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인(淸人)의 집은 음침하기 측량 없어 일본 사람의 정결하고 명랑한 집에 비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똥뒷간 같은 집이야 어찌 청인의 2층집에 비하겠는가."
"내나라 자랑할 일은 하나도 없고, 다만 흉 잡힐 일만 많으매 일변 한심하며, 일변 일본이 부러워 못견디겠도다."
1888년 12월 29일
"조선이 지금의 야만적 상태에 머무느니 차라리 문명국의 식민지가 되는 게 낫겠다."
1890년 5월 18일
"이 수치스러운 조선역사에 대하여 더 알면 알수록 현 왕조하에서는 개혁의 희망이 없음을 확신하게 된다.
정부는 500여년간 국가의 향상을 위하여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
"조선인의 특징은 한 사람이 멍석말이를 당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고 다 함께 달려들어 무조건 몰매를 때리고 보는 것입니다."
- 좌옹 윤치호
2013/11/09 - [취미/이야기] - 망국의 징조.
그만큼 나라 꼬라지가 막되먹었다는 거죠. 대개 나라가 무너질 때는 온전히 외침보다는 부정부패와 사회기강의 붕괴로 인한 내부에서의 병폐 때문에 망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거나, 해결하지 못하면 백성들이 못살겠다 하고 들고 일어나서 반란을 일으키는 거죠. 그렇게 한바탕 내전이 터지거나 혁명 따위가 터져서 뒤집어 엎어질 수도 있고, 그런 가장 약할 때를 틈 타 외적이 침입해서 무너질 수도 있죠. 적이 강할 때 공격하는 머저리는 없으니까.
마찬가지로 조선 말기도,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도 나라 꼬라지가 정상은 아니라는 겁니다. 대다수의 백성,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 나라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취미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죠센론.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 (0) | 2015.12.20 |
---|---|
쥐명박, 노알라에 대한 이중잣대와 인지부조화. (12) | 2015.12.12 |
어째서 보수는 유체이탈 화법을 쓸까? (0) | 2015.11.18 |
몽키하우스와 일제 위안부에 대한 단상. (0) | 2015.11.08 |
2015.10월 30일~11월 04일 이슈 까보기. (0) | 2015.11.04 |