일본의 입장에 어떠한 악수가 되는 지에 대한 이해가 1이라도 있다면 이런 결정은 낼 수 없습니다. 더불어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 수치의 인생을 감안할 줄 안다면 더더욱이요. 그럼에도 .. 2016. 8. 26.
황제와 여기사 외 소설 리뷰 ※ 본 리뷰는 작품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 페이지에서 본 몇몇 소설 중에 꽤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황제와 여기사, 시그리드, 마성의 황자와 나. 라는 3작품이 눈에 띄더군요. 재미도 재미지만 무엇보다 페미니즘적으로도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요 몇 주 전 메갈과 관련된 이슈가 폭발하듯이 점화된 적이 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알게된 작품이라 그런지 다른 의미로 더 재밌게 느껴지더군요. 사실 아직 다 본 것도 아니고 초반부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시그리드 앞서 언급한 3작품 중 가장 적게 본 것이긴 합니다만, 어찌됐든 이 작품은 기사의 표본과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왔다 누명을 쓰고 .. 2016. 8. 17.
대중선동의 기본. 분열. 분열되어 서로 다투는 집안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 - 에이브러햄 링컨, 1858년 연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익으로 분열되고 범죄로 뭉친다. - 볼테르 세월호 사건 이후 정부는 책임을 진다는 명목으로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그 보상을 통해 살아남은 학생의 부모와 죽은 학생의 부모를 분열시켜 싸움을 붙혔죠. 또한 어버이연합를 비롯한 보수단체를 동원하여 돈 때문에 정부에 반대한다는 선동을 했고, 지적수준이 낮은 보수국민들은 그에 홀라당 넘어가서 국민을 분열시켜 싸움을 붙혔습니다. 이러한 국민분열을 통해 새누리당과 정부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죠. 1) 자신들에 대한 이슈, 책임론의 집중 .. 2016. 7. 30.
웹툰 작가들도 독자들에 대해 짜증은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이번 사건이 발단이긴 하지만 독자부심 부리면서 작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고 품평도 하고 지 맘대로 욕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잘못된 점이나 수준의 덜떨어짐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갑'질하는 꼬라지 진짜 보기 싫었을 거에요. 물론 그걸 대놓고 드러낼 이유도 없고 그럴만한 사유도 없었겠죠. 이번 사건이 그 발단이 되었을 뿐. 진짜 웹툰들 보면서 댓글란 등에서 자기가 월급 주는 사장님인양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래라 저래라 등등.. ㅈ도 아닌 것들이 갑질 하는 꼬라지가 진짜 더럽고 역겹긴 했거든요. 독자도 독자로서의 선이 있고 작가도 작가로서의 선이 있는데, 그런 선에 대한 기준도 머리 속에 없고 오직 내가 봐주니까 니가 먹고 사는 거다. 라는 개사장 갑질하는 태도로 작가를 대하는 것들이 진짜 너무 .. 2016. 7. 23.
넥슨 성우 사건 관련 메갈 물타기 선동으로 놀아나는 작태. 다른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 문제를 티셔츠 판매 수익이 메갈 쪽 소송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것이지, 티셔츠 한 장이나 그것에 사용된 문구의 문제가 전혀 아니거든요. 근데 지금 메갈의 물타기 선동질은 그러한 본질이 아닌 겉으로 보이기 쉬운 '성우가 여성', '티셔츠 문구'로 국한하여 그것을 문제 삼고 있다는 거죠. 다른 단체, 다른 정상적인 페미 단체가 그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판매하고 실질적으로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무언가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판매 수익이 메갈 쪽 소송비용에 사용된다는 겁니다. 이건 티셔츠 문구와 성별 문제와 완전히 무관해요. 메갈은 자기들끼리는 페미니 뭐니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혐오단체로 변질된지 오래이고, 그러한 상태에서 메갈 쪽을 후원.. 2016.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